상자 속의 그대 : 북윈도
리뷰 0 위시 120

상자 속의 그대 요약정보 및 구매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출판사 리얼북스
저자 야마카와 마사오 외
ISBN 9791186173787 (1186173785)
정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10% 할인)
배송비 2,500원 (12,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 일부 도서 제외)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선택된 옵션

관심상품

상품 정보

사은품
상품 상세설명
일본의 번역되지 않은 보석같은 근대 단편 소설들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알비문학시리즈 04’ 상자 속의 그대

아직 번역되지 않은 일본 근대 단편 문학을 독립출판물의 형태로 2018년부터 꾸준히 출간해오던 ‘메이지 프로젝트’의 총 9편의 단편 소설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단순히 번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한 역자의 짧은 서평을 덧붙여, 작품과 작가의 심상에 더욱 깊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일본 근대 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기와라 사쿠타로와 작가 이상이 동경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자이 오사무가 많은 영향을 받은 작가로 알려진 마키노 신이치, 아름다운 서정시로 문단에 서정시 열풍을 불러일으킨 무로 사이세이 등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선 작가들일 수 있으나 일본 근대 문학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들로, 묻혀있기에는 아까운 보석 같은 작품들을 발굴하였다. 우리의 삶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악과 선, 죽음, 용기, 욕망, 순수 그리고 사랑 등의 소재에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문체와 특유의 상상력이 더해졌고, 동시대의 일본 근대 서양 화가의 작품 21점을 선별하여 함께함으로써 짧은 호흡의 단편에서도 충분한 몰입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01 쓸쓸한 물고기 무로 사이세이
02 상자 속의 그대 야마카와 마사오
03 여름 모자 하기와라 사쿠타로
04 초여름 마키노 신이치
05 악마의 성전 히라바야시 하츠노스케
06 꽃 필 적에 타나카 코타로
07 봄의 환영 토요시마 요시오
08 사랑 와타나베 온
09 이상한 사랑 코사카이 후보쿠
책속으로
그의 등으로 밤바람이 불어오고 하늘에 별도 달도 뜨면 별의 빛이나 달의 빛이 그에게 내려와 차갑게 젖어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의 등은 창백하게 빛나고, 조금씩 움찔움찔 비늘 하나하나가 떨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달의 빛과 별의 빛이 이 늙은 물고기에게 있어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그 빛이 닿을 때마다 기쁜 듯이 몸을 조금씩 움직였습니다. 오직 그 순간에만 그의 몸은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외에는 언제나 가만히,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쓸쓸한 물고기’ 중에서〉아름답고도 작은 세상이었다. 핏빛으로 물든 석양을 등지고 선 남자가 생글생글한 미소로 포즈를 잡고 있었다. 여행자를 비추고 있는 선명한 적황색 빛은 조금 아른거리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다. 오뚝한 코, 여성스러운 옅은 입술, 단단하고도 튼실한 허리선.
〈‘상자 속의 그대’ 중에서〉나는 내야 그라운드에 서서, 전신에 힘을 실어 강하게 배트를 휘둘렀습니다. 내가 친 공은 높이 높이 초여름의 푸른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나는 그 공을 차분히 쳐다봤습니다. 날아가는 공과 함께 나의 슬픔도 사라져가는 듯했습니다. 내가 카와다를 잊은 건 아니었지만, 작은 슬픔이 있던 그 자리엔 이미 그 슬픔보다 훨씬 큰 무언가가 채워지고 있음을 그 순간, 문득 느낀 것이었습니다.
〈‘초여름’ 중에서〉양지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는 무신론자라기보다 오히려 무신자이다. 그에게는 믿고 있는 신도 없을뿐더러 그에게 군림하고 있는 신도 없다. 신이 없는 세계에서 음탕한 몸을 멍하니 뉘어 햇볕을 쬐고 있는 그는 찰나주의의 향락자다. 신이 없는 지상의 찰나의 향락은 얼마나 매혹적이며 또 얼마나 무기력한 것인가! 여기에 봄의 환락과 애수가 있다.
〈‘봄의 환영’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낯선 작가들의 아직 발굴되지 않은 보석 같은 일본 근대 단편 소설집아직 번역되지 않은 일본 근대 단편 문학을 독립출판물의 형태로 2018년부터 꾸준히 출간해오던 ‘메이지 프로젝트’의 총 9편의 단편 소설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관능적이면서 섬세한 구어체의 독자적인 시풍으로 일본 근대 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기와라 사쿠타로와 작가 이상이 동경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자이 오사무가 많은 영향을 받은 작가로 알려진 마키노 신이치, 아름다운 서정시로 문단에 서정시 열풍을 불러일으킨 무로 사이세이, 총 500편이 넘는 전기, 기행문, 수필, 괴담, 기담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 독자적인 입지를 다진 타나카 코타로, 짧은 생에 다섯 작품을 아쿠타카와 상 후보에 올린 야마카와 마사오, 레미제라블을 처음으로 번역한 토요시마 요시오, 개성 있는 추리 소설가인 히라바야시 하츠노스케와 와타나베 온, 코사카이 후보쿠까지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선 작가들일 수 있으나 일본 근대 문학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들로, 묻혀있기에는 아까운 보석 같은 작품들을 발굴하고 작품을 해석하여 현대인이 읽기 쉽도록 풀어내었다. 하기와라 사쿠타로의 ‘여름 모자’를 제외한 8편의 작품은 처음 번역되는 작품들이다.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장르의 일본 근대 단편 소설을
동시대 아름다운 서양화 21점과 함께 감상하는 작품집알비 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상자 속의 그대’는 다양한 장르의 일본 근대 단편 소설 9편을 선별하여 번역하였다. 단순히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한 역자의 짧은 서평을 덧붙여, 작품과 작가의 심상에 더욱 깊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우리의 삶에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악과 선, 죽음, 용기, 욕망, 순수 그리고 사랑 등의 소재를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문체와 특유의 상상력을 더하여 짧은 호흡의 단편에서도 충분한 몰입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소설의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도록 일본 근대 서양화가들의 아름다운 작품 21점을 선별하여 함께 하였다. 동시대를 살아온 작가와 화가의 예술적 조화가, 마치 눈앞에 소설의 장면 장면이 펼쳐지듯 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상자 속의 그대
저자 야마카와 마사오 외
출판사 리얼북스
ISBN 9791186173787 (1186173785)
쪽수 152
출간일 2020-04-15
사이즈 125 * 212 * 14 mm /242g
목차 또는 책소개 01 쓸쓸한 물고기 무로 사이세이
02 상자 속의 그대 야마카와 마사오
03 여름 모자 하기와라 사쿠타로
04 초여름 마키노 신이치
05 악마의 성전 히라바야시 하츠노스케
06 꽃 필 적에 타나카 코타로
07 봄의 환영 토요시마 요시오
08 사랑 와타나베 온
09 이상한 사랑 코사카이 후보쿠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상품문의 총 0개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070-4680-5689)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상자 속의 그대
    상자 속의 그대
    11,700
  • 통 역사 신문 1-5권 세트
    통 역사 신문 1-
    67,320
  • 막 도착한 택배, 희망
    막 도착한 택배,
    9,000
  • 날개가 없어도
    날개가 없어도
    12,420
  • 흙 속에서 시조 한 수 캐어볼까
    흙 속에서 시조 한
    10,350
  • 글배우 책 3권 세트(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외)
    글배우 책 3권 세
    35,550
  • New 맨즈 잇 스타일
    New 맨즈 잇 스
    13,500
  • 치자나무
    치자나무
    11,700
  • 천일시화 에고. 3
    천일시화 에고. 3
    17,820
  • 좋은길
    좋은길
    10,800
  • 음악의 언어
    음악의 언어
    12,600
  • 서울 오면 연락해
    서울 오면 연락해
    10,350
  • 미카에게
    미카에게
    12,600
  • 혁명을 꿈꾼다면 주식을 하라
    혁명을 꿈꾼다면 주
    14,220
  • 마이클 잭슨 그의 인생과 음악
    마이클 잭슨 그의
    7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