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꿈꾼다면 주식을 하라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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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풀어 쓴 주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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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파레시아
저자 남궁혁
ISBN 9791196356910 (1196356912)
정가 15,800원
판매가 14,22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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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풀어 쓴 주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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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는 한해 수억, 수십억 달러씩 벌어들이는 주식거래에서 개미들은 왜 걸핏하면 돈을 털리고 깡통을 차는가. 주식시장은 자본주의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체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단면이다. 주식을 하면 불공정한 경쟁과 자본의 흐름, 인정사정없이 개미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자본주의의 민낯이 보인다. 이런 제도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주식시장, 나아가 자본주의가 온전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혁명을 꿈꾼다면 주식을 하라’는 말은,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은 우선 자본주의의 본질을 정확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말과도 통한다. 자신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헤지펀드를 비롯한 국제 투기 세력과 이른바 작전이 판치는 주식시장을 정확하게 알고 나를 알면 주식투자에 나선 개미도 더 이상 위태롭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 주식시장이라는 저 위험한 전장의 전모를 파악함과 동시에 여기서 개미들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주식 이야기를 인문학으로 색다르게, 입체적으로 풀어내면서 소설식으로 구성해 책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목차
들어가는 글 05
프롤로그 이 완벽한 시장이 위험하다? 14

1부. HTS를 진단한다
01 유령을 만나다 20
누군가의 방│그들의 방│돈벼락│도박 같은 내 인생│사건의 진실│유령증권과
무차입공매도│청원과 답변│개미의 분노│사랑해요, 공매도
02 유령의 정체를 밝히다 45
엄마 새와 아기 새│포르노그래피│시뮬라시옹│수면 위로 떠오른 무차입공매도│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정렬 변호사의 기여│차라리 강원랜드가 낫지│고마운 워터게이트│주식시장의 저지전략│시대가 미쳤든 내가 미쳤든
03 화장하는 주식의 쌩얼을 보다 74
운명의 날│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삼바 사건의 뿌리│왜 분식회계인가 │낭만파 주먹│원숭이와 펀드매니저│주식시장, 신화로 읽다│경제는 심리│한국인이 사랑한 조지 소로스│에코가 된 한국인
04 그리스 신화 속의 비밀을 읽다 100 대포로 만든 시장│나르키소스의 탄생 비화│죽은 물│샘물의 정체│너무 아름다운 삼바│만들어진 괴물│피의 역사│물신숭배의 끝│나르키소스는 왜 샘물로 갔을까

2부. 주식이 정말 더 위험한가
01 자영업은 만만하니 126
닭에 꽂히다│프랜차이즈 창업 분투기│노동을 하라고?│주식보다 다양한 프랜차이즈│프랜차이즈로 살아남기│회사를 집어치우다│위태로운 홀로 창업│나, 조선 시대로 돌아갈래!│가게를 열면 먹고는 살까│자영업자의 미래 위험
02 취업은 더 어렵다 157
내 생의 목표, 취업│예측불허 내 인생│고시의 기회비용│안정된 공직을 위하여 │끝없는 불합격 통지서│대학입시를 닮은 입사시험│이자율로 이어진 관계│
헤지펀드가 만든 나라│취업 시장의 미래 위험
03 중요한 건 도덕이야! 179
촛불, 시민혁명의 시작│개돼지가 된 국민│일상화된 도덕적 위험 │시스템이 된 부패
04 주식이 더 위험한 건 아니다 192
주식만 위험하기를 기원함│취업의 또 다른 위험│자영업자의 또 다른 위험│상대적으로 싼 거래비용

3부. 혁명을 꿈꾼다면 주식을 하라
01 왜 주식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할까 204
독과점│깡통 차는 레버리지 효과│개미는 고! 세력은 바가지!│나쁜 전통│디즈니랜드가 된 주식시장│시뮬라시옹 코리아
02 이러니 개미가 돈을 잃지 220
사회의 루저│수도사 같은 주식 전문가│주식시장에서도 루저│30년 경리쟁이 의 고해성사│개미가 주식시장에 남아 있는 까닭│거래의 기초, 권력│공리주의와 자본주의│어른 나라의 어린이 이론│자본주의는 전체주의다
03 개미가 돈을 벌다 237
배당 좀 합시다│선물(先物)하는 김정은│도덕적 위험의 제거│안 되면 되게 하라│나폴레옹이라면│벌 때와 잃을 때
04 혁명을 위하여 249
빈자가 키우는 부자│다시 밝혀지는 샘물의 정체│지구를 뒤덮은 지폐│악마의 돌쩌귀, 이자율 │혁명을 꿈꾸자
에필로그 시뮬라시옹과 패러디 263 패러디는 위험하다│주식시장이 패러디다

부록
01 주식거래에서 노동의 가치 274
노동가치설, 주식이 도덕적이지 않다는 주장의 뿌리│주식에는 정말 노동이 없는가?
02 패러디와 유사한 개념 288 시뮬라크르와 이미테이션│패러디와 시뮬라크르│이미테이션과 패러디│이미테이션, 짝퉁 그리고 시뮬라시옹│패러디와 시뮬라시옹
책속으로
이 세상을 뒤집어엎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주식을 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현실 자본주의의 거울이다. 현실에서는 자본주의를 볼 수 없다. 지구 밖으로 가야 지구가 보이는 것처럼 자본주의 안에서는 자본주의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주식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p.7주가가 폭락하면 사람이 죽는다. 정말 죽는다. 기사에 따르면 법원 6급 직원이라는,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죽었다. 그보다 못한 처지라면 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주가 하락의 충격에는 예외가 없다. 그러니 존재하지 않는 주식을 무한정 내다 팔아 주가를 떨어트리는 짓은 하늘이 무너져도 용서할 수 없다.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누군가의 목숨도 함께 떨어진다. p.31 그들이 주식시장이 아름답다고 하면 우리에게도 주식시장은 아름답다. 왜냐하면 한국인은 한 번도 자기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중국의 눈으로 세상을 봤고, 현재는 미국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이토 히로부미는 지금도 원수로 생각하지만, 조지 소로스는 닮지 못해서 안달이다. p.97 실제 주변에서 찾아보면 프랜차이즈 종류는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다. 창업자는 별을 헤는 마음으로 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주식이라면 여러 개를 선택해서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지만 창업은 그렇지 않다. 하나에 올인해야 한다. 말하자면 도박이다. p.140자본시장을 통제하지 않으면 노동하는 사람은 영원히 부자가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점점 더 가난해질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현대사회에서 노동은 돈과 무관하다. 돈은 실물경제 위로 만나처럼 쏟아지는데, 이를 쓸어 담는 이들은 바쁜 노동자가 아니라 시간이 많은 자산가다. 때로는 IMF 때처럼 자본이 나라 자체를 흔들어 노동하는 모든 사람을 통째로 바보로 만들기도 한다. p.178주식시장이 완전경쟁 시장에 가깝다는 건 순수한 거짓말이다. 주식시장에 관한 경제학자들의 의견은 뜬구름 잡기에 불과하다. […] 주식시장은 거인과 난쟁이가 싸우는 링에 불과하다. 거인이 움직일 때마다 난쟁이들은 제설차가 걷어내는 눈가루처럼 나가떨어진다. […] 그렇게 거인이 난쟁이를 상대로 그려가는 것이 주식시장의 그래프다. 주식시장의 온갖 도표는 수많은 개미가 거대한 세력을 상대한 장엄한 기록이기도 하다. p.204~205사람들은 주식시장을 손가락질하면서 주식시장 밖은 안전지대로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을 주식시장으로 몰아넣고 주식시장 밖은 안전하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p.218주류 경제학은 전체 효용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사회를 보는 눈이 개인주의가 아니라 전체주의적 관점이다. […] 자본주의는 이데올로기 대신 자본을 중심으로 삼을 뿐 사실 공산주의와 크게 다른 것이 없다. 사람들은 이 점을 자꾸 놓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자유민주주의는 전체주의 사회다. p.235세상을 바꾸면서도 먹고는 살아야 한다. 경험상으로 주식투자를 할 때 마음이 여유로우면 돈을 벌고, 마음이 조급해지면 돈을 잃는다. 마음의 여유가 주식투자에서 제일 중요하다.[…] 1년 반 만에 3배의 수익을 낸 것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서 재무가 부실하지 않은 회사 중 매입하기에 적정한 가격일 것. 그리고 오를 때까지 팔지 않을 것. 물론 그 돈이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 이후로도 그의 투자 신조는 변하지 않고 있다. p.245~248 그들이 돈을 번 건 실력이 아니라 제도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공정한 제도를 어떻게 하든 뒤엎는 것이 헤지펀드다. 이제 그들이 만든 제도를 다시 뒤엎을 필요가 있다. 공매도는 그들이 쓰는 좋은 제도 중 하나다. 이것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하자. 우리만으로 안 되면 국제적인 연대도 시도해야 한다. p.262
출판사 서평
개미는 왜 털리는가
워렌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는 한해에 수억,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개미는 왜 돈을 잃고 깡통을 차는가. 버핏이나 소로스가 한국의 주식에 투자하듯이 개미도 HTS(Home Trading System. 집이나 사무실에서 PC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를 통해 미국이나 베트남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그런데 소로스가 버핏이나 소로스가 갈퀴로 쓸어 담듯 돈을 버는 것에 반해 개미는 걸핏하면 털리고 이혼을 당하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내몰린다. 버핏이나 소로스가 투자의 달인인데 반해 개미는 못났기 때문인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가. 생뚱맞은 제목, 낚시가 아니다
혁명을 꿈꾼다면 주식을 하라. 보기에 따라 엉뚱스럽게 여겨지기도 하는 이 책의 제목은 이른바 ‘낚시’가 아니다. 주식 투자를 하며, 이에 앞서 대기업 회사원과 자영업을 하며 산전수전을 경험한 저자는 진지하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건 자본이다. 자본이 지나는 주식시장을 지나지 않으면 결코 자본주의를 이해할 수 없다. 주식시장과 실물경제는 이자율로 연결된 하나의 세상이다. 주식시장이 와해되면 실물경제도 와해되는 걸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으로 절감했다.” 그래서 다른 세상을 꿈꾼다면 자본시장, 즉 주식시장으로 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불공정한 경쟁과 자본의 흐름을 방치하는 제도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주식시장, 나아가 자본주의가 온전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다.” 혁명은 웃으며, 즐겁게
‘혁명’하면 흔히 피를 연상한다. 나부끼는 깃발, 불끈 쥔 주먹, 붉은 머리띠, 단두대, 자욱한 포연, 거리를 막은 바리케이드. 실제로 프랑스 혁명 이래 대부분의 혁명은 피로 물들었다. 그리고 실패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생각하는 혁명은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뛰고 춤추는 것이다. 너와 내가 더불어 모두가 잘 사는 세상,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혁명이라면 그 과정을 즐기며 재미나게 하자는 것이다.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책을 웃으며 재미있게 풀어간 이유다. ‘누군가의 방’, ‘그들의 방’으로 시작하는 1부를 비롯해 이어지는 2부와 3부 모두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본문의 뜻을 풀어주거나 보충 설명을 하는 주(注)도 어깨에 힘을 빼고 적었다. 읽다보면 빠져들고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온다. 그렇다고 가벼운 책은 아니다. 현실이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탓이다. HTS로 보는 시장, 벌거벗은 자본주의
이 책은 HTS를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본주의를 살피기 위해 주식시장이라는 단면을 택한 책이 주식시장을 보기위해 HTS란 세부 단면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책이 보여주는 주식시장은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배운 공정하고 완전 경쟁이 이루어지는 시장과는 거리가 멀다. 대표적인 사례가 공매도다. 저자는 2018년 4월, 삼성증권 유령주식 매매로 다시 불거진 공매도의 문제를 계기로, 가상공간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HTS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재벌의 분식회계가 개미와 주식시장에 미친 파장도 들여다본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당시 조지 소로스를 필두로 한 헤지펀드들의 행태도 놓치지 않는다. 책에 따르면 외환위기는 국제 투기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한국의 주식시장은 헤지펀드와 투기 세력들의 놀이터다. 이런 시장을 효율적 시장, 완전 경쟁 시장으로 포장하려는 학자들의 노력은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죽어간 신화속의 나르키소스를 연상시킬 뿐이다. 그렇다면 취업이나 자영업은…
책은 이어 대포로 만들어지고 피로 얼룩진 주식시장의 탄생 비화와 역사를 설명한다. 주식시장의 폭력적인 모습은 방식만 다를 뿐 현재에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나라 전체를 뒤흔들며 국가부도를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소로스 등 국제 투기 세력의 행태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럼에도 한국인은 소로스를 사랑한다. 마치 나르키소스를 사랑하다 죽음에 이른 에코처럼. 주식시장이 헤지펀드와 투기세력의 놀이터라면 이 시장 밖의 취업이나 자영업 시장은 안전한가? 취업 자체가 바늘구멍인데다 걸핏하면 자존심 상하고 심지어 두들겨 맞기까지 하는 취업시장도, 5년 생존율이 난폭한 암에 걸린 환자에도 못 미치는 자영업 시장도 위험하긴 한가지다. 주식시장이든, 취업시장이든, 자영업 시장이든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자본이란 점에서 같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여타 시장과 다른 것은 자본의 폭력적인 움직임이 훨씬 더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혁명을 꿈꾼다면 주식시장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승리하라 개미들이여, 저 험한 싸움터에서
또 하나, 이 책의 가치는 실제 주식투자에도 유용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정보 분석이나 가격 분석, 혹은 재무제표 보는 법 등을 통한 종목 선정 방법 등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이런 책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거대 자본이나 주식시장의 구조, 그리고 여기서 당하는 개미들의 모습이다. 전장에 나서는 군인에게 적에 대한 정보를 알리듯이, 주식투자에 나서는 개미에게 주식시장이란 싸움터에서 헤지펀드 등의 세력이 어떻게 움직이고, 정부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피지기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은 것은 주식투자에서도 같다. 이 책을 읽으면 헤지펀드는 벌고 개미는 잃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며, 자칭 주식 전문가에게 현혹돼 거액의 수업료를 내고 투자금을 날릴 위험도 사라진다. 여유로우면 벌고, 조급해지면 잃는다.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서 재무가 부실하지 않은 회사 중 매입하기에 적정한 가격일 것. 오를 때까지 팔지 않을 것. 투자금이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 주식시장이라는 저 험한 싸움터에서 개미가 승리할 있는 투자원칙도 책의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있다. 인문학, 혁명의 동력이자 무기
책에는 나르시시즘의 어원이 된 그리스 로마의 나르키소스 신화와 쉽게 풀어쓴 시뮬라크르, 시뮬라시옹, 패러디, 이미테이션 등의 인문학 개념이 등장한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나오는 물신숭배와 노동가치설 등도 설명한다. 책을 읽다보면 현대 인문학의 주요 개념들이 어지간한 인문학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이해된다. 저자는 회사원, 자영업자, 주식 투자 등을 전전하면서도 인문학을 손에서 놓지 않은 자생 인문학자다. 틈틈이 인문학 공동체에서 인문학 강의를 할 정도다. 하지만 주식을 이야기하면서 인문학 개념을 동원한 것은 지적 허세를 위해서가 아니다. 샘물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다 죽은 나르키소스 신화야말로 작금의 주식시장을 설명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시뮬라크르, 시뮬라시옹 등의 인문학 개념도 가상공간인 HTS을 통해서 유통되는 주식거래, 특히 공매도를 설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인문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이 아니다. 우리 현실을 진단하고 해석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도구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혁명의 동력이자 무기다. 이 책을 읽으면 자본주의를 입체적으로 이해함은 물론, 그리스 신화와 자본주의의 역사, 프랑스 철학 등의 인문학을 깊이 공부하고 싶은 욕망이 솟구칠 수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혁명을 꿈꾼다면 주식을 하라
저자 남궁혁
출판사 파레시아
ISBN 9791196356910 (1196356912)
쪽수 296
출간일 2019-04-01
사이즈 165 * 185 * 18 mm /394g
목차 또는 책소개 들어가는 글 05
프롤로그 이 완벽한 시장이 위험하다? 14

1부. HTS를 진단한다
01 유령을 만나다 20
누군가의 방│그들의 방│돈벼락│도박 같은 내 인생│사건의 진실│유령증권과
무차입공매도│청원과 답변│개미의 분노│사랑해요, 공매도
02 유령의 정체를 밝히다 45
엄마 새와 아기 새│포르노그래피│시뮬라시옹│수면 위로 떠오른 무차입공매도│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정렬 변호사의 기여│차라리 강원랜드가 낫지│고마운 워터게이트│주식시장의 저지전략│시대가 미쳤든 내가 미쳤든
03 화장하는 주식의 쌩얼을 보다 74
운명의 날│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삼바 사건의 뿌리│왜 분식회계인가 │낭만파 주먹│원숭이와 펀드매니저│주식시장, 신화로 읽다│경제는 심리│한국인이 사랑한 조지 소로스│에코가 된 한국인
04 그리스 신화 속의 비밀을 읽다 100 대포로 만든 시장│나르키소스의 탄생 비화│죽은 물│샘물의 정체│너무 아름다운 삼바│만들어진 괴물│피의 역사│물신숭배의 끝│나르키소스는 왜 샘물로 갔을까

2부. 주식이 정말 더 위험한가
01 자영업은 만만하니 126
닭에 꽂히다│프랜차이즈 창업 분투기│노동을 하라고?│주식보다 다양한 프랜차이즈│프랜차이즈로 살아남기│회사를 집어치우다│위태로운 홀로 창업│나, 조선 시대로 돌아갈래!│가게를 열면 먹고는 살까│자영업자의 미래 위험
02 취업은 더 어렵다 157
내 생의 목표, 취업│예측불허 내 인생│고시의 기회비용│안정된 공직을 위하여 │끝없는 불합격 통지서│대학입시를 닮은 입사시험│이자율로 이어진 관계│
헤지펀드가 만든 나라│취업 시장의 미래 위험
03 중요한 건 도덕이야! 179
촛불, 시민혁명의 시작│개돼지가 된 국민│일상화된 도덕적 위험 │시스템이 된 부패
04 주식이 더 위험한 건 아니다 192
주식만 위험하기를 기원함│취업의 또 다른 위험│자영업자의 또 다른 위험│상대적으로 싼 거래비용

3부. 혁명을 꿈꾼다면 주식을 하라
01 왜 주식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할까 204
독과점│깡통 차는 레버리지 효과│개미는 고! 세력은 바가지!│나쁜 전통│디즈니랜드가 된 주식시장│시뮬라시옹 코리아
02 이러니 개미가 돈을 잃지 220
사회의 루저│수도사 같은 주식 전문가│주식시장에서도 루저│30년 경리쟁이 의 고해성사│개미가 주식시장에 남아 있는 까닭│거래의 기초, 권력│공리주의와 자본주의│어른 나라의 어린이 이론│자본주의는 전체주의다
03 개미가 돈을 벌다 237
배당 좀 합시다│선물(先物)하는 김정은│도덕적 위험의 제거│안 되면 되게 하라│나폴레옹이라면│벌 때와 잃을 때
04 혁명을 위하여 249
빈자가 키우는 부자│다시 밝혀지는 샘물의 정체│지구를 뒤덮은 지폐│악마의 돌쩌귀, 이자율 │혁명을 꿈꾸자
에필로그 시뮬라시옹과 패러디 263 패러디는 위험하다│주식시장이 패러디다

부록
01 주식거래에서 노동의 가치 274
노동가치설, 주식이 도덕적이지 않다는 주장의 뿌리│주식에는 정말 노동이 없는가?
02 패러디와 유사한 개념 288 시뮬라크르와 이미테이션│패러디와 시뮬라크르│이미테이션과 패러디│이미테이션, 짝퉁 그리고 시뮬라시옹│패러디와 시뮬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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