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카페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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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차를 마시면 고통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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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클북
저자 토미
ISBN 9791196748760 (1196748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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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차를 마시면 고통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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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여신들은 왜 카페를 차렸을까? 오늘의 차를 마시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치즈태비 고양이 한 마리와 두 여주인이 펼쳐가는 신비로운 카페 이야기

카페 하리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두 여주인과 노란 치즈 태비 고양이 한 마리가 손님들에게 '오늘의 차'를 대접하고 추억의 음료를 파는 가게다. 그러나 실은 운명의 여신 끌레르와 라케가 필멸의 삶을 동경해 지상으로 사라진 막내 아트로를 찾기 위해 신과 인간계 중간 지점에 만들어 놓은 신비로운 공간이다. 카페의 간판은 불카누스가 만들었다. 그는 기묘한 문자를 새겨 넣고 간판이 세이렌처럼 사람들을 유혹하도록 만든다. 이 세이렌은 고통받는 사람들만 유혹한다. 동네 사람들은 이 카페를 〈마녀 카페〉라 부른다. 마녀 카페에서 오늘의 차를 마신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두 여신은 과연 막내를 찾을 수 있을까? 왜 아트로는 운명의 여신 지위를 포기하고 끝이 있는 인생을 동경했을까? 고양이 미미와 장미, 두 여주인이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목차
1부 오늘의 차

2부 장미의 여행

3부 복순의 테마

4부 여신의 탄생
책속으로
카페 하리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두 여주인과 노란 치즈 태비 고양이 한 마리가 손님들에게 ‘오늘의 차’를 대접하고 추억의 음료를 파는 카페다. 도로에서 한참 떨어진 밀밭 가에 있어 마을 사람이 아니면 지나치기 쉬웠다. 그런데도 우연히 찾아든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18p버섯의 갓처럼 생긴 지붕 처마 밑에 커피잔 모양의 항아리를 긴 막대로 젓는 여인 형상의 청동 간판이 달려있다. 간판 글씨는 영어도 아니고 한글도 아니어서 사람들은 잘 읽지 못했다. 기묘하고 독특한 카페 모양과 여주인들의 범상치 않은 분위기 때문에 마을에는 마녀 카페라고 소문이났다. -18p이 간판은 장난꾸러기 공대생 같은 불카누스가 선물로 만들어 주었다. 두 여주인은 인간들이 읽지 못할 간판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는 기묘한 문자를 새겨 넣고 간판이 세이렌처럼 사람들을 유혹하도록 만들었다. 이 세이렌은 고통받는 사람들만 유혹했다. -19p갓 태어난 아기 써니의 주변 기운을 끌레르가 모은 다음 실을 뽑아 보빈에 감았다. 라케는 명상을 한 후 끝부분을 황금색으로 물들인 옷감을 짰고 아트로가 그 옷감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아기가 태어난 지 정확히 백일째 되는 날 옷감을 배달했고 이는 온몸을 덮는 오라가 된다.
-24p차를 한 모금 마시자 써니는 마음속에 무엇인가 깨지는 느낌을 받았다. -34p“흠…. 밀크티라.”
라케는 밀크티를 앤슬리 베일리 찻잔에 담아 내주며 눈치채지 못하게 슬쩍 입김을 불었다. -44p
카페를 시작한 것은 신神의 시간으로 일 년이 넘는다. 그사이 사라진 아트로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카페를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소식도 알아보고 직접 찾아다니기도 했지만 그 누구도 아트로를 본적도, 소식을 들은 적도, 기운을 느낄 수도 없었다. -51p카페 문을 열고 얼굴이 흙빛이 된 젊은 남자가 들어오더니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공허한 두 눈이 초점 없이 바닥을 응시했다. -52p“못 말리겠군. 정말.”
파피루스를 건네받은 아스가르드가 반대편으로 얼굴을 돌려 입에 문 파피루스를 내뱉었다. 파피루스는 종이비행기처럼 모양을 바꾸어 어디론가 날아갔다. -57p운명의 여신은 인간 삶을 창조할 뿐만 아니라 파괴할 수도 있는 신이었다. 요하네스는 한때 3차원 인간이었으므로 여신이 때로 얼마나 무서운 존재로 변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63p끌레르는 새끼 고양이 미미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지금껏 미미를 쓰다듬지 않은 것은 3차원 생명체에 대한 여신 나름의 배려였다. 그들은 인간 운명의 얼개만 짜줄 뿐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의 손길이 닿은 생명체는 어떻게든 변하기 마련이므로 여신들은 3차원 질서에 손대지 않으려 했다. 끌레르의 손길에 미미는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72p웃기지 않니? 후회하지 말라는 경고도 아니고 후회해 봤자 소용없다도 아니고 후회할 필요가 없다니. 뭐 그런 이상한 말이 다 있지? 그런데 내가 두어 군데 여행을 더 해 보고 나서야 그 말뜻을 알았어. 이봐 털북숭이 넌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 -86p희끗희끗한 머리가 바람에 나부끼듯 춤을 추더니 순식간에 은발로 변했다. 정수리에서 머리카락 끝으로 찬란한 빛이 나기 시작하더니 곧 머리카락 전체에 금빛이 흘러넘쳤다. -112p2년 전 유난히 더웠던 여름에 딴 모닝글로리를 자작나무 장작 위에서 구운 뒤 겨울 바위에서 캔 석청을 발라 한 번 더 굽고 솥에 끓였다. 다 식기 직전에 아이들 웃음소리를 넣어 재빨리 용해했다. -122p아스가르드 표면은 고요함이 깨지며 사람이 입을 우물거리는 모양처럼 몇 번 요동치다가 무언가를 ‘퉤!’하고 뱉어냈다. 거울에서 한 남자가 뛰쳐나와 바닥에 뒹굴었다. -125p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면 이런 느낌일까? 복순은 그 빛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다. 한참을 빛 속에 머물던 복순이 깨어났다. 나른한 기분이 온몸을 휘감았다. 깊은 잠을 자다 깨어난 느낌이었다. -159p끌레르는 미미를 아폴론에게 보여야겠다고 말했다. 마음의 병이 분명하다는 이유였다. 차를 우려내고 있던 라케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소리를 질렀다. -177p운명의 소쿠리에 아이들의 기운을 담아오던 끌레르와 라케가 곁으로 다가가 아트로의 안색을 살폈다. 전에도 한 번 아트로가 잡았던 가위를 던져버리고 옷감을 자르지 않아 인간의 수명이 몇백 살로 갑자기 늘어난 적이 있었다. -179p아트로는 늘 인간 세계를 열망했다. 불멸의 삶이 맛볼 수 없는, 필멸의 인간만이 갖는 용기와 아름다움을 동경했다. 격정적으로 옷감을 잘라내고 가슴 아파하며 울었다. 아트로는 인간의 운명을 끝내는 자신의 임무가 가혹하지만 끝이 있는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수없이 보아왔다. -181p
『트로피나, 반가웠어.』
검은 물체는 이 말을 남기고 땅으로 쑥 꺼져버렸다. 미미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라케가 걸어 나와 미미를 안고 카페로 들어갔다. 라케는 검은 형체를 미처 못 본 것 같았다. -197p?
출판사 서평
우리는 살면서 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환경적스트레스, 심리적스트레스, 신체적스트레스, 사회적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종류도 많고 헤아릴 수도 없다. 타인이 봤을 때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문제가 내게는 시시포스의 천형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반대로 어떻게 살아가나 싶은 문제를 아주 가볍게 짊어지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큰 문제에 봉착하면 더 작은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동안 작은 문제는 스스로 사라지거나 유예된다. 오도가도 못하고 머리를 싸잡아 쥐게 될 때, 그럴 때 우린 초능력을 욕망하기도하고 종교를 가지기도 하며 신의 손길을 갈구하기도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3개의 에피소드에는 삶에 지치고 기적을 바라는 인물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은 우연히도 카페 하리로 들어와 운명의 여신들을 만난다.
작가는 소설에서 운명의 여신을 우리에게 친숙한 삼신할머니와 접목시켰다. 서양은 3명의 여신으로, 동양은 삼신할머니 한 분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운명의 여신들이 그다지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개성이 풍부한 신들이 아주 많이 포진하고 있는 곳에 옷감이나 짜고 자르는 신이 매력적으로 등장할 틈이 없기도 하고, 기껏 등장해도 노파의 모습으로 음침하게 불길한 징조나 보일 뿐이다. 하지만 그 많은 신들 중에 인간의 삶에 가장 원초적으로 관여하는 신이 그녀들 외에 누가 있을까?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언뜻 고양이 미미인 것 같지만 각각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간들, 그리고 장미까지도 모두 주인공이다. 본문에 나온 복순, 써니, 달현은 삶의 끝자락에 서있는 사람들이다. 믿고 의지하며 살아왔던 아들과 손자같은 강아지를 먼저 보내고 홀로 남은 노파, 자신이 희망했던 세상이 되었지만 삶이 자신을 속인 것 같아 비참한 중년의 싱글녀, 어렵게 취업했지만 회사를 부도의 위기에 빠뜨린 사회초년생. 그런데 의외로 이런 사람들은 주변에 많다. 그들은 다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
이런 일이 생기면 속된 말로 ‘딱, 죽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들은 마침내 카페 하리에서 ‘오늘의 차’를 마시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고 추억의 차를 마심으로 희망을 챙긴다. 여기서 신의 손길과 입김이 닿은 차는 신묘한 힘을 발휘한다. 여신이 만들어준 차에는 인간을 변화시키는 무엇인가가 있어 마시기 전과 마신 후의 세상이 달라진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달현의 경우만 빼면 복순과 써니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신이 제공한 차는 내 안에 깊숙이 숨어 있던 자기 자신을 마주치게하는 작용만 해 주었을 뿐이다.
그들은 밀밭가의 카페로 들어가지만 실은 자기 마음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영혼의 차를 마시며 자신을 헤아려 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페 하리는 어쩌면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감춰져 있는 안식처이자 만능해결소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고요히 차를 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 그럼으로써 마주하게 되는 내 참모습에서 해결의 열쇠를 찾아 나오는 것이다.
헤라여신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다 신발 한짝을 잃어버린 이아손은 나중에 왕이 되지만 자신의 참모습을 잃고 결국 원정길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신발은 자신의 정체성, 바로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 신발은 내가 앞을 보고 길을 걷는 동안 걸어온 흔적을 뒤로 남긴다. 그런 신발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바로 나를 잃는 것과 같다. 세 주인공 모두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 누구 하나 허투루 보낸 시간이 없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자기 자신을 잊고 살았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면서 그저 시계의 숫자가 바뀌는 것만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오지는 않는가. 하루라는 강을, 인생이라는 강을 건너면서 내가 신을 잃어버리진 않았는지, 나 자신에게 내가 누구인지를 끝없이 질문해 볼 일이다. 돌이켜 보면 각자의 과거는 하나의 서사로 펼쳐진다. 모두가 인간극장의 주인공이다. 그때마다 고달프고 힘들었지만 우리는 어느새 이 자리까지 와있다. 그 문제들은 누가 다 해결했는가?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힘을 얻는 것.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다. 운명의 여신들은 그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삶’이란 것을 선물할 뿐이고 그 삶은 각자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삶이란 말 뒤에 ‘가꾼다’라는 표현을 붙이지 않는가. 인간은 자신이 맞이할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할 때 인생을 어떻게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즉, 삶을 가꾸려고 하는 것이다. 운명의 여신 중 아트로가 존재하는 이유다.
삶이라는 여행을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 인생자체는 우리도 모르게 풀고 있는 숙제이다. 문제가 주어질 때 마다 정답은 없지만 각자의 해답으로 풀어내어 한 고비를 넘어간다. 그렇게 우린 묵묵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지금 내가 너무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면, 내 인생이 고달픔의 연속이라면, 혹시 아는가? 나는 미처 내안의 신성을 발견하지 못한 귀한 후예일지도. 그렇다면 자기 안에 숨겨져 있는 신성이 언젠가 빛을 발할테니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내 마음 깊숙한 곳에 황금의 열쇠를 가진 카페 하리가 언제든 오늘의 차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마녀 카페
저자 토미
출판사 클북
ISBN 9791196748760 (1196748764)
쪽수 224
출간일 2020-04-30
사이즈 133 * 194 * 27 mm /359g
목차 또는 책소개 1부 오늘의 차

2부 장미의 여행

3부 복순의 테마

4부 여신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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