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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 버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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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네버모어
저자 제임스 리 버크
ISBN 9791196038663 (119603866X)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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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리 버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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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에서 발견된 젊은 흑인 여성의 시체는 한 명의 형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음모의 아주 사소한 일부분이었다.

루이지애나 주(州)의 뉴올리언스 제1관할서의 데이브 로비쇼 경위는 낚시를 하던 중 늪에서 젊은 흑인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시체를 발견한 곳이 자신의 관할이 아니었기 때문에 관할 보안관서에 시체를 인계한 데이브 로비쇼는 관할 보안관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관할 보안관은 연락도 없이 단순 익사로 처리한다. 살인의 냄새를 감지한 데이브 로비쇼는 관할 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조사하려하고, 얼마 전에 들었던 라틴계 조직이 자신을 노린다는 소문을 포함해, 많이 이들이 자신의 수사를 반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흑인 여성의 죽음과 관련된 인물로 마약조직의 두목 훌리오 세구라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렇게 훌리오 세구라를 시작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 재무부 직원의 방문을 받게 된 데이브 로비쇼는 자신이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에 너무 깊이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머리로는 자신이 아닌 더 힘이 있는 수사관이나 국가기관에게 이 사건을 맡기자고 생각하지만, 데이브 로비쇼는 늪에 빠진 것처럼 점점 이 사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마약조직과 여러 국가기관이 얽혀있는 음모를 홀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데이브 로비쇼. 그는 베트남전의 상처와 알코올의 유혹이라는 자기 내면의 악과도 싸우며 작은 전쟁을 시작한다. 거장 제임스 리 버크의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 첫 편!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그랜드 마스터’ 제임스 리 버크! 현존하는 범죄소설 작가들 중 전설로 불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수많은 작가들의 작가, 많은 국내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팬들이 오랬 동안 출간을 기다려왔던 작가 제임스 리 버크의 작품이 드디어 네버모어에서 출간된다. 1965년 ≪Half of Paradise≫로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임스 리 버크는 미스터리/범죄소설이라는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명으로 추앙받는 작가이다. 여러 출판사로부터 111번의 퇴짜를 맞은 ≪The Lost Get-Back Boogie≫로 퓰리처 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Black Cherry Blues≫와 ≪Cimarron Rose≫로 미국 추리소설가협회(MWA)가 주관하는 에드거 상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Sunset Limited≫로 영국 범죄소설가협회(CWA)의 골드대거를 수상한 제임스 리 버크는 그 외에도 프랑스 범죄문학 대상(Grand Prix de Litt?rature Polici?re), 구겐하임 펠로십(Guggenheim Fellowship)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영국 〈더 타임스〉선정 올 타임 범죄/추리소설 작가 50인 중 10위, 〈텔레그래프〉선정 올 타임 범죄/추리소설 작가 50인에 뽑힌 제임스 리 버크는 2009년에 미국 추리소설가협회(MWA)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칭호를 얻게 된다. 무엇 때문에 많은 작가들과 매체들이 제임스 리 버크를 미국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으며 찬사를 보내는 것일까? 그건 어쩌면 순문학의 질 낮은 이복형제 취급을 받던 범죄문학 속에서 그가 펼쳐놓는 수려한 문장들과 아름다운 은유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간들의 어두운 부분과 여러 죽음 그리고 살인을 다루면서도 그의 문장은 너무나 서정적이고 시적이어서, 수많은 독자들에게 범죄문학과 순문학의 차이가 ‘언어적으로는’ 거의 없다는 것을 오랫동안 일깨워주었다. 거기다 그는 소설 속에서 다루는 주제인 범죄라는 어두운 소재를 통해 상실과 구원, 인간과 인간의 관계,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인간사회를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작품마다 범죄소설의 플롯이 추구하는 역학 그 너머의 것을 다루면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어느 지점에서 자기 자신과 마주하도록 한다고 평가를 받는 제임스 리 버크. 이 모든 것들이 그를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꼽는데 이견이 없는 이유들일 것이다. 1987년부터 현재까지 21편의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제임스 리 버크와 미국 범죄문학계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케이준’ 형사 데이브 로비쇼. 단편집 2편을 포함해서 현재까지 총 38권의 작품을 써낸 제임스 리 버크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케이준(강제 이주당한 프랑스계 캐나다인, 주로 루이지애나주에 거주한다.)‘ 형사 데이브 로비쇼이다. 21편의 작품이 이어지고 있는 데이브 로비쇼 시리즈는 아직까지도 미국 범죄문학계를 대표하는 시리즈이며, 할리우드에서 ≪Heaven's Prisoners≫와 ≪In the Electric Mist with Confederate Dead≫ 2편이 영화화 되어 각각 알렉 볼드윈과 토미 리 존스가 데이브 로비쇼를 연기했다. 데이브 로비쇼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 베테랑 형사, 알코올 중독자인 이혼남... 어쩌면 여러 범죄소설들 속에서 흔히 보아온 전형적인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겉으로 현실주의자이

책속으로
나는 문지기가 차 문 주머니에서 자동 권총을 꺼낸 순간부터 내 손에 들린 장전된 45구경이 세구라의 뇌를 차 안 구석구석까지 흩뜨렸던 10초간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우리가 다루는 불운하고 불쌍한 사람들과 달리 세구라는 진정한 악마였지만, 인간을 총으로 쏴 본 사람이라면, 순간적으로 느끼는 전능한 힘과 오만을 일깨우는 끔찍한 아드레날린이 샘솟는다는 사실과 자신에게 부여된 기회를 받아들이는 비밀스러운 즐거움을 인지한다는 사실을 나는 확신했다. 나는 베트남에서 그런 경험을 했었다. 경찰이 된 후 두 번의 그런 경험이 있었고, 우리의 조상인 원숭이가 내 야수성 안에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다. _132~133쪽그들이 고무 깔때기 주둥이가 목구멍에 닿도록 그것을 억지로 내 잇새에 밀어 넣었다. 구역질이 났고, 기침이 터져 나오면서 눈에 눈물이 찼다. 나는 그들이 움켜쥔 가슴에서 경련이 이는 것을 느꼈다. 그때 그들이 내 코를 잡고 맥주, 피마자유, 위스키와 퀘일루드 혼합물을 목구멍에 들이부었다. 4년간 금주해 왔던 내 몸에 갑작스러운 알코올의 생생한 맛은 뇌성과 같았다. 알코올은 빈 위장에 휴대용 연료처럼 흡수됐고, 고환과 성기에 무겁게 자리 잡은 뒤 내 머릿속에서 위협하듯 으르렁대더니 바이킹이 자신의 치명상을 웃어넘기며 마셨던 산패한 맛이 나는 주스처럼 내 심장을 채웠다.
마음속의 불이 꺼지고 난 뒤 순간적으로 나는 다시 밤새도록 바를 누비는 취몽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택시 운전사들은 섬망증에 걸려 헛된 기대를 품은 땀범벅의 나를 우리 집 현관문으로 데려다주었다. 거미와 죽은 베트남인들로 가득한 내 주거용 보트로. _150~151쪽사람들이 무언가에 질리게 되면 그게 뭐든 끝나기 마련이다. 데이브 로비쇼가 아무리 고군분투한다고 해도 사회는 변하지 않는다. 동생 지미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세상과 싸우지 않았다. 동생은 슬롯머신과 사설 경마를 취급했고, 나는 동생이 납세필증 없이 아일랜드에서 들여온 위스키와 럼을 판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그는 늘 신사였고, 모두가 동생을 좋아했다. 경찰들은 그의 레스토랑에서 공짜로 아침을 먹었다. 주 의원들은 그의 바에서 눈이 게슴츠레해지도록 술을 마셨다. 판사들은 동생을 자신들의 아내에게 스스럼없이 소개했다. 동생은 자신이 허가되지 않은 일을 하고 있지만 도덕적으로 나쁜 일은 아니라는 말을 내게 하곤 했다.
“사람들이 도박과 음주를 원치 않는 날이 우리 둘 다 실직하는 날이야. 우린 그럭저럭 흐르는 대로 따라가는 거지, 형.”
“미안하다.” 나는 대답했었다. “‘흐르는 대로’라는 건 나에겐 ‘구정물’을 시사하는 거야. 난 좀 상상력이 풍부한가 보다.”
“아니, 형은 존재하는 세상보다 그렇게 돼야 하는 세상을 믿을 뿐이야. 그래서 형이 늘 궁지에 몰리는 거지.”
“그게 나쁘냐?”
“내가 어떻게 알아? 난 레스토랑 주인일 뿐이라고. 형은 전쟁터에 나갔지만.” _248~249쪽나는 왜 흑인만이 그들의 예술 속에 죽음을 현실적으로 취급하는 것처럼 보이는지 궁금했다. 백인들은 죽음을 추상적으로 표현했고, 시적 기능으로 이용했으며, 신경을 쓰는 것은 죽음이 멀리 있을 때뿐이었다. 죽음에 관한 셰익스피어와 프로스트의 시 대부분은 그들이 젊었을 때 쓰였다. 빌리 홀리데이, 블라인드 레몬 제퍼슨, 혹은 레드벨리가 죽음에 관한 노래를 부를 때면 교도관이 당기는 라이플의 공이치기 소리가 들렸고, 지는 붉은 태양을 배경으로 나무에 목이 걸린 흑인의 실루엣이 보였으며, 자신이 평생 경작해 온 미시시피 땅에 묻히는 소작인의 갓 만든 소나무 관 냄새가 났다. _305~306쪽15년 전 처음 <뉴스위크>지에서 본 이래 나는 이 사진들 중 한 장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 무리지어 있는 마을 사람들 앞에 선, M-16을 든 한 미군 병사에게 어떤 여자가 양손을 모으고 애원하고 있었다. 그녀의 뒤에는 이해할 수 없는 공포를 얼굴에 드러낸, 다섯 살이 채 되지 않은 아들이 엄마의 치맛자락을 움켜쥐고 미군을 쳐다보고 있었다. 입을 벌리고 있는 아이의 얼굴은 공포로 팽팽했고, 이제 일어날 일에서 자신을 지켜 줄 수 없다는 엄마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눈은 커다래져 있었다.
이어진 마이크로필름이 처형된 마을 사람들이 버려진 도랑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죽은 어른들의 시체가 엉켜 있는 가운데에는 사진에서 본 아이와 똑같은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의 사내아이가 있었다. 이것이 미국 대통령이 ‘성전(聖戰)’이라고 부른 전쟁이었다.
나는 나 역시 그 렌즈에 영원히 남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누구도 처리할 수 없는 필름의 프레임 안에 갇혀 버렸다. 아무도 이 사진을 처리할 수 없는 것은 처리하려면 책임을 인정해야 하지만 책임을 인정하면 온 국민이 망연자실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_315~316쪽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네온 레인
저자 제임스 리 버크
출판사 네버모어
ISBN 9791196038663 (119603866X)
쪽수 352
출간일 2018-10-30
사이즈 146 * 206 * 33 mm /47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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