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팬클럽 : 북윈도
리뷰 0 위시 120

소규모 팬클럽 요약정보 및 구매

서호준 시집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출판사 파란
저자 서호준
ISBN 9791187756781 (1187756784)
정가 10,000원
판매가 9,000원(10% 할인)
배송비 2,500원 (12,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 일부 도서 제외)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선택된 옵션

관심상품

상품 정보

사은품
상품 기본설명
서호준 시집
상품 상세설명
당분간 이걸 쓰고 다녀. 죽고 싶은 사람처럼 안 보일 거야.

서호준의 시는 문학을 멀리까지 가져가 보는 모험을 포기하지 않는다. 다양한 서브텍스트들이 들어오도록 시를 열어 놓는 것은 어느 경우에도 모험의 한 방식일 수 있다. 시가 왜 역사나 지리서, 만화나 게임과 분리되어야 하는가. 시는 어떤 점에서는 게임의 한 부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와 같은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시의 기본적인 체질을 흔들어 보일 수 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의 시가 (살아 있는 시라면 마땅히 해야 하는) 변방적 활력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가 캐릭터들을 내세우는 것은 장르적 충돌 외에도 시 안에서 일종의 화학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효과적으로 자아를 훼절하는 것이다. 이것이 비슷하게 하위문화를 시에 들여왔던 그의 선배 시인들과의 차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몇몇 시인들의 시에 도입되었던 만화나 영화 캐릭터들이 자아의 감정이나 특성, 운명을 대변하는 웅변적인 특성을 지닌 것이었다면 서호준의 캐릭터들은 오히려 자아를 담당하지 않기 위해 복수화되고 이격되어 존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대리물들은 자아와 절연된 듯이 보이며, 따라서 자아는 이들에 어른거리지 않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거나 상황을 냉소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분리, 훼절은 당연하게도 그의 서브텍스트 도입을 차별적이고 변화된 지형으로의 이동으로 만들어 준다. 그의 시가 넓고 차갑고 발랄해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그의 시에는 이와 전혀 다른 세계가 있다. 서브텍스트, 간텍스트들을 들여오지 않고 화자(자아)가 직접 투시하고 맞닥뜨리는 모습을 보여 주는 세계다. 문학을 모험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학에 바로 마주 서는 세계다. 시를 관통하려는 그만의 불굴의 자세가 여기에는 숨어 있다. 그리고 아마도 문학에의 모험이라는 것도 이러한 유니크한 자세와 일정 부분 연동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괴물 같은 시를 상대하기 어려운 까닭에 침투의 한계는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을 터이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 마치 돌파하고자 하지만 자아가 돌파의 불가능과 모순을 직면하고 마는 순간에, 역설적으로 시의 파괴력이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이상 이수명 시인의 해설 중에서) 서호준 시인은 현재 문학 플랫폼 ‘던전’을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팬클럽〉은 서호준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재정립 - 11
잔 - 12
투명한 머리 부분 - 14
망갈라 쨈과 머스킷 - 15
커브 온 더 락 - 16
레트로 - 18
카카오 - 21
집들이 - 22
피팅 룸 - 23
저수지 - 25
?????? - 29
출장 - 30

제2부
예브게니 - 35
안전한 모험 - 36
소규모 팬클럽 - 37
들것에 실려 가는 것들 - 38
백야 - 40
마르코 마르코스 - 41
마가렛 시가렛 우울한 농담 - 44
연담도시 - 46
잭슨 콕 튜토리얼 - 48
광휘의 특이점 - 51
혼돈, 파괴, 망가 - 58
해안선 - 62

제3부
스크립트 - 65
정육 냉장고에 늘어선 검은 글자들 - 66
고블린 - 68
역사물리학 - 70
김수영 월드 - 72
부우 - 74
환희의 곳간에서 - 75
광역 - 77
망원 - 78
던전이 있던 자리 - 80
제국의 아이들 - 82
홉고블린 - 87
최선과 최후 - 89

제4부
어제는 - 93
그라운드 제로 - 94
지붕 산책 - 96
ㅕ름나무 - 98
비옥한 초승달 지대 - 100
말들과 - 103
리치 - 104
밀실산책 - 105
반얀 - 107
주인공 - 109
불가코프에게서 - 110
알공퀸 파크 - 111

해설 이수명 눈 속의 시체들-시 쓰기의 환영은 끝나지 않는다 - 113
책속으로
저수지중산 7년, 큰비 내렸다. 광록대부 영경의 진언으로 모든 토목공사가 중단되었다.
중산 9년, 국경의 변동이 있었다. 파도가 쉬이 물러가지 않았다. 표기 장군 우중이 일대의 백성을 그곳에 세웠다.
첨: 군이 주둔했던 일대에 국지적인 민란이 일어나자, 우중은 부장들을 불러 군적을 바꾸게 했다. 남은 옷을 바다에 띄워 보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중산 13년, 신령이 임했다. 황제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해 여름, 천도했다. 어디로 천도했는지는 금문에 부쳐졌다. 피객패를 거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밑도 끝도 없는 세기를 지나 발을 가진 뱀장어들이 부화했다 그들은 채 굳지 않은 발톱으로 서로의 아가미를 떼어 내고 수원지를 지나 해산했다 터전을 마련할 때까지 방금의 일은 어디에서도 언급하지 말자고, 가악귀 몇이 나뭇잎의 무성함에 몸을 의탁한 채 가만히 지켜보았다화룡 2년, 궐 가장 깊은 우물에서 낙인이 찍힌 설계도가 발견되었다.
화룡 3년, 황제가 붕어했다. 악공들이 뒤를 따랐다.바랑이 무풍지대를 걸었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물놀이
물놀이해야 해그러나 약속은 산보다 무겁습니다.백발이 된 우중은 둑이 된, 한때 사람이었던 것들을 쓰다듬으며 자신이 이들에게 그 어떤 언질도 주지 않았음을 부지불식 떠올렸다. 그런데 이 둑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지? 그것은 서서히 허물어진다. 우중이 무풍지대를 세차게 걷다가 넘어졌는데, 상처가 사라지고 있었다.허망 32년
랴오둥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입니까?관구검은 본래 영시성 사람으로 기골이 장대하고 키가 9척에 달했다. 또한 기마궁술에 능해 항시 수백 순의 화살을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관구검은 자신의 시야에서 무언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했으므로 사람들은 그와 대면할 때 표정의 급격한 변화에 유의했다. 날짐승의 주검을 점선으로 이어 보면 그의 행로를 짐작할 수 있다.서쪽으로
200리를 가면 옛 도읍이 있다. 그곳의
봉우리는 구름을 뚫고 이계까지 치솟아 있다.
산의 초엽에는 목이 부러진 해골이 즐비하다.
다시 북서쪽으로 300리를 가면 봉화대 터가 있다. 한때 이민족이 점령하여 그곳을 야영지로 사용했다. 작고 납작한 돌을 골라다가 물수제비를 날리기도 했다.건양 원년, 상서로운 구름 휼이 머리를 빗었다. 가느다란 눈 내렸다. 늦가을, 매어 놓은 짐승이 매듭을 풀고 달아났다.
첨: 보시하는 자는 요참에 처한다는 공문이 내려졌고 온몸에 낙서를 한 보살들이 궐을 기웃거렸다.
건양 2년, 평온한 한 해융희.약속의 날, 익룡 떼가 천공을 뒤덮었다 그들이 부대끼는 소리에 병상의 원로들이 부들거리며 몸을 일으키고 물놀이 물놀이 나는 그들 중 하나를 부축하며 옷고름 매는 법을 눈여겨보았다 품위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으므로 익룡들은 다음 도래지로 이동한 후였다 착색된 하늘에서 감흥 없는 햇살이 쏟아졌다다시는 지상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습니다.다섯 왕조를 견뎌 낸 궐은 더없이 고요했다. 아무 내색 없이
8차선 도로가 흘러가고 있다. ***커브 온 더 락꿈의 복판에 부패하는 새우들과 누워 있다
전복이 해파리처럼 몸을 부풀리는 것을 다 함께 보며
선생은 저 장면을 쓰라고 했다 죽음으로부터 달아나려는
그것은 색이나 모양 따위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심해에서 빛을 보는 건 기적이라고
손에 잡히는 새우를 먹으라고 했다 날것 그대로 씹으면 기운이 솟아날 것이다
그는 위대한 물리학자이자 해양 생물에 조예가 깊은 독신자
강림하면서
연단을 내려오지 않는다 물속에서도 파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파도가 거느린 수많은 하부 조항 중 하나겠지요
선생은 갑주를 나누어 준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짝을 이루고
투구 챙을 턱밑까지 끌어내린다
어육은 인간에 비해 결합조직이 적기에 사후경직 상태의 것이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선생이 낮고 초조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상태라는 것이 모두 끝나 버린다면?
갑자기 꿈의 다른 국면이었고 나는 새우 무늬 해먹을 켜고 있었다
똑같이 흔들리면서
태풍이 이 모든 것을 휩쓸어 가기를 갈구하고 있었는데
여기 이 자가 무덤을 연주한다!
뭍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사복을 입은 경찰도 뒤섞여 있다
이 꿈은 경과를 지켜봐도 알 수 없을 것이다 ***혼돈, 파괴, 망가지구가 조금 부서졌다. 지구는 아프지 않았다. 바다가 차오른다.
그는 열탕에 팔 하나를 넣어 본다. 열탕이 끓는 소리를 낸다. 그는 그것을 단숨에 들이킨다. 환생을 믿지 않는다.
고생대는 산소가 풍부해 모든 생물이 거대하였습니다.
그는 하루 종일 숨 쉬는 상상을 한다. 몸이 터질 때까지 숨 내쉬지 않을 거야.
그러나 모락모락 김이 솟는 팔을 보며 식욕을 느낀다. 모든 것이 울창하고
조금 부서진다.센세, 나는 그런 말을 들었어요. 센세가 죽어 가고 있을 때 무얼 하고 있었냐고. 센세가 한잔 더 하랄 때도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이런 세상 같은 건 몰라도 괜찮다고…… 그 말을 듣고 놓았어요. 내가요. 센세, 센세가 버스 뒷좌석에서 다 사라져 없어져야 한다고, 팔을 가슴께까지 휘두르면서 닿았나 확인하지 않는 순간에도, 버스가 산울림 언덕을 지나 홍대 쪽으로 겨우 흘러내리고 있을 때에도…… 센세라 불러 주면 뭐든 다 한다고 했죠. 그러니까 당장 튀어나와 이 좆새끼야. 너는 죽어 가면서도 조금 더 죽어 본다, 하고 말했지. 나한테 들릴까 봐 정말로 죽어 가는 목소리로, 하지만 열락에 겨운 센치하고 역겨운 목소리로……겨울 비닐봉지가 무리 지어 날아가고
존 코너가 그것을 뒤쫓고 있다.비닐은 중첩되지 않아.
비닐은 감쌀 뿐
비닐은 늘어져도 좋다.존 코너의 머리 가죽이 뒤죽박죽되고 있다.*시급 팔백 엔을 받을 때, 나는 하이바루의 한 소극장에 있었다. 그녀는 오늘의 첫 손님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아키호였는데 모두가 그녀를 아키코라고 불렀다. 이곳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겠군요. 아키코는 다른 것은 알고 싶지 않다는 듯 텅 빈 극장 맨 뒤에 서서 배우들의 풀죽은 몸짓을 따라 했다. 대사라고는 몇 마디뿐이었다.나는 망해 버릴 것이다 운이 좋아도 나는
망해 버릴 것조금은 부서져도 괜찮아. 잭슨 콕은 건담의 팔 부분을 쥐며 말했다. 팔 끝에는 손이 있고, 손에는 잭슨 콕이 쥐어져 있고. 조금은 부서져도 괜찮아. 잭슨 콕은 팔을 잡으며 말했다. 팔 끝에는 손이 있고, 손에는 잭슨 콕이 쥐어져 있고. 조금은 부서져도 괜찮다고 잭슨 콕이 말한다. 마이크. 마이크. 우리는 사랑싸움을 했을 뿐입니다.지구는 그렇게 말하고
지구를 종일
하루는 그렇게 말하고
하루는 종일 죽을 궁리만 하다가
견고한 코트에서 팔
하나 꺼내어
산맥은 우리의 절단면을 어떻게 감추는지?*그저 아무렇게나 움직이고 있었는데, 궤도에 진입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진심으로 축하해. 네가 그럴 줄 알았어. 나는 막살겠다는 결심의 끝이 이런 것이었는지 의아했다. 나는 막살겠다는 결심을 막 끝낸 차였다. 정말 축하해. 결국 해낼 줄 알았어. 나는 돌고 있었다. 아니, 대답하지 마.나의 고향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 고향은 조금 부서졌고, 인정 넘치는 동네였다. ***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소규모 팬클럽
저자 서호준
출판사 파란
ISBN 9791187756781 (1187756784)
쪽수 132
출간일 2020-09-28
사이즈 130 * 209 * 11 mm /204g
목차 또는 책소개 시인의 말

제1부
재정립 - 11
잔 - 12
투명한 머리 부분 - 14
망갈라 쨈과 머스킷 - 15
커브 온 더 락 - 16
레트로 - 18
카카오 - 21
집들이 - 22
피팅 룸 - 23
저수지 - 25
?????? - 29
출장 - 30

제2부
예브게니 - 35
안전한 모험 - 36
소규모 팬클럽 - 37
들것에 실려 가는 것들 - 38
백야 - 40
마르코 마르코스 - 41
마가렛 시가렛 우울한 농담 - 44
연담도시 - 46
잭슨 콕 튜토리얼 - 48
광휘의 특이점 - 51
혼돈, 파괴, 망가 - 58
해안선 - 62

제3부
스크립트 - 65
정육 냉장고에 늘어선 검은 글자들 - 66
고블린 - 68
역사물리학 - 70
김수영 월드 - 72
부우 - 74
환희의 곳간에서 - 75
광역 - 77
망원 - 78
던전이 있던 자리 - 80
제국의 아이들 - 82
홉고블린 - 87
최선과 최후 - 89

제4부
어제는 - 93
그라운드 제로 - 94
지붕 산책 - 96
ㅕ름나무 - 98
비옥한 초승달 지대 - 100
말들과 - 103
리치 - 104
밀실산책 - 105
반얀 - 107
주인공 - 109
불가코프에게서 - 110
알공퀸 파크 - 111

해설 이수명 눈 속의 시체들-시 쓰기의 환영은 끝나지 않는다 - 113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상품문의 총 0개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070-4680-5689)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소규모 팬클럽
    소규모 팬클럽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