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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칼 융이 지크문트 프로이트를 마지막으로 만난 3년 뒤인 1916년에 발표한 책이다. 영어권 독자를 처음 만남 융의 책이기도 하다. 이 책과 거의 동시에 영어로 번역된 ‘무의식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the Unconscious)과 함께 취리히 학파의 리더인 융의 과학적 및 철학적 관점을 보여준다.
이 책에 실린 10편의 글은 무엇보다 칼 융의 분석 심리학이 다른 심리학과 뚜렷이 구분되는 심리학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엿보게 한다. 마지막 장인 ‘소위 신비주의 현상의 심리학과 병리학에 대하여’는 융의 박사 학위 논문이다.
칼 융은 글을 통해서 자신의 심리학이 프로이트의 심리학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목차
1장 연상 방법
2장 아버지가 개인의 운명에 지니는 의미
3장 루머의 심리학
4장 숫자 꿈의 의미에 대하여
5장 정신분석에 대하여(1)
6장 정신분석에 대하여(2)
7장 정신병리학에서 무의식의 중요성에 대하여
8장 심리 유형에 대하여
9장 꿈의 심리학
10장 소위 신비주의 현상의 심리학과 병리학에 대하여
책속으로
“우리는 알려지지 않았거나 미래에 있는 것이 지니는 의미를 언제나 이미 흘러간 것에 대한 정신적 이해에 따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지금 우리에겐 무의식은 의식이 따르는 법칙과 다른 법칙을 따른다고 단정할 근거가 전혀 없다. 무의식도 의식처럼 생물학적인 문제들 주변으로 모이며, 예전에 일어났던 일을 바탕으로 유추하면서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의식 못지않게 열심히 벌인다.”“나는 실제로 분석 활동 과정에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인간에겐 어떤 심리적 지향이 있다는 확신을 품게 되었다. 신경증 환자가 문명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함으로써 환자를 도울 수 있는 길은 없다. 신경증 환자가 문명의 발달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힘든 과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만 환자를 도울 수 있을 뿐이다. 그러면 환자가 이 과업을 수행하면서 겪는 고통이 그의 신경증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사람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다소 광신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 개종자가 예전에 믿었던 개신교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고 단지 무의식 속으로 사라졌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신교는 그의 무의식에서 새로 획득한 가톨릭에 맞서 끊임없이 반론을 제기하게 된다. 따라서 개종자는 자신이 새로 채택한 믿음을 강하게 옹호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잠복 기억을 항상 객관적으로 분간할 수 있는 기준이 한 가지 있다. 잠복 기억의 표현은 최소한의 연상으로 자아 콤플렉스와 연결된다. 이유는 개인과 구체적인 대상의 관계에, 그 대상에 쏟는 관심의 불균형에 있다. 잠복 기억이 되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1)대상은 관심을 끌만하지만, 이해력 부족이나 주의력 분산으로 인해 관심이 약해질 수 있다. (2)대상이 관심을 끌만한 가치를 지니지 않고, 따라서 관심이 약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의식과의 연결이 극도로 불안정하고, 이 때문에 망각이 빨리 일어난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칼 융 분석 심리학 |
저자 |
칼 구스타프 융 |
출판사 |
부글북스 |
ISBN |
9791159201400 (1159201404) |
쪽수 |
302 |
출간일 |
2021-06-20 |
사이즈 |
152 * 225 * 23 mm /530g |
목차 또는 책소개 |
1장 연상 방법 2장 아버지가 개인의 운명에 지니는 의미 3장 루머의 심리학 4장 숫자 꿈의 의미에 대하여 5장 정신분석에 대하여(1) 6장 정신분석에 대하여(2) 7장 정신병리학에서 무의식의 중요성에 대하여 8장 심리 유형에 대하여 9장 꿈의 심리학 10장 소위 신비주의 현상의 심리학과 병리학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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