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병으로 사경을 헤매다 접하게 된 『논어』에 심취하여 韋編三絶(위편삼절)하며 스승으로 삼다가 『시경』을 읽으라는 말씀에 따라 『시경』을 탐독하고, 고전을 즐기며 외길을 걷던 중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난 것을 기회로 바꾸어 논어 속으로의 유영을 시작했다. 論語를 강의할수록 편마다 공통되지 않는 연결과 중복되는 내용들이 안타까워, 한자에 토를 달고 부연하여 누구나 쉽게 논어를 읽으면서 그 시대를 이해하고 현시대에 接木(접목)하여 감히, 우리의 앞길을 헤쳐 나가는 智慧(지혜)로 삼기를 바라며 엮었다. [논어]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마천의 史記世家(사기세가)를 통하여 사마천의 생각을 보고자 史記(사기)의 孔子世家(공자세가)를 넣었다.

이 책을 엮으면서
論語 속에서 遊泳하며 ....................... 6
제 1 부 史記 孔子世家 .................................. 13
史記의 孔子世家 .............................. 15
제 2 부 논어 다시 태어나다 ........................... 89
들어가기 .......................................... 91
第1章 學而 ....................................... 93
第2章 爲政 ................................... 102
第3章 八佾 ................................... 112
第4章 里仁 ................................... 125
第5章 公冶長 ............................... 134
第6章 雍也 .................................. 148
第7章 述而 ................................ 162
第8章 泰伯 .................................. 177
第9章 子罕 ................................. 187
第10章 鄕黨................................. 199
第11章 先進 ................................ 209
第12章 顔淵 ................................ 224
第13章 子路 ................................ 237
第14章 憲問 ................................ 251
第15章 衛靈公 ............................. 275
第16章 季氏 ................................ 289
第17章 陽貨 ................................. 299
第18章 微子 ................................. 313
第19章 子張 ................................ 321
第20章 堯曰 ................................. 333
孔子 生涯 및 年譜 ........................ 338
公子의 弟子들 ............................... 340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知之者 不如好之者요 好之者 不如樂之者라.
‘도를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며, 도를 좋아하는 자는 즐거워하는 자만 못하다.’ (옹야장)
아웅다웅하며 사는 우리의 일상에서 한 번쯤은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게 되는 글이다. 고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전해지면서 오탈자가 많아 내용의 해석이 어렵고 딱딱하고 주어가 생략된 부분이 많아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이 책은 강선희 선생님의 오랜 강의 경력과 탐구의 소산으로 친절한 주석을 달아 이해가 쉽다. 『논어』 읽기를 몇 번 시도하다가 실패했음에도 이 책만은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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