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책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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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게오르게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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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쌤앤파커스
저자 니나 게오르게
ISBN 9788965708384 (8965708389)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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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게오르게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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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전 세계 3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독일과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종이약국》의 작가 니나 게오르게의 신작 장편소설.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은 “만약 당신이 무언가에 기꺼이 매혹되고자 한다면 니나 게오르게의 작품에 몇 시간만 집중해보면 된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꿈의 책》은 니나 게오르게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용서와 화해, 사랑과 치유라는 주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헨리의 존재를 통해서 상처받은 기억투성이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깊고 섬세한 문장으로 핍진하게 그려낸다. 그럼으로써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랑, 마음속에 품은 채로 말해지지 못했던 언어들, 이루 헤아릴 수 없었던 아픈 기억의 조각들이 서랍 깊이 감춰둔 일기장을 펼칠 때처럼 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마침내 헨리가 숨겨두었던 사랑과 헌신의 마지막 조각들이 퍼즐을 완성하는 순간, 《꿈의 책》은 ‘깊은 잠’ 저편의 세계에서 건너온 구원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책속으로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원해. 영원히, 아니 그 이상으로. 지금 생에서뿐만 아니라 다음 생에서도.”
-43쪽“그래, 샘. 하지만 네 아빠는 살아 있어. 다만 다른 방식으로 살아 있을 뿐이란다. 알아듣겠니? 코마도 삶이야. 다만 독특한 방식의 삶일 뿐이지. 경계 상황이란다. 위기, 그래, 그렇다고 너나 나나 탐린 부인이 살고 있는 삶보다 덜 중요한 삶은 아니야.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가 코마로 살고 있다고 말한단다. 코마로 누워 있다고 말하지 않아.”
“하지만 이 이틀은…… ‘영원’의 시작이 아닌가요?”
닥터 사울이 내 질문에 또다시 너무 오래, 지나치게 오래 침묵한다.-98쪽“네 아빠처럼 사람 말을 잘 들어주었던……” 나는 말문을 뗀다. 목이 메는 걸 간신히 참고 말을 정정한다. “사람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은 없어. 네 아빠가 누군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 순간 세상엔 그 사람보다 더 중요한 사람은 없게 돼. 네 아빠는 누구든 자기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 네 아빠 앞에서는 자기 자신을 더 잘 볼 수 있게 된 듯한 기분이 들어. 네 아빠와 함께 있으면,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일인데도 다른 누군가가 웃거나 아니면 눈을 부릅뜰까 두려워 결코 말하지 못했던 일들을 말할 수 있게 돼. 또는 스스로 이해하지 못해서 말하지 못했던 일들을. 헨리는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보게 만들어.”-132쪽“너 정말로 모르겠어, 발렌티너?” 얼마 후 스코트가 묻는다.
“뭘?”
“삶이 네게 호의적이라는 걸.”
“호의적이라고? 넌 그걸 호의적이라고 말하는 거야?”
“그래, 이 얼간아. 사실이 그래. 내 말 잘 들어. 지금 네가 살고 있는 삶은 이곳에 있는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살지 못하는 아마 가장 생동감 있는 삶일걸. 그건 어쩌면 잘 먹고 잘 자고 휴대폰 충전기만 있으면 되는 단순하고 편안한 삶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 그건 네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발휘할 수 있는 올바른 삶이야. 이런 위기 상황이 아니라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기회가 언제 있겠어?” -199쪽“옛 이집트에서는 기르던 고양이가 죽으면 고양이 주인들이 고양이의 눈썹을 밀어버리는 관습이 있었다. 그런 다음 고양이를 쥐 미라와 함께 묻었다. 쥐들도 눈썹을 밀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좋아, 좀 낫군. 이제 매디에 대해서도 뭐라고 써야 하지 않을까.
“너는 대부분 눈을 뜨고 있었어. 이따금 감고 있기도 했는데, 그러면 네가 잠을 자는지 아닌지 아무도 알 수 없었어. 너는 지금 아무도 너를 찾지 못하는 곳에 있어. 네가 깨어나지 않으면, 나는 앞으로 평생 눈썹을 밀고 다닐 거야.”
원래는 ‘죽을 거야’라고 쓰려 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쓰지는 않았다. 때마침 우주가 내 말을 듣고 오해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마침표를 찍는데 심장이 쿵쿵 뛴다.-206쪽“무엇이 제일 두려워?” 나는 매디에게 묻는다.
“저기에 아무도 없어, 샘. 이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다들 떠나버렸어.” 매디는 절망한 나머지 어둠과 빛의 경계에서 쓰러진다.
그런데 단지 한 걸음만 내딛으면 된다. 빛 속으로, 따사함 속으로 더도 말고 딱 한 걸음만.
삶으로의 귀환.
그리고 매디는 그걸 무척 갈망한다. 나는 그걸 느낀다.-363쪽나는 나 자신이 등대라고 상상한다. 헨리가 세계들 사이의 어둠 속에서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과 추억과 노래로 이루어진 빛을 비춰주는 등대.-392쪽내가 죽는 걸까?
아버지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나는 다만 기다릴 뿐이란다.” 아버지는 말한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우리를 기다린다.-408쪽우리는 행복을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사랑. 인생의 모든 아름다운 시간들. 우리가 조용히 바라보는 모든 빛들. 향긋한 내음, 웃음, 우정. 모든 입맞춤과 어루만지는 손길, 노래. 얼굴을 스치는 바람, 탱고. 음악, 밤이슬에 얼어붙은 가을의 풀이 부러지는 소리. 별들의 반짝임과 만족, 용기, 너그러움.
이 모든 걸 가져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중간 세계에 있다.
“텅 빈 심장으로 가지 마.” 나는 그들에게 속삭인다.-477쪽
출판사 서평
“내가 가끔 당신 꿈을 꾼다고 말하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거야?”★★★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하는 ‘연결’에 대한 아름답고 가슴 사무치는 이야기. -《커커스 리뷰》
★★★ 우리를 늘 따라다니는 ‘삶의 질문들’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소설. -《북리스트》
★★★ 이 꿈 같은 소설을 다 읽고 ‘깨어난’ 독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게네랄 안차이거》<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이 강력 추천하고 전 세계 언론이 극찬한 작가
니나 게오르게가 전하는 꿈처럼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출간 즉시 전 세계 3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독일과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종이약국》의 작가 니나 게오르게가 새로운 장편소설 《꿈의 책》으로 한국의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출신 작가 니나 게오르게는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앤 웨스트, 니나 크레이머 등과 같은 필명으로 논픽션, 스릴러, 형사 추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서 평단은 물론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작가이다. 이런 재능을 눈여겨본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은 그의 작품들에 대해 “만약 당신이 무언가에 기꺼이 매혹되고자 한다면 니나 게오르게의 작품에 몇 시간만 집중해보면 된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종이약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소개되는 신작 장편소설 《꿈의 책》은 니나 게오르게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용서와 화해, 사랑과 치유라는 주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나는 삶과 죽음이 만나는 경계에 대해, 그 두려움과 초월의 감각에 대해 쓸 필요가 있었다”는 작가의 말에서 어렴풋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사실 이 소설은 작가가 갑작스레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난 뒤 사랑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아버지의 부재라는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려 했던 필사적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꿈의 책》은 작가가 자신의 최근 작품들에 직접 이름 붙인 ‘삶과 죽음 3부작’의 마지막에 해당되는 작품이 되었다.불의의 사고로 깊은 잠, 꿈속에 영원히 갇혀버린 남자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세계를 비춘 사랑과 구원의 조각들헨리 스키너는 종군 기자로 전쟁터를 누비던 시절에 만난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샘을 만나러 가던 길에 불의의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 즉 코마(coma)에 빠진다. ‘코마’라는 단어가 그리스어로 ‘깊은 잠’을 뜻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꿈의 책》은 충격적인 사고 장면을 시작으로 헨리가 깊은 잠 속에 빠져서 꾸는 꿈, 그리고 상실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살아남은 이들 간의 과거와 현재가 헤어졌다 만나기를 반복한다.
불의의 사고였는지,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헨리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의 아들 샘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그러나 자신을 쳐다보지 못하는 채로 누워 있는) 아빠, 아빠의 옛 연인이었지만 끝내 자신의 사랑을 거부당했다고 믿는 에디, 그리고 같은 병원 다른 병동에 아빠처럼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해 있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아이 매디를 만난다.
깨어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헨리를 곁에 둔 채로 샘과 에디는 아빠에 관한, 옛 연인에 관한 이야기들을 조금씩 꺼내놓는다. 에디는 아름다웠지만 가슴 아팠던 헨리와의 기억을 처음 만난 샘에게 털어놓고, 타인의 영혼을 들여다볼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샘은 아빠, 그리고 자신이 첫눈에 반한 발레리나 매디의 깊고 어두운 꿈속을 유영하며 어느덧 경계가 희미해진 두 세계에서 상처의 이면을, 상실의 바깥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니나 게오르게는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헨리의 존재를 통해서 상처받은 기억투성이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깊고 섬세한 문장으로 핍진하게 그려낸다. 그럼으로써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랑, 마음속에 품은 채로 말해지지 못했던 언어들, 이루 헤아릴 수 없었던 아픈 기억의 조각들이 서랍 깊이 감춰둔 일기장을 펼칠 때처럼 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마침내 헨리가 숨겨두었던 사랑과 헌신의 마지막 조각들이 퍼즐을 완성하는 순간, 《꿈의 책》은 ‘깊은 잠’ 저편의 세계에서 건너온 구원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니나 게오르게는 에디의 목소리를 빌려 이렇게 말한다. “그런 일이 있단다, 샘. 그런 일이 있어. 사랑은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전쟁이야. 오로지 자기 자신하고 싸우고 늘 패배한단다. 하지만 때로는 반대일 수도 있어. 네가 어떤 사람을 생각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너를 더 자주 생각할 수 있어. 또는 네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너를 더 좋아하든지. 사랑은 미련퉁이야.”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꿈의 책
저자 니나 게오르게
출판사 쌤앤파커스
ISBN 9788965708384 (8965708389)
쪽수 479
출간일 2019-09-27
사이즈 145 * 211 * 30 mm /60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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