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만드는 엄마 성장 독서의 시작

안창순(부천 상원고등학교 교사)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다면? 사실 가족들 중 누구라도 책을 읽으면 좋다. 그중에서도 엄마가 책을 읽으면 좋은 이유는, 아이는 엄마의 생각, 감정, 생활습관 등 엄마의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책이 참 좋다는 걸 알게 해주려면, 엄마가 직접 체험해 봐야 한다. 책이 진짜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것을.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하지만 정작 자신은 책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엄마들, 독서는 서툴지만 책을 통해 자신을 찾고 성장하고 싶은 엄마들, 이 책은 이런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프롤로그 나를 찾는 보물찾기 놀이

1장 엄마 성장 독서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엄마 성장 독서의 나비효과
순간은 영원히 반복되기에
우물 밖 세상으로 나간 엄마의 조언
엄마에게 권하는 색다른 브런치
왜 책을 읽느냐고 물으신다면
아이가 알아서 책을 읽게 만드는 엄마의 지혜

2장 엄마 성장 독서의 첫걸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
좋은 책을 찾아내는 비법
나만의 아지트, 나만의 힐링 공간
산을 옮긴 노인처럼
책 먹는 여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 버리기
현실과 타협하며 책 읽기

3장 독서생활을 지속하는 방법
마음의 곳간 채우기
마음의 울림대로 한 줄 감상
약이 되어줄 나만의 독서기록법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독서기록법
독서의 결과를 조급하게 바라지 않는 내공
나에게 맞는 독서법 찾기
독서생활의 자극제

4장 깊이 있는 독서를 하는 방법
책 더럽게 보기
고전과 스테디셀러 맛보기
꼬리잡기 독서의 꿀맛
관심 분야 책 파기
내 관점으로 이해하는 비판적 읽기

5장 책을 나누는 시간과 공간 찾아 나서기
책을 나누면 생기는 변화
독서동아리를 선택하는 기준
독서동아리의 세 가지 특징
꾸준한 독서동아리 활동이 불러오는 변화
독서동아리 운영의 노하우

6장 독서를 삶에 적용해 성장하는 엄마
엄마 성장 독서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목표
1책 1배움 1적용 시작하기
성장 독서가 취미로 끝나지 않으려면
독서의 힘으로 인생 2막 열기
100세 시대 엄마의 성장 지속하기

에필로그 엄마에게 책이 벽장 속 곶감이 되기를

그냥 ‘공부 좀 해!’ ‘책 좀 읽어라!’ 하는 말보다 더 효과 좋고, 탈 없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독서 학원에 보내는 거요 논술 수업을 듣게 하는 거요?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엄마를 위한 책을 읽는 거예요. 독서를 공부하는 아이보다 독서하는 아이를 원하시지 않나요? 아이도 책을 읽으라고 말하는 엄마보다 책 읽는 엄마를 더 원합니다.
19쪽, 엄마 성장 독서의 나비효과많은 분들이 책을 읽으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 착실함, 성실함이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인 줄도 모르고요. 사실 독서습관이 잘 형성되어 있는 사람이나 내용이 좀 지루해도 진득하니 끝까지 읽지, 보통은 정말 괴로운 일이지요. 책이 지루하다면 바로바로 바꿀 수 있어야 독서가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을 거예요.
85쪽,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 버리기엄마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습니다. 틈날 때마다 책을 읽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어려운 상황에서 읽다 보니, 빠른 시일 내에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시간과 정성을 쏟았으니 그 결과를 바라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독서의 결과는 바로 보이지 않아요. 시간이 좀 걸리지요. 이때 이 ‘답답함’을 견뎌 내는 내공이 꼭 필요해요. 만약 내공이 부족한 초보 독서가라면, 의식적으로라도 스스로에게 일러주는 게 좋아요. ‘독서는 과정이야. 결과가 바로 보이는 게 아니야. 초초해하지 말고, 그냥 읽자.’ 이렇게요.
129-130쪽, 독서의 결과를 조급하게 바라지 않는 내공책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한 권을 아낌없이 봅니다. 그래서 깨끗하고 낯선 책보다는 지저분하고 익숙한 책이 좋습니다. 깊이 있는 독서의 세계로 저를 인도해주니까요. 여러분은 책을 어떻게 보고 싶으신가요? 저처럼 꼭 메모를 하며 책을 볼 필요는 없어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서 책을 꼭꼭 씹어 먹으면 최고지요. 책 속에 있는 좋은 영양소가 온전히 흡수될 수 있게요.
156쪽, 책 더럽게 보기독서생활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으신 분이라면 독서동아리에 도전해 보세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 모임을 만들어도 좋고, 잘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를 찾아 회원으로 가입해도 좋습니다. 나와 궁합이 잘 맞는 독서동아리 하나면 좋은 책, 좋은 생각, 좋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요.
186쪽, 책을 나누면 생기는 변화책이 인생에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읽기만 하는 독서로는 안 됩니다. 읽는 건 머리로만 하는 독서예요. 진정한 독서는 행동으로 연결되어야 하지요. 내가 책을 제대로 잘 읽었다면, 주변 사람들이 날 보고 책을 읽고 싶어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 말과 행동, 생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해요. 나의 변화를 주변 사람들이 알아보고, 그 좋은 걸 따라 하고 싶어지게요.
223쪽, 1책 1배움 1적용 시작하기

엄마에게 책이 벽장 속 곶감이 될 수 있도록
엄마가 책을 벽장 속 곶감처럼 대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 아이가 달라진다. ‘우리 엄마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구나’, ‘책은 참 좋은 거구나’라고 느끼게 되고,
엄마를 따라 책을 들게 된다. 이런 변화는 아이를 시작으로 온 가족으로 퍼지고, 주변 사람들까지 영향을 미친다. 보이지 않지만 긍정적인 영향력이 도미노처럼 퍼지는 것이다. 그동안 의무적으로 책을 접해 와서 책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거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에게, 이 책은 진짜 책맛을 알게 해줄 것이다.독서가 취미를 넘어 자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은 우리를 좋은 길로, 새로운 길로 이끌어준다. 책을 꾸준히 읽으면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세상일에 대응하는 행동 패턴이 바뀐다. 한마디로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다. 내면에 성장 욕구가 치솟고,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엄마라면, 책을 오래, 많이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엄마들이 독서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단계별로 담았다. 아울러 독서가 단순한 취미에서 머물지 않고, 엄마 인생의 2막을 열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을 계기로, 독서를 통해 나날이 성장하는 엄마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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