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의 도시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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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쓸모와 그 아름다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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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샘터(샘터사)
저자 이규빈
ISBN 9788946421837 (8946421835)
정가 17,000원
판매가 15,3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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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쓸모와 그 아름다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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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건축가, ‘이로재건축사사무소’ 대표)







목차
추천사 그는 어떤 건축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는가
시작하며 글로 지은 나의 첫 번째 건축

도면 읽는 법

일본 _ 일상이 도시의 공간을 채운다
골방 밖을 나선 건축가
소바집과 미우미우
애플스토어는 광장을 닮았다
블루보틀의 향기
인간이 만든 조감도의 세상, 스카이트리
배를 타는 공간, 배를 닮은 건축
츠타야 서점은 책을 팔지 않는다
작은 건축, 전시의 매력

중국 _ 건축이 전하는 도시의 이야기
사용자가 된 건축가
좋은 건물, 좋은 건축
도시재생과 태세우스의 배
물로 지은 수영장
추모의 공간, 슬픔의 건축
왕수와 프리츠커 건축상
공심채 한 접시에 담긴 진심

미국 _ 건축에 담긴 의미와 상징성
답사의 알리바이
세계무역센터의 십자가
건축가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예술과 예산 사이
건축이 자연을 대하는 방법
빈자리의 미학
리베스킨트가 말하는 공공성과 기념비성

브라질 _ 건축이 도시의 풍경을 만든다
브라질에 집 지으러 왔수다
예술과 일상은 유리 한 장 사이에
쿠리치바의 택시는 꽃담황토색이다
걷고 싶은 거리, 걷기 좋은 도시
쇠 파이프 오페라하우스와 공공건축의 미래
건축, 건축가, 건축하는 사람
다시 한국을 생각하다

프랑스 _ 역사와 사연이 깃든 공간과 장소
건축가의 특별한 휴가
이게 다 라 투레트 때문이다
고흐가 사랑한 수도원
거기서 건축은 그럴 수박에 없었다
유니테 다비타시옹의 계단실
마르세유의 그 다리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인다
생폴 아닌 방스에서 마지막 밤을
책속으로
매일 밤 집에 돌아와 모니터 앞으로 다시 출근했다. 도면에 미처 옮겨지지 못한 나의 미련을 하나둘 꺼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가 보고, 듣고, 지은 건축과 도시에 대한 증언을 써 내려갔다. 생각은 한 장 벽돌에 담기면 건축이 되고 한 줄 문장에 담기면 글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나의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건축’이다. _10쪽,〈시작하며〉건축과 전시는 모두 공간을 다루는 것이기에 닮은 점이 참 많다. 공간, 빛, 동선, 재료 따위를 세밀하게 다루고 조정하는 일이며 도면이라는 도구를 통해 설계되고 누군가에 의해 시공되어야만 비로소 세상 앞에 내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도 있는데 바로 ‘호흡’이다. _82쪽, 〈일본 · 작은 건축, 전시의 매력〉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건축은 진실 앞에 자리를 양보했다. 바닥을 덮는 대신 높은 층고와 이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비로소 이 건축은 완결지어졌다. 그것은 건축가의 이성이 슬픔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최선의 설계였음에 틀림이 없다. _123~124쪽,〈중국 · 추모의 공간, 슬픔의 건축〉다만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맨해튼의 도심을 걷다가 느닷없이 만나는 넓은 녹지와 탁 트인 하늘만이 있을 뿐이다. 불연속적이고 비일상적인 풍경은 이곳이 특별한 장소임을 암시한다. ‘부재의 풍경’은 이 도시가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었다. _151~152쪽,〈미국 · 세계무역센터의 십자가〉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기념관보다 ‘공공성’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이 많이 찾아오고 기억해주지 않으면 사건의 당사자에게도 의미 없는 기념관이 되어버린다. 누군가에게 특정된 경험이 아닌 ‘보편적 경험’을 많이 담아낼 수 있는 건축이야말로 가장 기념비적인 건축일 것이다. _199쪽,〈미국 · 리베스킨트가 말하는 공공성과 기념비성〉공간만큼이나 전시 방식 또한 흥미롭다. 육중한 콘크리트 덩어리마다 사람 키보다 높은 유리판이 제각각 엽서처럼 꽂혀 있다. 그림이 유리판을 벽 삼아 하나씩 걸려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큰 공간에 그림만 동동 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전시실 전체는 마치 ‘그림 나무’로 가득 찬 ‘그림의 숲’ 같아 보인다. 관람객은 ‘숲속’을 자유롭게 산책하듯 걸어 다닌다. 당연하게도 이 멋진 전시실에는 정해진 관람 동선 또한 없다. _215쪽, 〈브라질 · 예술과 일상은 유리 한 장 사이에〉세낭크와 고흐드는 모두 거기에 있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건축이었다. 어쩌면 인간은 그저 자연 앞에서 주어진 소명대로 건축을 완수하는 역할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가끔 건축하며 자연과 대립해야 할 순간마다 세낭크에서 혹은 고흐드에서 마주했던 장면을 떠올려본다. 자연 앞에서 겸손할 때 비로소 좋은 건축이 만들어지리라 믿는다. _295쪽,〈프랑스 · 거기서 건축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수백 년의 시간차를 가지는 두 장소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서로의 풍경을 해치지 않고 있었다. 그 다리가 아름다운 것은 단순히 더 튼튼하고 안전한 구조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다. 다만 도시와 장소에 대한 한 건축가의 존중과 진정성이 기어이 그러한 모습의 다리를 탄생시킨 것이다. _312쪽, 〈프랑스 · 마르세유의 그 다리〉 살며시 눈을 감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한 사람의 성대에서 나와 경당의 구석구석을 어루만지고 돌아온 소리는 끝내 내 귀에 이르고 있었다. 미처 눈으로는 보지 못했던 이 건축의 크고 작은 공간의 생김을 나에게 소상히 일러바치는 것만 같았다. 허기를 달래니 눈이 트였고 눈을 감으니 비로소 공간이 들렸다. _319쪽, 〈프랑스 ·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인다〉
출판사 서평
젊은 건축가 이규빈이 전하는
세계의 인상적인 건축과 도시 이야기“내가 건축에 매력을 느끼는 건
자연과 인간이 서로 밀고 당기며 균형을 잡는 일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살고 있는, 혹은 우리가 여행한 공간을 만나고 이해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건축물과 도시를 설계하고 만드는 건축가는 이 공간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 책은 우리가 서 있거나 여행했거나 가고픈 그곳, 그 공간에 관한 이야기다. 일본, 중국, 미국, 브라질, 프랑스 등 다섯 개 나라의 건축과 도시에 대한 글은 고유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저자는 단순히 건축물에 대한 감상이 아니라 그 공간이 지닌 역사적 배경과 의미, 그리고 그곳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다른 건축 기법과 설계 방향에 대한 저자의 설명에는 다양한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저자가 그린 사십여 장의 설계 도면과 건축물의 세밀한 미학을 포착해낸 사진도 주목할 만하다. 건축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탄생한 공간은 어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지 시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사진과 설계 도면은 독립적인 그 무엇이 아니라 일련의 상호성 속에서 우리의 지평을 확장해준다.건축가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직접 보고, 듣고, 지은 공간에 대한 증언건축가는 공간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공간을 완성하려면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이 건축 계획안을 그려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건축적인 영감이나 부지런한 손이 아닌, 중국 현지 조사를 할 때 음식 한 접시로 주민들과 교감했던 진심이라고 말한다. 세계 곳곳의 삶의 현장을 치열하게 돌아보며 공간과 건축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나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게도 여행은 건축 설계에 영감을 준 최고의 수단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세계의 도시들을 출장과 여행으로 오가며 기록한 글과 사진에서 우리는 낯선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건축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최고의 여행 메이트는 건축가라는 말이 있다. 여행이란 새로운 도시를 거닐고 건축을 돌아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의 낯선 도시들을 건축가와 함께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공간을 해석하는 건축가의 시선중국의 난징 대학살 기념관은 건축물의 재료나 입면, 설계 구성 등에 날카롭고 불편한 형태를 차용함으로써 공간이 지닌 진실과 슬픔의 무게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9·11 추모공원 및 기념관은 겉으로 드러나는 건축도 기념비도 없지만 ‘빈자리’와 ‘부재의 풍경’으로 비극적인 역사를 기억하게 한다. 인간의 슬픔이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었고, 그 공간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시간들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라 투레트, 생폴 드 모졸, 세낭크 수도원은 프랑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장소이다. 수도원이 간직해야 할 영성은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지운 수도원을 오르내리며 인간은 경건을 준비하고 경건을 내려놓는다. 어디까지가 지형이고 어디까지가 건축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고흐드의 절경은 그 존재만으로 영성이다. 저자는 프랑스 수도원 기행을 통해 우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은 자연을 통해 조화와 비례와 균형을 얻는다고 넌지시 말해주고 있다.우리가 포착할 수 없는 건축물의 내밀한 이야기건축은 단단하고 도시는 거대하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건축과 도시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 쉽게 착각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일생이 건축과 도시의 시간보다 터무니없이 짧기 때문이다. 사람이 변하면 시대가 변하듯 건축과 도시 또한 늘 변화한다. 1985년 민주화를 맞이한 브라질. 고국으로 돌아온 건축가 오스카르 니에메예르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남기고 2012년 104세의 나이로 영면한다. 건축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며 좌절했던 그의 건축물에는 건설에 참여한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진이 걸려 있다.
건축가는 여느 사람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여느 사람에게 유리는 그냥 유리이지만 건축가에게 유리는 투명성과 반사성을 지닌 마법과도 같은 건축 재료인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포착할 수 없는 건축물의 내밀한 이야기를 건축가의 시선으로 들려준다.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건축물에는 미학적 완성도를 넘어 인간이 깃들어 있고, 자연이 깃들어 있고, 끝끝내 기억되어야 할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건축가의 도시
저자 이규빈
출판사 샘터(샘터사)
ISBN 9788946421837 (8946421835)
쪽수 328
출간일 2021-06-30
사이즈 155 * 204 * 24 mm /552g
목차 또는 책소개 추천사 그는 어떤 건축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는가
시작하며 글로 지은 나의 첫 번째 건축

도면 읽는 법

일본 _ 일상이 도시의 공간을 채운다
골방 밖을 나선 건축가
소바집과 미우미우
애플스토어는 광장을 닮았다
블루보틀의 향기
인간이 만든 조감도의 세상, 스카이트리
배를 타는 공간, 배를 닮은 건축
츠타야 서점은 책을 팔지 않는다
작은 건축, 전시의 매력

중국 _ 건축이 전하는 도시의 이야기
사용자가 된 건축가
좋은 건물, 좋은 건축
도시재생과 태세우스의 배
물로 지은 수영장
추모의 공간, 슬픔의 건축
왕수와 프리츠커 건축상
공심채 한 접시에 담긴 진심

미국 _ 건축에 담긴 의미와 상징성
답사의 알리바이
세계무역센터의 십자가
건축가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예술과 예산 사이
건축이 자연을 대하는 방법
빈자리의 미학
리베스킨트가 말하는 공공성과 기념비성

브라질 _ 건축이 도시의 풍경을 만든다
브라질에 집 지으러 왔수다
예술과 일상은 유리 한 장 사이에
쿠리치바의 택시는 꽃담황토색이다
걷고 싶은 거리, 걷기 좋은 도시
쇠 파이프 오페라하우스와 공공건축의 미래
건축, 건축가, 건축하는 사람
다시 한국을 생각하다

프랑스 _ 역사와 사연이 깃든 공간과 장소
건축가의 특별한 휴가
이게 다 라 투레트 때문이다
고흐가 사랑한 수도원
거기서 건축은 그럴 수박에 없었다
유니테 다비타시옹의 계단실
마르세유의 그 다리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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