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세종 더그레이트(영문판)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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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핏북
저자 조 메노스키
ISBN 9791197163319 (119716331X)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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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작가)







책속으로
세종은 작은 연못에 비치는 은빛 달을 감상하고자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수면에 비친 것은 환한 달빛이 아니라 좌절에 빠진 본인의 얼굴이었다. 마치 걸작을 완성하기까지 남은 마지막 한 걸음을 떼지 못하고 좌절해 버린 예술가의 얼굴처럼 보이기도 했다.
왕은 팔을 뻗어 물 위에 조그만 원을 그렸다. 수면에 떠 있던 그의 얼굴 위로 달과 별이 춤추듯 움직였다. 달과 별이 아주 어릴 적부터 꾸었던 어떤 꿈처럼 서서히 흩어진다.
부드럽게 나부끼는 초록빛 잎사귀들…….
Sejong had gone outside to stare at the reflection of the sliver of moon in a small pool of water built just for just that purpose. His own face stared back at him in frustration. Like an artist who could not figure out the one last step to the masterpiece he was painting. He reached out and moved his hand around in the water, tracing a circle - sending the moon and stars into a kind of dance across the reflection of his face. Then moon and stars and face dissolved into the same dream image that had both haunted and comforted him since before he had learned to walk: the gently falling green leaves....황잔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이번에는 손님들의 모국어인 조선말로 즉흥시 한 구절을 더 읊었다.
“주인을 찾는 여행자들이여, 그대들은 비난(taunting)을 하러 온 것인가
아니면 구걸(wanting)을 하러 온 것인가?”
매두는 짜증 난 표정으로 평화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평화는 저 중국인 학자의 별난 말장난을 알아채고 있었다.
“나는 감(hunch)을 잡았네. 곧 점심(lunch)을 먹으리라는 것을.”
평화의 말에 유배자가 빙긋 웃었다Exile Zan frowned at this. Shifted to his guests’ native tongue, improvising a couplet in perfect Korean. “Travelers who to their host / Are taunting / Will go wanting.” Maedu gave Pyonghwa a look of annoyance. But his partner had just caught onto the Chinese scholar’s eccen-tric rhyming game. “I have a hunch,” proffered Pyonghwa, “There will be lunch.” The Exile smiled 신숙주가 소년의 양손을 붓과 종이 삼아 쓴 글자는 세종이 창제한 문자, 훈민정음이었다. 그 훈민정음으로 일본말을 소리 나는 대로 옮기려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 이 순간 신숙주는 스승이었고 소년은 제자였다.
“테(손).”
스승은 제자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입모양을 볼 수는 있을 터이기에 또박또박 발음하면서 소년의 손바닥 위에 ‘테’라는 글자를 그렸다. 그런 다음 이해를 돕기 위해 소년의 손을 잡고 살짝 흔들어 주었다. 다음 단어도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했다. 신숙주는 소년의 손을 당겨 선창 바닥에 고인 물을 만지게 했다.
“미즈(물).”
소년의 손가락이 소년의 손바닥 위에 ‘미즈’라는 글자를 그렸다. 그다음은 소년의 손을 위로 올려 제 머리카락을 붙잡게 했다.
“카미노케(머리카락).”
그 순간 소년이 신숙주에게 붙잡혀 있던 손을 갑자기 홱 빼냈다. 그러더니 이제까지의 흐리멍덩한 표정이 아닌 너무나도 많은 생각과 감정이 뒤엉킨 표정을 지으며 주춤주춤 물러났다. 소년에게 이 수업은 세상과 나누는 첫 번째 소통이었고, 소년은 그 충격을 감당하기에 너무 어렸던 것이다. Deep into Lesson #1, Scholar Shin, still bound, took the boy’s hands in hand as though he was holding writing brush and paper, and ‘drew’ the King’s new characters with the boy’s own index finger on the palm of the
boy’s other hand, spelling out the word in phonetic Japanese. “Hand,” he said in Japanese, knowing Pup could not
hear the word. He gently shook the boy’s hand for emphasis. Then he directed the boy’s hand to a nearby puddle in a warping of the boards, and filled his palm with: “Water.” He said the word aloud. Then used the boy’s index finger to spell the Japanese word for ‘water’ into the boy’s palm.
Scholar Shin then took Pup’s hand and moved it to the top of the child’s head, closing the boy’s fingers on the
boy’s own: “Hair.”
But as Shin spelled out the word in the same method he had been using, the Boy suddenly pulled away, his thoughts and emotions overwhelmed. He had exceeded his tolerance level for something so radically new as communication.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은 유교 사상이 팽배했던 조선에서 정식 문자로 채택되지 못했으며 공적인 문서에 사용되는 것도 금해졌다. 하지만 소멸되지 않고 여성 문인과 승려와 일반 백성 사이에서 문자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며 수 세기 동안 보존되었다가 20세기에 이르러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정식 문자가 되었다. 현재는 칠천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
“1914년, 세종이 죽은 왕후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월인천강지곡〉이 발견되었다.”
“세종이 최초에 인쇄한 훈민정음혜례의 목판 사본은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발견되었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것은 2008년이다.”
출판사 서평
1. 세계적인 TV SF드라마 작가 겸 프로듀서, 제작자인 ‘조 메노스키’.
영어가 모국어인 작가가 영어로 쓴 한국 역사판타지 세종대왕 이야기.2.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동양의 문화를 쉽고 재밌게 판타지 소설로 이야기한다.
작가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역사 판타지.3. 세계인에게 세종대왕을 꼭 알리고 싶었다는 작가 ‘조 메노스키’.
작가이자 제작자인 그는 이 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상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곧 세계인이 세종대왕과 우리 한글의 위대함을 알게 될 것이다.편집자의 말
1996년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맞아 일본인 천문학자 와타나베씨가 발견한 'QV1'이라는 소행성에 'SEJONG'이라는 이름을 붙여 세계 천문학계에 공포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이 소행성이 '세종'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세종대왕에 대해 누구보다 조예가 깊은 도쿄천문대 기치로 후루카와 교수의 강력한 추천이었다고 한다. 자연과학사에 남긴 세종대왕의 업적을 세계 천문학계에서도 인정한다는 뜻이다. 조메노스키 작가의 〈킹세종〉을 읽으며 소행성 ‘세종’이 묘하게 겹쳤다. SF TV드라마 대본과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답게 특유의 상상력이 재미있는 농담과 함께 생생한 구어체 표현으로 영화의 장면이 펼쳐지듯 스토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 영어가 모국어인 작가가 영어로 쓴 최초의 한국역사판타지 소설이 이제 전세계인에게 소개되고 드라마까지 만들어져 세종대왕과 한글이 알려진다는 사실이 가슴을 뛰게 했다. 우리에게는 한글창제 과정이 너무도 익숙하지만 외국인인 작가에게는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 일인 것이다. 작가가 마치 소행성 ‘세종’을 안드로메다에서 지구로 소환해 전세계인에게 알리는 느낌이다. 지금보다 더 많이 한글이 알려져 세계인이 한글을 즐겨 쓰게 되길 소망한다. To say I was stunned is an understatement. Not only was
I struck by the elegance and functionality of the writing
system itself and the incredible tale of its creation by a genius king
- I could not believe that this story was not universally known. 한글을 처음 알았을 때, 충격을 받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정말 놀라웠습니다. 한글 자체가 가진 기록 체계의 정밀함과
기능적인 우월함도 대단했지만, 이 모든 것이 천재적인 왕에 의해
창제되었다는 스토리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런 이야기가 전 세계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의 작가인 조 메노스키는 5년 전 처음으로 ‘한글’을 접하며 세종대왕과 만났다. 그를 매료시킨 것은 한글이 가진 기능과 우수성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의 왕이 만들어냈다는 것이었고, 그가 만약 유럽의 왕이었다면 이미 그 이야기를 영화와 드라마, 책으로 출간해 세계가 모두 알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한동안 조 메노스키의 머릿속에서 세종대왕이 떠나지 않았다. 작가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세종대왕에 대한 자료를 찾아 공부하며, 세종대왕에 대한 궁금증이 점차 영웅숭배의 마음으로 바뀌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의 영웅을 숭배하고자 했다. 직접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쓰기로 한 것이다. 조 메노스키는 자신의 마음을 훔친 세종대왕의 매력을 세상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영어로 된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세계최초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작가가 영어로 쓴 세종대왕에 관한 소설은 한국어 번역본과 영문본이 동시에 출간되어 독자들을 찾아간다. 한국인에게는 외국인 작가의 시선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우리의 영웅 세종대왕의 새로운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세계에게는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국왕이 되었음직한 아주 특별한 세종대왕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이자 제작자인 Joe Menosky는 소설 〈킹세종〉을 영화, 드라마 등 글로벌 영상으로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세종, 한국인은 상상할 수 없는 세종대왕의 새로운 모습!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한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위인이 둘 있으니, 세종대왕과 이순신이다. 한국인에게 세종대왕과 이순신은 절대 선(善)에 가깝다. 그 때문에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역사 외의 이야기를 가감하여 만들어내는 것은 마치 세종대왕의 영웅성을 훼손하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그래서 세종대왕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을 펼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미국 작가 조 메노스키의 상상력은 무한대로 펼쳐진다. SF 드라마 작가의 필력은 세종대왕의 매력을 증폭시킨다. 작가의 상상 속에서 세종대왕은 조선의 대장군을 상대로 모의 전투를 펼치고 전략과 전술을 능수능란하게 펼쳐 승리를 거머쥐는 지략가이다. 책상 앞에 앉아서 글을 읽으며 연구에 몰입하느라 병을 얻었다는 ‘학자 세종’의 이미지를 전복시키며, 스마트하며 강인한 군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어디서도 들은 바 없었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상상 속의 역사. 조 메노스키 작가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역사에도 관심을 가졌다. 15세기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당시의 3국의 권력 구조에 대한 작가의 시선은 이 작품의 판타지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소설 속의 세종대왕은 5~6세기에 이미 동방에 전해졌다는 기독교 - 네스토리우스교의 사제와 만남을 갖는다. 학교 역사책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야기가 담긴다. 조선의 국왕과 이교도 사제가 만나 서로 우정을 쌓고 사제는 한글의 반포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고 한글 자모를 수레에 싣고 중국 대륙을 거쳐 유럽으로 떠나간다.
또한 중국을 오가며 세종대왕에게 ‘세상의 모든 언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온 이들로, 조선의 뛰어난 두 사람의 역관을 보여준다. 그들이 국왕과 토론을 하고 국왕에게 다른 나라의 글을 가르치는 장면은 마치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작가의 상상 속에서 태어난 두 사람의 역관에게 목숨마저 바칠 것을 은근히 요구하는 세종의 모습은 우리가 아는 인자한 세종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으나, 대의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준 이들을 애도하는 세종의 모습을 통해 왕좌의 무거운 고뇌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이 소설에는 역사와 판타지 외에 휴머니티가 살아있다. 작가는 한글이 얼마나 배우기 쉬운 과학적인 글인지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듣지도 말을 하지도 못하는 일본인 소년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본 아버지의 시선을 등장시킨다. 아들에 대한 부정(父情)이 일본 왜구의 조선침략을 중단시킨 극적인 사건을 연관시켜 당시의 역사적 팩트와 소설적 허구를 교묘하게 융합시켜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까지 한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의 재탄생을 혹여 역사 왜곡으로 볼까 우려하는 작가의 걱정도 있다. 이는 한국인이 세종대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작가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인접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대륙의 다양한 부족들을
상대해야 했기에 한글 이야기를 ‘국제적인 스릴러’로 하거나 최소한 그렇게 해도
문제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도 창조했고, 서너 명의 역사적 인물들을
하나로 합치기도 했으며, 어떤 사건은 위치를 바꾸고, 시대를 변경하거나
축소시키기도 했습니다. 바라건대, 정사의 기록에 바탕을 둔 이야기가
익숙한 분께서도 제가 새로 창작한 역사 판타지라는 점을 받아들여 주시기
바라며, 받아들이기 어려우신 분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세종대왕의 사랑, 우정 그리고 눈물 조 메노스키는 세종대왕이 영화 속의 근사한 주인공보다 더 멋진 남자로 그려낸다. 세종대왕은 심지어는 자신의 정책을 반대하는 신하와도 우정을 나누고, 궁궐의 문지기에게도 ‘어르신’이라고 말할 줄 아는 인간미를 갖추었으며, 왕자와 공주에게는 다정한 아비였고, 자신의 왕비에게는 누구보다 신실한 동반자이다. 세종대왕의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과 목숨을 걸고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국왕으로서의 면모를 적절하게 배치하며 작가는 세종의 위대함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세종대왕의 매력적인 모습은 작가의 수려한 문장 속에서 빛을 발한다. 오랜 시간 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써온 작가의 문장이 독특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지는 지점이 요소요소에서 빛난다. As if through the Autumn air. But they are fresh andgreen and vibrant - in full life, not the familiar colorsof Fall. No sign of a strong wind that has shaken them
free - they fall naturally and easily. The bright sun behind the leaves refracts through the moisture beaded ontheir surfaces - the effect is both gentle and dazzling. Like fragments of something sacred - pieces of heaven,drifting, gifted, down to the world below.... “싱그러운 초록 잎들이 가을바람에 흔들리듯 떨어진다. 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가을 낙엽과 달리 생기 넘치고 선명한 푸른빛이다. 나뭇잎을 흔들어 날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지도 않는데 푸
른 잎들은 부드럽게 공중으로 흩어진다. 나뭇잎 뒤로 쏟아져 내리는 밝은 햇살이 촉촉이 맺힌 물방울 사이로 반사되는 모양이 부드럽고 눈부시다. 하늘이 주신 선물 같은 천상의 것들이 신성한 기운을 받아 하늘 아래 세상으로 향한다.” The year - as numbered on the other side of the planet, in empires and kingdoms that based their calendar on a messiah unknown here - was 1443 A.D. “그 지구 반대편에 있는 왕국과 제국에서는 이름 모를 메시아가 이 땅에 온 날을 기준으로 달력을 만들었으니, 그에 따르면 이것은 기원후 1443년의 일이었다”세종대왕뿐만 아니라, 동양의 문화를 처음 만나는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서 이 소설은 동양의 문화를 처음 접하는 서구인들을 위한 안내서와 같다. 우리의 한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외국인의 시선으로 설명하거나, 궁궐의 모습이 어떻게 생겼는지, 당시 한양의 성곽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외국인인 작가의 상상을 가미하여 설명한다. The tailors and seamstresses of the Royal Wardrobe Department brushed
any lingering dust motes from the silken surface of the King’s ceremonial robes that hung down from the ceiling on a T-shaped wooden frame, the arms of the garment extending horizontally in opposite directions. The effect both practical and dramatic - as if these sleeves were the wings of a descendent of the Heaven. 왕실에서 일하는 재단사와 재봉사는 천장에서 바닥까지 길게 걸려 있는 왕의 비단 면복(冕服)을 둘러싼 채 옷에 묻은 먼지를 솔로 털어 냈다. 화려한 수가 놓인 소매 부분은 수평을 이루며 양쪽으로 뻗어 있었다. 소매 부분이 풍성하게 늘어진 그 옷은 마치 천상에서 내려온 날개옷처럼 보였다. 〈킹세종〉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작가가 썼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문장들을 곳곳에서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읽는 재미가 더할 것이다. 편경을 아라비아숫자 7처럼 보인다고 하는 부분을 읽는 한국의 독자들은 절로 미소를 짓게 될 것이고 외국의 독자들은 악기의 모습을 흥미롭게 상상할 것이다. Dancers accented these movements with movements of their own. Accompanied by musicians producing sanctioned sounds from lyres, flutes, and most notably, a large percussion instrument of hanging chunks of stone, each cut and polished into a chime the vague shape of a Roman numeral ‘7’ - an ancient lithophone known as the pyeongyeong. 종묘제례악이 연주되자 가무단은 우아한 몸짓으로 제사를 지내는 모양을 강조한 춤을 추었다.
수금과 피리, 넓적한 돌판을 달아 놓은 듯한 커다란 타악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조화롭게 울려
퍼졌다. 그 타악기는 ‘편경’이라는 고대의 석조 악기로 매우 세심하게 다듬어졌는데, 언뜻 모양만 보면 아라비아숫자 ‘7’처럼 보였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킹세종 더그레이트(영문판)
저자 조 메노스키
출판사 핏북
ISBN 9791197163319 (119716331X)
쪽수 379
출간일 2020-10-09
사이즈 132 * 190 * 26 mm /49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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