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 북윈도
리뷰 0 위시 120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요약정보 및 구매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출판사 딥앤와이드
저자 슛뚜 , 히조
ISBN 9791197104909 (1197104909)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10% 할인)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선택된 옵션

관심상품

상품 정보

사은품
상품 상세설명
“64만 유튜버 ‘슛뚜’ 그리고 7만 유튜버 ‘히조’가 남긴 여자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서“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자' 주의 슛뚜와 '내 인생은 나의 것' 히조가 만났습니다. 슛뚜와 히조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프리랜서입니다. 결코 평탄하지 않은 20대를 보낸 두 여자는 어느 날 술을 마시며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는 건 어때?"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시절의 슛뚜와 히조는 그들과 비슷한 누군가가 간절히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내 상황에 공감해줄 수 있고,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라고 말해줄 그 누군가요. 그때의 우리처럼,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그 '누군가'가 되어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여생女生〉을 소개합니다. 여생은 서른을 앞두고 '슛뚜와 히조의 지난 20대의 고민들을 가감없이 책으로 묶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책입니다. 지나면 별거 아니라고들 말하지만 그때의 우리에겐 참 커다랗게만 느껴졌던 고민들입니다. 〈여생女生〉은 작가가 과거의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서툴었고, 설?고, 두려웠던 지난 20대의 나날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이 책은 그 고민의 해결방법을 제안하거나 삶의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살아온 사람이 둘 있다고, 이렇게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작가 둘이 울고 웃으며 보내온 지난 모든 시간이 당신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목차
우리가 서로를 뭐라고 부를 수 있을까

술 한 잔의 치기t
나 자퇴할래t
이렇게나 달랐던 우리가t
끝없는 알바의 굴레t
유구한 알바의 역사t
술 고삐가 풀린 유럽여행t
가족t
녹차 라테에 샷 추가t
베베t

술 두 잔의 그림자t
우울을 인정하기까지t
나를 혹사시키지 않기t
여행자의 기억t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t
내가 시를 읽는 이유t
모든 술은 각자의 잔이 따로 있지?

술 세 잔의 사색t
돈t
독서의 흔적t
혼자가 되는 시간t
방랑벽t
소공녀t
신피질의 재앙t
자기만의 방t

술 네 잔의 염원t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t
정해진 길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t
어둠이 당신을 덮치는 밤이면t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t
비혼에 대하여t
비혼메이트t
N 뒤에 숨은 26만의 가해자?t
남자들의 오류t

술 다섯 잔의 동화t
꿈t
도마 위에 올라간 사람들t
충동의 충동의 충동의 끝t
집의 의미t
영혼의 단짝이 되기까지t
영혼의 단짝에게t

2주간의 합숙을 마치며
책속으로
〈끝없는 알바의 굴레〉중에서 p29
열심히 산다고 인정받고 싶은 적도 없었지만,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드는 것도 싫었다. 나는 그때마다 슛뚜에게 전화했다. 내 감정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상황만으로 나를 이해하는 그는 어떤 날은 나 대신 화를 내주고, 어떤 날은 함께 서러워했고, 어떤 날은 망설임 없이 나를 불러 술을 사줬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나를 감정의 호수에 오래 가두지 않게 만들었다. 위로의 말이 위로되지 않는다는 걸 잘 아는 우리는 그저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진심으로 공감했다. 가끔은 ‘그래, 말 안 해도 알아!’라며 상대의 마음을 미리 헤아렸다. 밤늦게까지 술과 넋두리로 속을 비우고, 다음 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각자의 일터로 헤어졌다. 낯선 이에게 상처받고, 답답한 상황에 가끔은 울어도 그와 부딪힌 술 한 잔에 나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래, 내 삶의 기준을 타인에게 두지 말자.〈가족〉중에서 p53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도덕 교육 때문인지, 여전히 진득하게 남은 유교 문화의 영향인지 희한하게도 나는 종종 가족 구성원들에게 연민과 죄책감을 느낀다. 안주용으로 간이 잔뜩 되어 나온 땅콩을 통으로 사다 먹으며 의사가 견과류를 많이 먹으라고 했다고 멋쩍게 웃던 아빠의 얼굴. 내가 그걸 뺏어다 베란다로 치워버리고 권장 섭취 분량만큼 소분 되어있는 견과류팩을 주문해 주었을 때 고맙다며 힐끗 쳐다보던 눈동자. 술에취해 아빠와 결혼하기 전의 삶이 어땠는지 중얼거리는 엄마의 목소리. 삐딱선을 타다가도 엄마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터트리던 남동생의 떨리는 어깨. 그 잔상은 정말 엉뚱한 순간에 머릿속에 나타나선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나는 그럴 때마다 우리를 ‘가족’으로 묶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모두 개인일 뿐이다’.‘각자의 삶은 각자의 몫이다’. 그럼 이성을 켜켜이 덮고 있는 감정에서 벗어나 더 냉정해질 수 있다.〈우울을 인정하기까지〉중에서 p76
사람들은 모든 걸 너무나 쉽게 좋고 나쁨으로 나눈다. 예를하나 들자면,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소심하고, 찌질하고, 답답한 사람들로 평가될 때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이고 재미있는 리더감으로 인정받는다. 그런 사회적 압박 사이에서 나도 한때 내향적인 나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했었다. 억지로 밝게 행동하고, 피곤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면서 내 성격을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던 때도 있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고 했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나는 우울을 인정하면서, 내가 타고난 성향자체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이제는 내가 단지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나를 바꾸려고 하거나 탓하지 않는다. 내향적인 사람들만 가지고 있는 선명한 장점이 있고, 나는 그 점들을 사랑한다.〈나를 혹사시키지 않기〉중에서 p80
일찍이 주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경험한 사람은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산다고 한다. 나는 내가 언제 죽고 싶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산다. 오늘은 웃었지만 내일은 버티지 못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래서 미래를 걱정하여 지금 누릴 수 있는 걸 미루지 않는다. 한계에 부딪히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질 때까지 쉬기도 한다. 우울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나조차도 내 우울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 다만 스스로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이기적이었으면 좋겠다. 가끔은 도망쳤으면 좋겠다. 우리는 습관처럼, 장난처럼, ‘죽겠다’, ‘자살각이다’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만, 나는 그 말을 그저 흘릴 수가 없다.
두 번째 사건으로 나는 새해 다짐을 바꾸었다. 매번 부정 탄다며 마음속으로만 새긴 다짐을 이젠 친구들에게 이야기한다.‘올해 목표도, 나를 혹사시키지 않기.’〈한국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중에서 p172
특별히 대단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건 그 자체로 참 힘든 일이다.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참담하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예민하고, 부정적이고, 이상한 사람으로 불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고 한국에 사는 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깨어있는 불편함이 무지한 편안함보다 나은 거라 믿으며.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중에서 p178
한국의 페미니스트는 괴로운 자리다. 먼저 악의적인 말을 들었어도 끝내 예민한 사람이 되는 건 나고, 용기 내어 밝힌 소신은 유행처럼 번지는 정신병으로 해석되기 십상이다. 당당히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 두려운 시절이 있었다. 시위에 갈 땐 염산이라도 맞을까, 사진이 찍혀 조롱이라도 당할까 두려워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참으로 고단한 일이다. 하지만 혼자보단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낫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술자리에서 “화장 좀 하고 다녀.”라는 말을 들었을 때, 누군가의 성차별적인 농담을 듣고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을 때, 절친했던 친구가 안티 페미니스트라는 걸 알았을 때, 나는 언제나 슛뚜에게 연락해 한바탕 하소연을 하고서야 폭발할 듯 들끓던 마음을 진정시키곤 했다. 슛뚜 뿐인가. 나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혜화역에서, 광화문에서 연대의 든든함을 피부로 느꼈다. 혼자서는 벅찬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용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판사 서평
유명한 소설가의 글보다 친한 친구의 이야기가 더욱 살갗에 와닿는다. 가장 사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두 여자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쉽지 않은 삶에서 두 사람이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은 평범하기도, 애석하기도, 또 특별하게도 다가온다. 이 책은 단순히 살아온 이야기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그들과 같은 비슷한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줄 수 있다. 평탄치만은 않았던 시절에 서로가 서로를 만나 함께 삶을 살아가는 그들은 과거에 자신의 상황에 공감해줄 수 있고,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라고 말해줄 그 누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가 자신들의 상황에 공감해주고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라고 말해줄 사람이 간절히 필요했던 두 여자의 삶에 관한 아주 사적인 이야기. 여생(女生)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저자 슛뚜 , 히조
출판사 딥앤와이드
ISBN 9791197104909 (1197104909)
쪽수 260
출간일 2020-07-10
사이즈 127 * 184 * 24 mm /381g
목차 또는 책소개 우리가 서로를 뭐라고 부를 수 있을까

술 한 잔의 치기t
나 자퇴할래t
이렇게나 달랐던 우리가t
끝없는 알바의 굴레t
유구한 알바의 역사t
술 고삐가 풀린 유럽여행t
가족t
녹차 라테에 샷 추가t
베베t

술 두 잔의 그림자t
우울을 인정하기까지t
나를 혹사시키지 않기t
여행자의 기억t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t
내가 시를 읽는 이유t
모든 술은 각자의 잔이 따로 있지?

술 세 잔의 사색t
돈t
독서의 흔적t
혼자가 되는 시간t
방랑벽t
소공녀t
신피질의 재앙t
자기만의 방t

술 네 잔의 염원t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t
정해진 길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t
어둠이 당신을 덮치는 밤이면t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t
비혼에 대하여t
비혼메이트t
N 뒤에 숨은 26만의 가해자?t
남자들의 오류t

술 다섯 잔의 동화t
꿈t
도마 위에 올라간 사람들t
충동의 충동의 충동의 끝t
집의 의미t
영혼의 단짝이 되기까지t
영혼의 단짝에게t

2주간의 합숙을 마치며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상품문의 총 0개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070-4680-5689)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여생, 너와 나의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