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 선교의 선구자

이 책은 디캠프(E. Otto DeCamp, 감의도, 1911~2001)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책이다. 디캠프는 미국인 2세 선교사이다. 그는 미국의 북장로교선교부 소속의 선교사이자 한국 기독교방송CBS의 설립자로서 방송선교사였다. 하지만 그의 사역은 방송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었다. 그의 사역과 생애 그리고 사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미국 북장로교선교본부에 보관되어 있던 그의 선교편지와 선교보고서를 통해서 드러났다. 이 책은 그 선교편지와 선교보고서를 바탕으로 디캠프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정리하며, 그의 사역에서 드러난 그의 사상에 대해 기록했다. 이 책은 방송선교사로서의 디캠프의 사역, 그리고 한국전쟁시기 전쟁 피해자들을 돕는 복지사역, 그리고 지역교회 복음전도 사역 등 그의 여러가지 사역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제의 신사참배와 관련되어 재판을 받았던 사건과 방화일 목사 피살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 기독교 방송 설립과정 등의 이야기를 자세히 수록했다. 이 책에 기록된 디캠프의 모습을 통해서 해방전후의 외국인 선교사들의 사역의 모습과 사상에 대해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1. 들어가며
2. 디캠프 선교사의 생애
A. 한국에서의 출생과 성장
B. 한국으로의 입국과 복음전도 선교사로서의 사역
C. 신사참배문제로 인한 시련과 귀국
D. 미국에서의 생활과 한국선교 복귀의 준비
E. 라디오 방송 선교사로 한국으로의 재입국과 방송 사역 준비
F. 한국전쟁시기 사역
G. 종전과 '기독교방송'의 개국
H. 한국전쟁 이후 주요 사역
I. 디캠프의 사임과 미국으로의 복귀
J. 디캠프의 사역의 공헌과 특징
3. 디캠프의 사상
A. 국가권력에 대한 저항의식
B. 반공주의
4. 나가며

“이 책은 모든 선교사들에게 귀감이 되는 디캠프 선교사의 생애를 알려준다.”우리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의 빚을 지고 있다. 그 중에 한 분이 이 디캠프 선교사이다. 디캠프 선교사의 사역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교회를 갖게 되었고, 한국 최초의 민영방송이자, 기독교 방송국인 기독교방송CBS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의 사역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의 일제 압제에 의해 신사참배에 저항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한국전쟁을 경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한국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생애를 본다면, 우리가 진 복음의 빚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그 디캠프 선교사의 사역에서와 같이 다른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고취시킬 수 있다. 또한 그는 주한 미국인 선교사의 자녀로 한국에서 태어났고, 어린시절은 한국에서 보낸 선교사 자녀출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교사님들과 선교사 자녀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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