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맥이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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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을 물리친 여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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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저자 김성범
ISBN 9791196475307 (11964753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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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을 물리친 여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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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맥이’ 무슨 말인지 고개가 갸웃거려지지요? 동네 어른들이 부르는 말을 소리 나는 대로 받아 적은 것으로, ‘강을 막는다’라는 뜻입니다. 전라남도 곡성의 압록마을에서는 4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가뭄이 들면 동네 사람들이 강맥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강맥이가 매우 흥미로운 점은 여성들만 참여할 수 있던 기우제였습니다. 여성들이 강을 막는 시늉을 하며 한바탕 노는 것입니다. 사실 강을 막을 수도 없었고 설령 강을 막았을지라도 가파른 산비탈에 있던 논밭에 강물을 끌어다 쓸 수도 없었습니다. 여기에 바로 강맥이의 진짜 흥미로운 뜻이 숨어있습니다. 강을 막는다는 건 신에게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남성을 우대하던 시대에 여성들이 신에게 맞서 강을 막는 모습을 지켜보던 신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이렇게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생겼을 때 곡성의 여성들이 신과 맞서는 모습을 또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곡성의 신선바위에서는 가뭄이 들면 여성들이 신선들이 노는 이 바위 위에 올라가 똥오줌을 누면 신선들이 더러워서 신선바위를 씻으려고 비를 내린다고 믿습니다. 이는 또한 도깨비 제의 의식과 비슷합니다. 마을에 가뭄이나 전염병이 돌면 여성들이 나서서 도깨비들을 쫓아내는 의식을 여러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강맥이는 여성들이 신의 심기를 슬쩍 건드려 가뭄을 물리치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현시대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과 옛 시절을 살아낸 여성을 비교하여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섬진강 도깨비마을의 김성범 작가와 박희연 화가가 강맥이에 직접 참여했던 할머니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그때 그 상황을 그림책으로 생생하게 엮어냈습니다. 그런데 강맥이를 하면 정말 비가 내렸을까요?

책속으로
“어찌야 쓰까?”
“글씨, 이렇게 비가 안 오믄 모다 굶어죽으란 말인디.”
강마을 아낙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어.
“어휴! 기우제도 아무 소양이 없는 모양이여.”
“긍께 말이시, 하늘님이 다른 동네로 마실 가분 모양이쟤?”동네에 비가 내리지 않자 마을의 여성들이 나섭니다.
강물을 막아서 가뭄을 해소하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강물을 막아서 쓰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논밭이 산비탈에 있기 때문이지요. 집에 있는 먹을 것이며 술을 바리바리 싸서 강으로 나갑니다. 이때 남성들은 함께 할 수 없을뿐더러 동네 남자들은 모두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불을 피우러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동네 아낙들이 강을 막는 듯 마는 듯 한바탕 놀고 들어옵니다.

그날 밤, 동네사람들이 쥐 죽은 듯 조용히 기다렸어.
귀를 쫑긋 밖에다 세우고 말야.
얼마나 지났을까?
투둑투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네!
강물에 쌓았던 돌덩이들을 쓸어내려버렸어. 아낙들이 강을 막는 것을 언짢게 지켜보던 신이 화가 나서 강에 쌓아 둔 둑을 무너뜨리려고 비를 내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강맥이
저자 김성범
출판사
ISBN 9791196475307 (119647530X)
쪽수 36
출간일 2018-12-28
사이즈 255 * 24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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