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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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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포레스트북스
저자 신고은
ISBN 9791191347005 (119134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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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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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듯 우리 마음에도 통풍이 필요합니다” 상처만 가득했던 관계를 치유하는 38가지 심리학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렇게 행동할까?” “내 마음을 알다가도 모르겠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드는 생각들일 것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의 층위는 생각보다 깊고 다양해 온전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또 타인의 마음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사실은 자신이 생각하는 딱 그만큼만 상대를 통해 보는 것뿐이다. 나와 타인을 안다는 섣부른 판단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 상처를 주었음에도 그게 왜 상처가 되는지 모르고, 상처를 받았으면서도 상처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등 우리는 관계에서 받는 상처에 점점 무뎌지고 있다. 학문으로서의 심리학뿐만 아니라 삶에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심리학자로 정평이 나 있는 신고은 저자는 심리학만큼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좋은 수단은 없다고 말한다. 일거수일투족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사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신의 행동을 상대방을 통해 발견하는 ‘투사’, 어렸을 적 양육자와의 불안정한 애착 형성으로 인해 성인이 된 후 관계에서 보이게 되는 ‘회피성 성향’, 일단 사건이 일어나고 나면, 예전에 자신이 생각했던 여러 가능성 중 결과와 일치하는 가능성 하나만 선택해 그것만이 자신의 예측이었던 것처럼 확신하는 경향을 뜻하는 ‘사후 확신 편향’ 등은 나도 몰랐던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심리학은 마음의 매뉴얼 같은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발달하고, 어떤 행동에 대한 원인과 결과는 무엇인지 잘 정리된 설명서와 같다. 그러므로 상처를 받았을 때 ‘아, 이게 내 잘못이 아니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구나’라는 걸 알게 된다. 상처는 더 이상 상처가 아닌 게 되고, 상처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타인에게 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나를 치유하고 앞으로 받을 상처를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목차
prologue | 자두씨를 삼킨 강아지

PART 1.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당신께 _욕구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_프로이트의 세 가지 성격 구조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네! _리액턴스 효과
어느 날 외계행성에 떨어진다면 _인간의 세 가지 유형
우리는 정말 인연이 아닐까? _애착과 사랑
거시기가 거시기라 좀 거시기할 거여 _맥락 효과
내겐 너무 무서운 그 노래 _고전적 조건 형성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_자기결정 이론

PART 2. 나도 내가 싫을 때가 있습니다
타인의 불행은 내 삶의 원동력? _하향 비교
그 사람을 통해 내 마음을 보는 거예요 _투사
저리 비켜요, 부정 타니까! _마법적 전염 효과
말실수는 은연중에 나오는 진심 _프로이트의 말실수
말에 항상 진심이 담기는 건 아니다 _점화 효과
1월 1일에 세운 계획이 매년 실패하는 심리학적 이유 _계획 오류
새해의 계획을 성공시키는 방법 _자기조절
무기력을 배우는 법, 무기력을 극복하는 법 _학습된 무기력
성숙일까, 정신 승리일까? _달콤한 레몬형 합리화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고 싶은 순간에 _취소

PART 3. 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 사람 웃는 거, 사실 불안해서 그래 _반동 형성
내 기억을 믿지 마세요 _오정보 효과
악플의 심리학 _거짓 일치성 효과
아홉 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화를 내는 이유 _부정성 편향
상처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받는 법 _검은 양 효과
대체 왜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거예요? _여키스·도슨 법칙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헤어질 줄 알았어 _후견지명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하기 전에 _행위자·관찰자 편향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_마음 이론
남편이 설거지를 하게 만드는 법 _손다이크의 효과의 법칙

PART 4. 너무 애쓰지 않고 나답게
내향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_외향성과 내향성
매번 다른 모습의 나, 혹시 다중인격인가? _자기복잡성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_후회의 심리학
내 잘못이 아닐 때는 내 탓을 하지 말자 _자기 고양적 편향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_동조의 심리학
마음에도 주유등이 있다면 _스트레스와 일반 적응 증후군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_정서 이요인 이론
보톡스를 맞은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 _안면 피드백 효과
짜장면과 행복의 상관관계 _적응 수준 현상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 _조작적 정의

epilogue | 당신의 마음에 진심이 가닿기를
책속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기준이 되는 것들은 타인의 시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우리는 여기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며 살아가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욕구를 감추고 나쁜 모습의 저는 제가 아닌 척하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지요. 하지만 이렇게 연출한 모습은 진짜 우리 모습이 아닙니다. 욕구가 점점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욕구를 참기만 하 면, 결국엔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일에 실패하게 됩니다. 화장실 따위 가지 않는 고상한 모습을 보이려다 수풀에 뛰어드는 일을 벌인 사연 속 여성분처럼, 돈보다 보람을 좇는 모습을 보이려다가 돈 때문에 퇴사하는 인간이 된 저처럼 말이지요.
‘푸푸리’라는 화장실용 향수가 있습니다. 볼일을 보기 전 양 변기 안의 물에 뿌리면 보호막을 형성해 냄새가 퍼지지 않게 해주는 제품이지요. 냄새 걱정 없이 맘 편히 대변을 볼 수 있게 해주니, 이 얼마나 기특한 발명품인가요? 이 발명품은 집 밖에서 대변을 누지 않는 사람이라면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외출을 했을 때도 신호가 오면 화장실에 가겠다는 다짐을 했기에 만들어 낸 제품일 것입니다. 말하자면, 대변을 숨기는 법이 아니라 대변을 예쁘게 포장하는 법을 발견해낸 것이지요. 우리는 ‘욕구의 푸푸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욕구는 해결하되 좋은 사람으로도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요. 이 책을 통해 함께 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조금씩 이를 위한 길이 열리는 것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p.23~24■애착을 연구한 심리학자들은 내적 작동 모델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에 영향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말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한번 형성된 애착 유형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도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애착 유형은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한 사람이 단 하나의 애착을 가지는 것도 아닙니다. 인생에 중요한 타인이 열 명이라면, 그중 다섯 명에게는 주 애착 유형으로 다가가지만 나머지 다섯 명에게는 또 다른 애착 유형으로 다가간다는 얘기지요. 50퍼센트라는 수치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 애착이 내 인생의 반이나 지배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 인생의 반이나 다른 애착으로 살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요. 결국 우리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른 나를 만들어갈 수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상대방을 다른 유형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p.70~71 ■정신분석학에서는 자기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속마음이 있을 때 들키지 않으려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투사’입니다. 투사는 죄의식, 열등감, 공격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타인에게 돌림으로써 자 신의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부정하는 방어기제지요. 조금 어렵나요? 쉽게 말해, 방귀를 몰래 끼고는 옆 사람에게 무슨 냄새 나지 않냐며 너 방귀꼈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즉, 인정하기 싫은 자신의 욕구를 내 것이 아닌 양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지요.
영화관에 가면 벽 뒷면 높은 곳에서 빛과 함께 영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영화관 앞면의 스크린이지만, 실제 영상이 존재하는 곳은 영화관 뒤 벽에 있는 작은 기계지요. 이것은 프로젝트, 즉 투사를 하는 기계로 프로젝터라고 부릅니다. 투사란 물리적으로 소리나 빛의 파동을 다른 곳에 이르게 하는 것을 뜻하는데, 정신분석학에서는 내 마음을 다른 곳에 투영하는 방어기제를 뜻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프로젝터가 있다고 상상해볼까요? 우리는 마음속에 있는 나쁜 욕망을 무의식 속에 숨겨놓지만, 아무리 꼭꼭 감추어둔다 한들 그 욕망은 어디선가 삐져나옵니다. 그러면 그 마음을 들키기 싫어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돌리지요. 프로젝터의 영상을 스크린에 쏘는 것처럼 내 마음에 있는 욕구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에 투영합니다. 그리고 저 사람 마음에 있 는 거라고 확신합니다. p.114~115

■내집단 편애는 생존을 위한 본능입니다. 하지만 그 본능이 깨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단점이 도드라지는 사람이 들어올 때입니다. 집단의 구성원을 챙기고 편애하는 이유는 그 사람을 향한 애정과 사랑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얻게 될 집단의 이익 때문이지요. 그래서 더 이상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잔인하게 돌변합니다. 장애가 있는 새끼가 태어났을 때 동물들이 어떻게 하는지 아시나요? 버리고 떠납니다. 포식자를 만나면 무리 전체가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얀 양 떼에 검은 양 한 마리가 끼어 있으면 어떨까요? 맹수 등 천적의 주의를 끌게 됩니다. 무리에 속한 모두에게 위협이 되겠죠. 그래서 검은 양은 흰 양 무리에서 배척당합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위협이 되는 사람을 배척합니다. 다른 집단에 소속된 사람보다 내집단에 소속된 사람의 단점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런 현상을 ‘검은 양 효과’라고 부릅니다. 정리하자면, 내집단 구성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전체에 이익이 될 때에야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따지면 인맥이라는 건 꽤나 합리적인 판단일지도 모르겠습니다(순전히 학문적으로 봤을 때 말이죠). 자체적 검열이 작동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p.223~224■내 선택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예상치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비싼 돈을 주고 옷을 샀는데 감촉이 까슬까슬할 때, 약을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을 때, 고백을 했다가 차였을 때,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시험에 낙방했을 때가 그렇지요. 우리는 어떤 결과를 기대하며 행동합니다. 하지만 인생이 언제나 기대대로 흘러가지는 않지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불쾌해집니다. 이런 불쾌함을 ‘인지 부조화’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불편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 즉 인지 부조화를 줄이기 위해 그럴싸한 이유를 찾기 시작합니다. 행동은 돌이킬 수가 없으니 정신 승리를 시도하는 겁니다. 원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요.
이렇게 인지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그럴듯한 변명거리를 찾는 것이 바로 합리화입니다. 합리화는 ‘해도 후회’의 감정을 사그라들게 하지요. 우리는 이미 여러 번 잘못된 선택을 해왔지만 여전히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합리화를 하며 살아왔기 때문이지요. 선택이 잘못되었을 때 당장은 후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이해가 됩니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나의 행동이 납득이 되기 시작합니다. 반면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합리화할 근거가 없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후회만 남습니다. 그래서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p.291~292■사랑뿐만 아니라 고통도 마찬가지지요. 우리는 정해진 고통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주관적 고통을 경험합니다. 은유 작가는 『글쓰기의 최전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철학자 니체의 말대로 고통은 해석이다. 우리는 고통 그 자체를 앓는 게 아니라 해석된 고통을 앓는다(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메멘토, 2015, p.72)”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통을 그대로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해석된 고통이지요. 고통뿐만 아니라 모든 감정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될 수 있지요. 이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접근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 속에 있는지와 관계없이, 어떠한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 좋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나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는 얘기니까요. 아찔한 높이의 낭떠러지에 서서 밧줄에 몸을 의지한 채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를 해본 적이 있나요? 어떤 사람은 번지점프를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여깁니다. 번지점프대 위에서 느끼는 두근거림을 흥분과 기대로 해석하는 것이지요. 반면에 어떤 사람은 번지점프를 공포스러운 벌칙처럼 생각합니다. 놀려대는 친구들을 뒤로한 채 소리를 지르거나 울면서 나는 못한다고 도망가려 하지요. 이 경우에는 두근거림을 공포와 불안으로 해석한 것 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생각을 고쳐먹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똑같은 상황이라도 스트레스로 볼지 도전으로 볼지, 우리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겠지요? p.333~334
출판사 서평
“나도 모르게 삼킨 자두씨가
마음에 상처를 내고 있을지도 몰라”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중에 ‘자두’가 있다. 자두씨의 동그란 부분은 장을 잘 빠져나오지만 뾰족한 부분은 장을 긁으면서 내려와 출혈을 일으키고 상처를 낸다. 우리는 모두 이 자두를 통째로 삼킨 강아지처럼 살아간다. 누군가 주는 자두가 상처인 줄도 모르고 꿀떡 삼키기도 하고 악의 없이 자두를 상대방에게 건네기도 한다. 하지만 자두씨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안다면 어떨까? 누군가 주더라도 먹지 않을 것이고, 상대방에게 굳이 주지도 않을 것이다. 마음의 상처도 똑같다.
자두씨는 ‘나만 옳다’는 마음이다.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내 생각이 맞고, 내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고 여기며 살아간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상대에게 상처가 되기도 한다.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럴까?” “정말 이해가 안 돼” 상대의 말과 행동을 내 기준에서 판단하고 틀렸다고 재단하는 순간 관계는 어그러지고 내 마음은 괴로워진다. 또 “왜 나한테 저런 말을 하는 거지”,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상대가 의도 없이 던진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받을 때가 있는데, 대부분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할 거야’라고 지레 짐작함으로써 확대해석하는 데서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상처를 받고 또 상처를 주는 행위를 멈추는 방법은 간단하다. ‘나만 옳다’는 자두씨를 과감히 뱉어버리면 그만이다. “어쩌면 심리학이 도움을 줄지도 몰라”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게 왜 이토록 어려운 걸까?” 성숙한 어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여러 접근법이 있겠지만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학문 중 심리학만큼이나 쉽고 재미있는 학문도 없을 것이다. 아홉 번 잘해도 한번 잘못하면 화를 내는 이유인 ‘부정성 편향’, 상대로 하여금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끔 유도하는 ‘손다이크의 효과의 법칙’, 상처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는다는 ‘검은 양 효과’,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마음 상태를 가리키는 ‘리액턴스 효과’ 등은 일상의 다양한 현상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예를 들어 아홉 번의 칭찬보다 한 번의 비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가중치를 두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인간의 본능이자 선천적인 마음가짐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상대를 볼 때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할 수 있다. 또 나와 같은 집단에 소속된 사람을 더 사랑하고 높이 평가하게 되는 ‘내집단 편애’를 인식한다면 나와 같은 편을 대할 때 좀 더 객관적인 기준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할 수 있다. 이렇게 심리학은 우리 일상에 아주 밀접한 사례이자 이야기로서 타인을 이해하는 노력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때로는 나도 몰랐던 나의 마음을 발견하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다. “나 자신을 이해할 때
상대를 이해하는 힘이 생긴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 고민 없이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게 먼저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때 타인을 이해하는 힘도 생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렸을 적 양육자와 불안정한 애착 형성을 맺었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회피성 관계를 맺을 확률이 높다.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면서도 ‘저 사람은 언제든지 내 곁을 떠날 수 있어’라고 생각하고 회의적인 시각에서 관계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런 경우 깊고 진지한 관계로 발전되기 어려운데, 자신의 인간관계가 매번 이러한 패턴을 반복한다면 자신의 어렸을 적 애착 관계를 돌아보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고민해볼 수 있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또 하나의 자기는 없으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가족 앞에서의 나와 친구 앞에서의 나, 직장 동료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의 나는 각각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를 자기 복잡성이 높다고 말하는데, 어느 하나의 자기가 실패하거나 좌절했을 때 툭툭 털고 있어날 수 있는 힘은 또 다른 자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다양한 나를 이해하고, 관계 속에서 그 다양한 나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유의미한 방식이다. 내가 누군인지 알 때, 비로소 타인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은 욕구와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포용이 생기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저자 신고은
출판사 포레스트북스
ISBN 9791191347005 (1191347001)
쪽수 360
출간일 2021-01-29
사이즈 142 * 204 * 23 mm /449g
목차 또는 책소개 prologue | 자두씨를 삼킨 강아지

PART 1.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당신께 _욕구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_프로이트의 세 가지 성격 구조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네! _리액턴스 효과
어느 날 외계행성에 떨어진다면 _인간의 세 가지 유형
우리는 정말 인연이 아닐까? _애착과 사랑
거시기가 거시기라 좀 거시기할 거여 _맥락 효과
내겐 너무 무서운 그 노래 _고전적 조건 형성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_자기결정 이론

PART 2. 나도 내가 싫을 때가 있습니다
타인의 불행은 내 삶의 원동력? _하향 비교
그 사람을 통해 내 마음을 보는 거예요 _투사
저리 비켜요, 부정 타니까! _마법적 전염 효과
말실수는 은연중에 나오는 진심 _프로이트의 말실수
말에 항상 진심이 담기는 건 아니다 _점화 효과
1월 1일에 세운 계획이 매년 실패하는 심리학적 이유 _계획 오류
새해의 계획을 성공시키는 방법 _자기조절
무기력을 배우는 법, 무기력을 극복하는 법 _학습된 무기력
성숙일까, 정신 승리일까? _달콤한 레몬형 합리화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고 싶은 순간에 _취소

PART 3. 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 사람 웃는 거, 사실 불안해서 그래 _반동 형성
내 기억을 믿지 마세요 _오정보 효과
악플의 심리학 _거짓 일치성 효과
아홉 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화를 내는 이유 _부정성 편향
상처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받는 법 _검은 양 효과
대체 왜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거예요? _여키스·도슨 법칙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헤어질 줄 알았어 _후견지명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하기 전에 _행위자·관찰자 편향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_마음 이론
남편이 설거지를 하게 만드는 법 _손다이크의 효과의 법칙

PART 4. 너무 애쓰지 않고 나답게
내향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_외향성과 내향성
매번 다른 모습의 나, 혹시 다중인격인가? _자기복잡성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_후회의 심리학
내 잘못이 아닐 때는 내 탓을 하지 말자 _자기 고양적 편향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_동조의 심리학
마음에도 주유등이 있다면 _스트레스와 일반 적응 증후군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_정서 이요인 이론
보톡스를 맞은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 _안면 피드백 효과
짜장면과 행복의 상관관계 _적응 수준 현상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 _조작적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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