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을 읽다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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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달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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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화
저자 김성달
ISBN 9791190526227 (1190526220)
정가 18,000원
판매가 16,2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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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달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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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달 소설가가 32명의 국내 소설가들 작품을 읽고 쓴 비평글을 평론집으로 묶은 것이다. 소설은 작가의 세계관과 문학관 그리고 그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완성도를 높인다. 이 평론집은 한국소설 읽기를 통해 점점 주변부로 밀려나는 소설의 위기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소설의 희망을 찾는다. 그것은 저마다의 교감능력으로 빚어내는 소설가들의 상상력의 힘이 세월과 삶 안팎에서 고통받고 핍박받고 모욕받는 불안한 시대의 과거와 현재를 감각적으로 직관하는 현장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 평론집은 여러 갈래로 시대를 관통하는 소설가들의 작품을 깊이 읽은 산물이자, 소설의 현실에 대한 아픈 각성의 현장이다. 어둠이 깊을수록 반딧불이는 더욱 빛난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기억의 재생으로 가는 오솔길에서 만난 감동
-이채형 소설집 ?사과나무 향기?

떠도는 자들이 남긴 상처의 고마운 흔적
-정수남 소설집 ?앉지 못하는 새?

‘남당사 십육수’의 ‘사랑과 숨’
-최문희 장편소설 ?정약용의 여인들?

고통받은 인간들에 대한 연민과 이해
- 김지수 소설집 ?누가 강으로 떠났는가?

돌의 길, 인간의 길
-김현숙 단편 「돌이 이르는 길」

길 위를 떠도는 이무기의 노래
-박충훈 소설집 ?동티?

시간을 초월하는 예술가의 초상
-이정은 소설집 ?불멸?

자연스러운 품격과 내면의 울림
-김연정 소설집 ?겨울정원?

밀실의 메커니즘, 낯선 현실
-최성배 소설집 ?물살?

아메리칸 드림, 그 음지에 대한 놀라운 형상
-박경숙 소설집 ?빛나는 눈물?

2부

현재와의 불화, 치유에의 욕망
-백종선 소설집 ?푸른 돛배가 뜬다?

개인의 인간다움으로 육화된 김치의 세계
-김진초 소설집 ?김치 읽는 시간?

인간다움에의 옹호와 우상에의 거부
-박유하 소설집 ?노을빛 스커트?

자연과 인간의 탐색, 그 자유로운 여행
-조경선 소설집 ?사막의 환幻?

거꾸로 가는 작가의 시간
-윤원일 소설집 ?거꾸로 가는 시간?

폭력의 그늘, 그 연민의 서사
-윤석원 장편소설 ?광주에 가고 싶다?

운명에의 순응, 그 시원의 슬픔
-송방순 소설집 ?전갈자리?

‘사람결’로 극복한 트라우마와 용서
-이예원 장편소설 ?매미 소리?

이데올로기와 자본주의의 그늘
-신종석 소설집 ?금고기?

현실 뒤의 현실, 그 속의 언어
-송경하 소설집 ?피아노?

3부

마애암 골짜기에서 솟아오른 놀라운 세계
-신종국 소설집 ?마애암 골짜기?

어느 딜레탕트가 걸어온 별리의 길
-정성환 소설집 ?강구 가는 길?

시대와의 불화, 그 기억의 문신
-김문주 소설집 ?세상의 모든 잠?

삶의 아이러니가 길어 올린 풍자의 세계
-서한경 소설집 ?나는 용이다?

종점의 사람들
-정이수 소설집 ?2번 종점?

상처와 구원을 아우르는 큰 산
-우은선 소설집 ?트레치메?

정직한 시선이 포착해내는 삶의 이면
-박산윤 소설집 ?여우를 품은 남자?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이야기의 온기
-박성선 소설집 ?마장역에 가면 우나가 있다?

고립 속에서 피어난 연꽃
-강천식 소설집 ?만달이?

진심의 글쓰기, 다채로운 현실의 목소리
-신미송 소설집 ?당신의 날씨?

삶의 블랙홀에서 복원한 기억의 풍경화
-박은주 소설집 ?블랙홀?

욕망의 현장, 그 생생한 목소리
-한보영 소설집 ?개새끼의 변명?
책속으로
?앉지 못하는 새?속에서는 온갖 이미지들이 떠돈다. 그 이미지들은 고정되어 굳어진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떠돌면서 살아있는 의미를 생성한다. 때문에 소설 속 이미지들은 불안할 정도로 의미를 찾아 떠돈다. 이처럼 떠도는 이미지는 현재 속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감각하고 느낀다. 소설 속 화자들이 과거를 느끼기 위해서는 먼저 이미지의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는 현재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고 현재의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정약용의 여인들?의 여인들이 걷는 길은 자기완성의 여로이다. 운명에 묶인 자기 자신과 싸우며 스스로를 열어가는 그 길은 정약용과 어깨를 나란히 겯고 함께 걷고 있어도 그들의 내적 여로는 외롭게 혼자 흐른다. 그 내적 여로는 이미 정해져 있는 궁극의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버리고 나아가는 여로이다. 그것은 심연에 묻힌 자신의 저 밑바닥 무의식 세계까지 들여다보는 치열한 깨우침의 여로를 열어가는 자기 정화 과정이다. 그 정화의 대상이 ‘몸’이라는 것이 ?정약용의 여인들?의 남다른 빼어남이다. 박충훈 작가의 소설집 ?동티?는 세속적인 동시에 초월적인, 인간적이면서도 귀신적인 세계가 도처에 암시되거나 그림자처럼 드리워져있다. 이것은 곧 세속과 초월 모두에 마음을 자유로이 적응시킬 수 있는 세계이다.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영혼의 교류를 갈망하는 그의 소설이 세속과 물질의 욕심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들에게 서늘한 쉼터를 만들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김연정 작가의 작품집 ?겨울정원?은 무심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일상의 풍경과 그 속의 격렬한 내면의 모순이 얽혀 있는 지점에서 사실성을 확보한다. 그 사실성은 인물들의 자기 상처의 모순과 불안에 관한 응시 혹은 싸움을 통해 전개되는 자기 탐구의 모습이다. 이 모습은 결국 김연정 소설식의 정면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인생이 개인의 실존적 차원의 문제이지만 죽은 자든 산 자든 타인과의 공유하고 관계하는 현장임을 알려준다. ?김치 읽는 시간?은 한 그릇의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서사의 전면에 내세우고 그 과정에 얽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배어들게 한다. 그래서 서사의 전개과정에서 김치가 극적 모티프가 되기도 하고 갈등해소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그 진정성의 의미를 다양한 김치의 빛깔과 맛 속에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여러 나라의 다양한 개인들의 삶에 육화된 김치 세계까지 세심하게 보듬어 이야기에 무게를 더한다. 윤원일 작가에게 거꾸로 가는 시간은 현장성의 실감으로 체감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들의 사실로부터 단절되어 있었다는 소외감과 허탈감으로 먼저 다가온다. 거꾸로 간 시간의 집단적 기억과 마냥 행복할 수만 없었던 시간의 씁쓸함이 있다. 거꾸로 가는 시간들 속에서 작가가 자신의 내면에서 공동체와 개인의 기억을 충돌시켰다면 둘 중 하나는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작가는 두 세계를 공존시키면서 그 사이에 거꾸로 가는 작가의 시간을 고정시킨다. 거꾸로 가는 작가의 시간은 그 시기를 살아온 나와, 뒤늦게 알게 된 나의 봉합할 수 없는 차이 속에서만 존재한다. 알게 되긴 하였으나 자신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거나 지켜본 것이 아니어서 제대로 떠맡을 수도 없는 잔여 감정의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알몸으로 드러낸 것이 ‘거꾸로 가는 작가의 시간’이다. 우은선 작가의 소설집 ?트레치메?의 세계는 산과 여행을 주축으로 하는 이야기로 시작해 세상에서 상처받은 존재들에 관한 성찰로, 다시 그 눈길을 사회적 관계로까지 넓히고 있다. 그 과정에서 소설적 구조는 긴밀하고 때로는 쿨하고 때로는 감상적인 화자들의 어조로 과거의 고통과 미래의 불안과 싸운다. 그 싸움의 결과 반드시 승리할 수는 없지만 상처와 구원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우은선 작가가 자신의 소설쓰기에 상당한 자의식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런 눈이야말로 소설에서 개연성과 핍진성이 남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에 소중하고 값지다. 이정은 작가의 소설 ?불멸?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일상의 공간과 개인의 평범한 삶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긴다. 삶을 포장하거나 단순하게 관념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서 정직하게 사유하게 만든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것으로 이루어졌지만 알고 보면 그 사소하고도 권태로울 수 있는 일상이야말로 또 다른 세계를 향한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소설 ?불멸?은 삶과 세계를 총체적으로 보려고 하는 인간 본성에 관한 보고서이다. 거기에서 발견하는 이야기야말로 끝없이 갱신하는 부정의 운명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은 차원 높은 예술성을 향한 길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한국소설을 읽다
저자 김성달
출판사 도화
ISBN 9791190526227 (1190526220)
쪽수 468
출간일 2020-09-29
사이즈 152 * 225 mm
목차 또는 책소개 작가의 말

1부

기억의 재생으로 가는 오솔길에서 만난 감동
-이채형 소설집 ?사과나무 향기?

떠도는 자들이 남긴 상처의 고마운 흔적
-정수남 소설집 ?앉지 못하는 새?

‘남당사 십육수’의 ‘사랑과 숨’
-최문희 장편소설 ?정약용의 여인들?

고통받은 인간들에 대한 연민과 이해
- 김지수 소설집 ?누가 강으로 떠났는가?

돌의 길, 인간의 길
-김현숙 단편 「돌이 이르는 길」

길 위를 떠도는 이무기의 노래
-박충훈 소설집 ?동티?

시간을 초월하는 예술가의 초상
-이정은 소설집 ?불멸?

자연스러운 품격과 내면의 울림
-김연정 소설집 ?겨울정원?

밀실의 메커니즘, 낯선 현실
-최성배 소설집 ?물살?

아메리칸 드림, 그 음지에 대한 놀라운 형상
-박경숙 소설집 ?빛나는 눈물?

2부

현재와의 불화, 치유에의 욕망
-백종선 소설집 ?푸른 돛배가 뜬다?

개인의 인간다움으로 육화된 김치의 세계
-김진초 소설집 ?김치 읽는 시간?

인간다움에의 옹호와 우상에의 거부
-박유하 소설집 ?노을빛 스커트?

자연과 인간의 탐색, 그 자유로운 여행
-조경선 소설집 ?사막의 환幻?

거꾸로 가는 작가의 시간
-윤원일 소설집 ?거꾸로 가는 시간?

폭력의 그늘, 그 연민의 서사
-윤석원 장편소설 ?광주에 가고 싶다?

운명에의 순응, 그 시원의 슬픔
-송방순 소설집 ?전갈자리?

‘사람결’로 극복한 트라우마와 용서
-이예원 장편소설 ?매미 소리?

이데올로기와 자본주의의 그늘
-신종석 소설집 ?금고기?

현실 뒤의 현실, 그 속의 언어
-송경하 소설집 ?피아노?

3부

마애암 골짜기에서 솟아오른 놀라운 세계
-신종국 소설집 ?마애암 골짜기?

어느 딜레탕트가 걸어온 별리의 길
-정성환 소설집 ?강구 가는 길?

시대와의 불화, 그 기억의 문신
-김문주 소설집 ?세상의 모든 잠?

삶의 아이러니가 길어 올린 풍자의 세계
-서한경 소설집 ?나는 용이다?

종점의 사람들
-정이수 소설집 ?2번 종점?

상처와 구원을 아우르는 큰 산
-우은선 소설집 ?트레치메?

정직한 시선이 포착해내는 삶의 이면
-박산윤 소설집 ?여우를 품은 남자?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이야기의 온기
-박성선 소설집 ?마장역에 가면 우나가 있다?

고립 속에서 피어난 연꽃
-강천식 소설집 ?만달이?

진심의 글쓰기, 다채로운 현실의 목소리
-신미송 소설집 ?당신의 날씨?

삶의 블랙홀에서 복원한 기억의 풍경화
-박은주 소설집 ?블랙홀?

욕망의 현장, 그 생생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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