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1983년에 걸쳐 연구한 원당 이득희 선생의 논문, 윤리경영수압과 개방체제실험 Ⅰ~Ⅳ를 엮은 첫 번째 총서이다. 원당 이득희 선생은 윤리경영이라고 하면 다들 외면하던 1970년대에 이미 윤리경영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도래할 개방 시대의 개방체제실험 연구를 한 선각자였다. 이 책은 재학 시 선생의 연구에 참여했던 제자들이 모여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는 즈네상스팀이 편저한 것으로, 원당 이득희 선생의 시대를 통찰한 논저와 얼을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총서를 펴내며…

머리말

1장 윤리경영수압과 개방체제실험(Ⅰ) 〈건국대학교 학술지 제 12 집 (1971년)〉
1. 서론
2. 실實의 현상現象에의 ‘어프로우치’
3. 논리성에 대한 고찰
4. 현대경영위기의 분석적 고찰
5. 새로운 방향에의 모색
6. ‘시스템’에의 ‘어프로우치’(체제공학적 기법을 원용하여)
7. 결론

2장 윤리경영수압과 개방체제실험(Ⅱ) 〈건국대학교 학술지 제 14 집 (1972년)〉
1. 서론
2. 실實의 현상現象의 모델화
3. 현상의 분석적 파악
4. 개방 윤리 체제와 경영 체제의 방향
5. 개방 체제 구현을 위한 방법의 예시
6. 결론

3장 윤리경영수압과 개방체제실험(Ⅲ) 〈건국대학교 학술지 제 17 집 (1974년)〉
1. 서론
2. 동서사유의 특성과 본유질서本攸秩序에의 「어프로우치」
3. 한국의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재음미와 그 방향
4. 결론

4장 윤리경영수압과 개방체제실험(Ⅳ) - 생산적 윤리의 구조와 기능 - 〈건국대학교 연구보고 제 8 집 (1983년)〉
1. 서론
2. 생산환경의 현대적 특질과 생산적 윤리
3. 생산적 윤리의 구조와 기능 및 그 조건법
4. 생산적 윤리 시스템에의 실험적 「어프로우치」
4-1. 수리적 실험 어프로우치
4-2. 행동과학적 어프로우치
5. 결론

부록
우리의 결의
우리의 일
‘길을 따라’, ‘참을 찾아’(저자 작사 작곡)
저자약력

오늘날 경영은 인간이 그의 생존을 위한 물질 획득 활동이라는 본래의 영역을 넘어서 과학과 전력戰力에 유형적 활력을 부여하는 등 현대 사회의 기동력을 대표하는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인간의 정신 문화나 종교까지도 지배하기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관계로 현대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거의 모든 문제는 경영이라는 울타리 안에 수렴, 농축되어 있다. 바꾸어 말하면 기업 내부에 있어서 여러 문제는 바로 그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전반의 문제로 생각될 수 있는 것이다. _20쪽이와 같이 경영이 신축성 있는 자유도의 폭을 갖기 위해서는 상하직능간 및 수평적인 전문직능 부문간의 원활한 의사의 소통과 행동의 통일성이 긴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개 구성원의 재량Span과 능력Ability의 최대발현 유통성有通性과 그 요소의 질성화質性化에 의한 전인적인 인간관계의 확보, 경영의 전체성과 그 방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이러한 조건을 충실시킬 때에 관리자의 관리폭이 확대될 수 있고 전문부분간의 협화적 소통 및 개개 성원의 자기 직분에 대한 창의력과 예측성이 강화되어 경영전체의 방향에 구성원의 노력을 환원, 집약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직능간의 협화와 관리 계층 간의 원활한 소통을 촉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재량의 업무는 구성원의 저성低性을 일깨워 본유本攸의 생기生氣 Vitality가 소생될 수 있도록 개개인의 개별성과 독자성을 수용하고 창의력과 성의와 유통성의 발현을 촉발함으로써 개개인의 자발력을 고양하는 일이다. _212쪽윤리倫理란 당해 시대와 사회의 인간생활에 있어서 인간의 사고나 행동을 지배하고 소통하는 표준언어標準言語 혹은 표준의식標準意識의 종합체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사의 전개과정을 되돌아 볼 때, 대개의 윤리체계는 생산문제가 배제되거나 등한시되어 왔으며, 그것도 지배계층의 가치와 행동양식을 중심으로 규범화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근세 이후의 산업사회에 있어서는 영리주의원칙의 생산활동과 물질편중의 인간의식이 확대되어 오면서 현대의 윤리체계는 물질적 생산의 논리만이 강조되어 인간의 윤리적 측면이 등한시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능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의 개방적 특성은 생산과 윤리가 상호 필요충분조건으로서 상보될 때 자연스럽게 실實의 장場에서 표출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비가시非可視 개인 및 사회윤리가 고양되면 인간 및 집단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가 증진되어 기술개발과 발명이 촉진되고 생산행동의 삼지주三支柱라 할 수 있는 제조와 판매 그리고 자본조달의 상호협력과 조화가 향상되어 가시可視의 생산성과가 고양된다. _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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