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버리는 날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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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는 날 요약정보 및 구매

조희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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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북인
저자 조희영
ISBN 9791165120252 (11651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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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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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하(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 대표이사)

갑자기 찾아든 시마(詩魔)에 바치는 조희영의 첫 시집 『나를 버리는 날』 미국 시카고 한인방송국 뉴스앵커로 지냈으며 사회적 이슈를 다룬 칼럼과 영화 시나리오도 쓰고 라디오 방송과 교회음악 디렉터는 물론 다수의 신문사에 시를 발표하며 눈코 뜰 새 없는 삶을 살아가는 조희영 작가가 첫 시집 『나를 버리는 날』을 출간했다. 조희영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시카고에서 산 지 14년차. 그 시간은 멈춰진 시간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살아간 미지의 시간이었다. 나를 잃어버렸고 지독한 우울과 맞서야 했으며 삶이라는 사막 한가운데서 늘 목마름에 허덕여야 했다. 아이 네 명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살며 음악을 직업으로 삼았다. 그렇게 견디다가 어느 순간 시를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가 시인 릴케를 만났다”고 고백한다. 또한 “삶에서 부딪혀야 하는 힘든 고비에서 그 순간에 만족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하지만 (릴케의) 짧은 시구를 보면서 내 마음에 주는 위안과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였다. 그때부터 모든 시는 나에게 우주였고 심장이었다. 시는 결국 실재와 언어 사이의 간극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작업인데 나는 그것에 매료되었다. 릴케뿐만 아니라 괴테의 시든, 횔덜린의 시든, 한국 시인의 시든, 시의 세계는 나를 넘어선 다른 세계와 타자의 세계를 만나게 해주었다”며 갑자기 찾아온 시마(詩魔)에 빠져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와 시집에 대해 “사랑에 갈망하는 시선으로 인간적인 희망의 노래를 오늘도 불러본다. 진정한 ‘인간됨’을 우리 안에서 발견하며 진실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진실 속에서 늘 열려진 삶으로의 초대장을 이 시편들을 통해 보내고 싶다. 왜냐하면 사랑은 나를 버리고 비우며 그 빈 공간에서 그리고 존재와 언어의 행간에서 생의 역동성과 숭고함을 노래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조희영의 첫 시집 『나를 버리는 날』을 읽은 여러 지인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 시인은 침묵의 소리를 듣지만 침묵하지 않고 햇살, 풀, 이슬, 꽃가루, 공기, 하늘, 대지를 베어낸다. 결국 조희영 시인이 가진 날 선 ‘칼’은 곧 ‘글’이다. ‘버리는 행위’는 결국 시인의 ‘글 쓰는 행위’이다(이병하/ 글로벌디지털콘텐츠그룹 대표이사), △ 조희영 시인의 글은 치유서이다. 글은 나를 치유하고, 다른 이도 치유한다. 또한 글쓰기는 고백이다.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거울보기이다. 글쓰기를 통한 객관화 작업은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는다(윤학렬/ 영화감독), △ 본인의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듯하다가도 얼굴의 주름을 보고는 본인 때문에 힘들었을 사람들의 주름을 떠올리며 참으로 미안하다고 고백하는 아름다운 심성도 표현하고 있다. 쉽게 이해되고 공감할 수 있는 시들이라 더 마음에 와닿는다(김왕기/ WIN TV 시카고한인방송국 회장), △ 시인은 쉼없이 달리고 싶은 마라토너를 닮았다. 시간 단축엔 관심 없는 바보 마라토너이다. 달리는 동안 시인은 가슴에 안겨오는 모든 생명들을 사랑하고 마침내 잉태한다. 생명의 특성대로 일찍 사랑하고 늦게까지 잊지 않는다(신호철/ 시카고문인회 회장)는 찬사로 시집의 추천사를 써주었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거친 파도 맞으며 깎여가는 돌덩이
빛의 운명 · 15
나를 버리는 날 · 16
엄숙한 세월 · 20
영양가 있는 빛 · 21
내게 바치는 기도 · 22
나를 축제에 초대하다 · 24
흥의 맛 · 27
여인아 · 28
죽음과 생명 · 30
진심 · 31
비탄의 하루 · 32
몽롱 속 균형 · 33
악몽 · 34
인생 · 36
제 길 · 37
봄바람의 잉태 · 38
이방인의 시간 · 40
의도치 않은 선택 · 42
속사람 성형 · 44
나의 낯 · 45
길 · 46
빛나는 소금 · 48
앙상한 감각 · 50
어울림 · 51
내 심장을 꺼주소서 · 52
하늘정원 · 53
죽음 바로 밑의 신음 · 56
검붉은 탈 · 57
회색 빛과 붉은 빛 · 58
글과 나 · 60

2부 나, 그리고 나눠진 세포와의 이야기
연필, 필연 · 63
그리움 · 64
바이러스를 향한 조용한 고함 · 66
A Silent Cry to the Virus · 68
신에게의 하소연 · 70
오르간의 열광 · 72
곧 얼음 · 73
아름다운 고통 · 74
미시간 호수 · 75
잉태되어 살아가는 것들에게 · 76
겨울들 · 77
주름의 노래 · 78
거짓말 좋아하는 엄마 · 80
사슴과 나 · 82
너를 확정지어라 · 83
깍쟁이 첫눈 · 84
해바라기 추모 시 · 85
바람 알람 · 86
당신들에게 · 88
반가운, 그래서 슬픈 · 90
Beyond Memory · 91
삼각관계 · 92
구름과 당신 · 94
생명에 대한 아름다운 호기심 · 96
아가와 밥 한 덩이 · 97
순서 · 98
천둥의 분 · 99
안개로 젖은 밤 · 100
기억 저편의 봄 · 101

3부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우주
그리움에 꽂힌 꽃인 당신 · 105
소유하고 싶은 사랑 · 106
저 별 위에 이 별 · 107
위대한 꽃 · 108
아름다운 자화상 · 109
추억 솥에 당신을 익히다 · 110
감히 나는 그대를 · 111
화석의 눈물 · 112
맛있는 당신 · 113
어둠 속 꿈 · 114
어디에 있나요 · 116
당신을 향한 꿈 · 118
눈꽃 선물 · 119
오늘 나는 너였다 · 120
영혼 속 알람 · 122
계절의 본질 · 123
당신 곁으로 · 124
잠시 굳어진 시간 · 126
당신에게 가는 소리 · 128
지금 시간은 당신의 시 : 덕분 · 130

내 시를 말한다 새로운 자유의 가능성을 희구하는 사랑의 언어 / 조희영 · 132
추천사 1 나는 ‘날’이 되어 나를 버린다 / 이병하 · 135
추천사 2 쓰기 치유로 후대를 세우는 문서사역전문가 / 윤학렬 · 138
추천사 3 쉽게 이해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 / 김왕기 · 140
추천사 4 언어의 연금술사로 거듭나게 되시기를 / 신호철 · 142
책속으로
나를 버리는 날
-
아주 고요하고도 성스러운 날,
달도 별도 없는 바깥은 묘하게 밝다.
흰 꽃잎 떨어지듯
가만히 묵음 속의 속삭임을 찾아내 듣는다.
-
미세한 바람은 어서 따라오라고
영혼을 담은 백白빛 먼지를
흩뿌리며 잘도 날아간다.
저기 저 작은 호숫가에 비치는
나의 모습은 참으로 초라하구나.
호수에 비친 촉촉한 결들은
나의 가슴 밭을 조롱하듯
참 아름답게도 일렁인다.
-
나는 여기 이곳에서 이 자연에서
이 성스러운 공간에서 나를 버린다.
아문 상처를 다시 찢듯
손과 손을 떨쳐버리고서 떠나는 거다.
친숙하지 않은 그곳으로.
-
휘익 불어오는 백(白)빛 바람에 실려
삶의 무대로부터 공허함이
내게 밀려온다 해도,
사팔뜨기의 운명이
나를 어딘가에서 구경하고 있다하더라도
-
나는 이 반쯤 채워진 가면과, 감정의 윤곽과,
불안한 장막을 우주 공간으로부터 채우고
인생의 계절들 속에서
첫 기원을 찾게 되리라고 다짐한다.
-
그리고 상처의 냄새가 나는 역사에서,
고독의 연극에서
순수한 사건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그 길을 찾아본다.
-
사자(死者)들이 누리는 평온함 속에
모두가 하나 되어 우리에게 침묵하듯이
내가 가졌던 수치와 억울을
그들에게 구걸하듯 던져주고
존재의 만족을 위해 조심히 나를 던져본다.
-
그리고 임신한 여인들의 얼굴에
모호한 것이 떠오르듯
내 귀환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다시 주워오겠음을.
-
햇살의 핏줄을 타고
여기 이 방으로 들어와
새벽 풀의 매달린 이슬이
서서히 증발할 때쯤
환희의 꽃가루를 얼굴에 퍼담는 그날에
밤공기 속 하늘을 향해
오늘 나는 나를 버리는 날이라고
고요하게 외쳐본다.
-
일찍 떠난 자들은
우리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
어머니의 젖가슴을 떠나듯
조용히 대지의 품을 떠나
복된 진보를 울궈내는
우리는 그리고 나는,
-
그때 그 슬픔의 비탄 속에서
메마른 침묵을 갈망하며
어제도 오늘도 나를 버린다.
그리고
오직 글로써 영혼의 피사체를 찍어내어
다시 나를 찾는다.
--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나를 버리는 날
저자 조희영
출판사 북인
ISBN 9791165120252 (1165120259)
쪽수 144
출간일 2021-01-20
사이즈 129 * 211 * 13 mm /221g
목차 또는 책소개 시인의 말 5

1부 거친 파도 맞으며 깎여가는 돌덩이
빛의 운명 · 15
나를 버리는 날 · 16
엄숙한 세월 · 20
영양가 있는 빛 · 21
내게 바치는 기도 · 22
나를 축제에 초대하다 · 24
흥의 맛 · 27
여인아 · 28
죽음과 생명 · 30
진심 · 31
비탄의 하루 · 32
몽롱 속 균형 · 33
악몽 · 34
인생 · 36
제 길 · 37
봄바람의 잉태 · 38
이방인의 시간 · 40
의도치 않은 선택 · 42
속사람 성형 · 44
나의 낯 · 45
길 · 46
빛나는 소금 · 48
앙상한 감각 · 50
어울림 · 51
내 심장을 꺼주소서 · 52
하늘정원 · 53
죽음 바로 밑의 신음 · 56
검붉은 탈 · 57
회색 빛과 붉은 빛 · 58
글과 나 · 60

2부 나, 그리고 나눠진 세포와의 이야기
연필, 필연 · 63
그리움 · 64
바이러스를 향한 조용한 고함 · 66
A Silent Cry to the Virus · 68
신에게의 하소연 · 70
오르간의 열광 · 72
곧 얼음 · 73
아름다운 고통 · 74
미시간 호수 · 75
잉태되어 살아가는 것들에게 · 76
겨울들 · 77
주름의 노래 · 78
거짓말 좋아하는 엄마 · 80
사슴과 나 · 82
너를 확정지어라 · 83
깍쟁이 첫눈 · 84
해바라기 추모 시 · 85
바람 알람 · 86
당신들에게 · 88
반가운, 그래서 슬픈 · 90
Beyond Memory · 91
삼각관계 · 92
구름과 당신 · 94
생명에 대한 아름다운 호기심 · 96
아가와 밥 한 덩이 · 97
순서 · 98
천둥의 분 · 99
안개로 젖은 밤 · 100
기억 저편의 봄 · 101

3부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우주
그리움에 꽂힌 꽃인 당신 · 105
소유하고 싶은 사랑 · 106
저 별 위에 이 별 · 107
위대한 꽃 · 108
아름다운 자화상 · 109
추억 솥에 당신을 익히다 · 110
감히 나는 그대를 · 111
화석의 눈물 · 112
맛있는 당신 · 113
어둠 속 꿈 · 114
어디에 있나요 · 116
당신을 향한 꿈 · 118
눈꽃 선물 · 119
오늘 나는 너였다 · 120
영혼 속 알람 · 122
계절의 본질 · 123
당신 곁으로 · 124
잠시 굳어진 시간 · 126
당신에게 가는 소리 · 128
지금 시간은 당신의 시 : 덕분 · 130

내 시를 말한다 새로운 자유의 가능성을 희구하는 사랑의 언어 / 조희영 · 132
추천사 1 나는 ‘날’이 되어 나를 버린다 / 이병하 · 135
추천사 2 쓰기 치유로 후대를 세우는 문서사역전문가 / 윤학렬 · 138
추천사 3 쉽게 이해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 / 김왕기 · 140
추천사 4 언어의 연금술사로 거듭나게 되시기를 / 신호철 ·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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