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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지 않는 실수 회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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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북하우스
저자 제시카 배컬
ISBN 9791164050864 (1164050869)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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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지 않는 실수 회복법
상품 상세설명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성 25명이 뒤에 올 여성들을 위해 침묵을 깨고 공개한 최악의 실수, 실패, 좌절, 시행착오 이야기 일하다 넘어졌을 때 다시 일으켜주는 일과 삶이 든든해지는 진짜 멘토링 실수의 힘과 가치를 전해주는 단 한 권의 책!

미국 스미스대학교에서 진행한 실수 멘토링 프로젝트가 『잠깐 수습 좀 하고 올게요-나를 잃지 않는 실수 회복법』이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이 프로젝트는 성공한 여성의 매끄러운 성공담보다 좌충우돌 실수담이 젊은 여성들에게 더 큰 성장의 동력이 된다는 실제 경험에서 출발한 것으로, 여성의 커리어 성장 차원에서 폭넓게 주목받았다. 스미스대학교에서 오랫동안 여학생들의 정체성 탐색과 경력 디자인을 이끌어온 저자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베스트셀러 작가, 유수의 저널리스트, 저명한 의학박사, 공학자, NGO 활동가, 기업 최고경영인 등 자기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룬 전문직 여성 25명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이 잘해낸 일이 아니라 실수하고 잘못한 일에 대해 인터뷰한 뒤, 각자의 이야기를 산문 형식으로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젊은 시절 처음 일을 배우면서 겪은 최악의 실수와 실패를 용기 있게 털어놓는다. 당시의 경험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아찔했는지, 실수를 어떻게 배움의 과정으로 전환했는지, 어떻게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길로 들어서는 계기로 삼았는지 이야기해준다. 이렇게 여러 여성의 진솔한 이야기가 한데 모여 다양한 상황 속에서 용기를 일깨워주는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출간 당시 셰릴 샌드버그의 『린 인』과 함께 여성의 리더십 향상을 독려하는 책으로 손꼽혔던 이 책은, 무슨 일이든 제대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절대 실수해서는 안 된다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중요한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부t자기 내러티브의 주인 되기
로럴 토비
레이철 시먼스
코리나 레이선
래니 귀니어
일리애나 히메네스
리사 러츠
킴 고든
레시마 소자니
셰릴 스트레이드

2부t물어보기 / 요구하기
대니엘 오프리
조애나 바시
얼라이나 튜전드
설리나 레즈바니
칼라 해리스

3부t거절하기
애나 홈스
루마 머플레
루스 라이셜
샤론 포머런츠

4부t회복력 키우기
주디스 워너
린쿠 센
셜리 맬컴
루스 오제키
코트니 E. 마틴
J. 코트니 설리번
캐럴 S. 드웩

감사의 글
책속으로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원을 다닐 때까지도 일을 ‘똑바로’ 하는 방법에 대해 별 도움도 안 되는 온갖 메시지를 흡수한다.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막연한 조언은 그런 메시지들 속에 파묻혀 버린다. 하지만 진짜 실수했던 이야기를 들으면 어떨까? 나는 그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 (10쪽)나는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여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되, 그들이 잘한 일이 아니라 잘못한 일에 대해 묻기로 마음먹었다. 리더십 연구들이 분명히 보여주지만 사회생활 초입에 선 사람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그러니까 실수가 성장의 필수 요소임을 확실히 알려주는 이야기를 모으고 싶었다. (11쪽)우리가 혁신을 실행하고 인정을 얻고 지도자가 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실수의 불가피성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성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괜찮은-때로 일을 망쳐도 생존해내는-리더’의 역할을 떠맡고자 해야 한다. 여성의 리더십에 대한 사회적 담론도 불완전함을 포용해나가야 한다. (13쪽)나는 내가 일을 꽤 잘하고, 잘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 한 달쯤 지났을 때 상사가 나를 자기 방으로 불렀다. 나는 일을 잘했다고 칭찬을 받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는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로럴 씨를 부른 건 ‘1차 경고’를 주기 위해서예요.” 나는 깜짝 놀랐다. 무시무시한 단어가 머릿속에 비수처럼 꽂혔다. “해고라고요? 왜죠? 저는 아무 문제도 못 느꼈는데요?” (25쪽, 기업인 로럴 토비의 이야기)이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들었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고, 그 결과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평생 처음 겪는 이런 일에 속수무책이었다. 벽에 부딪힌 듯 천천히 우울증 속으로 가라앉았다. 나는 길을 잃은 기분으로 안개 낀 옥스퍼드의 거리들을 떠돌았다. 집에 가고 싶었지만 어떻게 그만둔단 말인가? 그런 일은 엄청난 굴욕일 것이다. (39~40쪽, 작가 레이철 시먼스의 이야기)우리는 어떤 분야에서는 회복력을 시험받는다. 그런 시험은 떠나라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 그런 시기는 꿈을 실현하는 과정의 걸림돌에 불과하다. 그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어렵지만, 답이 꼭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53쪽, 기업인 코리나 레이선의 이야기)학교에서 일한 지 2년 정도 되었을 때 영어과 대표 교사가 나를 불렀다. (…) “이 편지를 좀 읽어주세요.” 그가 말했다. ‘이건 아니야’ 하고 생각했던 일이 기억난다. 그 편지는 권력 관계를 신기하게 변화시켰다. 대화를 나누려고 온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 자기 앞에서 읽으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 같았다. 또 나의 새로운 아이디어들에 대한 그의 평가도 옳지 않은 것 같았다. 편지를 다 읽자 속이 울렁거렸다. (67쪽, 영어 교사 일리애나 히메네스의 이야기)나는 2009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선거 날 밤, 우리는 함께 호텔 방에 있었다. 나는 자신 있는 나머지 승복 연설도 써두지 않았다. 밤이 지나면서 희망은 꺼졌다. 누군가 말했다. “승복 연설을 써야 해요.” 그리고 침착하게 승복 연설을 했다. “우리는 기득권에 도전했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은 일들을 했습니다. 결과와 무관하게 우리 모두 승리자입니다.” / 하지만 집에 돌아오자 바로 허물어졌다. 그것은 만인 앞의 실패였고, 나에게는 플랜 B가 없었다. (92쪽, 인권 운동가 레시마 소자니의 이야기)
미국대학여성협회가 남성 대졸자와 여성 대졸자의 평균 초임을 비교해보니, 여성의 초임이 남성의 초임보다 2800달러가량 적었다. 이것은 “거의 1년간의 식품 구입비, 휘발유 2800리터, 스타벅스 커피 톨 사이즈 1400잔의 값”과 같다. 학자금 융자 상환 12개월어치에도 해당한다. 그러므로 요구하는 일이 힘들게 느껴져도, 또 여자들이 협상하려면 미소를 지어야 한다는 사실이 불쾌해도, 초임을 협상하는 일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111쪽)나는 한 가지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 거대한 데이터 책들을 정리하기 위해 몇 가지 전제를 토대로 방정식을 개발한 것이다. 나는 그게 정확하지 않고 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몇 주일은 아니라도 이미 여러 날 동안 트렌드 데이터를 보았기 때문에, 특정 카테고리의 광고는 증가하고 다른 카테고리는 줄어든다는 것, 어떤 것이 크고 어떤 것이 작은지 알았다. 하지만 내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차트를 만들어보니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그걸로는 고객 회사에 아무런 흐름을 알려줄 수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 나는 차트가 그럴듯하게 나오도록 숫자를 조작했다. (127쪽, 기업인 조애나 바시의 이야기)회사에서 제시한 봉급은 작은 액수였지만 나는 취업했다는 사실이 기뻐서 협상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거기서 2년 동안 기자로 일한 뒤 나는 기자협회에서 보직을 맡았다. 그리고 그때 내 동료들 전체의 봉급이 적인 것을 보게 되었다. 그 일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내 봉급이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 나는 모두가 연차에 따라서 노조 임금률로 정한 봉급을 받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이 그 이상을 받고 있었다. 나는 배신감과 바보가 된 기분을 느꼈다. (135~136쪽, 저널리스트 얼라이나 튜전드의 이야기)나는 ‘착한 여자’가 되라는 압박 속에 자랐다.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마라. 너무 직접적으로 말하거나 너무 많은 걸 요구하면 오만하거나 욕심 많이 보이니 안 된다… 나는 이런 ‘규칙들’을 내면화한 책 대학에 입학했고, 수업 시간에 발언할 때 나도 모르게 “이건 바보 같은 생각일 수 있지만…” 또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같은 표현을 덧붙였다. 여자 동급생들은 대개 나처럼 조심스러워했지만, 남학생들은 설익은 아이디어도 당당하고 편안하게 말하는 것 같았다. (…) 나는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협상하지도 않았고, 나 자신을 옹호하지도 않았다. 나는 그렇게 스스로에게 제한을 걸어두고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힘든 대화를 피했다. (143~144쪽, 기업인 설리나 레즈바니의 이야기)적극성과 ‘공격성’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호의는 어느 지점에서 ‘호구’가 되는가? 그리고 이런 일이 직장에서의 한계설정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스미스대학교 여성학 교수 캐리 베이커는 말한다. “여자들이 거절하지 못하는 것은 현실의 인적, 구조적 장벽을 반영한다.” (…) 거절하는 것은 일종의 휴식을 준다. “안 된다고 거절하는 것, 그것은 자유의 느낌이었다.” (162~163쪽)편집장이 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특집 기사를 써보라고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나는 초고를 썼고 물론 수정이 필요할 거라고는 생각했다. 그런데 편집장은 글을 읽더니 이렇게만 말했다. “아니, 이건 안 되겠어.” 그는 안 되는 이유도 고칠 방법도 말해주지 않았다. 내게 아무 조언도 해주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내 에너지와 열정이 피곤하다는 기색이었다. 원하던 반응을 받지 못하자 나는 상처와 실망 속에 생각했다. “나한테 문제가 있을 거야. 아마 나는 내 생각만큼 똑똑하지 않은가 봐.”(167쪽, 에디터이자 작가 애나 홈스의 이야기)말처럼 쉽지는 않다. 성취 위주의 사회에서 우리의 자긍심은 무엇을 얼마나 성취하느냐와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다. (…) 실수를 배움의 기회로 보는 것도 쉬운 건 아니다. 목표를 설정하면서 실패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실수는 부끄럽기도 하고, 정말로 괴로운 기분에 빠뜨리기도 한다. (215쪽)나는 〈뉴욕 타임스〉가 나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큰 충격이었다. 자신감에 심대한 타격이 왔다. 나는 평소 우울증과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이때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나는 좌절을 다루는 법을 몰랐다. (223~224쪽, 칼럼니스트 주디스 워너의 이야기)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부정적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방어 행동부터 발동했다. “무슨 헛소리야?” 하는 방어적 태도는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터득했다. 그래서 요즘에는 비판을 받고 기분이 나빠지면 잠깐 시간을 달라고 한다. (…) 우리는 모든 일을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가 감정적으로 불안할 때 그렇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233~234쪽, 인권 운동가 린쿠 센의 이야기)우리는 실수를 두고 무지를 탓할 때가 많지만, 무지를 수동적 상황이 아니라 적극적 선택이라 생각하면 그 성찰은 실제로 우리에게 힘이 된다. 무지는 의지의 행동이고 지식도 마찬가지다. 언제든 우리는 무지에 머물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실수를 외면하는 대신 그 일에 책임을 지고, 후회를 성찰해서 두려움과 부정에 빠진 삶을 떨칠 수 있다. (258~259쪽, 작가 루스 오제키의 이야기)온라인 커뮤니티 〈페미니스팅〉에 그 글을 올린 뒤 사이트가 폭발했다. 장애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구자’라는 비하어를 사용했다고 나를 비난했다. 온라인에서는 순식간에 〈페미니스팅〉 보이콧 캠페인이 일었다. 이런 참사가 닥쳤을 때 나는 온몸이 부끄러움으로 휘감긴 채 내 집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264쪽, 작가 코트니 E. 마틴의 이야기)
출판사 서평
‘저런 자리에 오른 사람도 나 같은 실수를 한 적이 있을까?’ 있다, 그것도 제대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25명의 여성, 뒤에 올 여성들을 위해 최악의 실수를 공개하다오늘날 여성들은 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의견을 건설적으로 내세우고, 더 많이 묻고 요구하고,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잘 잡으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런데 일하는 여성을 위한 많은 조언과 담론 속에서도 잘 다루어지지 않는 주제가 있다. ‘일하다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법’이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등 여러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많은 여성이 실수하거나 잘못해서는 안 된다는 암시를 받으며 자라며, 그 결과 여성은 실수와 실패를 남성보다 더 두려워하며 홀로 버틴다고 한다.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자신의 커리어를 망치는 길이 아니라 성장의 필수 과정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실수를 통해 배우라는 막연한 조언은 각자의 현실에 닿지 못하기 일쑤다. 일단 실수에서 배운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일을 시작하면서 실패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실수를 하면 때로 한없이 괴로운 기분에 빠져서 다시 일어서기가 어렵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제 실수 사례를 접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있다. 저자는 여러 여성 리더십 강연에서 많은 여성 명사들을 만났지만, ‘실수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실제 실수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성찰에서 출발했다. 우리가 진짜 실수했던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그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 일례로 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학내 강연에서 중도 포기한 일화를 이야기하자 학생들은 매료되어 자리를 뜨지 못했다. 또 어느 교수가 논문들을 거절당한 이야기를 털어놓자 학생들의 얼굴에 반가운 놀라움이 피어났다. 이 강연에 참가한 여학생들은 존경하는 사람이 좌절과 실수 이야기를 털어놓는 데서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 일련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사회 초년생 여성들이 명사들의 성공담보다는 불안, 좌절, 수치심 등이 엉킨 이야기에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확인한다.
실수를 주제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강연이 열렬한 호응을 받아, 저자는 이를 책을 위한 인터뷰 프로젝트로 확장했다. 저자는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여성 25명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되, 그들이 잘한 일이 아니라 잘못한 일에 대해 물었다. 리더십 연구들이 분명히 보여주지만 사회생활 초입에 들어선 사람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그러니까 실수가 성장의 필수 요소임을 확실히 알려주는 구체적 사례가 하나둘 모이게 되었다.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고 싶다면 4가지만 기억하자
자기 내러티브의 주인 되기, 물어보기/요구하기, 거절하기, 회복력 키우기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 25명의 이야기는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1) 어떤 여성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강요 속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헤매다 스스로의 강점을 깨닫고 목적의식을 키우는 이야기를 전한다. 자신의 내러티브(삶의 서사)에 대한 숙고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옹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이런 이야기는 1부 ‘자기 내러티브의 주인 되기’에 담겼다. (2) 어떤 여성들은 자신을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이나 조직에 대항해 자기를 옹호했던 경험을 전했다. 이런 이야기는 2부 ‘물어보기/요구하기’에 담겼다. 이들의 말마따나 아직 배우지 않은 것을 물어보는 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일(특히 임금 협상), 그리고 답을 얻는 일은 우리의 일뿐 아니라 삶 전체를 건강하게 한다. (3) 어떤 여성들은 영혼을 갉아먹는 상사나 직장을 버리고 떠난 일, 호의를 베푼 일로 ‘호구’가 되어 고생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3부 ‘거절하기’에 모여 있다. 거절이 쉬웠다면 이들의 이야기는 좋은 사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거절하는 일은 모두 어려웠고, 그들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 이야기들은 필요할 때 거절할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4) 마지막으로 4부 ‘회복력 키우기’에서는 넘어지고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경험들이 등장한다. 회복력을 키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중 하나는 가까운 이들에게 도움을 받고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다. 자신의 실수와 실패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은 우리에게 힘을 준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기까지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도 당시의 자신을 상당히 부끄러워한다. 하지만 우리도 다 그런 상황에 처해봤다. 이 여성들의 이야기와 이야기에 담긴 교훈에 귀를 기울이면서, 독자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천편일률적인 조언은 무용하고, 구체적이지 않은 사례는 공허하다
내 처지와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25가지 상황과 회복법이 책의 중요한 강점 하나는 천편일률적인 조언이 없다는 것이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저마다 특수한 상황과 경험을 전해주기에, 독자들은 더 실감나게 공감하며 일할 힘과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기업인 로럴 토비는 자신은 회사에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자신의 태도가 동료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고등학교 영어교사 일리애나 히메네스는 진보적 커리큘럼을 위해 분투했지만 동료 교사들에게 지지받지 못해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한다. 의학박사 대니엘 오프리는 레지던트 시절 판단 실수로 환자를 큰 위기에 빠뜨렸던 일을 고백한다. 기업인 조애나 바시는 인턴 시절 다른 직원에게 묻지 않고 그래프를 임의로 고안해 트렌드 분석을 조작했던 사고를 털어놓는다. 인권 운동가 린쿠 센은 다른 사람들의 비판이나 충고에 방어적으로 대응하다가 크게 넘어진 일에 대해 고백한다. 칼럼니스트 코트니 마틴은 블로그에 기고글을 올릴 때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아이러니한 의미로 사용했다가 비난의 폭풍에 휘말린 일을 이야기한다. 지금은 놀라운 성취를 이룬 여성들도 전혀 완벽하지 않았다. 이 책에는 이 밖에도 많은 여성들의 실수, 실패, 좌절, 그리고 회복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실수에 대한 중요한 깨달음 또 한 가지는 능력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이다. 능력은 우리가 갖거나 갖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다. 우리는 인생의 모든 영역(일, 인간관계, 운동 등)에서 성장의 발판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내내 강조하다시피 성장을 돕는 한 가지 방법, 즉 능력과 실수 회복력을 키우는 한 가지 방법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용감하고 멋진 여성들은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당시의 이야기와 현재의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일이 틀어졌을 때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듣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서사화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인 덕분에 그들은 아주 고통스러운 상태에서도 잘못된 것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언집이 아니라 실수한 다음 날, 일을 망친 다음 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책이다. 그리고 바로 그 실수가 있어야만 다음 단계로의 도약이 가능하다.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실수를 귀중한 단서와 정보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지지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안전하게 위기를 딛고 일어날 수 있기를, 자신을 성장시키는 경험의 자료를 채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잠깐 수습 좀 하고 올게요
저자 제시카 배컬
출판사 북하우스
ISBN 9791164050864 (1164050869)
쪽수 292
출간일 2021-02-19
사이즈 138 * 206 * 22 mm /442g
목차 또는 책소개 들어가며

1부t자기 내러티브의 주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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