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에세이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사실, 평온해 보이기만 했던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이 이렇게나 힘든 줄 몰랐다. 매일 매일이 험난한 전쟁터 속에서 살고 있는 것만 같던 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 누군가가 필요해 육아툰 연재를 시작한 이후 수많은 팔로워의 공감어린 댓글을 받으며,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고, 나 혼자만 외로운 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의 위로를 받으며 ‘공감은 늘 옳다’라는 걸 느껴 나와 비슷한 처지이거나, 어쩌면 더 치열하게 육아를 감당하고 있을 보통의 엄마들에게 이 책의 글과 그림이 조금이라도 위로와 공감이 되길 바라며 책으로 엮게 되었다. 저자의 경험을 담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워 본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맞아, 나도 이런 감정을 느꼈었지’, ‘우리 아기도 저랬던 때가 있었지’, ‘그땐 나도 힘들었었지’라는 말이 튀어나올 만큼 굉장히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와 담담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1 | 품속에 날아든 생명의 소식
- 결혼, 임신, 출산의 긴 여정 -
오늘도 내일도 보고 싶어
천생연분
결혼은 잘한 짓
두근두근, 콩닥콩닥
입덧인가? 먹덧인가?
임산부 배려석
내 안에 작은 정원
막달
출산 후 간식
신기해

2 | 내 생에 봄날
- 육아 -
정기검진
부러움의 대상
엄마의 취미 생활
결국
바다 물결
네가 무서울 때가 있어
엄마 냄새
허술한 식사
머리카락 빠짐
손탄다
‘단유’의 슬픔
백일 축하해요
측은한 눈빛
잠자는 게 소원
눈치 보여
옆집 어르신
이유식
뒹굴뒹굴 뒤집기
사랑의 깊이
너덜너덜
로켓 발사
엉금엉금
꽃
연주회
보행기 무법자
유모차의 비애
뽀뽀
아빠의 비타민
아름다운 구속
내 사랑 콩깍지
봄
사랑합니다
푸우 푸우
위로
주는 사랑
나의 작은 우주
공중 부양
아장아장 첫걸음마
모방의 왕
상처 연고
경이로운 선물

3 | 엄마이기 전에 소중한 나
- 세상의 모든 엄마는 워킹맘 -
아낌없이 주는 나무
기약 없는 기다림
엄마가 미안해
혼자만의 시간
퇴근 후 또 다시 출근
워킹맘의 아침
어린이집 알림장(feat. 키즈노트)
가짜 엄마 vs 진짜 엄마
모든 엄마는 ‘워킹맘’입니다
선택의 갈림길
요즘 엄마들이 더 힘들지
4 | 진정한 엄마 아빠로
- 부부 & 아빠 육아 -
멀티플레이
아빠에게 아이를 맡겼을 때
진정한 고수
아들 바보
제발
출동
보고 싶었어
우리 사이 괜찮은 거지?
남편과의 리얼 카톡
공동 육아의 시작. 육아&가사 목록표
우리집 최고의 ‘갑’
아빠 놀이터

5 | 우리 엄마 아빠도
- 부모님 생각 -
평생 아이
부모가 되지 않았다면
살아야 할 이유
엄마라는 존재
나의 영원한 슈퍼맨

결혼, 임신, 출산의 과정을 거쳐 아기를 품에 안고 햇사랑을 시작하던 8월, 부모와 자식으로 만난 우주의 기적 같은 인연에 감사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을 육아툰으로 연재하며 수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위로 받고 공감 받았던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아이와 보내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 독박 육아에 지쳐 위로받고 싶은 날들, 자기 자신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자아상실감과 우울감, 일과 육아의 선택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죄책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비로소 알게 되는 부모의 마음을 느끼며 엄마로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저자 특유의 따뜻함이 가득 담긴 그림과 글로 담았다. 어렵지 않게 술술 글이 읽히는 것은 아마 ‘공감’이라는 키워드 때문일 것이다. 때로는 피식 웃음이 나고, 때로는 울컥하고, 때로는 감사하고 행복해진다.
또한 엄마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육아정보도 접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조언을 담아 초보 엄마들도 어렵지 않게 육아 상식을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고 엄마의 무너져버린 자존감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이 ‘나’를 잠시 내려놓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어떤 삶을 꿈꾸든 행복한 꿈에 좀 더 가까워지기를, 공감어린 글이 지친 어깨를 감싸안아주기를, 당신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이 말을 전한다. 엄마인 당신,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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