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며 시작한 엄마의 말하기 수업

세상의 모든 엄마는 ‘왕초보’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도 절대 필요합니다

부모에게 자녀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존재다. 옹알이를 하던 아이가 말문이 트이면서 ‘엄마’, ‘아빠’ 하고 첫 마디를 내뱉었을 때의 감격은 모든 부모의 기억 속에 눈부신 장면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런데 아이가 말하기 시작한 순간의 감격이 ‘갈등’으로 번지는 상항은 부모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겨 준다. 말하지 않아도 통할 것 같던 아이의 마음이 궁금하고, 아이의 말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망설이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들은 늘 최선을 다하지만 ‘현실 육아’의 벽은 생각보다 높다고 말하며 고민을 호소한다.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아이를 키우지만 늘 미안해 하는 엄마들에게, 20년 경력의 부모 교육 전문가이자 아동 심리 상담사인 김은희 소장은 충고나 비판이 아닌 “엄마, 괜찮습니다”라고 말한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세상의 모든 엄마는 왕초보부터 시작하기에 절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간 『엄마가 되어 말하기를 다시 배웠습니다』(시원북스 펴냄)는 김은희 소장의 상담 노하우와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아이의 마음을 꿰뚫는 방법, 아이와 대화가 잘 통하는 비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엄마가 아이에게 진심을 전하고 밝고 건강한 마음을 지어 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세상의 모든 엄마는 왕초보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도 절대 필요합니다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 1] 아이와 말이 통해야 마음이 통합니다

아이 마음 알기 01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 엄마입니다
엄마의 말 한마디가 아이를 빛나게 해요

아이 마음 알기 02 엄마는 아이 인생의 기준이에요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믿고 싶은 사람은 엄마입니다
아이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 말하지 마세요

아이 마음 알기 03 엄마의 말이 아이의 말을 결정해요
엄마의 말하기 유형대로 아이도 이야기해요

아이 마음 알기 04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랍니다
진심 어린 배려와 바른 태도를 보여 주세요

아이 마음 알기 05 아이는 아직 감정 조절에 서툴러요
감정 코칭형 대화법으로 아이와 이야기하세요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면 공감 능력이 커져요

아이 마음 알기 06 엄마의 말이 아이의 행복 호르몬을 키웁니다
아이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매일 물어보세요

아이 마음 알기 07 아이는 엄마에게 기대를 하고 말해요
아이의 마음 높이에서 표정과 감정을 읽어 주세요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 2]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말

아이 마음 짓기 01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아이는 불안해질수록 더 어린 시절로 돌아가요

아이 마음 짓기 02 섬세한 아이의 마음을 배려해서 말해 주세요
눈치를 보는 건 사회성이 발달한다는 증거예요
눈치는 적당히, 자기표현은 잘하도록 도와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03 아이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기억하세요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아이,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04 자신감 없는 아이에게 격려의 말을 해 주세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면 부담감을 줄여 주세요
숙제를 귀찮아 할 때는 최소한으로 도와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응원해 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05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세요
아이의 불안을 자극하는 원인을 살펴보세요
아이는 엄마에게 많은 걱정을 표현할 수 있어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반응하지 마세요

아이 마음 짓기 06 퇴행의 모습을 보이는 아이를 너그럽게 감싸 주세요
어른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퇴행의 모습을 보여요

아이 마음 짓기 07 아이가 삐지면 시간을 두고 대화하세요
아이는 아직 미숙한 방법으로 서운함을 표현해요
아이가 삐졌다고 비난하거나 재촉하지 마세요

아이 마음 짓기 08 포기하는 아이에게 비난의 말을 하지 마세요
도전과 포기를 반복하면서 진짜 재능을 발견해요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 3] 감정과 마음을 조절하는 아이가 되는 엄마의 말

아이 마음 짓기 09 자주 떼쓰는 아이에게 규칙을 말해 주세요
새로운 규칙은 한 번에 하나씩 만드세요
외출할 때는 이유와 목적을 충분히 설명해 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10 아이의 감정 수준을 확인하는 질문이 중요해요
자신의 감정을 세세하게 표현할수록 좋아요
감정 수준을 알면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아이 마음 짓기 11 약속을 통해 신뢰와 배려를 알려 주세요
부모가 아이에게 먼저 일관성을 보여 주세요
상황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하도록 도와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12 엄마의 질문이 아이를 평생 공부하게 합니다
기본 욕구가 충족되면 배움에 대한 동기가 생겨요
오늘 하루 아이가 무엇을 배웠는지 질문해 보세요

아이 마음 짓기 13 칭찬의 말이 아이를 집중하게 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은 아이의 관심을 키워 줘요

아이 마음 짓기 14 휴대폰을 끄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영상을 오래 본 아이는 발단 지연이 될 수 있어요

아이 마음 짓기 15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현재를 기준으로 말해 주세요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소중하게 여겨 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16 거짓말한 아이에게 진심의 말을 전해 주세요
거짓말한 나쁜 아이가 아닌 실수한 아이예요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 4]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엄마의 말

아이 마음 짓기 17 아이에게 질문을 했다면 대답을 존중해 주세요
장난으로 던진 질문이 상처를 줄 수 있어요
아이의 선택을 인정하고 강요하지 않아요

아이 마음 짓기 18 아이의 센 표현에 덩달아 격한 말로 반응하지 마세요
부정적인 언어 표현도 아이의 발달적 특성이에요
아이를 겁주기 위한 말은 도움을 주지 않아요
아이가 세게 말하면 차분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세요

아이 마음 짓기 19 아이가 이를 때 섣부른 판단의 말은 금물이에요
엄마가 꼭 해결사 역할을 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들의 기질과 차이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아이와의 일대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세요

아이 마음 짓기 20 친구 사이에서 말하는 법을 알려 주세요
혼자 될까 두려워서 친구에게 집착할 수 있어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21 인격을 지적하는 말은 미움의 감정을 드러내요
부모의 단점을 닮았다는 비난의 말은 하지 마세요
아이와 부모는 평생 함께하는 관계입니다

아이 마음 짓기 22 친구를 대하는 예의 있는 말을 가르쳐 주세요
아이가 친구를 초대할 때도 준비가 필요해요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중재가 갈등을 막아요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 5] 갈등을 잘 해결하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말

아이 마음 짓기 23 아이가 잘못을 뉘우치도록 진지하게 말하세요
엄마가 먼저 감정 조절을 하는 모습이 중요해요

아이 마음 짓기 24 마음을 단단하게 짓고 자립심을 키워 주세요
갈등 관계에 대처하는 다양한 기술을 알려 주세요
아이의 판단과 선택에 책임을 지도록 도와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25 부모의 책임감 있는 말과 행동이 중요해요
죄책감에 시달리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아이는 부모의 모습에서 책임감을 배웁니다

아이 마음 짓기 26 지적하는 말은 아이를 방어하게 만들어요
아이들이 자주 쓰는 3가지 방어기제가 있어요
실수를 대충 덮어 주면 핑계 대기가 심해져요
아이에게 용서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세요

아이 마음 짓기 27 비교의 말은 부모에게 되돌아옵니다
비교는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아이 마음 짓기 28 꾸물대지 말라는 말에 아이는 억울함을 느껴요
아이가 항상 엄마의 속도에 맞추기는 어려워요
꾸물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만의 이유가 있어요

아이 마음 짓기 29 휴대폰 문제는 가족과 함께 공유해 해결하세요
휴대폰 구입 목적이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휴대폰 구입 전 올바른 사용 규칙을 정하세요

아이 마음 짓기 30 아이 성교육을 위한 엄마의 말을 연습해요
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장 중요해요
만 3세 전후부터 놀이를 통해 성교육을 시작해요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아동기의 특성을 파악하세요
어려움이 생기면 도움을 청하도록 알려 주세요

[에필로그] 엄마가 하는 말이 아이의 마음을 만듭니다

아이에게 삶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아이에게 최고의 기준은 바로 엄마입니다. 엄마의 말과 행동은 아이의 생각을 결정짓는 틀, 마음의 모양이 됩니다. 21쪽평소 감정 코칭형의 대화를 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잘 조절할 줄 알게 돼요. 정서적으로 안정될 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요. 43쪽적당히 남에게 맞추려는 노력은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매우 긍정적인 사회적 태도이자 기술이지만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고 맞추려는 자세는 언젠가는 폭발하게 돼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와 소망을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엄마는 ‘적당히’와 ‘지나치게’를 잘 인식해서 도움을 줘야 합니다. 66쪽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모르는 척 무시해서는 안 돼요. 아이의 감정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필요도, 빨리 좋은 감정으로 돌아오라고 재촉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아이가 속상한 것을 엄마가 알고 있다는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삐진 표현에는 엄마에 대한 서운함, 속상함이라는 진짜 감정이 숨어 있는 것이거든요. 진정한 소통의 시작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 내면적 감정, 진짜 마음을 알아차려 주는 것에서 출발해요. 107쪽감정은 표현해야 합니다. “화내지 마”, “화내면 나쁜 애야”가 아니라 “속상한 일이 있었나 보구나. 그래서 화가 났어?”라고 말해 보세요. 그리고 전과 비교해서 감정 수준의 차이를 알 수 있도록 한 번 더 물어봐 주세요. “음, 얼마큼 화가 났을까? 1만큼 화가 났어, 아니면 10만큼 화가 났어?”라고요. 점차 아이는 화가 나면 무조건 크게 소리부터 질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자신의 감정을 좀 더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연습을 하게 해주세요. 134쪽오늘 하루 아이가 뭔가를 특별하게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했다면 아이의 삶을 성장시키는 공부를 한 겁니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주제여도, 어떤 사소한 내용이어도 상관없어요. 하루 한 번씩 “오늘 너에게 특별한 일은 무엇이 있었니?”, “오늘 새롭게 배운 것은 무엇이니? 그것으로 무엇을 느꼈니?”라고 묻고 꼭 이야기해 주세요. “많은 것을 배웠구나. 오늘의 경험과 배움이 네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야.” 150쪽아이가 좋은 행동을 하든, 나쁜 행동을 하든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아이의 시선과 마음에서 공감한 후 솔직한 엄마의 마음을 전달했을 때 아이가 마음을 열고 행동이 변화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177쪽형제 갈등이 일어날 경우 엄마가 해결사 역할을 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의 입장을 진지하게 들어 줘야 해요. 이때 엄마는 아이들이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일 때 다른 형제의 마음이 어떨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입장을 정리해 줘야 합니다. 196쪽한쪽 부모의 성격이나 인격을 비난하는 것은 아이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것과 같아요. 자녀는 부모의 ‘사랑의 결실’이라고 하잖아요. 한쪽 부모에 대한 부정은 사랑의 결실인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12쪽아이의 연령뿐만 아니라 정서 상태도 밀당에서 중요한 기준이에요. 아이가 뭔가 스스로 해 보고 싶어 하고 즐거워할 때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밀어 줘야 합니다. 아이가 불안하고 위축되고 힘들어할 때는 안전한 부모의 품으로 쑥 당겨야 하지요. 아이의 마음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는 “네가 알아서 해”라는 말로 에너지를 더 빼앗아서는 안 됩니다.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시켜 줘야 해요. 부모 품에서 배터리가 충전된 아이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에너지를 쓸 겁니다. 239쪽

아이에게 좋은 마음을 지어 줄 수 있는 사람
오직 당신입니다부모 자녀 관계에서 아이에게 “엄마가 미안해”라고 말하는 것은 얼마나 도움이 될까? 『엄마가 되어 말하기를 다시 배웠습니다』를 쓴 김은희 소장은 엄마가 아이에게 실수나 잘못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다. 우리 주변에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습관적으로 미안해 하는 엄마들이 있다. 아이에게 너무 단호하게 말한 것 같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지 못해 후회될 때 “엄마가 미안해”라며 사과하는 것이다. 아이를 위해 그림을 잘 그려 주지 못하거나 숙제를 도와주지 못할 때도 “엄마가 잘 몰라서 미안해”라며 사과한다. 하지만 저자는 엄마 스스로 조금 아쉽고 부족함을 느낀다고 해서 자신감을 잃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아이 역시 자신감 없는 엄마보다 당당하고 적극적인 엄마의 모습을 원한다.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아이에게 세상의 기준이자 중심인 엄마가 하는 말은 아이 마음을 풍성하게 자라게 하는 영양분이 된다. 이렇게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엄마의 말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노력에서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아이의 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는 이미 훌륭한 엄마라고 말한다. 여러 학원에 보내고 비싼 장난감을 사 주는 것보다 아이와 공감하고, 화내지 않으면서 진심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에게 훨씬 값진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말하기 습관누구보다 아이와 가장 가까운 관계인 엄마는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아이의 정서 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에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말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면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나름 말을 잘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엄마조차 어린 아이와 대화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한다. 저자는 누구나 엄마가 되면 말하기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서, 아동 심리와 발달 단계에 따라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말하기보다 아이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이며, 실전은 그다음이다.아이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의 말은 아이 내면을 더욱 성장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발휘한다. 엄마로부터 사랑과 공감, 위로의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안정되고 풍부한 정서가 발달하기 때문에 높은 자존감과 사회성, 탁월한 감정 조절과 갈등 해결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다. ‘아이의 정서’야말로 부모가 돈이 많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이에게 직접 만들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아이 마음을 이해하는 7가지 비밀,
아이 마음을 성장시키는 30가지 엄마의 말엄마의 말이 일으키는 아이의 내면 성장 효과에 중점을 둔 이 책은, 크게 ‘아이 마음 알기’와 ‘아이 마음 짓기’로 나뉜다. 먼저, ‘아이 마음 알기’에 해당하는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 1단계’에서는 모든 소통에서 상대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듯 아이 마음을 활짝 여는 7가지 핵심 원리를 소개한다. 핵심은 아이에게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임을 기억하기, 엄마의 말하기 유형대로 아이도 이야기한다는 사실 명심하기, 엄마의 말뿐만 아니라 숨소리 같은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아이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기억하기다.무엇보다 저자는 아이는 아이일 뿐 아직 어른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간혹 아이에게 성숙한 어른의 감정 조절이나 소통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는 이제 막 세상에 발을 디딘 연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부모는 험한 세상에서 아이가 쉴 수 있는 오두막이 되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아이가 조금 서툴고 미숙하더라도 엄마가 아이의 마음 높이에서 표정과 감정을 읽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 ‘아이 마음 짓기’의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 2~5단계’는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30가지 상황별 엄마의 말을 제안한다. 여기서 저자는 아동 정서 발달 4단계, 즉 ‘자기인식→자기조절→타인인식→갈등해결’을 기준으로 엄마와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는 상황을 분류해 각각의 해법과 노하우를 정리했다. 아이는 ‘자기인식’을 통해 안정된 자존감을 형성하고, 자기조절과 타인인식 과정을 거치면서 감정 조절 능력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갈등해결 단계로 나아가면 민감한 문제도 잘 해결해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20년 경력 부모교육 전문가, 아동심리 상담사의
단계별 노하우를 섬세하게 담은 육아대화법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 엄마 마음이다. 다만 저자는 자녀의 성향과 정서 발달 수준에 맞춰 엄마의 말하기 노하우도 하나씩 천천히 적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말’에서는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자신이 좋은 행동을 하든 나쁜 행동을 하든 엄마가 항상 자신을 신뢰한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눈치 보는 아이의 경우, 저자는 아이를 무조건 다그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눈치를 보는 건 사회성이 발달하는 증거이기도 하다면서 ‘눈치는 적당히, 자기표현은 잘하도록 도와줄 것’을 제안한다. 또한 아이가 삐질 경우, 저자는 엄마에게 ‘말’보다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이는 서운함을 느낄 때 미숙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엄마가 재촉할수록 아이의 마음 문이 닫히므로 이때는 잠시 멈춰 시간을 두고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그리고 ‘감정과 마음을 조절하는 아이가 되는 엄마의 말’에서는 아이의 감정 수준을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화나 짜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경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1부터 10까지 표현하도록 하는 질문이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엄마의 말’에서는 대표적으로 센 표현과 부정적인 언어 표현을 하거나 남의 잘못을 이르는 경우에 대응하는 대화법, 5단계 ‘갈등을 잘 해결하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말’을 통해서는 아이가 성장하며 겪을 수 있는 친구 사이의 깊은 갈등과 휴대폰 사용 문제, 성에 대한 인식 등 민감한 상황에 대처하는 말하기 원칙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이처럼 왕초보 엄마를 위한 말하기 수업 형식의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며 부모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자녀에게 화내지 않고 진심을 전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전한다. 엄마들이 아이와의 관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대화법뿐만 아니라 육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꿀팁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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