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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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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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세상
저자 스튜어트 터튼
ISBN 9791159315473 (1159315477)
정가 17,800원
판매가 16,02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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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잠이 들 때마다 나는 예외 없이 다른이의 몸에 갇힌 채 눈을 뜬다.’ 기억을 잃고 숲속을 헤매던 에이든 비숍은 호화 저택 블랙히스에 홀린 듯 발을 들인다. 그곳에서 열린 가장무도회의 밤, 호스트의 딸 에블린 하드캐슬이 살해된다. 비숍은 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야 기억을 되찾고 블랙히스를 벗어날 수 있는 게임에 걸려드는데…. 주어진 시간은 8일. 같은 하루가 여덟 번 반복되고 매일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는 혼돈의 미로 속에서 탈출구를 찾아라.





목차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감사의 말
책속으로
나는 머뭇거리며 앞으로 한 걸음 내디딘다. 처음 접하는 내 모습에 실망감이 밀려든다. 겁에 질려 덜덜 떠는 딱한 남자는 내 예상을 크게 벗어난 모습이다. 이보다 크거나 작을 줄 알았나? 이보다 말랐거나 뚱뚱할 줄 알았나? 아무튼 거울 속의 특징 없는 형체는 내가 기대한 모습이 분명 아니었다. 갈색 머리, 갈색 눈 그리고 흔적을 찾을 수 없는 턱. 너무나도 평범한 외모다.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신이 대충 만들어 꽂아놓은 사람처럼. _p.32나는 잃어버린 시간을 애써 뒤져본다. 의식을 되찾은 후 모든 기억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기억은 손끝에 닿을락 말락 한 거리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기억은 어둠에 묻힌 방 안의 가구처럼 무게와 형체를 갖추고 있다. 약간의 불빛만 들인다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_p.37블랙히스는 사람을 품고 있을 때만 진정으로 살아 있다. 그들 없는 저택은 그저 레킹 볼의 처분을 기다리는 우울한 폐허에 불과할 뿐이다. _p.57“이제 당신에겐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어요. 우리처럼 어둠 속에서 자기 스스로를 조립하려 하지 말아요. 나중에 또다시 정신이 들면 그때도 지금처럼 어리둥절해질 테니까요. 그러지 말고 세상을 제대로 봐요. 주변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잘 추려내 자기 것으로 만들어보는 거예요. 이렇게 말이죠. ‘저 남자의 정직함과 저 여자의 낙관주의를 배워야겠어.’ 마치 새빌 로에서 정장 쇼핑을 하듯이.” _pp.71~72나는 그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싶었다. 거울의 방 안에서 왜곡된 자신의 모습을 신기하게 들여다보듯이. 물론 그러다 보면 되풀이되는 특징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 호스트를 거치면서도 그들의 성격에 오염되지 않고 고스란히 전해져온 내 본연의 조각들. 그런 기회가 아니면 무슨 수로 나와 내 호스트들 사이의 경계선을 확인하겠는가. 나와 풋맨의 유일한 차이는 내가 호스트들과 공유하는 정신일 것이다. _pp.180~181“당신에게 남은 에이든 비숍의 마지막 흔적이오. 블랙히스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의 당신 말이오. 비록 이젠 자그마한 조각에 불과하지만, 루프 사이에 들러붙은 그의 본성의 한 가닥에 불과할 뿐이지만, 만약 당신이 조금씩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면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을 거요. 그게 바로 당신의 등대거든. 한때 당신이었던 남자의 마지막 남은 흔적.” _p.406“불쾌한 행위를 피한다고 선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어디 갇혔는지 봐요.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곳에서 탈출하려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뭐든 해야 한다고요. 그게 우리 본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도 말입니다. 내가 보기에 당신은 이걸 해낼 배짱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나도 처음엔 당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겐 더 이상 한가하게 윤리 규범이나 따질 여유가 없어요. 난 오늘 밤 이 게임을 끝낼 겁니다. 그러니 선량한 본성 어쩌고 하는 헛소리일랑 집어치워요. 난 당신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려는 거니까. 내가 실패하면 당신은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면 되는 거예요.”
_p.418
출판사 서평
★ 영국에서만 20만 부 판매
★ 전 세계 28개국 판권 계약
★ 하우스 프로덕션 TV 드라마 제작 예정
★ 2018 코스타 북어워즈 신인소설상 수상
★《선데이 타임스》, 《하퍼스 바자》, 《마리끌레르》 선정 2018년 최고의 소설애거서 크리스티와 〈인셉션〉이 만났다
장르를 오가는 블록버스터급 SF 미스터리영국에서 20만 부 이상 팔리고 28개국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한 이 소설을 해외 여러 리뷰어는 “〈고스포드 파크〉가 애거서 크리스티를 경유해 〈인셉션〉을 만났다”라고 묘사했다. 내러티브 구조를 보면 시간을 가지고 노는 영화가 연상되고, 전체적인 스타일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통적인 미스터리 소설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것이 스튜어트 터튼은 어렸을 때 로알드 달로 시작해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으며 자랐다. 여덟 살 때부터 키워온 애거서 크리스티 스타일의 소설을 쓰겠다는 그의 꿈을 마침내 이루게 한 소설이 바로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이다. 스튜어트 터튼은 이 데뷔 소설로 코스타 북어워즈 최우수 신인소설상, 북스아마이백Books Are My Bag 리더스 어워즈 최우수상을 받았다. 같은 해 영국추리작가협회CWA에서 그해 최고의 추리소설에 주는 뉴 블러드 대거(최우수 신인상)와 골드 대거(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스펙세이버스 내셔널 북어워즈, 브리티시 북어워즈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고딕×타임루프×양자도약
기억을 상실한 남자가 살인자를 찾기 위해 8인의 몸을 빌려 시간을 추적하는 이야기에블린 하드캐슬은 블랙히스 하우스에서 열린 가장무도회에서 살해당한다. 파티에 초대받은 에이든 비숍은 그녀의 살인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매일 다른 손님의 몸에서 깨어난다. 에블린 하드캐슬은 살인자가 밝혀질 때까지 매일 죽는다. 비숍에게는 여덟 번의 기회가 있고 그 안에 살인자를 찾지 못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에는 장르소설의 다양한 요소가 한데 섞여 있다. 고딕소설의 특징인 화려한 대저택, 혼란스러운 분위기, 공포스럽고 초자연적인 느낌이 소설 전반에 깔려 있고, 그 위에 시간을 넘나들고 몸이 뒤바뀌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구조로 정신을 쏙 빼놓는다. 플롯이 엄청나게 복잡해서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600쪽이 넘는 책의 거의 모든 페이지에 반전이 있다. 중간 지점에 다다르기 전에 낙담하지 않고 정교하게 설계된 플롯을 집중해서 따라간다면 확실한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저자 스튜어트 터튼
출판사 책세상
ISBN 9791159315473 (1159315477)
쪽수 656
출간일 2020-10-28
사이즈 145 * 225 * 39 mm /766g
목차 또는 책소개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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