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도 전기 세트(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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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세트(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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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들녘
저자 미즈노 료
ISBN 9791159255922 (115925592X)
정가 135,000원
판매가 121,5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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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의 가슴을 뛰게 했던 판타지, 『로도스도 전기』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출간!

판타지의 고전 『로도스도 전기』가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으로 독자들의 곁에 돌아온다. 『로도스도 전기』는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1988년 1권 출간 이후 일본 사회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도 동양식 판타지의 길을 연 효시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1995년 『마계마인전』이라는 제호로 처음 출간되었으며, 국내 발행 부수 40만 부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애니메이션으로도 소개되며 많은 이들의 유년 시절과 함께했다. 그런 만큼 개정·신장판 출간 소식이 공표되었을 때부터 SNS상에서 뜨거운 성원을 불러일으켰다. 정식 출간 전 진행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오픈 1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고, 1억 원이라는 최종 후원 금액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번 출간되는 개정·신장판에서는 저자 미즈노 료가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대폭 가필한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면 새번역하여 저자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게 하고 특유의 문체에서 오는 맛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기존 판본에 수록되지 않았던 이즈부치 유타카의 삽화가 모두 수록되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로도스도 전기』는 포세리아라는 세계의 변방에 있는 저주받은 섬 로도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장편 판타지소설이다. 주인공 판은 로도스 각지의 위기를 수습하는 모험을 통해 ‘시골뜨기 용병’에서 ‘로도스의 기사’로 성장해간다. 현재까지도 일관된 세계관으로 이야기를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소설 외에도 미디어 믹스를 통해 애니메이션·게임·만화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있다.

목차
〈시리즈 각 권 소개 및 차례〉

제1권 회색의 마녀
30년 전 마신전쟁이 끝난 이후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로도스에 새로운 전란의 조짐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암흑의 섬 마모의 황제 벨드가 로도스 본섬에 침공해 카논 왕국을 멸망시킨 것이다. 그의 배후에는 강대한 힘을 숨긴 수수께끼의 마녀, 칼라가 있다. 로도스 변경 마을 잭슨의 열혈 청년 판은 자신을 기다리는 거대한 운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정의감이 향하는 대로, 신관 에트, 드워프 전사 김, 마법사 슬레인과 함께 긴 모험길에 나선다.
제1장 모험자들
제2장 알라니아의 검은 그림자
제3장 구출
제4장 대현자
제5장 결전!!
제6장 마파의 딸

제2권 불꽃의 마신
영웅전쟁 2년 후, 판과 디드리트는 불꽃을 자유롭게 다루는 수수께끼의 마법사가 있다는 소문을 좇아 사막의 나라 플레임으로 간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사막 민족 간의 격렬한 전쟁과 무서운 힘을 지닌 불꽃의 마신이었다. 불모의 땅 ‘바람과 불꽃의 사막’을 무대로 판 일행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프롤로그
제1장 사막의 왕국에서
제2장 힐트 전투
제3장 구출!
제4장 알라니아의 현자
제5장 모래먼지탑
제6장 그리고, 해방되는 것
후기

제3권 화룡산의 마룡 (상)
벨드 사후 그의 근위기사단장이었던 아슈람은 로도스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지배의 왕석’이라는 비보를 찾아 떠난다. 판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용병 시리스와 광전사 올슨 등과 동료가 되어 다시 모험에 나선다. 그리고 같은 시기 플레임의 서쪽 평원에서는 강력한 화염을 뿜는 사악한 마룡 ‘슈팅스타’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프롤로그
제1장 광전사
제2장 용병왕
제3장 화룡의 사냥터
후기

제4권 화룡산의 마룡 (하)
태수의 비보 ‘지배의 왕석’을 찾아 떠나는 여행 중 올슨과 시리스 등의 일행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카슈의 플레임도 ‘슈팅스타’의 강력함 앞에서 고전한다. 그리고 화룡산에서 로도스의 명운을 건 일전이 펼쳐진다.
제4장 도적 길드
제5장 패배
제6장 수룡 에이브라
제7장 화룡산의 전투
후기

제5권 왕들의 성전
판은 카슈로부터 알라니아 왕국의 왕이 되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혼란스러워한다. 마음속에서 해결되지 않는 찜찜함을 안고 향한 로도스 남부. 전란에 휩싸인 모스, 밸리스, 카논에서는 새로운 싸움이 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프롤로그
제1장 하이랜드의 용공자
제2장 밸리스의 신관왕
제3장 카논 왕의 귀환
에필로그
후기

제6권 로도스의 성기사 (상)
10년 후 플레임 왕국은 태수의 비보 중 하나인 ‘혼의 수정구’를 정체 모를 세력에게 탈취당한다. 플레임의 견습기사 스파크는 동료들과 함께 혼의 수정구를 수색한다. 도난당한 혼의 수정구에는 모종의 음모가 얽혀 있는 것 같지만 스파크는 알지 못한다. 그러던 중 슬레인의 딸 리틀 니스가 나타난다.
프롤로그
제1장 악의 태동
제2장 도둑맞은 제기
제3장 검은 그림자를 쫓아서
제4장 생명의 지팡이
후기

제7권 로도스의 성기사 (하)
로도스는 ‘두 개의 열쇠’를 빼앗긴다. 리틀 니스는 흑도사와 싸우기 위해 떠날 것을 결의한다. 플레임의 견습기사 스파크도 귀환하라는 카슈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섯 명의 동료들과 함께 니스와 동행한다. 로도스 전역을 뒤흔들어온 대전이 최종 국면에 이른다. 과연 전쟁의 신 마이리는 어느 쪽에 철퇴를 내리칠 것인가?
제5장 마경을 향한 출항
제6장 문은 열리고
제7장 결전 전야
제8장 카논 해방
최종장 로도스의 성기사
에필로그
후기
신장판 후기

외전 하이엘프의 숲
하이엘프 디드리트의 고향 ‘돌아오지 않는 숲’과 그에 얽힌 판과 디드리트의 모험 비화가 그려진다. 디드리트가 돌아오지 않는 숲을 떠나게 된 이유도 밝혀진다.
요정계에서 온 여행자
열린 숲
복수의 안개
돌아오지 않는 숲의 요정
후기

외전 흑의의 기사
흑의의 기사 아슈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모의 암흑황제 벨드와의 첫 만남부터 로도스 연합군에게 패배한 이후 사악한 세력을 이끄는 ‘표류왕’이 되기까지, 흑의의 기사 아슈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로 사악한 자라 해도 살아갈 자격까지 빼앗길 수는 없다.
출항
암흑의 패자
해마(海魔)
영원의 시작
상륙
후기
책속으로
1권마파 신전의 하얀 대리석이 어느새 찾아온 봄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났다. _제1장 「모험자들」에서“이 로도스에는 저 고블린과 같이,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사악한 존재가 수두룩합니다. 지금의 나에겐 그런 악과 대결할 힘이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아니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에트도 함께해주기로 했습니다. 동료가 있으면 이래저래 마음도 든든하고, 여행 중에 닥쳐올 위험에도 함께 맞설 수 있습니다.” _제1장 「모험자들」에서디드리트는 새로 온 사내들 중 금속 갑옷을 입은 쪽을 향해 미끄러지듯 다가가 다리를 모로 후려치듯 낮은 돌려차기를 날렸다.
남자는 그 발길질을 뛰어올라 피하고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아냐! 난 당신 편이라고!”
남자가 놀라서 소리쳤다.
적의가 없음을 보이려는 듯, 양팔을 크게 펼친다.
“내 편?”
디드리트는 주의 깊게 남자를 관찰하며 그 말의 진위를 가려보려 했다. 순박한 눈동자가 디드리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 아직 젊은 남자인 것 같다.
‘나쁜 인간은 아닌 것 같군.’
디드리트는 그렇게 판단하고 청년에게 한쪽 눈을 찡긋해 보였다. _제2장 「알라니아의 검은 그림자」에서‘당신의 이름은 역사에 남지 않을지도 몰라. 영웅으로 칭송되지 않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당신의 올곧은 생각은 전승되어 로도스 사람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될 거야.’ _제6장 「마파의 딸」에서2권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만큼, 로도스에 드리운 먹구름은 두터웠고 희망의 빛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_제1장 「사막의 왕국에서」에서디드리트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자신의 손가락 끝을 보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의연한 표정을 띠며 판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 비밀을 확인해야겠어. 갑옷과 레이피어를 건네줘. 나도 당신을 따라가겠어.”
“안 돼!”
판은 단호하게 말했지만, 어투는 거칠지 않았다.
“디드는 지금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냐. 게다가 이번 전투에 칼라가 관계돼 있는지도 분명치 않고. 하지만 나는 카슈 왕에게 입은 은혜가 있어. 또…….”
“또 뭐?”
판은 흠칫하고 말을 끊었다. 그리고 쑥스럽다는 듯 다른 데로 눈길을 돌리며 툭 내뱉듯 말한다.
“난 불꽃정령이 싫어졌어.”
디드리트는 그가 입 밖에 내지 못한 말까지 분명히 들려오는 것 같았다. 복받치는 감정이 그녀의 목을 메게 했다.
“……알겠어. 당신이 말한다고 들어줄 사람이 아니란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대신 조심해.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이프리트에게 손을 대서는 안 돼.” _제2장 「힐트 전투」에서피닉스는 창공을 날아오르며 단 한 번 소리 높여 울었다. 긴 여운을 남기는 울음소리였다.
그 소리는 바람과 불꽃의 사막 구석구석까지 퍼져갔다. 그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그 소리를 들었다.
물론 그 울음소리는 해방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소리였다.
옛 맹약과 흉흉한 과거로부터 해방되는 시간을. _제6장 「그리고, 해방되는 것」에서
3권흑기사는 얼굴에 비아냥거리는 웃음을 띠었다.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운명을 짊어졌고, 그걸 어떻게든 넘어서야 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잠시 그 말의 의미를 생각한 뒤 니스는 답했다.
“저라면 신에게 기도하겠습니다.”
“그 충고, 새겨듣겠습니다.”
흑기사는 이번에는 호쾌하게 웃었다.
그리고 다시 갑옷 소리를 울리며 바로 일어섰다. _「프롤로그」에서“드래곤과 싸운다고……?”
온몸의 땀이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최강의 종족으로 알려진 드래곤과 싸우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가는 어린아이도 안다.
“어째 당신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을 것 같네? 내 이름은 시리스라고 해.”
망연히 있는 판을 향해 여전사가 한쪽 눈을 찡긋했다. _제1장 「광전사」에서“그렇습니다. 만일 아슈람이라는 남자가 지배의 왕석을 손에 넣는다면 이 로도스 전역을 정복할 수도 있겠지요. 장모님의 말씀으로는, 아슈람이라는 인물은 벨드 황제에 필적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남자가 지배의 왕석을 손에 넣는다면 장난 아니겠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도는 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로도스가 아슈람이라는 남자에게, 나아가 마모 제국에게 지배당하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보다 먼저 지배의 왕석을 손에 넣어야 합니다. 설령 드래곤과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_제1장 「광전사」에서4권그런 아슈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올슨은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리는 패했다. 그리고 포로가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할 게 잔뜩 있었다. _제5장 「패배」에서지켜야 해, 올슨은 생각했다. 그녀를 지켜야 해. 그러기 위해선 힘이 필요해.
올슨은 깨달았다. 힘을 빌려주는 것이 자신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다는 것을. _제7장 「화룡산의 전투」에서5권“시리스, 미안해…….”
레드릭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너와 네 동료들을 이런 상황에 처하게 해서…….”
“난 포기하지 않아!”
시리스는 크게 외치며 검을 빼 들었다.
“저 문에 있는 적병을 돌파하면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몰라. 내 목숨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남자라면 그런 약해빠진 소리 하기 전에 검부터 뽑아!”
레드릭은 자기도 모르게 시리스의 얼굴에 매혹당했다. 그녀는 전설에 나오는 용기의 정령 발키리처럼 늠름했다.
검을 쥐고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문 가까이에 있는 적을 쏘아보고 있다.
“알았어.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너와 네 동료들을 지킬게.”
레드릭은 검을 뽑아 단단히 쥐었다. _제1장 「하이랜드의 용공자」에서그리고 에트는 밸리스 전군을 뒤돌아보며, 그들을 향해 말하듯 뒷말을 이었다.
“모두들 들어라! 나는 밸리스 왕국을 검의 힘으로 통치할 생각이 없다. 파리스 신의 법과 정의의 마음이 내가 나라를 다스리는 힘이다. 밸리스는 변할 것이다. 거기에 이의가 있는 자는 당장 이 자리를 떠나도 좋다.”
에트는 마치 신상 앞에 서서 신자들을 향해 파리스의 교의를 설교하듯 천천히, 그러나 박력 넘치는 목소리로 선언했다.
잠시 기다렸지만, 떠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_제2장 「밸리스의 신관왕」에서판은 잠시 슬레인이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았다.
그런 다음 레오나에게로 걸어갔다.
“자, 폐하. 시작할까요?”
그러지, 레오나가 끄덕였다.
“왕이 되기를 선택한 남자와 그러지 않은 남자가 함께 손잡고 싸우는 건가.”
레오나가 작게 미소 지으며 판에게 악수를 청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힘껏 맞잡았다. _「에필로그」에서6권“마신 역시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지 않았습니까.”
니스는 남은 힘을 다 짜내어 프레베의 손을 맞잡았다.
“칼라의 말이 아니더라도 정말 귀찮은 일이야. 더구나 이번에는 벨드도, 후안도 없고 자네마저도 떠나게 되었으니 …….”
“대신 새로운 용자들이 일어서겠지요. 저는 로도스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고난과 재앙이 닥쳐와도 로도스 사람들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저는 그걸 확신하고 있습니다.”
니스는 모든 힘을 다 써버린 듯 천천히 숨을 내쉬고는, 프레베의 부축을 받아 다시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_「프롤로그」에서“견습기사 스파크에게 명한다.”
카슈는 느닷없이 그렇게 말을 꺼냈다.
“하나는 밸리스 국왕에게 친서를 전할 것. 또 하나는 남쪽 가도로 도망쳤으리라 예상되는 도적을 추적하여 빼앗긴 보물을 탈환할 것.”
스파크는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었다. 강등을 각오하고 있던 차에, 설마 징벌도 없이 국왕으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그것도 자신이 원했던 일이라니.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_제2장 「도둑맞은 제기」에서잠시 후에 일곱 개의 그림자가 검은 벽과 같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맨 마지막까지 보였던 것은 일행에게서 조금 떨어져 걷는, 몸집이 작은 하얀 로브의 그림자였다. _제2장 「도둑맞은 제기」에서7권“또, 지키지 못했어…… .”
블레이드에서는 혼의 수정구, 로이드에서는 생명의 지팡이, 그리고 이곳 카논 땅에서는 리틀 니스. 사신을 부활시키는 두 개의 열쇠와 하나의 문을 모두 눈앞에서 빼앗겼다.
블레이드에서 공을 탐하지 않았더라면, 로이드에서 왕국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아까 전에는 조금만 더 빨리 움직였더라면…….
후회가 파도처럼 몇 겹으로 밀려와 스파크의 온몸에서 힘을 휩쓸어 간다. _제7장 「결전 전야」에서카슈는 잠시 동안 환호성을 듣고 있다가, 위엄이 깃든 태도로 오른손을 들어 군중을 진정시켰다.
“나는 바로 전에 이 전쟁이 로도스 사람들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 말에는 거짓이 없다. 그러나 감히 한 기사의 이름만큼은 찬양하게 해주길 바란다. 이 기사는 밸리스에서 태어나 알라니아에서 자랐다. 플레임의 용병이었던 적도 있고, 모스 왕국의 통일과 카논의 해방에 협력하기도 했다. 그 기사는 우리 왕국들의 국왕이 아니라 로도스의 평화를 위해 그의 검을 바쳤다. 물론 여러분도 그 이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위대한 용자, 자유기사 판을. 나는 여러 왕국의 왕들을 대표해 그에게 하나의 칭호를 부여하고자 한다. 로도스의 기사라는 칭호를!” _최종장 「로도스의 성기사」에서외전 하이엘프의 숲“당신이 말한 대로 인간은 자주 실수하곤 해.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면 곧 올바른 길로 나아가. 그걸 위해 일
출판사 서평
3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왜 여전히 『로도스도 전기』인가?
판타지 소설 세계관의 개념은 『로도스도 전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저자 미즈노 료는 J.R.R. 톨킨이 북구 유럽과 아랍의 신화를 집대성한 세계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인물을 창조함으로써 판타지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 『로도스도 전기』가 오늘날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엘프의 이미지를 형성했으며, 마법과 정령의 개념을 정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TRPG 게임 형식을 기반으로 집필되었기에 동양식 성직자, 마법사, 전사, 도적의 원형 설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크다.
이후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로도스도 전기』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여러 명작 판타지 소설들이 출현했다. 『로도스도 전기』가 가히 판타지의 원류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그런데, 굳이 지금 다시 『로도스도 전기』를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의 판타지물들은 거대한 세계로 향하는 모험보다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여행을 떠나더라도 모험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머물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함인 경우가 많다. 시장의 유행이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과거처럼 긴 호흡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판타지 소설 마니아들로서는 적잖이 아쉬운 일이다. 이에 도서출판 들녘은 고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통 판타지의 깊은 맛을 판타지 애독자들에게 전하고자 개정·신장판 『로도스도 전기』를 선보이게 되었다.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로도스도 전기』만의 차별점
가히 ‘완전판’이라 평할 수 있는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로도스도 전기』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하나, 각 권 핵심 인물들의 캐릭터성을 살린 표지 디자인을 선보인다. 1권에서는 판의 첫 번째 모험 동료들을, 2권부터 7권까지는 각 권의 핵심이 되는 남녀 캐릭터들을 내세웠다(2권: 카슈와 나르디아 | 3권: 슬레인과 레일리아 | 4권: 시리스와 올슨 | 5권: 아슈람과 필로테스 | 6권: 스파크와 리틀 니스 | 7권: 판과 디드리트).
도서출판 들녘은 2019년 『로도스도 전기』의 시점으로부터 30년 전 여섯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 『로도스도 전설』을 출간했다.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은 당시 호평을 받았던 『로도스도 전설』의 디자인과 결을 맞추었다. 동일한 디자인으로 같은 세계관을 다루는 소설 전집을 만나볼 수 있다.
둘, 본문 삽화를 모두 수록했다. 1995년 『마계마인전』 및 2013년 개정판 『로도스도 전기』에서는 수록하지 못했던 이즈부치 유타카의 본문 삽화를 모두 수록하였다. 이즈부치 유타카는 일본의 전설적인 메카닉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로도스도 전기』의 사랑스러운 히로인 하이엘프 디드리트 캐릭터가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적절한 곳에 수록된 삽화는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로도스도 전기』의 소장 가치 또한 배가해줄 것이다.
셋, 저자 가필 내용을 수록하였다. 저자 미즈노 료는 출간 25주년 기념으로 『로도스도 전기』 전반에 걸쳐 대폭 가필하였다. 특히 일본에서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제1권 ‘회색의 마녀’에는 약 50쪽에 달하는 분량이 더하여졌다.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은 가필된 부분을 추가하여 선보인다. 기존 판본을 소장한 독자들도 여섯 영웅 등에 대한 보강된 설정과 세계관을 찾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넷, 전면 새번역하였다. 미즈노 료 문체의 대표적인 특징은 단문 위주로 구성되어 속도감 있는 전개다. 그로 인해 다소 투박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그만큼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그의 진심이 진하게 묻어난다. 개정·신장판은 저자의 문체를 최대로 살리는 전면 새 번역을 통해 원작의 여운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했다.
다섯, 설정자료집을 보강하여 『로도스도 전기』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의 설정자료집은 웬만한 단행본 한 권 분량에 이르는 224쪽으로, 2013년 개정판의 설정자료집(88쪽)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하는 충실한 내용을 자랑한다. 계속 확장되어가는 로도스 세계의 새로운 세계관을 반영하였고, 기존 목차에 해당하는 항목들의 설명을 보강하는 동시에 언어·몬스터·무기와 방어구 등에 대한 설정을 새롭게 정리하였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로도스도 전기 세트(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
저자 미즈노 료
출판사 들녘
ISBN 9791159255922 (115925592X)
쪽수 준비중
출간일 2021-01-26
사이즈 128 * 188 mm
목차 또는 책소개 〈시리즈 각 권 소개 및 차례〉

제1권 회색의 마녀
30년 전 마신전쟁이 끝난 이후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로도스에 새로운 전란의 조짐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암흑의 섬 마모의 황제 벨드가 로도스 본섬에 침공해 카논 왕국을 멸망시킨 것이다. 그의 배후에는 강대한 힘을 숨긴 수수께끼의 마녀, 칼라가 있다. 로도스 변경 마을 잭슨의 열혈 청년 판은 자신을 기다리는 거대한 운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정의감이 향하는 대로, 신관 에트, 드워프 전사 김, 마법사 슬레인과 함께 긴 모험길에 나선다.
제1장 모험자들
제2장 알라니아의 검은 그림자
제3장 구출
제4장 대현자
제5장 결전!!
제6장 마파의 딸

제2권 불꽃의 마신
영웅전쟁 2년 후, 판과 디드리트는 불꽃을 자유롭게 다루는 수수께끼의 마법사가 있다는 소문을 좇아 사막의 나라 플레임으로 간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사막 민족 간의 격렬한 전쟁과 무서운 힘을 지닌 불꽃의 마신이었다. 불모의 땅 ‘바람과 불꽃의 사막’을 무대로 판 일행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프롤로그
제1장 사막의 왕국에서
제2장 힐트 전투
제3장 구출!
제4장 알라니아의 현자
제5장 모래먼지탑
제6장 그리고, 해방되는 것
후기

제3권 화룡산의 마룡 (상)
벨드 사후 그의 근위기사단장이었던 아슈람은 로도스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지배의 왕석’이라는 비보를 찾아 떠난다. 판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용병 시리스와 광전사 올슨 등과 동료가 되어 다시 모험에 나선다. 그리고 같은 시기 플레임의 서쪽 평원에서는 강력한 화염을 뿜는 사악한 마룡 ‘슈팅스타’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프롤로그
제1장 광전사
제2장 용병왕
제3장 화룡의 사냥터
후기

제4권 화룡산의 마룡 (하)
태수의 비보 ‘지배의 왕석’을 찾아 떠나는 여행 중 올슨과 시리스 등의 일행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카슈의 플레임도 ‘슈팅스타’의 강력함 앞에서 고전한다. 그리고 화룡산에서 로도스의 명운을 건 일전이 펼쳐진다.
제4장 도적 길드
제5장 패배
제6장 수룡 에이브라
제7장 화룡산의 전투
후기

제5권 왕들의 성전
판은 카슈로부터 알라니아 왕국의 왕이 되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혼란스러워한다. 마음속에서 해결되지 않는 찜찜함을 안고 향한 로도스 남부. 전란에 휩싸인 모스, 밸리스, 카논에서는 새로운 싸움이 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프롤로그
제1장 하이랜드의 용공자
제2장 밸리스의 신관왕
제3장 카논 왕의 귀환
에필로그
후기

제6권 로도스의 성기사 (상)
10년 후 플레임 왕국은 태수의 비보 중 하나인 ‘혼의 수정구’를 정체 모를 세력에게 탈취당한다. 플레임의 견습기사 스파크는 동료들과 함께 혼의 수정구를 수색한다. 도난당한 혼의 수정구에는 모종의 음모가 얽혀 있는 것 같지만 스파크는 알지 못한다. 그러던 중 슬레인의 딸 리틀 니스가 나타난다.
프롤로그
제1장 악의 태동
제2장 도둑맞은 제기
제3장 검은 그림자를 쫓아서
제4장 생명의 지팡이
후기

제7권 로도스의 성기사 (하)
로도스는 ‘두 개의 열쇠’를 빼앗긴다. 리틀 니스는 흑도사와 싸우기 위해 떠날 것을 결의한다. 플레임의 견습기사 스파크도 귀환하라는 카슈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섯 명의 동료들과 함께 니스와 동행한다. 로도스 전역을 뒤흔들어온 대전이 최종 국면에 이른다. 과연 전쟁의 신 마이리는 어느 쪽에 철퇴를 내리칠 것인가?
제5장 마경을 향한 출항
제6장 문은 열리고
제7장 결전 전야
제8장 카논 해방
최종장 로도스의 성기사
에필로그
후기
신장판 후기

외전 하이엘프의 숲
하이엘프 디드리트의 고향 ‘돌아오지 않는 숲’과 그에 얽힌 판과 디드리트의 모험 비화가 그려진다. 디드리트가 돌아오지 않는 숲을 떠나게 된 이유도 밝혀진다.
요정계에서 온 여행자
열린 숲
복수의 안개
돌아오지 않는 숲의 요정
후기

외전 흑의의 기사
흑의의 기사 아슈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모의 암흑황제 벨드와의 첫 만남부터 로도스 연합군에게 패배한 이후 사악한 세력을 이끄는 ‘표류왕’이 되기까지, 흑의의 기사 아슈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로 사악한 자라 해도 살아갈 자격까지 빼앗길 수는 없다.
출항
암흑의 패자
해마(海魔)
영원의 시작
상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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