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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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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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추수밭
저자 이현우
ISBN 9791155401606 (1155401603)
정가 16,000원
판매가 14,4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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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은 서평가 ‘로쟈’로 활동해온 이현우가 최초로 ‘한국현대문학’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를 묶어 펴낸 책이다. 그간 세계문학과 러시아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를 펼쳐온 저자가 세계문학의 흐름에 바탕을 두고 한국문학을 읽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교과서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작가부터 그동안 문학사에서 외면해왔지만 새로이 발굴한 작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전후 한국문학을 이끌었던 대표 작가 10인의 소설을 읽어나가며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정체를 탐구한다. 단순히 각 작품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시대의 문제의식을 포착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들여다보는 이 책은 세계문학이라는 더 넓은 지도에서 한국문학을 조망함으로써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안목을 한 단계 더 높여준다.

목차
서문
세계문학의 바다를 건너 다시 만난 한국현대문학

1장 1950년대: 손창섭 《비 오는 날》
한국전쟁의 폐허가 낳은 ‘너절한 인간’들의 한계와 가능성
1950년대를 대표하는 동시에 가장 이례적인 작가 / ‘제로’에서 다시 시작한 한국현대문학 / 손창섭 문학의 특징과 그에게 영향을 준 작품들 / 등단작 《공휴일》을 통해 보는 ‘동물화된 인간’ / 《신의 희작》에 등장하는 ‘손창섭’은 작가 자신인가 / 작가 손창섭의 작품세계를 결정한 ‘원체험’ / 문학의 ‘사생아적 기원’과 ‘업둥이적 기원’ / 정신분석학으로 바라본 《신의 희작》 / 《비 오는 날》에서 손창섭이 말하고 싶었던 것 / 장편소설이 미흡한 한국현대문학의 특징 / 손창섭의 문학이 장편으로 나아갔다면 / 《잉여인간》이 제시하는 전후 한국 사회의 인물형 / 《잉여인간》에서 ‘새로운 인간형’은 가능한가

2장 1960년대 1: 최인훈 《광장》
남한과 북한 체제 모두를 거부하는 ‘회색인간’의 의미와 한계
전후문학과 한글문학 사이에서, 최인훈의 탄생 / 북한에서 남한으로, 회색인간 최인훈의 여정 / 《광장》의 어떤 판본을 ‘정본’으로 삼을 것인가 / 《광장》 이후 뛰어난 작품이 나오지 못한 이유 / 《광장》이 지속적인 개작을 거쳐 온 과정 / ‘지식인 작가’ 최인훈이 자부했지만 퇴색한 것들 / 그럼에도 최인훈의 《광장》이 성취한 것들 / ‘광장 대 밀실의 이분법’은 과연 옳았는가 / ‘아버지’라는 대타자와 주체의 탄생 / 《광장》에서 등장하는 ‘아버지 비판’ / ‘밀실’은 이명준을 어떻게 구원하는가

3장 1960년대 2: 이병주 《관부연락선》
전혀 다른 문학의 길을 제시한 ‘한국의 발자크’ 이병주의 세계
한국의 발자크가 되고자 했던 이병주 / ‘실록소설’이라는 정체불명의 장르를 개척하다 / 감옥생활과 세계여행이 바탕이 된 《소설·알렉산드리아》 / 《소설·알렉산드리아》에서 나타난 이병주 문학의 특징 /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이병주를 재평가해야 하는 이유 / 이병주는 최인훈과 어떻게 다른 길로 갔는가 / 《관부연락선》 이후 이병주가 개척한 길 / 작가의 체험으로부터 나온 《관부연락선》의 리얼리티 / 《관부연락선》이 보여주는 전후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반성 / 허무주의자이자 회색인간 이병주의 선택

4장 1960년대 3: 김승옥 《무진기행》
순수에서 세속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포착한 현대인의 증상
1960년대의 신화가 된 작품 《무진기행》 / 주인공 윤희중이 제약회사에 다니는 이유 / 한국에서 모더니즘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4·19세대의 등장과 근대적 개인의 탄생 / 문학적 신화가 된 김승옥, 신앙으로 귀의하다 / ‘순수’에서 ‘세속’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끄러움 / 여성화된 인물 윤희중이 보여주는 한국 사회 / 현대인의 전형 윤희중과 한국인들의 무의식 / 《무진기행》이 참고할 만한 장편소설의 길 / 《무진기행》이 만들어낸 ‘비겁함’과 ‘부끄러움’의 공동체 / 아내의 ‘전보’와의 타협, 그리고 무진과의 완
전한 작별

5장 1970년대 1: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황석영은 ‘방랑자문학’을 넘어 ‘비판적 리얼리즘’에 도달했는가
황석영이 나아간 문학적 여정 / 문학사에서 바라본 황석영의 의의 / 황석영이 선택할 수 있었던 ‘막심 고리키’의 길 / 김승옥이 다룰 수 있었던 ‘부르주아 문학’ / 황석영은 왜 막심 고리키로 나아가지 못했는가 / 《객지》 이후 황석영이 갈 수 있었던 길 / 황석영의 초기 작품들이 보여준 성취와 한계 / 황석영은 ‘비판적 리얼리즘’에 도달했는가 / 역사의 증언자 황석영이 쓰고 싶어 했던 것 / 검열로 상처받은 한국영화의 역사 / 돌아갈 곳 없는 부랑자들의 여행기

6장 1970년대 2: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살아 있는 권력을 겨냥했던 가장 비판적인 소설로 다시 읽기
이청준의 작품과 함께 시작된 1970년대의 문제의식 / 한국 사회의 권력 문제를 다룬 희소한 소설 / 르포 기사를 바탕으로 쓰인 한국현대사의 축소판 / 《당신들의 천국》을 읽는 세 가지 독법 / 마지막 장면에서 이상욱의 웃음이 의미하는 바 / 《당신들의 천국》이 성취한 ‘사회소설’로서의 의의 / 관념소설의 대가 이청준의 ‘복수로서의 소설론’ / ‘조백헌들의 천국’에 대한 반론 / 이청준 작가가 추구해온 이념은 현실과 잘 맞았는가 / 조백헌 원장 배후에 숨은 실체는 무엇인가

7장 1970년대 3: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하층계급과 상층계급을 가리지 않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왜 중요한 작품인가 / 리얼리즘의 주제를 표방하는 모더니즘 소설 / 자본의 노동자 관리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 / 세계문학의 흐름에서 바라본 노동문학의 발전단계 / 작품의 서사와 작가의 우화가 서로 다른 이유 / 중간층 사람들이 보이는 분열적 태도 / 민주주의 정치 체제의 두 가지 형태 / 현실의 공포를 상기하는 소재의 활용 / 자본주의는 내부로부터 붕괴할 것이다

8장 1980년대 1: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중산층이 되려는 독자들의 열망을 자극한 이문열의 교양주의
이문열과 함께 시작된 ‘한국식 교양주의’ 소설 / 이문열의 삶을 지배했던 교양주의의 특징 /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이문열의 교양주의에 반응했던 독자들 / 이문열의 교양주의가 성취한 것과 놓친 것들 / 이문열의 문학과 행보에서 발견되는 현실과 관념의 불일치 / 1부 〈하구〉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분열적 현실 인식 / 2부 〈우리 기쁜 젊은 날〉이 보여주는 실패의 여정 / 3부 〈그 해 겨울〉이 들려주는 절망에서 길을 찾는 방법 / 10년 전에 부친 편지였던 《젊은 날의 초상》

9장 1980년대 2: 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아버지의 그늘을 넘어 ‘탈주’를 모색하는 실험적 소설의 탄생
한국현대문학사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작가 / 이인성 문학이 난삽하고 난해한 이유 / 소설에서는 해결됐지만 작가에게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 / 프랑스문학의 흐름을 적극 흡수한 김현의 문학그룹 / 《낯선 시간 속으로》의 이전과 이후, 이인성의 행보 / 이인성에게 주어진 ‘주체되기’의 두 가지 방향 / 네 편의 연작들이 서로 잘 들어맞지 않는 이유 / 혼란스러운 작품임에도 실존적 무게감이 있는 이유 / 이인성이 아버지와의 대결을 끝맺지 못한 이유

10장 1990년대: 이승우 《생의 이면》
아버지와 어머니 없이 ‘텅 비어 있는’ 현대인을 위로하는 문학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한국작가 / 작가 이승우의 경험 그 자체인 이야기 / 자전소설을 쓰는 작가 이승우의 과제 / ‘주체 형성’이라는 과제의 세 가지 유형 / 자신만의 오이디푸스 신화를 만들어나가는 이승우 / 신화 속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실패 / 자기 치료이자 독자 치료로서의 이승우 문학

참고문헌
책속으로
1장 1950년대: 손창섭 《비 오는 날》
한국현대문학을 주도해온 작가들은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세대가 구분된다. ‘분단 세대’라고도 불리는 1950년대 ‘전쟁 세대’, 그다음이 1960년대 4ㆍ19세대다. 1936년생인 최인훈은 둘 사이에 끼어 있긴 하지만 4ㆍ19세대에 속한다. 1941년생인 김승옥 역시 어릴 때 전쟁을 겪긴 했지만 막 성년이 된 시기에 찾아온 4ㆍ19가 더욱 압도적인 체험이었다.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 시대와 세대를 규정하고 그들은 시대의 틀 안에서 판단하고 사고한다. 손창섭에게는 한국전쟁이 가장 압도적인 경험이므로 거기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 전쟁은 그 자체로 ‘가치의 영도’다. 그것은 삶의 의미를 빼앗는 동시에 회색의 공백지대를 창조한다. 이러한 역사의 등가물에 해당하는 문학이 바로 손창섭의 단편소설들이다.
-20쪽2장 1960년대 1: 최인훈 《광장》
최인훈의 《광장》에 대한 흔한 독해는 남한에는 밀실만 있고 북한에는 광장만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둘 다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남한에는 광장이 없으니 제대로 된 밀실도 없고, 북한에는 밀실이 없으니 제대로 된 광장도 없다. 오히려 남한에 있는 것은 ‘유사밀실’이고, 북한에 있는 것은 ‘유사광장’이다. 이처럼 광장과 밀실을 서로 얽혀 있는 것으로 봐야 문제를 보다 정확히 짚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해법은 광장과 밀실을 둘 다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68쪽3장 1960년대 2: 이병주 《관부연락선》
《관부연락선》은 해방 전 5년과 해방 이후 5년인 1940년부터 1950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는 작품이다. 이병주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주인공 유태림이 마지막에 빨치산에게 납치되어 행방불명되는 것을 결말로 그리고 있다. 이것은 《광장》에서 나타난 이명준의 결말과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중립국을 선택해서 인도로 가는 도중에 배에서 투신자살하는 이명준과 비슷하게 유태림도 좌파와 우파 중 어느 편도 들지 않다가 양쪽에서 비난을 받고 행방불명되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나 둘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 결말을 비교해 보면 이명준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자기를 따르는 갈매기 두 마리와 합하겠다고 투신하면서 이명준은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최인훈이 《광장》 이후 더 큰 규모의 장편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반면에 이병주는 어떻게 장편을 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중요한 차이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관부연락선》에서 유태림은 교사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이 남아 있다.
-98~99쪽4장 1960년대 3: 김승옥 《무진기행》
김승옥은 이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서 이렇게 밝힌 바 있다. “서울에서의 경쟁적 삶을 구가하기보다는 한 번쯤 무진과 서로 왕복하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세상을 경험하는 자아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작품을 보면 그렇게 쓰지 않았다. 무진에서 작별을 고한 것이 마지막인데 무엇을 더 왕복한다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한 번 무진을 긍정하고, 편지를 썼지만 찢어버리고, 이제 서울로 올라가면 전무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진에 다시 오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서 ‘무진귀향’이 아니고 ‘무진기행’이다. 고향으로 다시 갈 수도 없고 더 이상 고향이라는 공간도 없다. 작가 김승옥은 다시 올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윤희중은 다시 올 일이 없다. 무진에 있던 모든 것을 부정하고 떠났기 때문이다.
-148쪽5장 1970년대 1: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소설이 근대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양식으로 여겨지는 것은 근대사의 핵심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을 묘사하고 그 문제점을 짚어내기 때문에 중요하게 대우해주는 것이다. ‘이야기’로서 대우해주는 것이 아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소설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황석영에게 함정이 있는데 그가 워낙 달변이라는 것이다. 소설은 이야기와 다른데 황석영은 소설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럼 실패를 면치 못하게 된다.
-163쪽6장 1970년대 2: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실화소설로서 《당신들의 천국》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로 읽힐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이 작품의 경우 첫째로는 조백헌을 조창원의 대역으로 읽는 방법, 둘째로는 조백헌을 박정희의 대역으로 읽는 방법, 셋째로는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지배와 피지배의 문제로 보는 방식의 독법이 있다. 작품을 보는 세 가지 시각 중에서 주로 이야기되는 것은 첫 번째와 세 번째 시각이다. 르포 기사와 대비시켜서 조창원 원장의 문제만 다루거나 일반화된 관점에서 지배자 조백헌과 피지배자 한센병 환자 간의 권력 다툼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다. 작품이 나온 당시 유신체제로 인한 여러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두 번째 독법은 활성화되기 어려웠고 바로 그 점에서 이 작품을 박정희 권력의 알레고리로 읽는 것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197쪽7장 1970년대 3: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이처럼 역사와 계급을 횡단하며 불평등한 사회적 현실에 대해 신랄하게 폭로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만큼 실감 나게 사회적 현실을 다룬 소설이 없었다. 1978년 출간된 이후 수년간 베스트셀러였던 이 작품은 독자들이 보고 싶어 하던 현실이 무엇이었는지를 드러냈다. 도시빈민들의 삶뿐만 아니라 중간층과 상층부 계급의 모습까지 그려내며 피부에 와 닿는 사회 묘사를 해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형태의 작품이기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본다.
-246쪽8장 1980년대 1: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이념이 다름에도 이문열과 대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졌던 한 가지 정서가 있다면 그것은 ‘교양 기갈증’이다. 정치적 노선을 가리지 않고 교양 콤플렉스가 있었으므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좌파 교양’이, 이문열과 같은 세대에게는 ‘우파 교양’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문열의 소설은 은근히 독자의 기를 죽이는 요소가 있다.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책들을 언급하며 독자를 새로운 지식의 세계로 안내하는 측면이 있었기에 그의 소설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교양’으로서 읽혔다.
-261쪽9장 1980년대 2: 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카프카의 문학은 ‘실패의 시학’이다. 끊임없이 실패를 반복하는 카프카의 시학은 베케트의 계보로까지 이어진다. 요즈음 정치철학에서도 많이 가져다 쓰는 베케트 문학의 구호는 “다시 시도하라, 또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다. 카프카와 베케트는 항상 실패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금 더 낫게’ 실패하는 것이다. 이인성 작가는 디덜러스의 탈출을 다룬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실패를 반복하는 그의 문학이 더 닮은 쪽은 카프카다.
-302쪽10장 1990년대: 이승우 《생의 이면》
이승우 작가의 창작의 동기는 자기 보상이다. 자기 삶의 모자람을 문학을 통해서 보상받고자 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스스로를 위무하는 문학이라 할 수 있다. 남들이 읽어주지 않아도 그는 작품을 계속 썼을 것이다. 《생의 이면》 역시 삶의 실패를 보듬고 자기 자신에게 보상하기 위해 쓴 작품이다. 현실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고 현실에 복수하려는 의도는 많은 작가들이 지니고 있는 창작의 동기다. 문학의 역할 중 하나로 ‘자기 보상’ 내지는 ‘자기 치유’가 있다.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보자면 환자들이 쓴 ‘상상적 작품’은 백일몽에 불과할 수 있지만 이것 자체가 증상인 동시에 치료가 될 수 있다. 이승우는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결함과 결핍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러한 내적 고백을 통해 자신의 결핍을 채우고자 한다. 이것이 《생의 이면》이 지니는 치료적인 의의다.
-346쪽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에서 ‘현대’는 완성되었는가?”
로쟈와 함께 읽는 한국소설의 흐름과 현대문학의 조건“우리의 삶과 역사는 어떻게 소설이 되었는가”
전후 한국사를 들여다보는 가장 중요한 소설 10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은 서평가 ‘로쟈’로 활동해온 이현우가 최초로 ‘한국현대문학’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를 묶어 펴낸 책이다. 그간 세계문학과 러시아문학을 강의해온 저자가 세계문학의 흐름에 바탕을 두고 한국문학을 읽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교과서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작가부터 그동안 문학사에서 소외돼왔지만 새로이 발굴한 작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전후 한국문학을 이끌었던 대표 작가 10인의 소설을 읽어나가며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정체를 탐구한다. 한국전쟁 직후 아무것도 없던 폐허에서 오늘날 이른바 ‘선진국’의 지위에 올라서기까지 ‘한국현대문학’ 작가들은 화려한 성장의 이면에 감춰진 우리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자 했다. 단순히 각 작품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시대의 문제의식을 포착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들여다보는 이 책은 세계문학이라는 더 넓은 지도에서 한국문학을 조망함으로써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안목을 한 단계 더 높여준다.1950년대 손창섭부터 1960년대 이병주까지
역사적 격변 속에서 혼란을 겪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탐구하다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은 한국문학의 흐름과 문학사조의 발전을 10년의 주기로 구분한다. 1950년대부터 한국현대문학 작가들은 역사적 격변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했다. 모든 것을 핏덩이로 만드는 전쟁의 후유증을 반영하여 인간을 동물의 형상으로 전락시킨 손창섭은 《비 오는 날》 등의 작품을 통해 암울한 시대적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자 했다. 이어서 등장한 4ㆍ19세대 작가들은 좌우 이념의 대립 속에서 혼란을 겪는 인물들을 내세우며 어떤 체제에도 포섭되지 않는 개별적 인간의 형상을 탐구했다. 남북한 체제의 실상을 과감하게 비판한 최인훈의 《광장》은 주인공 이명준이 중립국을 선택하고 ‘자살’로 결말을 맺는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장편소설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에 이병주는 《관부연락선》을 통해 해방 이후 동아시아를 무대로 활약하고 제자들까지 양성한 주인공 유태림의 일대기를 그려냄으로써 한국적인 장편소설을 내놓았다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1960년대 김승옥부터 1970년대 조세희까지
자본주의에서 나타나는 인간상과 사회적 모순을 파헤치다
한국현대문학은 1960년대부터 나타난 자본주의의 인간상과 사회적 모순의 실체를 파헤치고자 했다. 김승옥은 《무진기행》에서 고향을 떠나 속물이 되어가는 무기력한 도시인 윤희중을 통해 거대한 사회적 변화 앞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와 비슷하게 산업화에 따른 고향 상실을 주제로 하면서도 하층계급의 실상을 묘사하며 전혀 다른 풍경을 제시한 작품이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이다. 이후 1970년대 중반부터 나타난 박정희 정권의 ‘개발독재’를 소록도 한센병 환자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회적으로 비판한 소설이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이다. 또한 급속도로 산업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하층계급과 상층계급 사이에 일어나는 첨예한 갈등을 묘사한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있다.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은 이들 각 작품의 주제에 대응하는 세계문학의 흐름까지 보여주며 한국소설이 에밀 졸라나 막심 고리키의 문학과 같은 ‘비판적 리얼리즘’을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한계까지 지적한다.1980년대 이문열에서 1990년대 이승우까지
‘자전소설’을 통해 개인의 삶을 문학적 과제로 승화시키다
한국소설은 당대의 역사적 상황을 짚는 것을 넘어 ‘개인’이 겪는 삶의 문제에 주목하는 단계로 나아갔다. 1980년대부터 등장한 한국의 ‘교양소설’들은 작가의 개인적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자전소설’의 형식을 많이 띠었다.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은 고시 공부를 거쳐 대학 생활을 하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펼쳐내며 괴테나 헤세의 문학에 버금가는 ‘한국식 교양소설’로서 평가를 받았다. 중산층으로 도약하려는 주인공의 열망을 보여준 이 소설은 그러나 작가의 자의식이 비참한 사회적 현실에 조응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인성은 《낯선 시간 속으로》를 통해 막강한 아버지 앞에 주눅 든 아들의 형상을 난해하지만 개성 있는 문체로 그려내며 한국소설에서 모더니즘의 길을 개척했다. 그러나 제임스 조이스의 ‘성공하는 서사’와 카프카와 베케트의 ‘실패하는 서사’ 사이를 오가며 이인성은 완성된 작품세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승우의 《생의 이면》은 작가가 자신의 삶에 비추어 오이디푸스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이 공감과 치료의 문학으로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해외의 독자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았다.“소설은 이야기가 아니다”
문학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묻는 ‘현대소설의 조건’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은 단순히 한국문학의 역사를 조망하는 것을 넘어 각 작품을 다른 분야의 텍스트와 함께 읽어나가며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가령 최인훈의 《광장》에서 제기된 문제의식(광장 대 밀실의 이분법)에 대한 해답을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에서 얻기도 한다(광장과 밀실의 얽힘). 또한 저자는 세계문학의 흐름에 비해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이 취약한 한국문학의 한계를 지적하며 그 원인으로 ‘장편소설의 결여’를 제시한다. 소설을 하나의 잘 짜여진 ‘장르’나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이해해왔던 우리에게 이 책은 한국문학에 부족했던 ‘현대소설의 조건’이란 무엇인지 제시한다. 신화나 서사시, 고전문학과 구분되는 현대소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근대성에 대한 탐구’다. 한국소설의 한계와 성취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는 이 책은 다가올 시대정신과 그에 걸맞은 위대한 작품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
저자 이현우
출판사 추수밭
ISBN 9791155401606 (1155401603)
쪽수 352
출간일 2020-02-06
사이즈 141 * 210 * 28 mm /551g
목차 또는 책소개 서문
세계문학의 바다를 건너 다시 만난 한국현대문학

1장 1950년대: 손창섭 《비 오는 날》
한국전쟁의 폐허가 낳은 ‘너절한 인간’들의 한계와 가능성
1950년대를 대표하는 동시에 가장 이례적인 작가 / ‘제로’에서 다시 시작한 한국현대문학 / 손창섭 문학의 특징과 그에게 영향을 준 작품들 / 등단작 《공휴일》을 통해 보는 ‘동물화된 인간’ / 《신의 희작》에 등장하는 ‘손창섭’은 작가 자신인가 / 작가 손창섭의 작품세계를 결정한 ‘원체험’ / 문학의 ‘사생아적 기원’과 ‘업둥이적 기원’ / 정신분석학으로 바라본 《신의 희작》 / 《비 오는 날》에서 손창섭이 말하고 싶었던 것 / 장편소설이 미흡한 한국현대문학의 특징 / 손창섭의 문학이 장편으로 나아갔다면 / 《잉여인간》이 제시하는 전후 한국 사회의 인물형 / 《잉여인간》에서 ‘새로운 인간형’은 가능한가

2장 1960년대 1: 최인훈 《광장》
남한과 북한 체제 모두를 거부하는 ‘회색인간’의 의미와 한계
전후문학과 한글문학 사이에서, 최인훈의 탄생 / 북한에서 남한으로, 회색인간 최인훈의 여정 / 《광장》의 어떤 판본을 ‘정본’으로 삼을 것인가 / 《광장》 이후 뛰어난 작품이 나오지 못한 이유 / 《광장》이 지속적인 개작을 거쳐 온 과정 / ‘지식인 작가’ 최인훈이 자부했지만 퇴색한 것들 / 그럼에도 최인훈의 《광장》이 성취한 것들 / ‘광장 대 밀실의 이분법’은 과연 옳았는가 / ‘아버지’라는 대타자와 주체의 탄생 / 《광장》에서 등장하는 ‘아버지 비판’ / ‘밀실’은 이명준을 어떻게 구원하는가

3장 1960년대 2: 이병주 《관부연락선》
전혀 다른 문학의 길을 제시한 ‘한국의 발자크’ 이병주의 세계
한국의 발자크가 되고자 했던 이병주 / ‘실록소설’이라는 정체불명의 장르를 개척하다 / 감옥생활과 세계여행이 바탕이 된 《소설·알렉산드리아》 / 《소설·알렉산드리아》에서 나타난 이병주 문학의 특징 /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이병주를 재평가해야 하는 이유 / 이병주는 최인훈과 어떻게 다른 길로 갔는가 / 《관부연락선》 이후 이병주가 개척한 길 / 작가의 체험으로부터 나온 《관부연락선》의 리얼리티 / 《관부연락선》이 보여주는 전후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반성 / 허무주의자이자 회색인간 이병주의 선택

4장 1960년대 3: 김승옥 《무진기행》
순수에서 세속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포착한 현대인의 증상
1960년대의 신화가 된 작품 《무진기행》 / 주인공 윤희중이 제약회사에 다니는 이유 / 한국에서 모더니즘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4·19세대의 등장과 근대적 개인의 탄생 / 문학적 신화가 된 김승옥, 신앙으로 귀의하다 / ‘순수’에서 ‘세속’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끄러움 / 여성화된 인물 윤희중이 보여주는 한국 사회 / 현대인의 전형 윤희중과 한국인들의 무의식 / 《무진기행》이 참고할 만한 장편소설의 길 / 《무진기행》이 만들어낸 ‘비겁함’과 ‘부끄러움’의 공동체 / 아내의 ‘전보’와의 타협, 그리고 무진과의 완
전한 작별

5장 1970년대 1: 황석영 《삼포 가는 길》
황석영은 ‘방랑자문학’을 넘어 ‘비판적 리얼리즘’에 도달했는가
황석영이 나아간 문학적 여정 / 문학사에서 바라본 황석영의 의의 / 황석영이 선택할 수 있었던 ‘막심 고리키’의 길 / 김승옥이 다룰 수 있었던 ‘부르주아 문학’ / 황석영은 왜 막심 고리키로 나아가지 못했는가 / 《객지》 이후 황석영이 갈 수 있었던 길 / 황석영의 초기 작품들이 보여준 성취와 한계 / 황석영은 ‘비판적 리얼리즘’에 도달했는가 / 역사의 증언자 황석영이 쓰고 싶어 했던 것 / 검열로 상처받은 한국영화의 역사 / 돌아갈 곳 없는 부랑자들의 여행기

6장 1970년대 2: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살아 있는 권력을 겨냥했던 가장 비판적인 소설로 다시 읽기
이청준의 작품과 함께 시작된 1970년대의 문제의식 / 한국 사회의 권력 문제를 다룬 희소한 소설 / 르포 기사를 바탕으로 쓰인 한국현대사의 축소판 / 《당신들의 천국》을 읽는 세 가지 독법 / 마지막 장면에서 이상욱의 웃음이 의미하는 바 / 《당신들의 천국》이 성취한 ‘사회소설’로서의 의의 / 관념소설의 대가 이청준의 ‘복수로서의 소설론’ / ‘조백헌들의 천국’에 대한 반론 / 이청준 작가가 추구해온 이념은 현실과 잘 맞았는가 / 조백헌 원장 배후에 숨은 실체는 무엇인가

7장 1970년대 3: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하층계급과 상층계급을 가리지 않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왜 중요한 작품인가 / 리얼리즘의 주제를 표방하는 모더니즘 소설 / 자본의 노동자 관리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 / 세계문학의 흐름에서 바라본 노동문학의 발전단계 / 작품의 서사와 작가의 우화가 서로 다른 이유 / 중간층 사람들이 보이는 분열적 태도 / 민주주의 정치 체제의 두 가지 형태 / 현실의 공포를 상기하는 소재의 활용 / 자본주의는 내부로부터 붕괴할 것이다

8장 1980년대 1: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중산층이 되려는 독자들의 열망을 자극한 이문열의 교양주의
이문열과 함께 시작된 ‘한국식 교양주의’ 소설 / 이문열의 삶을 지배했던 교양주의의 특징 /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이문열의 교양주의에 반응했던 독자들 / 이문열의 교양주의가 성취한 것과 놓친 것들 / 이문열의 문학과 행보에서 발견되는 현실과 관념의 불일치 / 1부 〈하구〉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분열적 현실 인식 / 2부 〈우리 기쁜 젊은 날〉이 보여주는 실패의 여정 / 3부 〈그 해 겨울〉이 들려주는 절망에서 길을 찾는 방법 / 10년 전에 부친 편지였던 《젊은 날의 초상》

9장 1980년대 2: 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아버지의 그늘을 넘어 ‘탈주’를 모색하는 실험적 소설의 탄생
한국현대문학사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작가 / 이인성 문학이 난삽하고 난해한 이유 / 소설에서는 해결됐지만 작가에게서 해결되지 못한 문제 / 프랑스문학의 흐름을 적극 흡수한 김현의 문학그룹 / 《낯선 시간 속으로》의 이전과 이후, 이인성의 행보 / 이인성에게 주어진 ‘주체되기’의 두 가지 방향 / 네 편의 연작들이 서로 잘 들어맞지 않는 이유 / 혼란스러운 작품임에도 실존적 무게감이 있는 이유 / 이인성이 아버지와의 대결을 끝맺지 못한 이유

10장 1990년대: 이승우 《생의 이면》
아버지와 어머니 없이 ‘텅 비어 있는’ 현대인을 위로하는 문학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한국작가 / 작가 이승우의 경험 그 자체인 이야기 / 자전소설을 쓰는 작가 이승우의 과제 / ‘주체 형성’이라는 과제의 세 가지 유형 / 자신만의 오이디푸스 신화를 만들어나가는 이승우 / 신화 속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실패 / 자기 치료이자 독자 치료로서의 이승우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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