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기억을 지우는 자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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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기억을 지우는 자 요약정보 및 구매

김다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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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스윙테일
저자 김다인
ISBN 9791138500838 (1138500836)
정가 15,800원
판매가 14,22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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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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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지 × CJ ENM × 스튜디오드래곤 강력추천 ★ 카카오페이지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주최한 ‘제4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큰 기대를 불러 모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나비-기억을 지우는 자》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탐사하는‘나비’라는 기발한 소재로 끔찍한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선악과 탐욕에 대한 고찰, 지옥과 악마에 대한 상상을 더해 끔찍한 기억이 한 사람의 내면세계를 얼마나 지독하게 파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스타일리시한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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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눈앞의 이 환자는 내담자인 동시에 피해자다. 정확히는 질 나쁜 범죄의 피해자. 그 피해의 끔찍한 과정을 자기 입으로 일일이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따라서 치료에는 좀 색다른 방법을 쓴다. 동의를 받아 진행하는 트라우마 치료 겸 내면세계 탐사. 그때의 기억이나 느낌을 내가 직접 보고 느끼는 거다. 물론 꿈을 꾸듯 무의식의 형태로 말이다.
“호접경, 사이콜로지컬 디멘션(psychological dimension). 소위 내면세계. 이 심상 안의 트라우마에게도 일종의 생존 본능 같은 게 있거든요. 따지고 보면 기억을 좀먹는 기생충 같은 것들이니 당연한 거죠.”
내면세계란 한 사람의 무의식, 과거의 흔적, 기억과 생각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고유의 영역. 존재 여부마저 불명확한 이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자들을 사람들은 이런 단어로 칭한다. 호접자(胡蝶者), 이른바 ‘나비’라고. (23-24쪽)“일단은 심리치료야. 격리 환자의 트라우마를 없애서 난폭하고 비협조적인 행동을 멈춰달라더라. 그런데 그건 그냥 시나리오 쓸 때 붙이는 가제 같은 거고, 문제가 하나 있어.”
“무슨 문제?”
“치료 대상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용해먹을 구석이 좀 많은 모양이야. 일종의 긁지 않은 복권인 셈이지. 지금은 미친년처럼 보이지만 잘만 치료하면 대박 당첨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정신 나간 꼬맹이 기억을 한번 헤집어보자는 거야. 나비를 불러다가.”
“헤집을 기억이 뭐길래? 갑자기 그런 식으로 비유하면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앞뒤 다 잘라먹고 요약하자면, 지가 지옥에서 왔다더라.” (49쪽)“그러니 의도를 바꿔서 묻겠네. 자네, 기독교 교리에 묘사된 지옥에 대해 뭐라도 알고 있나?”
“며칠 전까지만 해도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십계명 정도는 대충 알겠지. 그건 아주 기초적인 원칙일세. 시나이산에서 모세가 받은 그리스도인의 계율.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율법이라네.”
“단어 자체는 들어봤습니다만, 정확히 지옥과 무슨 연관성을 지닌 거죠?”
“대가를 치른 게지. 지옥에 다녀왔다는 건 어쨌거나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는 소리야.”
그 순간 나는 박재영 목사의 서늘해진 눈빛을 마주해야만 했다. 마치 베테랑 수사관이 질 나쁜 범죄자를 언급할 때 내보이는 눈빛과도 같았다. (94-95쪽) “그러면 안 좋은 기억은 뭘로 나타나죠?”
“셀 수도 없을 정도로 종류가 많아. 따라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얼마나 안 좋은 기억인가야. 트라우마까지 가면 대개 살아 있는 괴물의 형태를 띠지.”
이 말을 끝으로 백팩의 지퍼를 열어다가 최서연의 앞에 놓았다. 그녀는 약간 움찔거렸지만, 예상 외의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내면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건 네 입장에서 봤을 때 수많은 무대연출들과 다름없어. 현실에서 좋은 요소건 나쁜 요소건, 내면세계의 주인이 인상 깊게 받아들인 정보가 내면세계로 녹아들면 그 세계의 배경에 맞는 형태로 나타나지.” (127-128쪽)“아직도 지옥에 어떻게 끌려들어 갔는지 기억 안 나?”
“네.”
단호한 대답. 내가 그녀에게 던질 수밖에 없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지만 여전히 답을 얻지 못한다. 최서연의 기억은 완전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떻게 지옥에 끌려들어 갔는지 그리고 어떻게 탈출했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믿어줘요. 정말로 기억 안 나요. 제 기억은…… 친구인 척하며 다가온 그 악마가 말을 걸어준 시점부터 시작돼요.” (143-144쪽)
출판사 서평
“아직도 지옥에 어떻게 끌려들어 갔는지 기억 안 나?”
한 소녀의 끔찍한 기억에 기생하는 트라우마를
제거하기 위해 소녀의 내면으로 들어간 나비,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지옥 같은 내면세계가 펼쳐진다! 어떤 사람이든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 하나씩은 있다. 보통의 경우 내면 밑바닥에 잠들어 있지만, 기억을 좀먹는 기생충 같은 것들이 있다. 바로 트라우마. 상처의 고통이 강한 만큼 트라우마는 끔찍한 기억을 숙주 삼아 더 지독하게 자라난다.
《나비-기억을 지우는 자》의 주인공 고유진은 바로 그런 트라우마를 제거하는 ‘나비’다. 나비는 내담자의 내면세계에 들어가 잊고 싶은 기억을 지우고, 트라우마를 사냥하는 일종의 심리치료사다. 나비는 내담자의 내면에 실제로 들어가 관찰하고 직접 트라우마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심리치료사와는 다르다. 트라우마가 짙게 깔린 내담자의 내면에 들어갔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영원히 내담자의 내면에 갇혀 살아 돌아오지 못하는 나비도 있다.
질 나쁜 성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료를 돕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고유진은 정일구 형사로부터 흥미로운 일을 제안받는다. 지옥에서 탈출했다는 한 소녀의 내면세계에 들어가 실제 지옥이 존재하는지 알려달라는 것. 문제는 이미 다섯 명의 나비가 소녀의 내면세계에 들어갔다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했지만 이후 고유진에게 불가사의한 일들이 벌어지고, 결국 고유진은 소녀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소녀에게서 2년 전에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모습을 발견한 고유진은 소녀를 구해내기로 결심하고 지옥 한가운데로 뛰어드는데…….
몸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마음의 상처는 오히려 더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억과 트라우마, 상처와 고통, 무의식과 내면세계 등‘나비’라는 직업을 통해 상처 입은 인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옥을 경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안 좋은 기억은 뭘로 나타나죠?”
“트라우마까지 가면 대개 살아 있는 괴물의 형태를 띠지.”
묘지기, ‘구역장’ 등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크리처와의 처절한 혈투,
대간수, 바포메트, 바르바토스 등 열두 대악마와의 치열한 심리전,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최종 보스 군주의 놀라운 정체!《나비-기억을 지우는 자》의 또 다른 특징은 지옥으로 묘사된 ‘기억의 심층’이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듯 디테일하고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진 크리처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쉴 새 없이 모습을 바꾸는 지옥의 모습은 다이내믹하기만 하다.
열두 대악마 중 하나인 바포메트는 산양의 머리뼈를 가면처럼 뒤집어쓰고 있고, 최고의 악마로 꼽히는 바르바토스는 칼과 독기를 품은 목소리만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악마들의 요람이라 불리는 지옥의 최심부 카타콤에는 잊히길 바라거나 드러나면 안 될 존재들이 숨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끔찍한 기억을 먹고 자라며 자신들의 세력을 키워나간다.
이외에도 인간의 심리에 기초한 다양한 내면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나쁜 기억의 침입을 탐지하고 구조적인 함정을 파서 물리치는‘심층 방어’, 다른 사람의 내면에 들어간 나비의 멘탈이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내면세계에 갇혀버리게 하는 ‘이안류’ 등 실제 우리 무의식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구현해냈다.
인간의 기억, 그중에서도 우리의 삶을 갉아먹는 트라우마를 상대로 싸우는 거대한 심리 스릴러를 그려낸 《나비-기억을 지우는 자》. 어쩌면 진짜 지옥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추천사]
★★★★★ 결국 인간은 어떤 걸 잊어버려야만 살 수 있는 생물이다. 그리고 그 망각을 돕는 것이 나비의 생업이다. _ 이다해꽃SOL33_♡로판공부
★★★★★ 짧고 강렬한 결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_ 산빛물빛
★★★★★ 내면 속 트라우마를 나비가 죽인다니. 신박한 세계관이다. _ 카페조아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나비: 기억을 지우는 자
저자 김다인
출판사 스윙테일
ISBN 9791138500838 (1138500836)
쪽수 400
출간일 2021-07-28
사이즈 143 * 215 * 30 mm /51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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