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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원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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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저자 베르길리우스
ISBN 9788991290181 (8991290183)
정가 28,000원
판매가 25,2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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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원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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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문학의 최고 경지!

<아이네이스>의 라틴어 원전을 완역한 책. 이미 지난 2004년에 <아이네이스>의 라틴어 원전 완역으로 서양 고전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큰 빛을 던져준 옮긴이 천병희 교수가 그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내놓은 개정판이다. <아이네이스>의 라틴어 원전 번역을 통해 좁게는 라틴 문학, 넓게는 로마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아이네이스>는 서양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의 뿌리로 생각하는 로마의 문학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고전으로, 시 예술의 최고 경지를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일리아스」에서 몰락하는 트로이아인들을 다스릴 인물로 예언되어 있던 아이네아스가 <아이네이스>에서는 신의 인도하에 세계를 문명화하는 나라를 건국하기 위해 추종자들을 데리고 조국 트로이를 떠난다. 이 고전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전성기 로마의 이상과 국민적 성취의 기념비로서가 아니라, 인간 상황을 꿰뚫어보는 시인의 고독한 감수성에 대한 공감 때문이다. 로마 건국의 역사를 신화 속 영웅과 결부시키는 방대한 구성과 정교하게 작품을 엮어낸 베르길리우스 시 예술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양장본]

목차
옮긴이 서문 ㅣ 최초의 로마인의 인생 역정을 다룬 로마 건국 신화
일러두기

제1권 아이네아스 일행이 카르타고에 도착하다
제2권 화염에 싸인 트로이야
제3권 신이 내린 방랑
제4권 디도와 아이네아스의 사랑
제5권 장례식 경기
제6권 저승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나다
제7권 예언의 땅 라티움
제8권 아이네아스가 로마에 가다
제9권 니누스와 에우뤼알루스
제10권 동맹군과 돌아온 아이네아스
제11권 여전사 카밀라
제12권 운명의 결투

부록
주석
옮긴이 해제_베르길리우스, 로마의 사명을 노래하다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도
책속으로
그사이 새벽의 여신이 가련한 인간들을 위하여 생명을 주는
빛을 끌어올리며 또다시 일과 노고를 가져다주었다.
어느새 아버지 아이네아스와 타르콘은 구부러진 해안에다
화장용 장작 더미를 쌓게 했다. 그러자 그곳으로 각자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관습에 따라 친지들의 시신을 날랐다.
장작 더미에 시커먼 불이 붙자 높은 하늘이 칠흑 같은 어둠에 싸였다.
그들은 번쩍이는 무구들을 입고 불타는 장작 더미 주위를 걸어서
세 번이나 돌았고, 세 번이나 통곡하며
장례식의 슬픈 화염 주위를 말을 타고 돌았다.
대지에도 눈물이 뿌려지고 무구들에도 눈물이 뿌려졌으며
사람들의 소음과 나팔들의 요란한 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졌다.
더러는 죽은 라티니족에게서 빼앗은 전리품들을,
투구와 훌륭하게 장식한 칼과 말고삐와 달아오르는 수레바퀴를
불 속에 던졌고, 더러는 남들에게 잘 알려진 선물들을,
고인들이 쓰던 방패와 축복 받지 못한 창을 던졌다.
그들은 둘러서서 죽음의 신에게 수많은 황소들을 제물로 바쳤고,
털이 센 돼지들과 사방의 들판에서 빼앗아온 양들을 잡아
불타는 장작 더미 위에 얹었다. 해안을 따라 그들은 전우들이
불타는 것을 지켜보며 반쯤 탄 장작 더미 옆에서 망을 보았고,
마침내 눅눅한 밤이 불타는 별들이 총총 박힌 하늘을
돌려놓을 때까지는 그곳을 떠날 수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다른 쪽에서는 가련한 라티니족이 수많은 장작 더미를
쌓았다. 그들은 수많은 전사들의 시신을 더러는 땅에 묻고,
더러는 들어올려 인근에 있는 그들의 농촌으로 나르거나
그들의 도시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뒤범벅이 된 시신들의 거대한
무더기는 세어보지도 않고 아무런 경의도 표하지 않은 채 화장했다.
넓은 들판들이 사방에서 수많은 불로 다투어 빛을 발했다.
세 번째 날이 하늘에서 싸늘한 그늘을 몰아냈을 때,210
그들은 애도하며 잿더미를 뒤져 불을 놓았던 자리에서 여기저기
흩어진 뼈들을 모은 다음 그 위에 아직도 따뜻한 흙을 덮어주었다.
어느새 성벽 안에서는, 매우 부유한 라티누스 왕의 도시에서는
애도의 소음이 가장 요란했고, 길게 끄는 곡소리가 가장 크게 일었다.
그곳에서는 어머니들과 비참한 며느리들이, 그곳에서는 오라비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랑하는 누이들과 아버지를 잃은 아이들이
참혹한 전쟁과 투르누스의 약혼을 저주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이탈리아의 왕국과 최고의 명예를 요구하는 만큼
무구와 칼로 이 일을 몸소 결판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드랑케스가 앙심을 품고 거기에 힘을 실어주었으니, 싸우자고
도전 받는 것은 오직 투르누스 한 사람뿐이라고 그는 증언했던 것이다.
동시에 반대 의견도 투르누스를 위하여 여러 가지 말로 제기되었으니,
왕비의 큰 이름이 그를 보호해주었고 그의 명성과 그가 전쟁에서 노획한
전승 기념물들이 그를 지지해주었던 것이다.
__11권 중에서
출판사 서평
라틴 문학의 최고 경지 <아이네이스>, 그 원형에 다가서려는 번역가의 노력
<아이네이스>(‘아이네아스’의 노래)는 서양 사람들이 자기들 문화의 뿌리로 생각하는 로마의 문학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으로, 동양으로 치면 <삼국지> 정도가 그만큼의 인기를 누렸다고 하겠다.
저자 베르길리우스는 산문으로 초안을 잡은 후 예술적 이상에 맞춰 오랫동안 그 시행들을 운문으로 조탁하는 버릇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글을 매우 공들여 쓰는 베르길리우스의 유언은 11년 간 쓴 <아이네이스>를 불태워버리라는 것이었다. 그는 그만큼 완벽주의자였던 것이다. 그는 이 작품 앞부분의 배경인 그리스를 직접 다녀와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답사에 올랐다가 여행지에서 병을 얻어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하지만 그대로도 완성작이 아니란 느낌은 들지 않고, 완전히 채워지지 않은 행이 조금 남아 있는 정도였다. 그의 사후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다른 사람(바리우스와 툭카)에게 마저 다듬게 하여 지금의 형태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옮긴이 천병희 교수(단국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미 <아이네이스>의 라틴어 원전 완역으로 서양 고전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큰 빛을 던져준 바 있다. 하지만 베르길리우스가 자신의 원고를 불태워달라고 했듯이, 천병희 교수 역시 번역의 충실함이나 감동의 깊이에서나 추천할 만한 것으로 인정받았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아이네이스>의 개정판을 내놓았다.
천병희 교수는 독자들이 고전을 재미없고 딱딱하게 느끼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번역이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이런 생각은 당연하게도 원전 번역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역이나 오역으로 된 책을 읽으니 뜻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그러니 더 재미가 없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의 번역이 읽기 까다로운 것은 2000년도 더 먼 고대에 씌어져, 그에 따른 시공간의 격차 때문인데 그는 그 격차도 노력 여하에 따라 조금씩 좁혀 나갈 수 있다고 믿으며 <일리아스>를 세 번째 번역했고, <오뒷세이아>를 두 번, 이번에 <아이네이스>의 개정판을 내놓았다. 30년 동안 50여 종에 가까운 그리스 라틴 고전을 번역하면서 언어는 늘 바뀌기 때문에 고전 번역은 한 번으로 끝날 수 없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으며, 원전 번역이 지식의 주춧돌을 쌓는 일이라는 소신도 굳건해졌다.
대의에 희생되어 부서지고 쓰러지는 인간들의 이야기로 로마 건국신화를 쓰다
<아이네이스>는 <성경>,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와 더불어 서양 정신사에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고전으로, 시 예술의 최고 경지를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일리아스>에서 몰락하는 트로이아인들을 다스릴 인물로 예언되어 있던 아이네아스가 <아이네이스>에서는 신의 인도하에 세계를 문명화하는 나라를 건국하기 위해 추종자들을 데리고 화염에 휩싸인 조국 트로이를 떠난다. 제2의 트로이를 건설하라는 신탁을 받은 것이다. 그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조차 모른 채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운명을 짊어지고 여러 곳을 방랑하였고, 가는 곳마다 본의 아니게 재난을 불러온다. 방랑이 진행될수록 목적지는 분명해지고, 개인적인 사랑과 행복을 포기하고 사명을 받아들이겠다는 그의 의지도 점차 굳건해진다.
디도와 아이네아스의 사랑은 이 작품에서 가장 사랑받아온 부분으로 디도와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최고신은 과업을 일깨우며 디도 곁을 떠날 것을 재촉한다. 아이네아스가 떠나자 디도는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그가 남기고 간 물건들을 태우려고 쌓아둔 장작더미에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당대까지 인류가 경험한 가장 위대한 제국의 탄생을 노래하는 서사시인 만큼 <아이네이스>에는 무수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활약하고 사라진다. 그렇지만 꼼꼼히 읽어보면 시인은 신의 행위나 영웅적인 인간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건국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의에 희생되어 어쩔 수 없이 부서지고 쓰러지는 인간들의 비애와 운명을 조명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한없는 연민의 시선을 보낸다. <아이네이스>가 2천년 동안 변함없이 찬탄과 사랑을 받아온 것은 전성기 로마의 이상과 국민적 성취의 기념비로서가 아니라 인간 상황을 꿰뚫어보는 시인의 고독한 감수성에 대한 공감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베르길리우스 시 예술의 탁월함, 근대적 감각 및 보편성이 존재한다. 그리하여 후세의 시인들은 거칠고 순박하며 강렬한 호메로스의 구승시보다 <아이네이스>의 장려한 필치에서 시 예술의 최고 경지를 발견했고 기교와 구성, 어법, 운율 등의 모범을 찾았으며, <아이네이스>에서 표방한 가치관에 따라 이상적 인간상을 찾았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로마 건국의 역사를 신화 속 영웅과 결부시키는 방대한 구성과 정교하게 작품을 엮어 나간 솜씨뿐 아니라 그의 시에 구현된 경험 및 행위들이 지니는 항구적인 의의 때문에 이 작품은 처음 씌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2천년 동안 꾸준히 읽히고, 새로운 고전이 탄생하는 데 젖줄이 되어주고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아이네이스
저자 베르길리우스
출판사
ISBN 9788991290181 (8991290183)
쪽수 607
출간일 2007-04-20
사이즈 153 * 224 mm
목차 또는 책소개 옮긴이 서문 ㅣ 최초의 로마인의 인생 역정을 다룬 로마 건국 신화
일러두기

제1권 아이네아스 일행이 카르타고에 도착하다
제2권 화염에 싸인 트로이야
제3권 신이 내린 방랑
제4권 디도와 아이네아스의 사랑
제5권 장례식 경기
제6권 저승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나다
제7권 예언의 땅 라티움
제8권 아이네아스가 로마에 가다
제9권 니누스와 에우뤼알루스
제10권 동맹군과 돌아온 아이네아스
제11권 여전사 카밀라
제12권 운명의 결투

부록
주석
옮긴이 해제_베르길리우스, 로마의 사명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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