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저주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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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재인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ISBN 9788990982421 (8990982421)
정가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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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마을의 수수께끼에 도전한 명탐정!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명탐정의 저주』. TV 드라마 시리즈로도 각색되어 방영되었던 <명탐정의 규칙>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인공들이 다시 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자료 수집차 도서관에 간 소설가가 도서관 내부에서 길을 잃고 알 수 없는 세계로 이끌려 간다. 그곳은 생긴 이유도, 역사도 알 수 없는 저주받은 마을. 자신이 살던 곳과는 다른 차원인 그 세계에서 어쩐 일인지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며 '덴카이치 탐정'이라 부르고, 마을의 도굴품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맡긴다. 사건 의뢰를 맡아 해결에 나선 그의 앞에 연달아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별밤지기 코멘터리

치기 어린 명탐정 덴카이치 다이고로와 닳고 닳은 경감 오가와라 반조. 이 소설은 본격 추리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두 종류의 캐릭터를 내세우고, 역시 본격 추리 소설에 흔히 나오는 12개 패턴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1인칭 시점과 전지적 시점을 넘나들며 본격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의 상투성과 억지, 부자연스러움을 파헤치고 있다. 추리 소설 작가가 쓴 자기 고발적인 이 작품은 해학과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돋보인다. 추리 소설 작가로서 느꼈을 고뇌와 작품 세계의 변화 과정, 추리 소설에 대한 뜨거운 애정도 엿볼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기념관
2 자산가
3 소설가
4 위원회
에필로그
책속으로
“이분은…….”
“덴카이치 씨예요.”
미도리가 그에게 말했다.
“아! 맞아.”
검은 머리 남자는 그제야 나를 알아본 듯했다.
“신문에서 본 대로군요.”
울림이 좋은 바리톤 목소리가 내 위장까지 울리는 것 같았다.
“신문에서요?”
“이거 말입니다.”
남자가 소파 앞 테이블에 놓여있는 신문을 집어 내게 건넸다. 사회면이 보이도록 작게 접혀 있는 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실려 있었다.
‘덴카이치 탐정의 뛰어난 추리력으로 가베카미 가문 살인 사건 해결되다.’
그리고 그 옆에 흑백 사진 한 장 실려 있었는데, 덥수룩한 머리에 구깃구깃한 양복을 입은 남자의 모습은 다름 아닌 나였다.
이 사건은 잘 모르겠는데요, 라고 말하려던 나는 갑자기 입을 도로 닫았다. 가베카미 가문 살인사건……, 왠지 귀에 익은 듯한 느낌이다.
‘그래, 분명 그런 사건이 있었어. 맞아. 산속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이었지. 폭설이 내린 다음날 밀실에서 처참한 시체가 발견됐어.’
그러자 기억이 좀 더 선명하게 떠올랐다. 마치 어제 일인 듯 생생하기까지 했다. 왜일까. 경험한 적도 없는 일이 왜 떠오르는 거지. 혹시, 아니 역시 내가 그 사건을 해결한 것일까.
어쩐지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베카미 전설. 예상과 달리 범인은 여자였지.
“시장 히노입니다.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회상을 중단시키며 검은 머리 남자가 말했다.
“히노 시장님?”
출판사 서평
추리 소설 독자라면 누구나 아는, 그러나 누구도 입에 올리지 않는 각종 트릭의 상투성과 부자연스러움을 일류 추리 소설 작가가 자신의 소설 속에서 낱낱이 까발리고 나서 일본 추리 소설계를 발칵 뒤집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작 『명탐정의 규칙』. 지난 2009년 아사히 TV 드라마 시리즈로도 각색되어 방영됐던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KBS 2TV 프로그램 에 주제 도서로 선정되어 방영되는 등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베스트셀러가 됐었다.
새로 출간된 소설 『명탐정의 저주』는 『명탐정의 규칙』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인공들이 재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연작이자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주인공의 이름은, 명석하지만 치기 어린 명탐정 덴카이치 다이고로와 지방 경찰 본부 수사과에 근무하는 닳고 닳은 경감 오가와라 반조.
“명탐정 소설에는 터무니없는 논리를 펴는 형사가 반드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빈번히 등장한다. 그것이 내게 주어진 역할이다. ……나는 절대로 범인을 잡아서는 안 된다. 진범을 밝혀내는 것은 주인공인 덴카이치 탐정의 역할이므로. 그가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기 전에 내가 사건을 해결해 버리면 주인공은 무의미한 존재가 되고 만다. 무엇보다, 탐정 소설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읊조리는 오가와라 경감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전작 『명탐정의 규칙』은 본격 추리 소설에 ‘언제나’라고 할 만큼 빈번하게 등장하는 두 종류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역시 본격 추리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12개 패턴의 사건을 차례차례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1인칭 시점과 전지적 시점을 넘나들며 본격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의 상투성과 억지, 부자연스러움을 낱낱이 파헤친다. 소위 미스터리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추리 소설 작가가 쓴, 이 자기 고발적이다 못해 자학적이기까지 한 작품은 그러나, 주제의 심각성과는 달리 일본 아마존에 올라온 한 독자가 서평에 “웃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썼듯이 그 해학과 블랙 코미디적 요소로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러한 『명탐정의 규칙』에의 기억을 가지고 이번 『명탐정의 저주』를 읽는 독자들은 책을 읽는 내내 두 가지 점에서 배신감에 시달리게 된다.
첫째, 작품 전개가 매우 드라마틱하고 신비스럽긴 하지만 툭하면 낄낄거리게 만들던 전작의 코믹한 느낌은 찾기 힘들고 의외로 진지하고 성실한(?) 내용이 전개된다.
작품은 원자력 발전소를 무대로 한 소설(재처리 공장에서 나온 핵연료의 일부를 어떤 조직에게 탈취 당해 핵폭발의 위험에 직면한다는 스토리로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떠올라 섬뜩하게 만든다)을 쓰기 위해 자료 수집차 도서관에 간 소설가가 도서관 내부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알 수 없는 세계로 이끌려 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가 가게 된 곳은 생긴 이유도, 역사도 알 수 없는 ‘저주받은 마을’. 자신이 살던 곳과는 다른 차원인 그 세계에서 어쩐 일인지 사람들은 자신을 알아보며 ‘덴카이치 탐정’이라고 부른다. 거부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자신을 조종하는 것을 느끼며 그는 어느 새 마을의 도굴품을 찾아달라는 사건 의뢰를 맡아 해결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연달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이 대목에서 독자들은 또 한 번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작 『명탐정의 규칙』에서 그토록 신랄하게 독설을 퍼붓던 소위 ‘본격 추리’가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밀실 살인’, ‘사라진 범인’, 그리고 ‘폐쇄된 산장’. 본격 추리의 대표적인 세 가지 패턴이 차례차례 등장하면서 범인 맞추기 게임으로 독자를 몰고 간다. 이렇게 되고 보면 독자들은 배신감을 넘어서 어리둥절해할 수밖에 없다. ‘침 뱉은 우물 도로 먹게 된다’는 건가? ‘이거 뭐 이래!’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뭔가 있을 거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다음 대목에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 소설 작가로서 느꼈을 고뇌와 그의 작품 세계가 왜,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단번에 알게 된다. “나는 이 세계에 대해 뭔지 모를 부족함을 느꼈어. 나에게는 이 세계 외에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 그런데 그러려면 여기서 나가야만 한다는 걸 알게 됐지.”
“그로부터 너는 밀실로 대표되는 본격 트릭을 버렸어. 본격 추리 소설이라는 것 자체를 회피하기 시작했다고.”
그러고서 관리인은 킬킬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밀실로 작가 데뷔를 한 주제에 말이지.”
“나에 대해 아직도 그런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많아.”
“이미지 변신은 힘든 일이지.”
(본문 중에서)작가의 심정을 그대로 토로해 놓은 이 부분에서 독자들은 이 소설의 설정이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며 매우 깊은 은유적 상징이 숨어 있음을 조금씩 눈치 채게 된다. 그리고 작품의 맨 마지막에 가서는 결국 그동안 마음속에 가득하던 의문이 한꺼번에 해결되면서 가슴 찡한 감동마저 맛보게 된다.“오랜만에 이 세계에 돌아와 보고 새삼 느낀 게 있어.”
“뭔데?”
“이곳은 이제 나와는 맞지 않는 세계라는 것. 격리된 공간, 인위적인 설정, 그리고 체스의 말과도 같은 등장인물들……, 그런 것들이 내게 맞지 않게 된 거야.”
“당연하지. 그건 당신에게도 다행한 일이야.”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을 작정이야.”
“그렇다면,”
문지기는 총구를 내게 겨누었다.
“더는 미련이 없겠지. 명탐정 따위의 우스운 캐릭터는 이쯤에서 죽어 줘야겠어.”
“잠깐. 물론 나는 다시 이곳에 돌아오지 않을지 몰라. 그래도 내 마음속에만은 이 세계를 남겨두고 싶어.”
(본문 중에서)저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본격 추리에 대한 애증, 그리고 그의 추리 소설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이 부분에서 독자들은 ‘아!’ 하는 깨달음과 함께 작품 전체를 반추하며 재해석하는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 소설을 쓴 1996년을 전환점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는 본격 추리의 상투성을 모두 배제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그 이후의 소설들은 ‘추리 소설’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 정도로 인간 내면의 심리와 갈등을 치밀하게 묘사한 인간 드라마적 작품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그가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소설가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명탐정의 저주』는 한마디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본격 추리 소설에 종언을 고하는 자전적인 소설이며, 그의 작품 세계에서 커다란 변곡점을 이루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명탐정의 저주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재인
ISBN 9788990982421 (8990982421)
쪽수 326
출간일 2011-03-26
사이즈 133 * 196 * 30 mm /426g
목차 또는 책소개 프롤로그
1 기념관
2 자산가
3 소설가
4 위원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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