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로소이다(2020년 리커버)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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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2020년 리커버)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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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만드는집
저자 나쓰메 소세키
ISBN 9788979447279 (8979447272)
정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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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일본 인기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이자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칭송받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첫 장편소설로, 중학교 영어 교사인 구샤미 선생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의 집에 출입하는 지인들을 둘러싼 소소한 사건들을 고양이의 눈을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 1905년에 발표되어 현재에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는 이 소설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위트 넘치는 풍자와 해학, 인간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정곡을 찌르는 촌철살인으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고양이 '나'는 우연한 기회에 중학교 영어 교사인 구샤미 선생의 집에 기거하게 된다. 이름도 지어주지 않는 무신경한 주인의 집에서 '나'가 맞닥뜨리게 되는 인간, 즉 주인 및 그와 관계한 다양한 인간 군상의 허위 가득한 모습은 '나'의 조롱의 대상이 된다. 우유부단하면서도 불필요한 일에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곤 하는 괴팍한 성격의 주인은 학자인 체하며 지식을 뽐내기를 즐긴다. 실업가가 세속적이라서 싫다 하면서도 그 자신 역시 남들에게 지식인으로서 우러름을 받고 싶다는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나'의 주인인 만큼 이 소설에서 가장 많은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다. 주인의 친구인 메이테이는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들을 놀려주는 게 취미인 사람이다. 이 인물 역시 자신이 아는 지식을 동원하여 자기보다 지식이 얕은 사람을 곯려주면서 속으로 통쾌해하고 있지만, 정작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슬그머니 발을 빼고 못 들은 척해버린다. 실업가인 가네다는 돈이면 뭐든 다 되는 줄 아는 속물의 전형이다. 사람의 마음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돈에 구애받지 않는 구샤미 선생을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로 취급한다. 고지식한 구샤미가 꺾이지 않자 사람을 고용해 온갖 유치한 술수로 그를 괴롭힌다. 이 소설이 한 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많은 사람에게 재미와 공감을 줄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인물들을 지금 우리 주변에서도 여전히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세 사람은 물론, 이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 즉 남편으로부터 무식하다며 무시당하는 주인의 아내, 현실을 외면한 채 신선 같은 잡담만 늘어놓는 주인의 동창 도쿠센, 물리학자랍시고 언제나 연구에 몰두 중이지만 '목매달기의 역학'이니, '개구리 안구의 전동 작용에 대한 자외선의 영향' 따위의 것들을 연구하느라 시간만 허비하는 간게쓰, 딸을 시집보내면서 사윗감의 자격으로 오직 박사 학위의 유무만 따지는 가네다의 아내 하나코 등이 그들이다. 이러한 인물들을 제3의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조롱하고 있으니 그것이 더욱 인간에 대한 풍자를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처하는 인간이 '한낱 미물'인 고양이에게는 가련하고 어설픈 중생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니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며 고양이의 의표를 찌르는 한마디 한마디에 감탄하면서도 문득문득 씁쓰레한 느낌이 드는 것은 소설 속 인물들의 모습을 우리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속으로
우리 고양이들 수명은 인간보다 두세 배나 짧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시일 내에 고양이 한 마리의 발달이 충분히 달성된다는 사실로써 추론해보면, 인간의 세월과 고양이의 성상(星霜)을 똑같은 비율로 계산하는 것은 큰 오류다. 첫째, 1년 몇 개월밖에 안 되는 내가 이 정도의 견식을 갖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주인의 셋째 딸은 햇수로 세 살이라고 하지만, 지식의 발달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말도 못하게 느리다. 우는 일과 잠자리에 오줌 싸는 일과 젖 빠는 일 외엔 아무것도 모른다.
세상을 걱정하고 시대를 개탄하는 나 같은 고양이에 비하면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그러니까 내가 운동, 해수욕, 전지요양의 역사를 이 작은 가슴속에 차곡차곡 다 담고 있다 해도 전혀 놀랄 게 못 된다. 이 정도의 일로 만일 놀라는 자가 있다면 그건 인간이라는, 다리가 두 개 부족한 멍청이임에 틀림없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나는 고양이로소이다(2020년 리커버)
저자 나쓰메 소세키
출판사 책만드는집
ISBN 9788979447279 (8979447272)
쪽수 520
출간일 2020-06-22
사이즈 129 * 197 * 29 mm /54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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