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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탈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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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그린비
저자 키스 안셀-피어슨
ISBN 9788976825896 (8976825896)
정가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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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탈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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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이드적 생명 : 니체와 탈인간의 조건』은 니체-들뢰즈ㆍ 가타리를 관통하는 현대 생명철학의 계보를 규명한 최초의 책이다. 니체를 통해 문명인의 한계를 살펴보고, 들뢰즈 ㆍ가타리를 통해 비인간적 기계의 의의를 묻고 있다. 이 속에서 양자를 관통하는 유전자공학, 인공두뇌학, 기술론, 사이버이론 등 현대 과학 담론들을 중첩시킨다. ‘바이로이드’를 통해 기록된 진화의 역사는 다윈의 사상에 의해 구체화된 종의 진보가 아니라, 니체와 들뢰즈 ㆍ가타리가 말하는 불규칙한 성장 궤적을 따라가는 변형적이고 복잡하게 움직이는 역사임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
1장 _ 독을 사랑하기: 인간의 기억과 초인의 약속
2장 _ 초인을 향해: 니체적 선별의 기예와 기교에 관하여
3장 _ 죽었는가 살았는가: 영원회귀의 죽음에 관하여
4장 _ 다윈에 반(反)하는 니체
5장 _ 바이로이드적 생명: 기계들, 기술들 그리고 진화에 관하여
6장 _ 탈인간적 조건에 관한 시대적 고찰: 허무주의, 엔트로피 그리고 그 너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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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생물학적인’ 조건이나 ‘기술론적인’ 조건(사실 이것들도 아니라면 단순히 ‘경험적인’)과 같이 어떤 명백히 경험적인 것으로 ‘탈인간의 조건’(transhuman condition)을 환원시키는 일에 저항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 생물학적 생명이 점차 기술론적인 것이 되고 동시에 그 반대도 되고 있는 가운데, 진화?인간적 진화가 아닌 진화 그 자체?가 생물-기술론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는 기술 이론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렇듯 의심쩍은 신라마르크주의의 흥기를 주장하는 이들은 우리가 맹목적 신념을 갖고 미래에 스스로를 ‘넘길 것을’, 그리고 직선적이고 완전주의적인 진화 모델에 의거하여 매우 의인화된 생명 생성의 개념화에 기대는(그리하여 기계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유사 하이데거적인 운명론을 요구한다. (10쪽) 나는 이제 특별히 영원회귀에 속하는 죽음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이와 다른 질문들을 탐구할 작정이다. 니체와 프로이트 간의 중요한 차이는 ?생명, 진화, 그리고 죽음에 있어서? 결국 떠오르게 될 것이다. 내가 비록 여기서 확고하게 그 점을 확립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니체가 열린 생성의 방식으로 죽음을 이해하는 반면, 프로이트는 역진(후진) 기어가 있는 라마르크주의의 선과 나란히 그것을 모델링함으로써 생물학적인 닫힘(교착상태)으로 죽음을 이해했다고 하는 둘 간의 차이를 주장하게 될 것이다. (124쪽)그것은 이제 내가 이어지는 두 장들에서 방향을 돌려 주목하길 원하는?진화와 엔트로피에 관계된 물음들인?‘기계’와 기술에 관한 물음이다. 나의 목표는 자기조직화 및 복잡계 이론과 같은 새로운 생물학하에서, 그리고 이른바 유럽철학에서 무시되고 주변화된 갈래인 들뢰즈와 가타리의 혁신적 작업 모두에서 출현해 온 새로운 ‘기계적’ 패러다임의 ‘탈인간적’ 가능성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235쪽)공생은 우리를 가르치기에는 외설스러운 교습이다. 즉, 인간은 마치 아메바와 같은 존재자들(최초의 존재들)이 박테리아 군체를 통합해 온 것처럼, 아메바 같은 존재자들의 통합된 군체인 것이다. 좋건 싫건 우리의 시원은 진흙탕(slime) 안에 있다. 생물학자들은 진핵생물의 핵세포가 라마르크적인 진화 모델의 특성들을 상속받은 것이 아니라, 영구적인 ‘병’의 결합에 따라 활기를 되찾고 감염된 주변화된 존재자들인 세포들 사이의 탐욕스럽고 유산된 전이들이라는 박테리아적 공생자들의 상속에 의해 진화해 왔음을 확고히 해왔다. (240쪽)인간에 관한 문제와 그것들의 아픈 상태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은 인간의 비(非)인간중심주의화된 미래의 비전으로서 초인(overhuman)을 상상하는 일이다. 이는 단언도, 특히 (‘인간’man과 같이) 이미 만들어진 주체에 속하는 특성도 아닌 것으로서의 ‘인간/탈인간’(human/transhuman)에 대해 이해하는 일일 것이다. 이는 “그것들의 개별화의 문제 및 인격성과는 독립적인 식물과 동물일 뿐 아니라 인간들을 횡단하는 자유롭고 자율적이고 노마드적인 특이성(singularity)”으로 가장 잘 이해되는 ‘주체’이다. 이는 진화의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재개념화를 요구한다. (311쪽)
출판사 서평
인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생명철학을 통한 탈인간적 진화와 질문들“니체와 들뢰즈ㆍ 가타리를 통해 최초로 규명한 현대 생명철학의 계보”인간 진화와 기술 진보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기 위하여“나는 이 책에서 낯선 힘들과 그 결과에 의해 오염되고 유괴당한 하나의 장소인 인간을 탐구함으로써, ‘탈인간의 조건’에 대해 묻고 문제화하며, 전복하고 재평가하며, 공표하거나 단념하며, 옹호하거나 캐물으며, 긍정하거나 부정하며, 찬사를 던지거나 비판하고자 한다.”(본문 9쪽)저자 키스 안셀-피어슨은 이 책에서 사이버네틱스를 비롯한 현대 기술의 발전을 배경으로 ‘인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자 한다. 이때 인간에 관한 질문은 지성에 부여된 자만심에 대한 의문이며, 이성 중심주의에 대한 질문이다. 저자는 시간, 역사, 삶/생명, 진화, 인간다움 등의 근본적인 물음을 바탕으로 모든 형태의 철학화된 인간 중심주의가 만들어낸 미숙하고 오만한 삶/생명에 관한 주장을 ‘파괴할’ 만한 급진적이고도 비인간적인 철학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생물학적 생명이 점차 기술론적인 것이 되고 동시에 그 반대도 되고 있는 가운데, 진화(인간적 진화가 아닌 진화 그 자체)가 생물-기술론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는 기술 이론들이 존재한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생물학적인’ 조건이나 ‘기술론적인’ 조건과 경험적인 것에 ‘탈인간의 조건’(transhuman condition)을 환원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시대에 기술 진보가 인간의 완벽함, 심지어 인간의 초월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것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믿음에 인간, 우리 자신을 미래에 넘기려는 시도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 진화에 대한 오해와 기술의 진보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니체와 들뢰즈의 철학을 통해 극복해나가는데, 이를 통해 인간 미래의 부조리를 밝혀내고 현재의 모순에 더욱 비판적으로 참여하도록 우리를 이끈다.니체, 들뢰즈ㆍ 가타리를 통해 규명된 탈인간적 윤리학‘바이로이드’(viroid)는 ‘바이러스성의’(viral)라는 뜻과 바이러스보다 작은 RNA 병원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현대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진화 역사 과정에서 일어난 유전 정보의 전이를 담당하는 최초의 ‘유전자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저자는 현대 테크노-유토피아를 이야기하면서, ‘바이러스’라는 아이디어, 은유를 사용해 생명체 자체의 불확실성과 진화 과정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다윈의 진화론이 이전의 신학적 세계관을 뒤엎었다면,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으로서의 진화론에 철학으로서의 생성론을 맞세운다. 저자가 보기에 진화 자체가 생물-기술론적인 국면으로 접어든 오늘날, 인간성을 날카롭게 정의하고자 했던 이전의 논의는 쓸모없는 것이 되었다. 이 전장에서 인간이라는 명사 앞에는 ‘비’(非, in-, non-), ‘초’(超,super-, over-), ‘탈’(脫, trans-), ‘후’(後, post-)와 같은 접두어들이 붙기 시작했다. 인류는 규정된 것이 없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생성의 지점을 기술과 함께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피어슨은 오늘날 인간이 처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니체에게서 유효한 질문을 이끌어낸다. ‘인간’, 즉 특정한 역사적 분절, 인종과 국가의 편협성을 전제로 파악된 존재인 인간을 극복할 수 있는 ‘초인’(overman), 새로운 인간을 상상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는 여기서 니체의 “무엇이 여전히 ‘인간’이 될 수 있는가?”, “미래라는 것은 인간에게 인식 가능한가?” 등의 질문에 주목하면서 “인간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니체의 주장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니체의 영원회귀, 초인 등의 사상을 들뢰즈의 관점에서 생명과학적인 관점을 중심으로 해석하고 있는 이 책은 니체의 사상을 들뢰즈?가타리를 통해 확장시켜 생명철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피어슨은 이를 계기로 생명철학에 근거한 ‘탈인간적 윤리학’을 정립하는 데에 집중한다. 들뢰즈ㆍ 가타리는 순수하게 생물학적인 진화란 없으며, 진짜 존재하는 것은 ‘기계’라고 보고 현실화되지 않았으나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생성의 세계에 관심을 가진다. 생명철학의 계보를 통해 본 인간의 의미“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대문자 ‘인간’의 의미를 어떻게 다시 새겨야만 하는가?”― 이러한 질문 속에서 니체와 다윈, 들뢰즈·가타리와 함께 인공적인 삶, 과거·현재·미래의 ‘종 진화’를 횡단하며 생성이라는 원점에서 인간의 의미를 재검토하며 파괴력 있는 사유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는 이 책은 무엇보다도 니체를 통해 문명인의 한계를 살펴보고, 들뢰즈ㆍ 가타리를 통해 비인간적 기계의 의의를 묻는다. 이 속에서 양자를 관통하는 유전자공학, 인공두뇌학, 기술론, 사이버이론 등 현대 과학 담론들을 중첩시킨다. ‘바이로이드’적 삶의 렌즈를 통해 기록된 진화의 역사는 다윈의 사상에 의해 구체화된 종의 진보가 아니라, 니체와 들뢰즈·가타리가 말하는 불규칙한 성장 궤적을 따라가는 변형적이고 복잡하게 움직이는 역사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는 푸코가 『말과 사물』에서 제시한 인간과학의 발견에 비견할 만한 기획으로, 이 책은 오늘날 이전 시대의 지식-권력 복합체를 대체할 논의들이 어디에서 출발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이정표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니체와 들뢰즈ㆍ 가타리에 대한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넘어 생명 철학적 관점에서 이들을 보고자 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수준 높은 비판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바이로이드적 생명
저자 키스 안셀-피어슨
출판사 그린비
ISBN 9788976825896 (8976825896)
쪽수 392
출간일 2019-09-30
사이즈 150 * 220 * 24 mm /554g
목차 또는 책소개 감사의 말
서론
1장 _ 독을 사랑하기: 인간의 기억과 초인의 약속
2장 _ 초인을 향해: 니체적 선별의 기예와 기교에 관하여
3장 _ 죽었는가 살았는가: 영원회귀의 죽음에 관하여
4장 _ 다윈에 반(反)하는 니체
5장 _ 바이로이드적 생명: 기계들, 기술들 그리고 진화에 관하여
6장 _ 탈인간적 조건에 관한 시대적 고찰: 허무주의, 엔트로피 그리고 그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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