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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의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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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에코리브르
저자 수전 P. 매턴
ISBN 9788962632156 (8962632152)
정가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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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의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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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폐경으로 바라본 인류 진화의 대장정!

『폐경의 역사』의 저자 역사학자 수전 P. 매턴은 폐경에 대한 잘못된 시각들에 대해 폐경을 둘러싼 낡은 신화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구석기 시대부터 21세기까지, 파라과이의 열대 우림과 프랑스 접경 피레네산맥과 중화 제국과 산업화 시기의 런던을 거쳐 현대의 미국과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지역을 누비며 폐경을 중심으로 한 인류의 흥미진진한 여행에 우리를 초대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진화’에서는 기나긴 선사 시대 동안 폐경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관한 이론들을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2부 ‘역사’에서는 농경 시대에 중점을 둔다. 농경 시대의 노년 여성이 가족 및 사회의 생존이 달려 있는 작은 농장을 책임졌고 그렇게 해서 번식 후기 여성들은 농경 시대의 전반적인 경제 체제를 지배하게 된 배경과 농경 사회의 생식과 비생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3부 ‘문화’는 폐경에 관한 개념이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오늘날 폐경의 경험에서 문화가 담당하는 역할은 무엇인지를 다룬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아마도 현재 유행하고 있는 문화적 증후군을 다루는 12장일 것이다. 문화적 증후군을 생성하는 것은 생리학, 불안 같은 정서, 인식 사이의 상호 작용이다. 신체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증상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믿음은 실제로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폐경 증후군도 그렇다. 가령 폐경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들은 문화권의 여성들은 폐경이 시작되면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래서 폐경기에 진짜로 불안감을 느끼는 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유럽의 우울증, 미국의 섬유근육통과 만성 피로 증후군, 한국의 화병 및 극동 아시아 3국의 갱년기, ‘고통’의 관용어로 흔하게 쓰이는 스트레스를 함께 다룬다.

목차
감사의 글
프롤로그: 우리 모두의 할머니

1부 진화
01 폐경은 왜?
02 “할머니, 인간의 본성에 감사드립니다”: 할머니 가설
03 ‘남성’이 폐경기라면: 남성 중심의 인류 진화론
04 오늘날의 수렵·채집인: 사냥, 공유 그리고 만능 삼촌들

2부 역사
05 우리의 기나긴 석기 시대: 할머니들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06 농경인의 시대: 가부장제, 재산 그리고 출산율 조절
07 일부 농경 사회의 생식과 비생식
08 근대 세계

3부 문화
09 여성의 지옥: 폐경과 근대 의학
10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전통 사회의 폐경
11 증상
12 문화적 증후군?

에필로그: 그 모든 것들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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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폐경이라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은 인간이라는 종의 독특한 진화의 역사를 이해하는 열쇠다.” 어찌 보면 당혹스럽고 한편으로는 너무나 신선해서 도발적이기까지 한 주장이다. 우리가 아는 폐경, 곧 인간의 생애 단계 중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며 나타나는 월경의 종료 현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진지하게 다뤄진 적이 없다. 대중 매체를 통해 고착화한 폐경기 여성의 이미지는 종에 대한 소임을 다하여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남성도 여성도 아닌 일종의 거세된 인간 혹은 남편을 젊은 여성의 품으로 쫓아 보낼 만큼 신경질을 부려대는 비이성적 존재였다. 그런가 하면 정작 폐경을 맞이한, 그리고 곧 맞이할 여성 개개인에게 이것은 철저히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두렵고 불안한 변화였다. 폐경기에 접어든다는 것은 곧 남은 생애 동안 의료적 관리를 받아야 하는 병리학적 결핍 상태에 들어간다는 것이었고, 나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거기에 언제든 위협당할 수 있었다. 유난히 젊음과 생산성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에서 화장품, 피부과와 성형외과, 건강식품 등의 거대한 산업은 이런 여성들의 두려움을 기반으로 배를 불려가고 있다.
역사학자 수전 P. 매턴은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시각이며 폐경을 둘러싼 낡은 신화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구석기 시대부터 21세기까지, 파라과이의 열대 우림과 프랑스 접경 피레네산맥과 중화 제국과 산업화 시기의 런던을 거쳐 현대의 미국과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지역을 누비며 폐경을 중심으로 한 인류의 흥미진진한 여행에 우리를 초대한다.1부 ‘진화’에서는 기나긴 선사 시대 동안 폐경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관한 이론들을 쉽고 친절하게 소개한다. 폐경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이들은 진화생물학자였다. 생태계에서 생식을 중단한 암컷이 장기간 생존하는 동물은 오직 인간뿐이라는 관찰에서 출발한 이들은 폐경이 우리가 지구상의 거의 모든 지역을 성공적으로 점유할 수 있게 해줬던 생활 주기 및 번식 전략의 일부라고 결론짓는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가장 각광받는 뜨거운 이론은 ‘할머니 가설’이다. 여성의 ‘번식 후기 생애 단계’가 길기 때문에 인간은 신속한 번식과 자식에 대한 집중적 투자, 급속한 인구 증가와 경험 및 기술의 커다란 역할을 결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할머니 가설’은 인류의 진화에서 사냥과 일부일처제 혼인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남성 중심의 인류 진화론들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두 진영 간의 공방은 여전히 치열하지만 인류의 성공적인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서 폐경의 공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2부 ‘역사’는 주로 농경 시대에 중점을 둔다. 사람들이 수렵·채집 생활 방식을 버리고 대부분 농경으로 전환하여 무리가 아닌 가족 중심의 공동체에 살기 시작하면서 대물림할 재산과 그것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결혼 제도가 생겨났다. 농경 시대의 가부장적 사회 경제 체제에 폐경은 더욱 잘 들어맞았다. 남성은 마을·부족·국가 등 공적 영역을 독점했지만, 집에서는 젖먹이한테 묶여 있지 않은 노년 여성이 가족 및 사회의 생존이 달려 있는 작은 농장을 책임졌고 그렇게 해서 번식 후기 여성들은 농경 시대의 전반적인 경제 체제를 지배했다. 생식을 통제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었고, 시어머니와 할머니는 젊은 여성에 대해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다. 근대에 들어서면 비생식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더욱더 중요해졌고, 출산율 조절이 곧 인구의 생존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었다. 이런 관점에서 유럽의 영아 유기와 아시아의 여아 살해 풍습, 영국의 독신여성과 하인 계급, 미성년자 결혼과 두 명의 남편을 묵인하는 ‘자오푸양푸’ 관행, 사모아의 파아파피네 같은 비혼 삼촌과 힌두 문화권의 비혼 여성 박티 등 서로 다른 시대의 다양한 사회에서 일어난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3부 ‘문화’는 폐경에 관한 개념이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오늘날 폐경의 경험에서 문화가 담당하는 역할은 무엇인지를 다룬다. 알고 보니 폐경은 18세기가 되어서야 유럽에서 의학적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전에 대부분의 인류 역사에서 폐경기는 있는 그대로, 즉 삶의 중요한 단계로 넘어가는 발달상의 이행기로 여겨졌을 뿐 특별히 따로 다뤄지지 않았다. 인류학자들은 현대에도 폐경에 해당하는 말이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폐경을 해로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비서구권 사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서구 근대 의학의 폐경 개념은 시대의 조류와 인기 있는 의학 이론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졌다. 폐경의 원인을 18세기 내과 의사들은 혈액의 잔류로 보았고, ‘자궁의 발광’이라는 뜻의 히스테리 진단이 유행하던 18세기 말에는 여성 생식계의 신경과민으로 보았는데, 당시만 해도 그 위기만 벗어나면 여성은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다 19세기 들어 내분비학이라는 신학문이 등장하면서 폐경은 에스트로겐이라는 화학 물질의 결핍으로 이해되기에 이르렀고, 20세기 말에는 폐경의 개념에 성기능 장애와 정신 질환 증상 등 온갖 드라마와 긴장이 더해졌다. 급기야 여성은 ‘사춘기에서 무덤까지’ 호르몬 약을 복용해야 하며, 그러면 폐경기를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렇게 근본적으로 잘못된 서구적 사고는 세계화와 더불어 전 세계의 폐경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쳤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안타깝게도 에스트로겐 감소가 위험하다는 결정적인 과학적 증거는 아직도 없다.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아마도 현재 유행하고 있는 문화적 증후군을 다루는 12장일 것이다. 문화적 증후군을 생성하는 것은 생리학, 불안 같은 정서, 인식 사이의 상호 작용이다. 신체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증상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믿음은 실제로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폐경 증후군도 그렇다. 가령 폐경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들은 문화권의 여성들은 폐경이 시작되면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래서 폐경기에 진짜로 불안감을 느끼는 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유럽의 우울증, 미국의 섬유근육통과 만성 피로 증후군, 한국의 화병 및 극동 아시아 3국의 갱년기, ‘고통’의 관용어로 흔하게 쓰이는 스트레스를 함께 다룬다.
방대한 지식, 흥미로운 일화와 이야기들, 획기적인 시각과 깊은 통찰이 합쳐진 이 책을 읽은 뒤 당신은 달라진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특히 당신이 여성이라면 걱정거리 명단에서 폐경을 지울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적어도 폐경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나 두려움의 정도는 훨씬 덜해질 것이다. 우리는 그 옛날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 할머니들이 그랬듯 생의 한 이행기로서, 지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발달 단계로서 폐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폐경의 역사
저자 수전 P. 매턴
출판사 에코리브르
ISBN 9788962632156 (8962632152)
쪽수 622
출간일 2020-11-30
사이즈 158 * 224 * 41 mm /923g
목차 또는 책소개 감사의 글
프롤로그: 우리 모두의 할머니

1부 진화
01 폐경은 왜?
02 “할머니, 인간의 본성에 감사드립니다”: 할머니 가설
03 ‘남성’이 폐경기라면: 남성 중심의 인류 진화론
04 오늘날의 수렵·채집인: 사냥, 공유 그리고 만능 삼촌들

2부 역사
05 우리의 기나긴 석기 시대: 할머니들은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06 농경인의 시대: 가부장제, 재산 그리고 출산율 조절
07 일부 농경 사회의 생식과 비생식
08 근대 세계

3부 문화
09 여성의 지옥: 폐경과 근대 의학
10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전통 사회의 폐경
11 증상
12 문화적 증후군?

에필로그: 그 모든 것들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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