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여행자의 책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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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문에 답하는 동서양 명저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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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마음산책
저자 허연
ISBN 9788960906211 (8960906212)
정가 16,000원
판매가 14,4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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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문에 답하는 동서양 명저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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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설계도를 엿보고 싶다면 고전으로. 시인의 안내로 함께하는 고전의 세계

전문 출판 기자이자 신작 시집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를 출간한 허연 시인. 그가 섬세한 감수성으로 고전을 해석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고전 탐닉』(2010), 『고전 탐닉 2』(2012)의 합본 개정판 『고전 여행자의 책』은 동서양의 고전 116편을 소개한다. 저자가 꼽은 작품들은 문학에서 철학, 사회, 과학, 경제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해 지성사의 흐름을 개관할 수 있게 했다. 개정판은 가독성을 위해 기존 판보다 판형을 키웠고 본문 뒷부분에 있던 작가 소개를 각 장 앞에 배치해 본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작가 소개란에서 정보를 강화하여 기존 판 출간 이후 발표된 작가의 추가 저서 목록과 사망 연도를 추가했다. 구성면에서는 작품을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명문장을 발췌해 원문의 깊이를 전하고, 작품의 탄생 배경과 당대적 의미, 작가 소개를 꼼꼼하게 엮어 작품의 맥락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 책은 고전을 읽고 싶지만 어려워서 주저하거나, 고전을 읽을 때 안내가 필요한 “고전 여행자”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1. 불완전한 인간의 운명과 성찰의 기록

인간의 부조리 파헤친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
(알베르 카뮈, 『이방인』)

청춘 소설의 위대한 바이블
(헤르만 헤세, 『데미안』)

성공에 대한 야망과 실패한 아메리칸드림의 비극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현대인의 불안을 헤집는 20세기 문학의 문제적 신화
(프란츠 카프카, 『변신』)

모든 전체주의에 던지는 뼈아픈 풍자적 경고
(조지 오웰, 『동물농장』)

인간 모순에 정면으로 맞선 날카롭고 방대한 대서사시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인간 존중에 대한 소설적 보고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절망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의 가능성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인간사 속성 꿰뚫어본 기념비적 원전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구원을 열망하는 인간의 조건
(단테, 『신곡』)

감수성과 낭만의 상징이자 현대시의 위대한 순교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

실존주의에 기반한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비판
(장 폴 사르트르, 『구토』)

사랑과 저항의 문학적 상징
(스탕달, 『적과 흑』)

상하이 혁명가들의 자유의지를 그려낸 인간 소설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전통을 깬 자유롭고 혁명적인 시 세계
(월트 휘트먼, 『풀잎』)

‘조건’보다 ‘사랑’! 로맨틱 코미디의 효시이자 영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의식의 흐름 기법 완성한 현대소설의 슬픈 여전사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사랑의 보편성을 깨닫게 한 낭만주의 소설의 원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갈등하는 인간의 표본, 스토리텔링의 원형이자 심리 묘사의 교과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삶은 그 자체로 위대하고 찬란하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난 마지막까지 견딜 수 있어. 너도 그래야 해.”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진정한 자유를 찾는 청춘들의 초상
(잭 케루악, 『길 위에서』)

허무 속에 담긴 동양의 미학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2. 진리를 향한 위험하고 위대한 여정

무의식의 세계를 열어젖힌 정신분석의 시금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생명은 어느 날 갑자기 창조되지 않았다”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 비판한 명저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

진리 탐구의 방법론 제시한 근대 철학의 기념비
(데카르트, 『방법서설』)

열린사회의 첫째 조건, 반증 가능성을 허하라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신은 죽었다”라고 외친 그 남자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을 끝내 포기하지 않다
(공자, 『논어』)

동양 사상이 추구하는 궁극의 경지
(장자, 『장자』)

서양철학의 시작과 끝
(플라톤, 『국가론』)

황제 철학자의 깊은 통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패러다임’으로 과학사에 우뚝 선 걸작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환경윤리의 기본 틀을 제시한 최고의 과학 논픽션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내 언어의 한계는 곧 내 세계의 한계”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소유는 곧 속박이다” 산업사회의 불행을 예견하다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3.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인간의 자화상

영원한 순수 그린 미국 문학의 백미
(J. 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기억으로 완성한 현대소설의 교향곡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죽음 앞에서 묻는 인간 존재의 의미
(토마스 만, 『마의 산』)

수줍은 거인이 낳은 현대의 묵시록
(T. S. 엘리엇, 『황무지』)

남미대륙의 슬픈 역사 그려낸 마술적 리얼리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300년 전에 쓰인 판타지 소설, 중세 한국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김만중, 『구운몽』)

자연과 인간의 숭고한 결투, 상징주의 문학의 꺾이지 않는 돛대
(허먼 멜빌, 『모비 딕』)

죄와 인간에 따뜻한 시선 보내는 미국 근대문학의 위대한 고전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씨』)

전쟁에 희생된 농부의 삶 그려 야만의 역사를 고발하다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25시』)

무거움과 가벼움의 극적 변주, 현대인 자화상 그린 20세기 걸작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격변에 희생된 지식인의 삶, 장엄하고 비극적인 서사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운명과 사랑의 방대한 서사시
(빅토르 위고, 『파리의 노트르담』)

“지상에 내려온 왕자는 서툴다” 시대를 앞서 간 현대시의 시조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대와 사랑 앞에 당당한 여성 그린 로맨스 소설의 위대한 고전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화가 폴 고갱의 삶에서 답을 구하다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중동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다
(앙투안 갈랑, 『천일야화』)

19세기 파리 인간 군상 그려낸 사실주의 문학의 교과서
(오노레 드 발자크, 『고리오 영감』)

세기말 위선적인 권위에 도전한 현대 장르문학의 영원한 원전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모순에서 시작된 비극적 사랑, 러브 로망의 영원한 원전
(조제프 베디에, 『트리스탄과 이졸데』)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이미 역사”
(펄 벅, 『대지』)

전 미국인을 반성하게 만든 차이와 관용에 대한 고찰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섬광 같은 시 남긴 로맨티시스트
(이백, 『이백시선』)

전 세계 감동시킨 불멸의 스토리텔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안데르센 동화집』)

현대극의 아버지가 쓴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

젊은 날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슈베르트 가곡의 원전
(빌헬름 뮐러, 『겨울 나그네』)


4. 세상을 해부하다 새 길을 개척하다

‘정의’도 사회적으로 합의되어야 한다
(존 롤스, 『정의론』)

유럽 정치교사의 신랄하고 냉철한 정치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문명과 야만’을 뒤집은, 인류학의 위대한 자산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근대 자유주의 경제학의 사상적 토대
(애덤 스미스, 『국부론』)

“나는 자본의 운동 법칙을 발견하고 싶었다”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위정자가 구원을 말할 때 조심할 것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뉴미디어’ 내다본 천재 언론학자의 예언서
(마셜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

프랑스혁명에 불을 당긴 현대 민주주의의 교과서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나의 문화적 취향이 내가 속한 계급을 말해준다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진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근대국가의 이론적 토대가 되다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살아남으려는 본성에서 모든 권력이 나온다
(엘리아스 카네티, 『군중과 권력』)

중세 조선에 근대의 빛을 던진 청나라 유람기
(박지원, 『열하일기』)

동아시아 최고의 역사책이자 스토리텔링의 영원한 샘
(사마천, 『사기』)

이데올로기의 죽음을 외친 20세기 사회과학의 명저
(대니얼 벨, 『이데올로기의 종언』)

가부장제의 치부 파헤친 페미니즘 이론의 원전
(케이트 밀레트, 『성의 정치학』)

한 세기를 앞서간 천재의, 돈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게오르그 짐멜, 『돈의 철학』)

일본인 의식 구조 해부한 현대 문화인류학의 고전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5. 삶의 본질에 관한 보고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풍자문학의 보석
(조반니 보카치오, 『데카메론』)

베일 속 고대사의 비밀 풀어준 한국 스토리텔링의 위대한 원전
(일연, 『삼국유사』)

창세기에 인간 의지 접목한 장엄하고 방대한 서사시
(존 밀턴, 『실낙원』)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고독과 실존 파헤친 명상록
(블레즈 파스칼, 『팡세』)

‘유토피아’라는 개념 만들어낸 16세기 사회소설의 영원한 고전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일까? 전 세계를 뒤흔든 문제작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철학의 대가들에게 날 선 비판 던진 20세기 대표 지성
(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

구조주의 밑그림 그린 전무후무한 명저
(페르디낭 드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

전 세계인이 읽는 승자를 위한 바이블
(손무, 『손자병법』)

실존주의 철학 창시자가 쓴 불안과 절망에 관한 보고서
(쇠렌 키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인간은 원래 악하게 태어났다” 성악설 주창한 유가의 이단아
(순자, 『순자』)

“인간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극단의 시대가 낳은 균형의 지혜
(자사, 『중용』)

시인의 가슴 지녔던 과학자의 명저
(칼 세이건, 『코스모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신비로운 베스트셀러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로마 최고 지성이 써 내려간 노년에 관한 성찰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나는 무엇을 아는가?” 인간 성찰 담은 에세이의 원조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수상록』)

현대물리학 역사를 바꾼 ‘사과 한 알’
(아이작 뉴턴, 『프린키피아』)

물질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6. 현실에 눈뜨며 유토피아를 꿈꾸다

통렬한 역설과 풍자로 그려낸 제2차 대전 전후 독일의 참회록
(귄터 그라스, 『양철북』)

정의와 민주주의 개념을 정립하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실천적 정치 이론 집대성한 제왕학의 고전
(한비, 『한비자』)

자아보다 중요한 타인의 시각, 소외가 두려운 현대인의 초상
(데이비드 리스먼, 『고독한 군중』)

버림받은 자들에게 바친 근대문학 최초 베스트셀러
(에밀 졸라, 『목로주점』)

자유주의 경제학의 현실적 지평을 넓히다
(밀턴 프리드먼, 『자본주의와 자유』)

인간 중심의 역사관을 제시하다
(아널드 J. 토인비, 『역사의 연구』)

과대망상 기사의 밉지 않은 좌충우돌 담은 최초의 근대소설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모든 예술은 그 시대의 반영이다”
(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제국은 전성기 때 멸망하기 시작한다”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운명을 내다보다
(조지프 슘페터, 『자본주의ㆍ사회주의ㆍ민주주의』)

무지몽매한 주인공 아Q로 그려낸 중국 민중의 슬픈 자화상
(루쉰, 『아Q정전』)

자유에 관한 영원한 상식을 제시하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현대사회의 계급 구조를 파헤치다
(C. 라이트 밀스, 『파워엘리트』)

“집단은 왜 이기주의로 흐르는가”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현대사회는 풍요로운 만큼 위험하다
(울리히 벡, 『위험사회』)

참고 도서

찾아보기
책속으로
뫼르소는 자기변호를 하지 않는다. 왜 살인을 했느냐는 질문에 “죽일 의도는 없었지만 단지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라고 답할 뿐이었다. 정당방위였다거나 실수였다거나 뉘우치고 있다거나 하는 식의 자기 구제를 포기한다. 나름의 방식으로 게임의 규칙에 대한 반항을 선택한 것이다. (…) 뫼르소는 세상의 외피적 질서를 포기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스스로 이방인이 되기를 자처한다.
-24쪽, 「인간의 부조리 파헤친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알베르 카뮈, 『이방인』)『변신』의 주인공 잠자는 카프카 자신이다. 카프카는 죽기 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자기의 모든 원고를 불태워달라고 부탁했다.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지만, 덕분에 우리는 한 예민한 남자를 통해 세상의 이면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었다.
-35쪽, 「현대인의 불안을 헤집는 20세기 문학의 문제적 신화」(프란츠 카프카, 『변신』)실존을 자각하는 순간 구토를 시작한 로캉탱은, 철학 교사로 있으면서 작가적 명성을 얻기 위해 분투하던 사르트르의 분신이다. 작품은 실존주의 철학의 근저를 이루는 작가의 체험에 기반했다. 사르트르는 이 작품을 통해 모든 존재에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여 깊은 절망에 사로잡히나, 소설을 쓰는 것이 하나의 구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가느다란 희망을 가지면서 결론을 맺는다.
-60쪽, 「실존주의에 기반한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비판」(장 폴 사르트르, 『구토』)『등대로』는 읽는 시각에 따라 페미니즘 소설이 되기도 하고, 모더니즘 혹은 계몽주의 소설로 분석되기도 한다. 이 점이 바로 울프 소설의 매력이다. 꺼내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지만 강렬한 느낌만은 분명한 것, 그게 바로 울프 소설의 매력이다. 누구는 『등대로』에서 사랑을 읽고 또 누구는 희망을 읽고, 또 누구는 반대로 허무를 읽는다.
-77쪽, 「의식의 흐름 기법 완성한 현대소설의 슬픈 여전사」(버지니아 울프, 『등대로』)『길 위에서』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케루악은 전후 미국의 경직된 가치관에 도전해 부속품이 되기를 거부한 젊은 작가 그룹, ‘비트세대(beat generation)’의 상징적 인물이 된다. 리바이스 청바지와 에스프레소, 컨버터블 자동차,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는 수많은 로드 무비. 이 모든 것은 여전히 잭 케루악의 각주다.
-92쪽, 「진정한 자유를 찾는 청춘들의 초상」(잭 케루악, 『길 위에서』)나는 일본 연수 시절 폭설이 내린 날을 골라 기차를 타고 에치고 유자와에 간 적이 있다. 기차의 속도는 소설이 쓰이던 당시보다 훨씬 빨랐지만 터널을 지나니 거짓말처럼 하얀 설국이 펼쳐졌다. 내 키보다 높게 쌓인 눈더미 사이로 난 길을 걸어 가와바타가 소설을 완성한 다카한여관을 찾아갔다. 그가 『설국』을 완성했던 방에서 커다란 창으로 마을을 내려다봤다. “눈이 시려서 눈물이 나요”라고 말하던 고마코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96쪽, 「허무 속에 담긴 동양의 미학」(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니체는 위대하다. 그는 온 생애를 걸고 자기 손으로 자기가 믿었던 집을 부숴버린 자다. 그는 자기의 집을 파괴함으로써 스스로를 빈약한 존재라고 오해하던 인간들을 흔들어 깨웠다.
-117쪽, 「“신은 죽었다”라고 외친 그 남자」(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롬은 ‘소유적 인간’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일하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말한다. 소유를 중시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적대적일 수밖에 없고, 소유욕이라는 것은 무한증식하는 속성이 있어 영원한 만족이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존재적 인간’은 더 높은 완성을 이루기 위해 살기 때문에 평화롭고, 소유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매사에 당당하며, 삶을 소유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덜하다.
-142쪽, 「“소유는 곧 속박이다” 산업사회의 불행을 예견하다」(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백년 동안의 고독』은 이렇게 이해하면 쉬운 소설이 된다. 누군가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는 가족사를 소설로 쓰면서 ‘달에서 떡방아를 찧는 토끼’ 이야기를 집어넣었다고. 거북이와 토끼가 경주하는 일이 현실에선 있을 리 없지만 우리가 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백년 동안의 고독』은 비과학의 서사가 갖는 몽환적인 매력을 풍기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162쪽, 「남미대륙의 슬픈 역사 그려낸 마술적 리얼리즘」(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모든 분야의 선구자가 그렇듯 보들레르는 조금 일찍 세상에 온 시인이었다. 사실 『악의 꽃』은 21세기 시각으로 읽으면 아무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19세기 중반 주류 비평가들은 시에 짙게 드러나는 권태와 환멸, 위악적인 묘사, 분열적 시각 등을 이해하지 못했다.
-187쪽, 「“지상에 내려온 왕자는 서툴다” 시대를 앞서 간 현대시의 시조」(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마르크스는 자본주의에 긴 그림자를 남겼다. 의료보험을 비롯한 각종 사회보장제도, 아동 노동 금지 등은 마르크스의 자기장이 자본주의에도 관여했음을 보여준다. 금융 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자본론』이 잘 팔려 나가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한다. 자본주의가 완승을 거둔 것처럼 보이는 지금도 마르크스의 문제 제기는 여전히 우뚝하다.
-241쪽, 「“나는 자본의 운동 법칙을 발견하고 싶었다”」(카를 마르크스, 『자본론』)보부아르가 책을 쓴 1949년 무렵까지 “여성은 불완전한 남성”이라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낡디낡은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보부아르가 몸담았던 학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보부아르는 이 책을 통해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진다”라는 불후의 명언을
던지며 남성 중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259쪽,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진다」(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베트남전이 발발하고 얼마 후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우연히 평소 존경하던 노철학자 러셀의 집을 방문한다. 당시 러셀은 사르트르 등과 함께 “베트남전은 미국이 저지른 대량 학살 범죄”라고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었다. 그날 러셀과 대화하면서 큰 감명을 받은 매카트니는 무정부주의 성향이 강했던 존 레넌과 상의해 반전과 평화를 비틀스의 정신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307쪽, 「철학의 대가들에게 날 선 비판 던진 20세기 대표 지성」(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명분이나 도덕이 승리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는 많다. 『손자병법』은 바로 그 측면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것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손자병법』이 자기계발서로 팔리는 이유다.
-315쪽, 「전 세계인이 읽는 승자를 위한 바이블」(손무, 『손자병법』)과학 분야 고전 『코스모스』의 가치는 인간의 본질을 지구적 관점이 아닌 우주적 관점에서 봤다는 데 있다. 칼 세이건은 천부적인 유려한 문체와 지식으로 우주의 탄생과 은하계의 진화, 먼지가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체 문제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그러면
서도 매우 깊이 있고 철학적이다.
-330쪽, 「시인의 가슴 지녔던 과학자의 명저」(칼 세이건, 『코스모스』)사람들은 밀레의 〈만종〉을 보며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풍경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하우저는 〈만종〉에서 농부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한 그 변혁의 시대를 읽어낸다. 이 책의 가치가 여기에 있다.
-379쪽, 「“모든 예술은 그 시대의 반영이다”」(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출판사 서평
인간의 역사에 구태의연함이란 없다. 지금 우리가 하는 고민은 모두 백 년 전, 천 년 전 이미 누군가가 했던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 고민의 결과물이다. 개정판 『고전 여행자의 책』은 세상의 설계도를 엿보고 싶어 하는 당신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_「책을 내면서」‘내게 고전 읽기는 구원이었다’
동서양 명저 116편에서 찾은 삶의 좌표고전은 내게 구원의 다른 이름이었다. 나는 고전을 읽으며 거대 공간과 거대 시간을 사는 방법을 배웠다. 고전으로 인해, 비록 몸은 연일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 작은 나라에 살고 있지만 꿈을 꿀 수 있었고, 내가 세상의 어디쯤 존재하는지 좌표를 볼 수 있었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비밀의 문을 하나씩 여는 것 같았다.
_「책을 내면서」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등 지금의 세상을 이룬 개념은 오랜 기간 역사적으로 형성되었고 그 바탕에는 여러 사상가의 치열한 사유가 있었다. 시대와 인간을 고민한 과정과 사유의 결실이 담겼기에 고전은 당대에만 한정되지 않고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말을 건다. 삶과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고전 여행자의 책』은 이런 이들을 위한 친절한 고전 안내서가 될 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부터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까지, 동서양의 명저 116편을 다루면서 각 책의 시대적 맥락과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시인인 저자가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문학을 해석하는 부분은 짧은 글로도 작품의 핵심을 드러낸다.
이를테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 대해서는 “인간 내면의 온갖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그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곧, 인간 모순과 정면으로 맞닥뜨린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평하고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문체의 박물관이자, 인간 심리의 백과사전이자, 묘사가 불가능할 법한 것들까지 묘사해낸 기념비적 작품”이라 찬사를 보낸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에선 명문장인 “국경의 긴 터널을 지나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까지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췄다”를 발췌해 “어두운 터널을 지나 어떤 이국땅에 뚝 떨어진 느낌이 간절하게 와닿는다”고 감상을 전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왜 “차가운 정물화 같은” 허무한 정조의 작품을 쓰는지에 대한 설명도 흥미를 더한다. 문학뿐 아니라 기자로서 꼼꼼한 취재와 자료 조사를 통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꿈의 해석』 『전체주의의 기원』 『광기의 역사』 등 대표적 사상서와 『논어』 『장자』 『열하일기』 등 국내를 포함한 동양 고전도 다루고 있다. 고전은 내 삶으로 와서 무엇을 말하는가
고전 읽기의 지극한 행복
무엇보다 『고전 여행자의 책』이 여타의 고전 해설서와 차별되는 점은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고전들을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이해했으며, 그 책들이 내게 와서 무엇이 되었는지”를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들려준다는 것이다. 책과 관련한 저자의 “사적 고백”은 고전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게 하면서 고전이 어떻게 지금 삶의 질문에 답하고 길을 제시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를테면 저자는 타인의 죽음 앞에서 슬픔을 연기했던 일화를 꺼내며,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주인공 뫼르소는 자신과 달리 세상의 외피적 질서를 포기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이방인이 되기를 자처했다고 해석한다. 지인의 미술 전시장에 갔다가 굳센 인상의 노인 어부를 보고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를 더 깊이 이해했던 경험을 전하고, 설악산에서 길을 잃어 애지중지하던 배낭을 버린 끝에 무사히 하산했던 경험으로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풀어낸다.
저자는 녹록지 않은 성장기에 고전 읽기를 통해 삶의 좌표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때 고전은 자신에게 구원이었다고 고백한다. 고전에 바치는 저자의 진심 어린 헌사이자 고전 읽기의 지극한 행복을 알려주는 『고전 여행자의 책』. 독자는 이 책과 함께 고전의 정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고전 여행자의 책
저자 허연
출판사 마음산책
ISBN 9788960906211 (8960906212)
쪽수 424
출간일 2020-06-20
사이즈 145 * 210 * 30 mm /561g
목차 또는 책소개 책을 내면서

1. 불완전한 인간의 운명과 성찰의 기록

인간의 부조리 파헤친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
(알베르 카뮈, 『이방인』)

청춘 소설의 위대한 바이블
(헤르만 헤세, 『데미안』)

성공에 대한 야망과 실패한 아메리칸드림의 비극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현대인의 불안을 헤집는 20세기 문학의 문제적 신화
(프란츠 카프카, 『변신』)

모든 전체주의에 던지는 뼈아픈 풍자적 경고
(조지 오웰, 『동물농장』)

인간 모순에 정면으로 맞선 날카롭고 방대한 대서사시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인간 존중에 대한 소설적 보고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절망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의 가능성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인간사 속성 꿰뚫어본 기념비적 원전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구원을 열망하는 인간의 조건
(단테, 『신곡』)

감수성과 낭만의 상징이자 현대시의 위대한 순교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

실존주의에 기반한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비판
(장 폴 사르트르, 『구토』)

사랑과 저항의 문학적 상징
(스탕달, 『적과 흑』)

상하이 혁명가들의 자유의지를 그려낸 인간 소설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전통을 깬 자유롭고 혁명적인 시 세계
(월트 휘트먼, 『풀잎』)

‘조건’보다 ‘사랑’! 로맨틱 코미디의 효시이자 영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의식의 흐름 기법 완성한 현대소설의 슬픈 여전사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사랑의 보편성을 깨닫게 한 낭만주의 소설의 원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갈등하는 인간의 표본, 스토리텔링의 원형이자 심리 묘사의 교과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삶은 그 자체로 위대하고 찬란하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난 마지막까지 견딜 수 있어. 너도 그래야 해.”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진정한 자유를 찾는 청춘들의 초상
(잭 케루악, 『길 위에서』)

허무 속에 담긴 동양의 미학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2. 진리를 향한 위험하고 위대한 여정

무의식의 세계를 열어젖힌 정신분석의 시금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생명은 어느 날 갑자기 창조되지 않았다”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 비판한 명저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

진리 탐구의 방법론 제시한 근대 철학의 기념비
(데카르트, 『방법서설』)

열린사회의 첫째 조건, 반증 가능성을 허하라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신은 죽었다”라고 외친 그 남자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을 끝내 포기하지 않다
(공자, 『논어』)

동양 사상이 추구하는 궁극의 경지
(장자, 『장자』)

서양철학의 시작과 끝
(플라톤, 『국가론』)

황제 철학자의 깊은 통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패러다임’으로 과학사에 우뚝 선 걸작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환경윤리의 기본 틀을 제시한 최고의 과학 논픽션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내 언어의 한계는 곧 내 세계의 한계”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소유는 곧 속박이다” 산업사회의 불행을 예견하다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3.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인간의 자화상

영원한 순수 그린 미국 문학의 백미
(J. 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기억으로 완성한 현대소설의 교향곡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죽음 앞에서 묻는 인간 존재의 의미
(토마스 만, 『마의 산』)

수줍은 거인이 낳은 현대의 묵시록
(T. S. 엘리엇, 『황무지』)

남미대륙의 슬픈 역사 그려낸 마술적 리얼리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300년 전에 쓰인 판타지 소설, 중세 한국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김만중, 『구운몽』)

자연과 인간의 숭고한 결투, 상징주의 문학의 꺾이지 않는 돛대
(허먼 멜빌, 『모비 딕』)

죄와 인간에 따뜻한 시선 보내는 미국 근대문학의 위대한 고전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씨』)

전쟁에 희생된 농부의 삶 그려 야만의 역사를 고발하다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25시』)

무거움과 가벼움의 극적 변주, 현대인 자화상 그린 20세기 걸작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격변에 희생된 지식인의 삶, 장엄하고 비극적인 서사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운명과 사랑의 방대한 서사시
(빅토르 위고, 『파리의 노트르담』)

“지상에 내려온 왕자는 서툴다” 시대를 앞서 간 현대시의 시조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대와 사랑 앞에 당당한 여성 그린 로맨스 소설의 위대한 고전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화가 폴 고갱의 삶에서 답을 구하다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중동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다
(앙투안 갈랑, 『천일야화』)

19세기 파리 인간 군상 그려낸 사실주의 문학의 교과서
(오노레 드 발자크, 『고리오 영감』)

세기말 위선적인 권위에 도전한 현대 장르문학의 영원한 원전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모순에서 시작된 비극적 사랑, 러브 로망의 영원한 원전
(조제프 베디에, 『트리스탄과 이졸데』)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이미 역사”
(펄 벅, 『대지』)

전 미국인을 반성하게 만든 차이와 관용에 대한 고찰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섬광 같은 시 남긴 로맨티시스트
(이백, 『이백시선』)

전 세계 감동시킨 불멸의 스토리텔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안데르센 동화집』)

현대극의 아버지가 쓴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

젊은 날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슈베르트 가곡의 원전
(빌헬름 뮐러, 『겨울 나그네』)


4. 세상을 해부하다 새 길을 개척하다

‘정의’도 사회적으로 합의되어야 한다
(존 롤스, 『정의론』)

유럽 정치교사의 신랄하고 냉철한 정치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문명과 야만’을 뒤집은, 인류학의 위대한 자산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근대 자유주의 경제학의 사상적 토대
(애덤 스미스, 『국부론』)

“나는 자본의 운동 법칙을 발견하고 싶었다”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위정자가 구원을 말할 때 조심할 것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뉴미디어’ 내다본 천재 언론학자의 예언서
(마셜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

프랑스혁명에 불을 당긴 현대 민주주의의 교과서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나의 문화적 취향이 내가 속한 계급을 말해준다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진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근대국가의 이론적 토대가 되다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살아남으려는 본성에서 모든 권력이 나온다
(엘리아스 카네티, 『군중과 권력』)

중세 조선에 근대의 빛을 던진 청나라 유람기
(박지원, 『열하일기』)

동아시아 최고의 역사책이자 스토리텔링의 영원한 샘
(사마천, 『사기』)

이데올로기의 죽음을 외친 20세기 사회과학의 명저
(대니얼 벨, 『이데올로기의 종언』)

가부장제의 치부 파헤친 페미니즘 이론의 원전
(케이트 밀레트, 『성의 정치학』)

한 세기를 앞서간 천재의, 돈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게오르그 짐멜, 『돈의 철학』)

일본인 의식 구조 해부한 현대 문화인류학의 고전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5. 삶의 본질에 관한 보고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풍자문학의 보석
(조반니 보카치오, 『데카메론』)

베일 속 고대사의 비밀 풀어준 한국 스토리텔링의 위대한 원전
(일연, 『삼국유사』)

창세기에 인간 의지 접목한 장엄하고 방대한 서사시
(존 밀턴, 『실낙원』)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고독과 실존 파헤친 명상록
(블레즈 파스칼, 『팡세』)

‘유토피아’라는 개념 만들어낸 16세기 사회소설의 영원한 고전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일까? 전 세계를 뒤흔든 문제작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철학의 대가들에게 날 선 비판 던진 20세기 대표 지성
(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

구조주의 밑그림 그린 전무후무한 명저
(페르디낭 드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

전 세계인이 읽는 승자를 위한 바이블
(손무, 『손자병법』)

실존주의 철학 창시자가 쓴 불안과 절망에 관한 보고서
(쇠렌 키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인간은 원래 악하게 태어났다” 성악설 주창한 유가의 이단아
(순자, 『순자』)

“인간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극단의 시대가 낳은 균형의 지혜
(자사, 『중용』)

시인의 가슴 지녔던 과학자의 명저
(칼 세이건, 『코스모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신비로운 베스트셀러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로마 최고 지성이 써 내려간 노년에 관한 성찰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나는 무엇을 아는가?” 인간 성찰 담은 에세이의 원조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수상록』)

현대물리학 역사를 바꾼 ‘사과 한 알’
(아이작 뉴턴, 『프린키피아』)

물질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6. 현실에 눈뜨며 유토피아를 꿈꾸다

통렬한 역설과 풍자로 그려낸 제2차 대전 전후 독일의 참회록
(귄터 그라스, 『양철북』)

정의와 민주주의 개념을 정립하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실천적 정치 이론 집대성한 제왕학의 고전
(한비, 『한비자』)

자아보다 중요한 타인의 시각, 소외가 두려운 현대인의 초상
(데이비드 리스먼, 『고독한 군중』)

버림받은 자들에게 바친 근대문학 최초 베스트셀러
(에밀 졸라, 『목로주점』)

자유주의 경제학의 현실적 지평을 넓히다
(밀턴 프리드먼, 『자본주의와 자유』)

인간 중심의 역사관을 제시하다
(아널드 J. 토인비, 『역사의 연구』)

과대망상 기사의 밉지 않은 좌충우돌 담은 최초의 근대소설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모든 예술은 그 시대의 반영이다”
(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제국은 전성기 때 멸망하기 시작한다”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운명을 내다보다
(조지프 슘페터, 『자본주의ㆍ사회주의ㆍ민주주의』)

무지몽매한 주인공 아Q로 그려낸 중국 민중의 슬픈 자화상
(루쉰, 『아Q정전』)

자유에 관한 영원한 상식을 제시하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현대사회의 계급 구조를 파헤치다
(C. 라이트 밀스, 『파워엘리트』)

“집단은 왜 이기주의로 흐르는가”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현대사회는 풍요로운 만큼 위험하다
(울리히 벡, 『위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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