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2021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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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21 요약정보 및 구매

Fight or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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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용섭
ISBN 9788960518063 (896051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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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 or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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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안의 생존 본능을 발견하고 뉴 노멀 시대에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를 찾는 사람들 그들의 숨은 욕망을 포착하라!

2020년을 장악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다 바꿔 놓았다. 기업이나 개인이 세워 놓은 2020년 계획들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변한 사회가 유발시킨 생존 본능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사회와 문화, 소비를 바꿀 것이다. 그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기회를 잡고 살아남으려 한다. 2021년 주요 트렌드 이슈들의 핵심 맥락이자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Fight or Flight(맞서 싸우거나 도망가거나)’다. 2021년에는 우리의 욕망, 소비, 세상을 보는 관점, 문제를 풀어 가는 방식의 바탕에 생존 본능이 자리할 것이다. 우리는 싸울지 도망갈지 정해야 한다. 사안별로 다르게 선택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행동이고, 이를 위해서는 어떤 트렌드 이슈들이 태동하고 있으며 2021년을 장악할지 살펴보는 것이 급선무다. 우선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가 중요 트렌드 코드가 되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바꾼다. ‘뉴 프레퍼(New Prepper)’의 부각, 거대 담론(巨大談論)의 부활, IMF 세대와 같은 듯 다른 팬데믹 세대(Pandemic Generation)의 특별한 역할, 극단적 개인주의가 초래한 ‘욜리(YOLY)’와 ‘피시(FISH)’ 모두 팬데믹 효과다. 생존 배낭과 텃밭 세트, 레깅스와 동물 복지 계란이 잘 팔리는 배경이나 전 세계적으로 주린이와 부린이, 닌자 개미와 인민 개미가 늘어난 이유를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원격 근무(Remote Work)’는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새롭게 뜨는 비즈니스와 지는 비즈니스를 가를 것이다. 또한 부동산과 인테리어, 패션과 뷰티, 자동차 구입, 출산율과 세대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출퇴근 중심 문화에서 원격/재택 근무로의 전환은 의식주 전반의 판을 바꾸는 장치가 되어, 2021년 이후 오랫동안 소비와 라이프 트렌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로컬(Local)’과 ‘메타버스(Metaverse)’는 서로 완전히 다른 공간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서로를 상호 보완하며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우리는 두 공간 모두를 동시에 탐하고 있다. ‘울트라 라이트웨이트(Ultra Lightweight)’ 트렌드는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개인으로 하여금 육체적, 심리적인 가벼움을 추구하게 만들고 있다. 수년 동안 각광받았던 ‘서스테이너블 라이프(Sustainable Life)’는 더 심화되어 일상에 스며들고 비즈니스에서 더 중요해진다. 리메이크, 리부트, 리사이클, 리셀, 재생 에너지 등 트렌드 코드로서 ‘다시(RE)’가 소비, 라이프, 비즈니스에 어떤 이슈를 만들어 낼지도 지켜봐야 한다. 왜 글로벌 IT 기업들은 팬데믹 효과로 더 잘나갈까?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대면 영업은 모두 사라지게 될까? ‘언컨택트 이코노미(Uncontact Economy)’가 커지면서 전방위적으로 산업 구조의 판이 바뀌고 전통적 기업 중 위기를 맞는 기업도 더 많아질 것이다. 다양한 이유로 구조 조정의 규모가 더 커지고, 위기를 맞는 개인도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안타깝지만 기존의 주자들에게 혁신은 더 가혹할 수밖에 없고, 더 가혹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적응이 점점 중요해진 시대다. 우리에게는 상시적으로 플랜 B, 플랜 C가 필요하다. 2021년, ‘Fight or Flight’는 트렌드 코드를 넘어 생존 전략으로 적극 모색해야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2021년 트렌드의 방향과 이슈를 미리 접하고 고민하여 대비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Fight or Flight! 싸울지 피할지 선택해야 한다!
Guide to Reading : 2021년을 위한 12가지 질문, 그리고 18부류의 사람들

Part 1 CULTURE CODE

1. 세이프티 퍼스트: 불안이 만든 새로운 기회
안전 민감증과 팬데믹 효과: 생각지도 못한 전화위복|삼성전자는 왜 스마트폰 살균기를 만들었을까?|서비스 로봇에 대한 태도 변화: ‘신기’에서 ‘안전’으로|‘불안’이 공유 경제의 치명적 리스크인가?|기업의 안전 책임자는 필수가 된다|파티션은 왜 다시 늘어나는가? 파티션의 부활과 안전한 공간|여행 트렌드의 핵심은 ‘안전’|안티바이러스, 패션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까?|셀프 메디케이션: 내 몸은 내가 지킨다|안전과 일회용품의 상관관계: 안전과 환경의 공존은 불가능한가?

2. 뉴 프레퍼: 진화하는 프레퍼와 위험 사회
프레퍼는 왜 등장했을까?|〈살아남기〉 시리즈는 왜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코로나19 팬데믹이 프레퍼에게 미친 영향은?|벙커를 갖겠다는 생각은 과연 오버인가?|북유럽의 프레퍼로 불리는 핀란드|지진을 걱정하는 사람들|식량 위기 경고에 당신은 어떤 대비를 하는가?|나도 자연인이다: 자급자족과 생존 본능|어른들의 진짜 공부가 본격화된다: 자기 계발과 프레퍼

3. 다시 부활한 거대 담론의 시대
당신은 인구 절벽과 기본 소득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팬데믹이 준 선물: 입으로 하는 혁신이 진짜 혁신으로 바뀌는 계기|거대 위기 시대가 거대 담론을 요구한다|왜 거대 담론의 시대가 다시 부활하는 것일까?|인문학 열풍 같은 사회과학 열풍이 불어서는 안 된다

4. 팬데믹 세대와 Youngest Power
BTS는 지금 시대의 특별한 Youngest Leader|K팝은 음악뿐 아니라 한국 팬클럽의 기부 문화도 퍼뜨렸다|왜 BTS 팬들은 정치적 영향력을 드러내는가?|같은 듯 다른 그때와 지금의 15~25세|팬데믹 세대가 받은 손해는 누가 해결해 주나?|15~25세는 결코 어린아이가 아니다

5. 극단적 개인주의: 믿을 것은 나뿐이다
주린이와 재테크 열풍: 믿을 것은 돈뿐이다|극단적 개인주의와 욜리 & 피시|자기 계발 열풍에서 ‘자기만의 콘텐츠’가 중요해진 이유|양말이 넥타이를 이겼고, 레깅스가 청바지를 이겼다|극단적 개인주의와 취향의 심화는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사회적 거리 두기가 우리를 더 개인주의적으로 만들까?|극단적 개인주의와 사회적 투명성, 의외의 연결 고리

Part 2 LIFE STYLE

6. 원격 근무 확산의 나비 효과
원격/재택 근무는 정말 대세가 될까?|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직장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인재관과 채용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까?|왜 원격/재택 근무 도입에 대해 세대 차이가 발생할까?|재택근무를 하면 집 안 인테리어를 바꾸게 될까?|원격/재택 근무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원격/재택 근무가 확산되면 옷과 자동차가 덜 팔릴까?|원격/재택 근무로 인해 기회가 커질 마인드풀니스 & 보디풀니스|원격/재택 근무 확산으로 인한 의외의 피해자들|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출산율에 영향을 줄까?|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젠더 이슈와 차별 문제에 영향을 줄까?

7. 로컬 & 메타버스: 공간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두 가지 욕망
로컬에 대한 환상이 무너져야 로컬이 진화한다|동네의 재발견: 알고 보니 우리 동네도 좋았네|로컬은 물리적 공간만의 의미가 아닌 태도이기도 하다|여행의 위기 시대지만 누군가는 살아남는다|랜선 투어, 정말 여행을 떠나지 않고 가상 체험만으로 해소될까?|메타버스, 드디어 우리의 현실이 되는가?

8. 울트라 라이트웨이트: 트렌드 코드가 된 특별한 가벼움
울트라 미니멀 라이프와 마인드풀니스: 일상도 생각도 가벼워지는|패션에서의 울트라 라이트웨이트: 패션이 가벼워진다는 것은|지속 가능성과 울트라 라이트웨이트: 왜 자동차는 점점 가벼워지는가?|소비의 가벼움: 소비자는 왜 B를 좋아하는가?

9. 다시, 계속 서스테이너블 라이프
제로 웨이스트는 이제 환경 운동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왜 동물 복지 계란이 잘 팔리고 있을까?|팬데믹은 우리에게 슬로 라이프를 경험시켰다

Part 3 BUSINESS & CONSUMPTION

10. 트렌드 코드로서의 ‘RE’: 왜 위기의 시대에 ‘RE’가 뜰까?
자본의 논리가 주도하는 콘텐츠에서의 리메이크와 리부트 열풍|리사이클: 왜 나이키는 쓰레기 신발을 팔았을까?|리셀: 뜨거운 리셀 시장이 더 뜨거워질 이유|재생 에너지: 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가|‘구조 조정’과 ‘대체’: 바꿔야 살아남는다

11. 언컨택트 이코노미: 날개를 단 비대면 경제
왜 글로벌 IT 기업들은 팬데믹 효과로 더 잘나갈까?|언컨택트 이코노미와 우리의 ‘편리, 안전’에 대한 욕망|언컨택트 이코노미에서 더 중요해진 빅데이터, 데이터 거래, 데이터 노동|과감히 오프라인을 정리하는 기업들: 익숙한 것과의 작별|비즈니스 어댑테이션과 적자생존

참고자료
책속으로
Fight or Flight! 싸울지 피할지 선택해야 한다!
2021년을 관통할 트렌드 코드로 ‘Fight or Flight(맞서 싸우거나 도망가거나)’를 제시한다. 2021년은 행동의 해다.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각자의 답을 내놓는 해다. 작년과 같은 내년을 맞이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할 해다. ‘Fight or Flight’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이자 2021년 주요 트렌드 이슈들의 핵심 맥락이다. 우리에게 다가온 2021년에는 상황이 급변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난무하며 위험과 위기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는 데에는 큰 맥락에서 2가지 방법이 있다. 치열하게 맞서 싸우거나, 과감히 회피하여 도망가거나. (중략)
2021년에는 우리의 욕망, 소비, 세상을 보는 관점, 문제를 풀어 가는 방식이 생존 본능에 더 충실한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싸울지 도망갈지 정해야 한다. 사안별로 다르게 선택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행동이다. 주저하고 관망할 때 아니라는 것이다._ 〈본문 5~6쪽〉안전 민감증과 팬데믹 효과: 생각지도 못한 전화위복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의 반대말은 안전 민감증, 혹은 안전 과민증일 것이다. 평소 한국인에게는 안전 불감증이 문제가 되었지 안전 민감증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안전 불감증 문제는 큰 사고나 재난을 겪으면 늘 제기되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은 좀 달랐다. 꽤 오래 지속된 데다 광범위하게 모두 해당되고 일상에서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전 국민에게 개인위생 관리를 이토록 오랫동안 집요하게 요구한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덕분에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수십 년간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태도 변화를 팬데믹이 계기가 되어 이뤄 낸 것이다.
마스크를 필두로 손 소독제, 손 소독기, 체온계 등 위생용품이 역대급으로 많이 팔렸고, 관련 업계는 최대 호황을 누렸다. 안전 민감증이 보편화되었을 정도로 비위생 대신 결벽에 가까운 위생을 안겨 주었다. 그랬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도 기여했지만 결정적으로 그동안 상존하던 다른 감염병 발생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_ 〈본문 32~33쪽〉‘불안’이 공유 경제의 치명적 리스크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유 경제가 추락할까? 공유 경제의 핵심은 공유와 연결이다. 그런데 팬데믹이 낯선 타인을 불안하고 불편한 존재로 여기게 만들다 보니 공유와 연결을 통한 비즈니스에는 치명적 손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략) 하지만 위기의 실체는 감염에 대한 우려로 ‘공유’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 때문이 아니다. 엄밀히 공유에 대한 불안이나 거부감이 아니라 거리 두기와 이동 제한, 여행의 중단 등으로 이동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우버의 위기는 공유 경제의 위기가 아닌 여행업의 위기라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팬데믹이 이어지면 이동이 줄어든 상황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우버를 비롯한 차량 공유 비즈니스가 손실을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공유에 대한 감염 불안은 살균과 방역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즉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명적 위기가 아닐 수 있다._〈본문 46~47쪽〉IMF 세대와 팬데믹 세대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IMF 세대와 팬데믹 세대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은 15~25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이자 영향력이 없었던 IMF 세대와 달리 팬데믹 세대는 힘을 가졌다. 아이들에게 힘이 있어 봤자 얼마나 대단하겠냐고 생각하는 것은 기성세대뿐이다. 기성세대에게 있어 힘은 나이와 지위와 돈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하지만 팬데믹 세대는 나이도 어리고 지위와 돈도 없지만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 지금은 방송과 신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유튜브와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력이 더 강력한 시대다. 사회는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기 어려워졌다. (중략) 팬데믹과 언컨택트 사회가 기존의 관성을 바꾸고 미뤄 왔던 혁신을 거침없이 이루게 만들다 보니, 새로운 주도권과 질서도 필요해졌다. 바로 이 부분에서 10~30대의 파워가 중요해진다. 그들의 세력화는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게 만들었고, 미닝 아웃(Meaning Out)을 통한 적극적인 소비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_〈본문 173~174쪽〉주린이와 재테크 열풍: 믿을 것은 돈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주식 시장 급락이 있었는데 이때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개인 투자자를 우리는 동학 개미, 미국에서는 로빈 후드, 일본에서는 닌자 개미, 중국에서는 인민 개미라고 불렀다. 막강한 자금력과 전문가들로 이뤄진 기관, 증권사, 투자 회사 등의 틈바구니에서 개인 투자자가 직접 투자해 성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개미는 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투자하고 상대적 손해를 봐야 했다. 그런데 2020년 상반기만큼은 성과를 낸 개미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도 2030세대가 특히 많았다. 이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긴밀히 교류하고 인터넷 정보력도 높다. 기존의 어떤 개미들보다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 이들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었다. 해외 주식 투자의 2/3도 2030세대의 몫이었다. 투자는 최종적인 수익률을 봐야 하지만 적어도 2020년 상반기까지만 보면 높은 수익률을 거둔 개미가 많다. 2021년에도 2030세대의 주식 투자는 적극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안타깝지만 그것 외에 큰돈을 벌 기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 _〈본문 193~194쪽〉원격/재택 근무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월세가 보편적인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전세 제도가 존재하고 한국적 부동산 시장만의 특수성이 있어서 원격/재택 근무가 당장 집값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년 후라면 어떨까. 대기업들이 원격/재택 근무를 더 확산시키고 0%대의 역대 최저 금리 시대가 도래했으며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정부의 근절 대책이 계속 추가되는 상황에서, 전세라는 한국만의 특수 제도는 시장 논리만으로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월세든 매매든 실수요 중심이 강화될수록 원격/재택 근무가 부동산 시장에 초래한 영향은 조금씩 드러나게 될 것이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업무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이 생길 수 있다.
대기업들이 수년 새 빌딩이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흐름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팬데믹 효과와 원격/재택 근무 확산으로 인해 큰 사옥을 가질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피스 임대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20년에 촉발된 변화가 2021년에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_〈본문 248~249쪽〉랜선 투어, 정말 여행을 떠나지 않고 가상 체험만으로 해소될까?
마이리얼트립은 2020년 6월부터 랜선 투어를 시작했다. 세계 각국의 베테랑 여행 가이드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여행지를 소개하고 참여자와 채팅도 하면서 소통하는 콘텐츠다. 우리는 직접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지만, 우리를 대신해 현지 가이드가 주요 여행지를 찾아다니면서 그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이들은 여행지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게 전해 준다. (중략) 일부는 해외의 현지 가이드가, 일부는 국내에 돌아온 가이드가 현지 경험과 현지의 영상을 보여 주며 진행된다. 여행은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렇게 영상으로 보고 화상 채팅하는 것이 무슨 여행인가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은 분명 여행 욕구를 달래는 방법이 된다. 아울러 여행사 입장에서는 해외여행 수요층들과 계속 연결되고 그들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의미도 있다. 랜선 투어 자체는 큰돈이 되지 않지만 이를 통해 폐업 상태에 이른 가이드들의 생계를 돕는 기회가 된다. 가이드와 여행객의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으로서는 해 볼 만한 시도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도가 필요한 것은 에어비앤비도 마찬가지다._〈본문 283~284쪽〉강제 경험하게 된 슬로 라이프
콩나물시루 매출이 갑자기 늘었다. 위메프에 따르면, 2020년 3~4월에 콩나물시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4%나 늘었다. 심지어 상추 모종은 3398% 늘었다. 마트에 가면 당장 사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직접 키워서 먹겠다는 것은 자급자족 트렌드면서 동시에 슬로 라이프(Slow Life)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위메프에서 사골 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4% 증가했고, 곰솥 판매량도 92% 증가했다. 조리하는 데 오래 걸리는 곰탕을 집에서 끓이려는 사람이 왜 갑자기 늘어났을까? 심지어 떡을 만드는 재료인 멥쌀가루 매출도 1387% 늘었고, 떡을 찌는 떡시루 매출은 181% 늘었다. 그냥 사 먹으면 편할 텐데 왜 번거롭고 힘들게 떡을 만들어 먹으려는 걸까? 갑자기 곰탕을 끓이거나 떡을 만들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중략)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빨리빨리’를 외치면서 바쁘게 달려가기만 했을 것이다. 팬데믹이 전 국민의 시간을 잠시 멈추게 만들었고, 그 시간의 경험은 우리 삶의 변화로 이어졌다. _〈본문 307~308쪽〉언컨택트 이코노미와 우리의 ‘편리, 안전’에 대한 욕망
우리가 일상에서 비대면을 받아들인 것은 편리 때문이다. 사람이 무섭고 싫어서 온라인 쇼핑을 하고 새벽 배송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도 직접 차를 몰고 갈 필요가 없다. 내가 일하는 동안 주차장에 있는 내 차의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 서비스가 이미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서비스 또한 사람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가 더 편리해지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다. (중략)
결국
출판사 서평
자기 안의 생존 본능을 발견하고
뉴 노멀 시대에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를 찾는 사람들그들의 숨은 욕망을 포착하라!2020년을 장악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다 바꿔 놓았다. 기업이나 개인이 세워 놓은 2020년 계획들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변한 사회가 유발시킨 생존 본능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사회와 문화, 소비를 바꿀 것이다. 그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기회를 잡고 살아남으려 한다.
2021년 주요 트렌드 이슈들의 핵심 맥락이자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Fight or Flight(맞서 싸우거나 도망가거나)’다. 2021년에는 우리의 욕망, 소비, 세상을 보는 관점, 문제를 풀어 가는 방식의 바탕에 생존 본능이 자리할 것이다. 우리는 싸울지 도망갈지 정해야 한다. 사안별로 다르게 선택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행동이고, 이를 위해서는 어떤 트렌드 이슈들이 태동하고 있으며 2021년을 장악할지 살펴보는 것이 급선무다.
우선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가 중요 트렌드 코드가 되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바꾼다. ‘뉴 프레퍼(New Prepper)’의 부각, 거대 담론(巨大談論)의 부활, IMF 세대와 같은 듯 다른 팬데믹 세대(Pandemic Generation)의 특별한 역할, 극단적 개인주의가 초래한 ‘욜리(YOLY)’와 ‘피시(FISH)’ 모두 팬데믹 효과다. 생존 배낭과 텃밭 세트, 레깅스와 동물 복지 계란이 잘 팔리는 배경이나 전 세계적으로 주린이와 부린이, 닌자 개미와 인민 개미가 늘어난 이유를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원격 근무(Remote Work)’는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새롭게 뜨는 비즈니스와 지는 비즈니스를 가를 것이다. 또한 부동산과 인테리어, 패션과 뷰티, 자동차 구입, 출산율과 세대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출퇴근 중심 문화에서 원격/재택 근무로의 전환은 의식주 전반의 판을 바꾸는 장치가 되어, 2021년 이후 오랫동안 소비와 라이프 트렌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로컬(Local)’과 ‘메타버스(Metaverse)’는 서로 완전히 다른 공간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서로를 상호 보완하며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우리는 두 공간 모두를 동시에 탐하고 있다. ‘울트라 라이트웨이트(Ultra Lightweight)’ 트렌드는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개인으로 하여금 육체적, 심리적인 가벼움을 추구하게 만들고 있다. 수년 동안 각광받았던 ‘서스테이너블 라이프(Sustainable Life)’는 더 심화되어 일상에 스며들고 비즈니스에서 더 중요해진다.
리메이크, 리부트, 리사이클, 리셀, 재생 에너지 등 트렌드 코드로서 ‘다시(RE)’가 소비, 라이프, 비즈니스에 어떤 이슈를 만들어 낼지도 지켜봐야 한다. 왜 글로벌 IT 기업들은 팬데믹 효과로 더 잘나갈까?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대면 영업은 모두 사라지게 될까? ‘언컨택트 이코노미(Uncontact Economy)’가 커지면서 전방위적으로 산업 구조의 판이 바뀌고 전통적 기업 중 위기를 맞는 기업도 더 많아질 것이다. 다양한 이유로 구조 조정의 규모가 더 커지고, 위기를 맞는 개인도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안타깝지만 기존의 주자들에게 혁신은 더 가혹할 수밖에 없고, 더 가혹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적응이 점점 중요해진 시대다. 우리에게는 상시적으로 플랜 B, 플랜 C가 필요하다. 2021년, ‘Fight or Flight’는 트렌드 코드를 넘어 생존 전략으로 적극 모색해야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2021년 트렌드의 방향과 이슈를 미리 접하고 고민하여 대비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라이프 트렌드 2021
저자 김용섭
출판사 부키
ISBN 9788960518063 (8960518069)
쪽수 420
출간일 2020-10-05
사이즈 147 * 225 mm
목차 또는 책소개 프롤로그 : Fight or Flight! 싸울지 피할지 선택해야 한다!
Guide to Reading : 2021년을 위한 12가지 질문, 그리고 18부류의 사람들

Part 1 CULTURE CODE

1. 세이프티 퍼스트: 불안이 만든 새로운 기회
안전 민감증과 팬데믹 효과: 생각지도 못한 전화위복|삼성전자는 왜 스마트폰 살균기를 만들었을까?|서비스 로봇에 대한 태도 변화: ‘신기’에서 ‘안전’으로|‘불안’이 공유 경제의 치명적 리스크인가?|기업의 안전 책임자는 필수가 된다|파티션은 왜 다시 늘어나는가? 파티션의 부활과 안전한 공간|여행 트렌드의 핵심은 ‘안전’|안티바이러스, 패션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까?|셀프 메디케이션: 내 몸은 내가 지킨다|안전과 일회용품의 상관관계: 안전과 환경의 공존은 불가능한가?

2. 뉴 프레퍼: 진화하는 프레퍼와 위험 사회
프레퍼는 왜 등장했을까?|〈살아남기〉 시리즈는 왜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코로나19 팬데믹이 프레퍼에게 미친 영향은?|벙커를 갖겠다는 생각은 과연 오버인가?|북유럽의 프레퍼로 불리는 핀란드|지진을 걱정하는 사람들|식량 위기 경고에 당신은 어떤 대비를 하는가?|나도 자연인이다: 자급자족과 생존 본능|어른들의 진짜 공부가 본격화된다: 자기 계발과 프레퍼

3. 다시 부활한 거대 담론의 시대
당신은 인구 절벽과 기본 소득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팬데믹이 준 선물: 입으로 하는 혁신이 진짜 혁신으로 바뀌는 계기|거대 위기 시대가 거대 담론을 요구한다|왜 거대 담론의 시대가 다시 부활하는 것일까?|인문학 열풍 같은 사회과학 열풍이 불어서는 안 된다

4. 팬데믹 세대와 Youngest Power
BTS는 지금 시대의 특별한 Youngest Leader|K팝은 음악뿐 아니라 한국 팬클럽의 기부 문화도 퍼뜨렸다|왜 BTS 팬들은 정치적 영향력을 드러내는가?|같은 듯 다른 그때와 지금의 15~25세|팬데믹 세대가 받은 손해는 누가 해결해 주나?|15~25세는 결코 어린아이가 아니다

5. 극단적 개인주의: 믿을 것은 나뿐이다
주린이와 재테크 열풍: 믿을 것은 돈뿐이다|극단적 개인주의와 욜리 & 피시|자기 계발 열풍에서 ‘자기만의 콘텐츠’가 중요해진 이유|양말이 넥타이를 이겼고, 레깅스가 청바지를 이겼다|극단적 개인주의와 취향의 심화는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사회적 거리 두기가 우리를 더 개인주의적으로 만들까?|극단적 개인주의와 사회적 투명성, 의외의 연결 고리

Part 2 LIFE STYLE

6. 원격 근무 확산의 나비 효과
원격/재택 근무는 정말 대세가 될까?|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직장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인재관과 채용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까?|왜 원격/재택 근무 도입에 대해 세대 차이가 발생할까?|재택근무를 하면 집 안 인테리어를 바꾸게 될까?|원격/재택 근무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원격/재택 근무가 확산되면 옷과 자동차가 덜 팔릴까?|원격/재택 근무로 인해 기회가 커질 마인드풀니스 & 보디풀니스|원격/재택 근무 확산으로 인한 의외의 피해자들|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출산율에 영향을 줄까?|원격/재택 근무 확산이 젠더 이슈와 차별 문제에 영향을 줄까?

7. 로컬 & 메타버스: 공간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두 가지 욕망
로컬에 대한 환상이 무너져야 로컬이 진화한다|동네의 재발견: 알고 보니 우리 동네도 좋았네|로컬은 물리적 공간만의 의미가 아닌 태도이기도 하다|여행의 위기 시대지만 누군가는 살아남는다|랜선 투어, 정말 여행을 떠나지 않고 가상 체험만으로 해소될까?|메타버스, 드디어 우리의 현실이 되는가?

8. 울트라 라이트웨이트: 트렌드 코드가 된 특별한 가벼움
울트라 미니멀 라이프와 마인드풀니스: 일상도 생각도 가벼워지는|패션에서의 울트라 라이트웨이트: 패션이 가벼워진다는 것은|지속 가능성과 울트라 라이트웨이트: 왜 자동차는 점점 가벼워지는가?|소비의 가벼움: 소비자는 왜 B를 좋아하는가?

9. 다시, 계속 서스테이너블 라이프
제로 웨이스트는 이제 환경 운동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왜 동물 복지 계란이 잘 팔리고 있을까?|팬데믹은 우리에게 슬로 라이프를 경험시켰다

Part 3 BUSINESS & CONSUMPTION

10. 트렌드 코드로서의 ‘RE’: 왜 위기의 시대에 ‘RE’가 뜰까?
자본의 논리가 주도하는 콘텐츠에서의 리메이크와 리부트 열풍|리사이클: 왜 나이키는 쓰레기 신발을 팔았을까?|리셀: 뜨거운 리셀 시장이 더 뜨거워질 이유|재생 에너지: 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가|‘구조 조정’과 ‘대체’: 바꿔야 살아남는다

11. 언컨택트 이코노미: 날개를 단 비대면 경제
왜 글로벌 IT 기업들은 팬데믹 효과로 더 잘나갈까?|언컨택트 이코노미와 우리의 ‘편리, 안전’에 대한 욕망|언컨택트 이코노미에서 더 중요해진 빅데이터, 데이터 거래, 데이터 노동|과감히 오프라인을 정리하는 기업들: 익숙한 것과의 작별|비즈니스 어댑테이션과 적자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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