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글] 저는 명지초등학교 3학년 공윤환입니다. 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청와대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대통령 할아버지를 만난다고 자랑하였더니 제발 학원 좀 안 가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저에게 그런 힘은 없습니다. 하지만 학원이 왜 안 좋은지 청와대에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학교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친구들이 궁금해 하는 청와대 소식을 정확하게 알려 주는 멋진 기자가 되겠습니다.

◆일기장을 내며
◆드디어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다

1학년. 그림일기
◆즐거운 체육시간
◆비
◆즐거운 목욕
◆방학 만들기 계획
◆방학 계획
◆수영장에서 생긴 일
◆놀이터에 갔다
◆할아버지와 놀았다
◆동생과 놀아주기
◆텔레비전
◆태권도장
◆파워레인저
◆생일파티
◆비행기
◆라이온 킹
◆축구
◆공개수업
◆현장학습 ― 점토놀이
◆강아지 똥
◆돌잔치
◆바람이 되어서
◆동생의 걸음마
◆운동회를 했다
◆차례 지내기
◆축구 경기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아쉬운 축구 경기
◆수수께끼 놀이
◆심사 보는 날
◆무인도에 가져갈 세 가지
◆엄마 발
◆내 얼굴은 잘생겼어
◆침대와 이모
◆받아쓰기
◆엄마 소개
◆작품 전시회
◆ECC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학교에서 한 축구
◆겨울방학 계획 두 가지
◆내 동생
◆메리 크리스마스
◆설날
◆‘청개구리’를 읽고
◆윤하가 가는 병원
◆‘무서운 두꺼비’를 읽고
◆축구
◆태권도 심사
◆아줌마와 나
◆씩씩한 어린이
◆개학날
◆내 동생

2학년. 글짓기 일기
◆보물섬
◆새 친구
◆차 바꾼 날
◆벚꽃에게
◆축구
◆봄 길
◆축구
◆수영 교실
◆축구
◆내가 살고 싶은 집
◆나의 놀이터
◆수영
◆엄마, 아빠 어릴 때는
◆바이올린
◆학교에서 있었던 일
◆개미의 왕국
◆설거지
◆수영
◆내 동생
◆내 친구 지혁이
◆그림자 연극
◆콩쥐 팥쥐
◆심부름
◆엄마가 퇴원한 날
◆아주 신나는 물총놀이
◆새 날개
◆끝말잇기 게임
◆비상벨 소동
◆대조영
◆비
◆생각만 해도 신나는 여름방학
◆닌텐도
◆거침없이 하이킥
◆나의 핸드폰
◆문희
◆라이온 킹
◆이가 흔들리는 날
◆하니랜드
◆나의 생일
◆눈병
◆윤하의 자전거
◆나의 자전거
◆정말 소중한 나의 보물상자
◆왕모기
◆나의 친구들
◆엉망이 된 공개수업
◆재미있는 추석 전날
◆추석
◆현장학습
◆아리랑을 연습하며
◆나뭇잎을 주으러 산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게놀이
◆두근두근 음악회
◆영어시간
◆멋진 장군 이순신
◆아빠의 꿈
◆동창회 안 간 날
◆친구야, 아침 운동을 해봐
◆화면 바꾸기
◆뽀로로 놀이동산에 가다
◆정신없는 내 동생 윤하
◆제주도에 간 날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아줌마와 나
◆‘꿀벌 대소동’과
영화 보기 소동
◆그랜드호텔
◆골프, 수영, 체스를 하다
◆눈이 펑펑 내려 눈싸움을 하다
◆범수와의 약속
◆공룡 장난감 산 날
◆아줌마 괴롭히기
◆도자기 마을에 가다

3학년. 글짓기 일기
◆우리 선생님
◆學年이 되어서
◆수영을 다시 시작하다
◆水泳은 왜 배워야 하나
◆시험을 보고 난 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집
◆허무한 사랑, 나팔꽃에게
◆빌딩에 가다
◆끔찍한 西大門형무소
◆호튼
◆시험工夫, 싫어!
◆왕이 된 나
◆승준이가 아프다
◆설문지 조사
◆그랜드 호텔에서 있었던 일
◆심성 수련회를 가다
◆어쩌지?
◆당구
◆과천 서울랜드 간 날
◆바이올린 켜는 날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바이올린을 켜다
◆인천 하얏트 호텔에 가다
◆할아버지 제사
◆목 수술
◆드디어 목 수술하다
◆라이온 킹 ― 스카에게
◆검은 스파이더맨에게
◆나의 생일
◆함덕 해수욕장
◆제주도에서
◆반가운 친구들
◆배드민턴 친 날
◆추석과 나의 실수
◆배드민턴 치다가 일어난
엄청난 사건
◆옛날 나의 하루
◆운동회 못 간 날
◆내 짝
◆송암천문대에 가다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날씨 : 맑음

드디어 오늘 오후 2시에 청와대 기자 출범식이 있었다. 식장에 오시는 대통령 할아버지를 뵈러 갔을 때 무척 떨렸다. 대표 20명과 함께 단상에 올라 기자단 대표로 임명장을 받았다.
“공윤환 어린이, 위 어린이는 … 임명합니다.”
대통령 할아버지께 임명장을 받을 때 떨리기도 했지만 너무 좋았다. 악수할 때는 영광이었다.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어 좋은 점은 대통령 할아버지를 많이 만날 수 있고, 청와대에 많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내가 추천하는 사람은 청와대에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벌써 친구들 몇 명을 추천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 선배님이 ‘친구들 앞에서 잘난 척하면 안 되고, 비굴해서도 안 된다’고 하셨다.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기 전에는 친구들에게 잘난 척을 했는데 이제부터는 청와대 기자가 되었으니 잘난 척도 하면 안 되고, 비굴해서도 안 되겠구나!’
국민소통비서관 아저씨께서는 우리 기자단을 담당하시는 분인데 별명이 곰돌이 푸우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로 임명장을 받고, 영부인 할머니께서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해주시고 너무 나를 귀여워해 주셔서 참 고마웠다.
- 본문 <드디어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다> 중에서

본서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의 일기이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일기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아래의 내용은 일기의 주인공이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다.

"저는 명지초등학교 3학년 공윤환입니다.
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청와대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 청와대 어린이 기자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대통령 할아버지를 만난다고 자랑하였더니
제발 학원 좀 안 가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저에게 그런 힘은 없습니다.
하지만 학원이 왜 안 좋은지 청와대에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학교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친구들이 궁금해 하는 청와대 소식을 정확하게 알려 주는
멋진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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