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의 임무 : 북윈도
리뷰 0 위시 120

제인의 임무 요약정보 및 구매

이디스 워튼 단편선

상품 선택옵션 0 개, 추가옵션 0 개

출판사 궁리
저자 이디스 워튼
ISBN 9788958206705 (8958206705)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10% 할인)
배송비 무료배송
포인트 정책 설명문 닫기

00포인트

포인트 정책 설명문 출력

선택된 옵션

관심상품

상품 정보

사은품
상품 기본설명
이디스 워튼 단편선
상품 상세설명


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이 보여주는 인간관계의 미묘한 갈등과 여성의 절망적인 사회적 상황, 지적 허영심과 도덕적 타락의 맨얼굴들!

목차
맨스티 부인 방의 전망
어떤 여행
인간의 몰락
제인의 임무
다른 두 사람
시대가 다르면
징구
홀바인 풍으로
로마 열병

옮긴이의 말
수록 작품의 원제명
이디스 워튼이 걸어온 길
출판사 서평
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이 보여주는 인간관계의 미묘한 갈등과
여성의 절망적인 사회적 상황,
지적 허영심과 도덕적 타락의 맨얼굴들!처음에는 바보처럼 화가 났다. 이렇게 변할 거였으면 왜 더 일찍 변하지 않았단 말인가? 여기 부인이 있었다. 아직 많이 늙지는 않았지만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을 이 시대 젊은 여자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행복을 얻기 위해 바쳐버린 여자였다. 이제 인생에 아무런 의미도 없고 남은 것도 없었다.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그 대가로 너무 많은 것을 내놓았다.
사랑에 가격이 있다는 것을 배우느라 쓰디쓴 대가를 치러야 했다. 딱 정해진 만큼의 값이 있다는 사실. 부인은 사랑하는 남자가 그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그리고 남자의 눈에서 그 깨달음을 읽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고 있었다. 부인은 오랫동안 그 시절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
아이드가 다시 생각났다. “우리의 인생도 안 끝났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드는 그렇게 말했고 부인은 그 말에 깊이 감동했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부인의 인생이 오래전에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나! 부인의 인생 전체가 이미 결말이 다 나 있었다. 하지만 여기, 믿고 기다려온 남자가 있었다.
-「시대가 다르면」 155쪽 “징구였죠?” 로비 부인이 슬쩍 운을 띄웠다.
전율이 회원들 모두를 훑고 지나갔다. 어쩔 줄 몰라 서로 눈길을 이리저리 주고받은 뒤, 구원자에게 일제히 안도감과 의문이 뒤섞인 시선을 던졌다. 똑같은 감정이 각자 다른 표정으로 드러났다. 플린스 부인이 먼저 마음을 놓고 표정을 가다듬었다. 금세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 되더니 밸린저 부인이 말할 차례라는 듯한 얼굴을 했다.
“징구에 대해서. 그랬죠.” 밸린저 부인이 늘 하던 대로 과감하게 소리쳤다. 밴 블루익 양과 로라 글라이드는 기억의 심해에 뛰어들어 있는 것 같았고, 레버릿 부인은 불안해져서 『적절한 인용』이 잘 있는지 확인했다. 그 책이 몸을 내리누르는 불편한 느낌 덕분에 여하튼 마음이 놓였다.
오스릭 데인의 표정이 다른 회원들보다 더 급격하게 변했다. 함께 커피 잔을 내려놓았지만 약이 오른 표정이 확연했다. 로비 부인이 나중에 묘사한 대로, 잠깐이었지만 뒤통수를 맞은 표정이었다. 그런데 오스릭 데인이 순식간에 드러난 약점을 채 숨기기도 전에 로비 부인이 공손하게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오늘, 부인께서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들어보려고 몹시 기대하고 있었어요.”
오스릭 데인은 공손한 미소는 당연한 듯 받았지만 뒤따라온 질문에는 눈에 띄게 당황했다. 구경꾼들은 부인이 표정을 재빨리 바꾸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챘다. -「징구」 197∼198쪽 1920년 『순수의 시대(The Age of Innocence)』를 발표해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이디스 워튼의 단편선 『제인의 임무』가 에디션F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순수의 시대』 『기쁨의 집』 등의 장편들은 여러 판본으로 나와 있지만, 80여 편이나 되는 단편 중에서는 「징구」 「로마 열병」 「다른 두 사람」 등 외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제인의 임무』에는 그중 아홉 편을 골라 번역했는데, 작가의 발전과 변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1893년부터 1934년에 걸쳐 발표된 것들을 비교적 고루 선택하였고 「맨스티 부인의 전망」, 「어떤 여행」, 「인간의 몰락」, 「제인의 임무」, 「시대가 다르면」, 「홀바인 풍으로」는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것이다. 각 단편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맨스티 부인의 전망(1893)」-하숙집에 사는 맨스티 부인의 낙은 창밖으로 앞집의 풍경을 보는 것. 하지만 어느 날 그 앞집이 증축공사를 시작한다. 맨스티 부인은 결국 참지 못하고 앞집을 찾아가는데…「어떤 여행(1899)」-한 아내가 아픈 남편을 데리고 요양을 갔다가 의사가 집에 가도 좋다고 해서 돌아오는 기차를 탄다. 그러나 기차 안에서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내리라고 할까봐 전전긍긍한다... 「인간의 몰락(1903)」-주인공 리냐드 교수는 대중들을 비웃어주며 즐기려고 책을 냈으나 상황은 뒤바뀌어 베스트셀러가 되고 만다. 그는 대중들에게 진실을 알려야 할지 말지 딜레마에 빠진다. 「제인의 임무(1904)」-한 부부가 결혼생활의 권태를 극복하려고 제인이라는 아기를 입양한다. 하지만 이 아이가 너무 똑똑해서 오히려 이 부부에게 골칫거리가 되는데…「다른 두 사람(1904)」-두 번 이혼한 여자의 세 번째 남편이 전 남편 둘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점차 친해지는데, 세 남자가 만나게 되는 기회가 점점 늘어난다...「시대가 다르면(1911)」-이혼하고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프랑스로 갔던 부인이 고국에 돌아와 보니 세상이 달라져서 이혼이 더 이상 흠결이 아닌 시대가 된 걸 느낀다. 자신처럼 이혼한 딸은 재혼하여 잘 사는 모습을 보면서…「징구(1916)」-정기적으로 독서모임을 여는 부인들의 가식과 허영은 어디까지인가. 유명한 작가 오스렉 데인을 초대해 모두가 긴장한 상황에서, 평소 무시당하던 새 멤버는 ‘징구’라는 낯선 단어를 꺼내는데…「홀바인 풍으로(1928)」-사교계 명사였으나 이제는 늙고 병이 든 노인과, 치매에 걸려 자기 집에 손님들이 올 거라며 상을 차려놓은 부인. 지금 이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영화는 정말 실제인 것인가. 「로마 열병(1934)」-오래전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두 중년 부인이 딸들을 데리고 로마로 여행을 간다. 그러다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래전 비밀 하나를 폭로하게 되는데…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은 절망적인 여성의 사회적 상황, 여성이 사회의 규범과 빚는 갈등, 이혼 여성에 대한 사회의 편견, 신구세대 간 갈등, 인간관계의 미묘한 질투 등을 잘 다루고 있으며 지적 허영심과 작가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풍자, 특히 인물의 심리묘사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가족 모두 유럽으로 옮겨가 지내기도 한 워튼은 이야기 만드는 것을 즐겼고 시와 소설도 곧잘 썼다. 유럽에서 지낼 때 가정교사에게서 교육을 받았는데, 워튼은 당시 그 나이의 소녀들이 배워야 하는 예절과 패션 등에 대해 억압적이라고 느끼며 거부감을 가졌다. 10대 때 단편소설을 써서 어머니에게 보여주었지만, 그녀는 워튼이 결혼할 때까지 소설 읽는 것을 금지했고, 그녀는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1879년 워튼은 《뉴욕 세계》라는 잡지에 필명으로 시를 게재했으며, 사교계에 정식 데뷔를 하기도 했다. 1885년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했으나 이듬해부터 남편이 급성 우울증을 앓았고, 워튼 자신도 우울증과 천식으로 고생했다. 가든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로도 활동하던 워튼은 마흔 살에 미국 매사추세츠 주 레녹스에 있는 자신의 땅에 ‘더 마운트(The Mount)’를 직접 디자인했는데, 이곳에서 소설 몇 편을 완성했으며, 헨리 제임스 등과 함께 미국문학계의 인물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워튼은 파리에서 실업상태인 여성들을 위한 바느질 작업실을 열었는데, 30명의 여성으로 시작한 일은 곧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해 가을 독일군이 벨기에를 침공해 파리에 벨기에 난민들이 넘쳐날 때, 워튼은 이들을 위한 미국 호스텔(the American Hostels for Refugees)을 설립하는 것을 도왔는데, 이 호스텔은 피난민을 위한 쉼터, 식사 및 옷 등을 제공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고용 기관을 만들었으며, 10만 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이후 헌신적인 전쟁 구호 활동에 대한 공로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조지 프레데릭 존스의 딸, 이디스 뉴볼드 존스로 태어나 살다가 에드워드 로빈스 워튼과 결혼해 워튼 부인으로 살았고, 이혼했지만 이디스 워튼으로 죽었다. 작품에 남편이 죽거나 이혼한 후에도 그 남자의 ‘부인’으로 불리는 여성들처럼 이디스 워튼도 남편의 성을 버리지 못했다. 참정권조차 없었던 당시 여성의 지위를 생각하면 오히려 법적인 이혼이 가능했다는 것이 더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디스 워튼은 여성의 삶에 대한 끝없는 의구심으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천한,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로 문학사에 남아 있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제인의 임무
저자 이디스 워튼
출판사 궁리
ISBN 9788958206705 (8958206705)
쪽수 288
출간일 2020-06-12
사이즈 142 * 210 * 24 mm /381g
목차 또는 책소개 맨스티 부인 방의 전망
어떤 여행
인간의 몰락
제인의 임무
다른 두 사람
시대가 다르면
징구
홀바인 풍으로
로마 열병

옮긴이의 말
수록 작품의 원제명
이디스 워튼이 걸어온 길
배송공지

사용후기

회원리뷰 총 0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상품문의

등록된 상품문의

상품문의 총 0개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교환/반품

[반품/교환방법]
마이페이지> 주문배송조회 > 반품/교환신청 또는 고객센터 (070-4680-5689)로 문의 바랍니다.

[반품주소]
- 도로명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로 62-20 (산남동)
- 지번 : (10882)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305-21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14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단순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양서-판매정가의 12%, ②일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됩니다.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회원로그인

오늘 본 상품

  • 제인의 임무
    제인의 임무
    1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