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찬이는 자신의 이름처럼 언제나 기운이 넘쳐요. 그래서 미세 먼지가 아주 나쁜 날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지요. 그런데 거대한 미세 먼지 돌풍이 불어와 운찬이를 휘감았어요. 집으로 돌아온 운찬이는 코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콧구멍에서 코털이 길게 자라난 거예요! 코털은 족집게로 뽑고 가위로 잘라도 다시 삐죽 자라나요. 코털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세 먼지 매우 나쁜 날 8
이게 웬 코털! 17
돌연변이 코털 인간 29
유명 인사가 되었어 38
김난다 박사님의 괴상한 연구실 50
유행, 유행, 대유행 64
마음껏 숨 쉬고 싶어 72

부록: 미세 먼지 파헤치기 84

숨 쉬기가 무서워!
따뜻하고 포근해서 딱 놀기 좋은 이 봄날, 아이들을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방해 세력이 있어요. 그것은 다름 아닌 미세 먼지! 매일매일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는 우리에게 공기는 무척 소중해요.
눈에 보이지 않아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미세 먼지가 나쁜 날에는 공기의 소중함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마스크와 공기 청정기는 필수품이 되었고 밖에서 뛰노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일조차 걱정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
코털 인간 운찬이가 미세 먼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려 줍니다. 잘 알고 대비해야 미세 먼지를 막을 수 있겠죠? 지루한 환경책은 가라!
코털이 길게 자라나면 어떨까요? 상상만으로도 웃기지 않나요? <코털 인간 기운찬의 미세 먼지 주의보>는 미세 먼지 때문에 코털이 길게 자란 운찬이와 골찬이를 주인공으로, 코털을 연구하는 김난다 박사님과 마스크만 쓰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가 등장해요.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은 이야기를 유쾌하게 이끌어 가며 단숨에 책에 빠져들도록 만들지요. 환경에 관한 책이 지루하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글의 재미를 곱절로 살린 발랄한 그림과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가 끝나 아쉬울 거예요.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지식과 정보도 더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대화 형식으로 구성했어요. 그리고 미로 찾기, 낱말 퀴즈 등으로 놀이하며 미세 먼지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답니다. 맑고 깨끗한 하늘을 되찾기 위해!
미세 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화석 연료가 타면서 생긴 오염 물질이에요. 우리가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 지구를 아프게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지요. 미세 먼지는 1급 발암 물질로 정해질 만큼 위험하지만 아직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마스크를 열심히 쓰며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리면 미세 먼지가 사라질까요? 그렇지 않아요. 미세 먼지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 국가,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해요. 이제부터라도 생활 속에서 미세 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작은 물이 흘러 큰 바다를 이루듯이 작은 노력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큰 힘이 될 거예요.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언젠가 미세 먼지라는 단어는 잊힐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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