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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EBS BOOKS
저자 지식채널e 제작팀
ISBN 9788954756723 (8954756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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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수천 년간 전염병에 시달려 왔다. 역사상 최초의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즉 팬데믹을 일으킨 것이 페스트다. 그 뒤로 황열병과 결핵의 대유행도 일어났지만, 페스트와 견줄 만한 것은 1918년의 인플루엔자, 일명 스페인독감이다. 스페인독감은 1918년과 1919년 두 해 동안 5000만 명 가까운 사망자를 냈다. 당시 약 18억 명이던 세계 인구의 3퍼센트 정도 되는 수치다. 스페인독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처음 발견되고 10년이나 지난 1928년의 일이지만, 인류가 스페인독감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 세계 곳곳의 병원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독감의 형질과 증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백신을 개방하는 체계가 마련되었다. 즉 세계적 차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관리하게 되었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발견도 스페인독감의 영향을 받았다. 인간은 영장류 가운데 유일하게, 사냥감과 먹잇감을 찾아 오랫동안 뛰어다닐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면서 살아남아 번성했다. 18세기에 폭발적 인구 증가로 식량이 부족해져 위기를 맞았지만 질소비료 개발로 극복했다. 결국 1만 년 전에는 지구의 육상 척추동물 중 1퍼센트에 불과하던 호모사피엔스가 2011년에는 32퍼센트를 차지한다. 그동안 야생동물의 비중은 99퍼센트에서 1퍼센트로 격감했다. 그리고 2020년에 닥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류가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는커녕 서식지 파괴를 일삼은 탓에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생태계의 역습을 당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인류도 다른 생물처럼 지구 생명 공동체의 일원임을 자각하고 삶의 근본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목차
PART 1 모험이 필요해
심해,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다
빙하 코어, 지구의 타임캡슐
화성을 제2의 지구로 테라포밍
수상한 방문자
육지로 간 물고기

PART 2 적은 내 안에
화산 곁에 사는 이유
인류를 구원한 질소
오래달리기로 살아남은 인류
인간선택설
사막 메뚜기의 재앙

PART 3 아주 작지만 강한
종자의 방주
작아서 좋은 삶, 이끼
숨어 있는 조종자, 기생충

PART 4 저마다 특별하게
코알라 똥의 비밀
동물의 눈에 세상은
내 이름은 정자새입니다
독으로 생존하다, 상자해파리

PART 5 더불어 살기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나무에게 묻는다
남겨진 자의 기록
책속으로
1969년에 쉬르트세이섬에서 오염 사건이 크게 벌어졌는데, 역시 사람이 문제였다. 외부와 차단된 이곳에서 어느 날 갑자기 토마토 싹이 나고 넝쿨이 자라 숲을 이룰 정도였으니, 섬을 관찰하던 과학자들이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곧 밝혀진 사실은, 토마토를 먹은 과학자 한 명이 섬에 들어가 있는 동안 너무 급해서 참지 못하고 배설한 똥이 원인이었다. 결국 토마토 넝쿨은 깨끗이 제거됐고, 쉬르트세이섬은 생태계 천이의 살아 있는 실험장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 90쪽온몸의 근육을 이용해 달리는 네발 동물,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 인간은 아무리 빨리 달려도 늑대로부터 도망치지 못하고 아무리 빨리 달려도 영양을 잡지 못한다. ‘그냥’ 달리기에 약한 인간이 ‘오래’ 달리기가 있어서 살아남았다. 제대로 된 사냥 도구가 없던 구석기시대 원시인류, 먹잇감 무리 가운데 한 놈을 골라 추격하기 시작한다. 추격이 몇 시간에 이르면 먹잇감은 마침내 지쳐 쓰러진다.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 1킬로미터만 전력 질주를 해도 체온이 너무 올라가 곧바로 달리기를 멈춰야 한다. 대부분은 포유류는 10~15분 넘게 달릴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뒤통수와 연결된 강력한 인대와 길고 가는 다리, 상체의 균형을 잡기 쉬운 짧은 팔, 엉덩이의 큰볼기근, 증가하는 체온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땀샘. 이 모든 것을 갖춘 인간은 영장류 중에서 유일하게 오래달리기를 할 수 있다. ­ 110~111쪽 지구가 생긴 뒤부터 역사시대 전까지, 대략 45억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를 지질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대의 끝자락인 현세와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를 가르고 지금을 인류세로 정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 바탕에는 인류의 활동이 지구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인식이 자리한다.
지질시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기후인데,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기후는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바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난화다.
석탄과 석유를 연료로 쓰면 연소 가스로 이산화탄소가 대량 발생한다.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산업이 발전하면서 연료를 대량 소모하게 돼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늘어났다. 이렇게 늘어난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를 일으켜 지구의 온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것이다. ­ 116~118쪽레닌그라드,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라고 불리는 도시는 2차세계대전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꼽힌다. 나치 독일이 1941년 9월 8일부터 1944년 1월 27일까지, 872일 동안 레닌그라드를 포위하고 함락하기 위해 공격했다. (…) 유례없는 고난의 봉쇄 속에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죽는 상황, 바빌로프와 뜻을 같이한 과학자들은 굶주린 레닌그라드 사람들이 종자를 식량으로 삼는 일을 막기 위해 건물을 요새처럼 만들고 문을 닫아건 채 습격에 대비해 그 앞을 지키기로 했다. 혹시라도 자신들이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열쇠는 금고에 보관했다. 이들 또한 추위와 굶주림에서 자유롭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굶어 죽었다. 그러나 단 한 명도 눈앞에 있는 종자를 건드리지 않았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종자는 모두 안전하게 보관되었다. ­ 156~158쪽2020년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 윤리 기준’을 발표했다. AI를 개발할 때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합목적성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즉 AI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개발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현대판 로봇 3원칙이라고 볼 수 있다.
2017년에 유럽연합EU 의회는 AI에 전자인간이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따. 논란이 있지만, 인간처럼 생각하고 스스로 활동하는 AI가 탄생했을 때를 대비한 결정이다. 결의안에는 전자인간이 극히 제한된 자율권을 가지며 인간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탄생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278쪽
출판사 서평
오늘의 키워드로 읽는
EBS 지식채널ⓔ
2500여 편의 방송에
압축된 ‘살아 있는 지식’!지금은 코로나 시대,
생존의 조건을 묻다.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인류가 살아남은 특별한 방법
인류는 수천 년간 전염병에 시달려 왔다. 역사상 최초의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즉 팬데믹을 일으킨 것이 페스트다. 그 뒤로 황열병과 결핵의 대유행도 일어났지만, 페스트와 견줄 만한 것은 1918년의 인플루엔자, 일명 스페인독감이다. 스페인독감은 1918년과 1919년 두 해 동안 5000만 명 가까운 사망자를 냈다. 당시 약 18억 명이던 세계 인구의 3퍼센트 정도 되는 수치다. 스페인독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처음 발견되고 10년이나 지난 1928년의 일이지만, 인류가 스페인독감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 세계 곳곳의 병원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독감의 형질과 증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백신을 개방하는 체계가 마련되었다. 즉 세계적 차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관리하게 되었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발견도 스페인독감의 영향을 받았다.
인간은 영장류 가운데 유일하게, 사냥감과 먹잇감을 찾아 오랫동안 뛰어다닐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면서 살아남아 번성했다. 18세기에 폭발적 인구 증가로 식량이 부족해져 위기를 맞았지만 질소비료 개발로 극복했다. 결국 1만 년 전에는 지구의 육상 척추동물 중 1퍼센트에 불과하던 호모사피엔스가 2011년에는 32퍼센트를 차지한다. 그동안 야생동물의 비중은 99퍼센트에서 1퍼센트로 격감했다. 그리고 2020년에 닥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인류가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는커녕 서식지 파괴를 일삼은 탓에 인수공통감염병이라는 생태계의 역습을 당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인류도 다른 생물처럼 지구 생명 공동체의 일원임을 자각하고 삶의 근본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최초의 육상식물 이끼부터 전자인간 AI에 이르는 지구 생명 공동체
인류가 지구의 주인처럼 굴지만 과학이 우리에게 말하는 사실은 전혀 다르다. 지구 생태계의 문을 열고 기초를 닦은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다. 아이슬란드에서 1963년부터 1967년까지 이어진 화산 폭발 뒤 지구상에서 가장 어린 섬, 쉬르트세이가 생겼다. 육지와 떨어져 사람을 비롯한 외부의 생물이 들어가기 어려운 이 섬에 가장 먼저 정착한 생물이 이끼와 곰팡이다. 이끼는 4억 5000만 년 전에도 육지에 가장 먼저 정착한 생물로, 아무도 살 수 없는 곳에 누구나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든다. 이끼가 사는 곳엔 나무가 나타나고, 작은 곤충이 나타나고, 곤충의 포식자인 새들이 나타난다. 이렇게 생태계가 형성되면, 이끼는 자기 자리를 넘겨주고 고등식물이 살 수 없는 척박한 곳으로 떠난다.
한편 제2의 지구를 꿈꾸는 인류 대신 화성 탐사에 나선 것은 로봇. 2004년 1월 3일과 25일 쌍둥이 탐사 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각각 화성에 착륙한다. 스피릿의 이동 속도는 1초에 5센티미터, 예상 수명 3개월. 하지만 실제 작동 기간은 6년이었으며 그동안 총 8킬로미터를 탐사했다. 그리고 남겨진 오퍼튜니티는 먼지로 뒤덮인 태양전지판을 운 좋게 회오리바람으로 청소하고 태양이 떠오르면 망가진 팔로 탐사를 계속해 탐사 3968일째인 2015년 3월 24일에 주행거리 42.195킬로미터를 돌파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 직원들은 마라톤 풀코스를 뛰었다. 나 혼자 살기보다는 더불어 살기 위한 조건
우리에게 익숙한 지상 생태계에는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태양에너지로 만든 양분을 초식동물이 먹고, 초식동물을 육식동물이 먹고, 동물의 사체는 분해되어 양분으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심해의 열수 분출공 근처에도 황화철을 화학합성해서 탄수화물을 만들어 내는 황박테리아를 중심으로 생태계가 만들어지는데, 지상 생태계와 달리 오랫동안 순환하지 못하고 수명이 10년에서 100년 정도밖에 안 된다. 열수 분출공이 언젠가 막혀 황화철의 공급이 끊기고 황박테리아가 굶어 죽어, 황박테리아를 유일한 양분으로 섭취하던 관벌레도 생존할 수 없게 되고, 관벌레를 먹고 살던 게와 새우 등 다른 생명체로 따라 죽으면서 생태계가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열수 분출공 생태계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번성한 이유와 같다. 오로지 황박테리아의 화학합성에만 의존하는, 피할 수 없는 취약성 때문이라는 말이다.
자연 환경의 보존 상태를 개체수보다 종의 수로 평가하는 것은 생물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을 복원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것도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희소한 생물이 멸종한다면 생물 다양성에 복구할 수 없는 해가 된다. 그런데 유엔 ‘생물 다양성 과학 기구IPBES’는 2019년 5월 보고서에서 생물 약 100만 종이 인간 때문에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EBS 지식채널 × 살아남은 자의 조건
저자 지식채널e 제작팀
출판사 EBS BOOKS
ISBN 9788954756723 (8954756727)
쪽수 280
출간일 2020-12-30
사이즈 126 * 188 * 22 mm /297g
목차 또는 책소개 PART 1 모험이 필요해
심해,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다
빙하 코어, 지구의 타임캡슐
화성을 제2의 지구로 테라포밍
수상한 방문자
육지로 간 물고기

PART 2 적은 내 안에
화산 곁에 사는 이유
인류를 구원한 질소
오래달리기로 살아남은 인류
인간선택설
사막 메뚜기의 재앙

PART 3 아주 작지만 강한
종자의 방주
작아서 좋은 삶, 이끼
숨어 있는 조종자, 기생충

PART 4 저마다 특별하게
코알라 똥의 비밀
동물의 눈에 세상은
내 이름은 정자새입니다
독으로 생존하다, 상자해파리

PART 5 더불어 살기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나무에게 묻는다
남겨진 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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