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과 시작은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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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아르테(arte)
저자 오리가미 교야
ISBN 9788950988470 (895098847X)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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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러줘. 네가 있는 어둠의 세계로.”

한 번의 마주침, 9년의 기다림, 그리고 평생의 사랑 운명을 믿는 소년과 정체를 숨긴 소녀의 기묘한 미스터리 하나무라 도노는 오늘도 한 여자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은 어릴 적, 보름달 아래 단 한 번 스치듯 만난 아름다운 소녀다. 그녀의 신비로운 눈동자에 속수무책으로 빠진 도노는 소녀를 자신의 운명이라 믿고, 생김새를 잊지 않기 위해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노의 동네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현장을 찾아간 도노는 첫사랑 소녀와 우연히 재회한다. 기이하게도 그녀는 나이를 먹지 않은 것처럼 예전 모습 그대로였는데…….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옮긴이의 말
책속으로
가을은 좋아하는 계절이다.
달이 예뻐 보이고, 첫사랑과 만난 것도 가을이었다.
철학개론 강의를 귓등으로 흘려들으며 샤프펜슬로 다이어리에 그림을 그렸다.
매끄러운 뺨, 날렵한 턱선, 모양 좋은 귀, 조그마한 입술.
첫사랑의 얼굴은 9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얼굴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 서 있는 모습, 밤바람에 나부끼던 옷의 주름까지도. _12쪽그녀를 잊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예전에 다른 여자와 사귀어본 적도 있지만, 그녀에게 느끼는 가슴 두근거리는 감정은 느껴지지 않아 결국 일주일도 채우지 못했다. 도노에게는 첫사랑이 유일한 사랑이었다.
언젠가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_20쪽남자는 그녀에게 손이 닿을 정도까지 다가갔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없었다. 남자가 그녀의 두 어깨를 붙잡고 입을 크게 벌렸다.
“안 돼!”
대뜸 소리부터 질렀다.
남자가 불에 덴 것처럼 고개를 휙 돌려 이쪽을 보았다.
도노를 향한 눈빛에 적의는 없었고, 그냥 놀란 듯했다.
착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자의 눈이 붉게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벌린 입에는 송곳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길고 뾰족한 이 두 개가…….
‘엄니?’
끼릭 하고 금속이 마찰하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남자가 움직임을 멈췄다. _31쪽처음 만난 그녀에게 뭘 전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채, 뭔가 말해야 한다는 마음만 앞섰다. 결국 입에서 나온 것은 단 한마디였다.
“또 만날 수 있을까요?”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돌아보았다.
그리고 눈썹을 살짝 내리며 약간 서글프게 말했다.
“만나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게 낫겠죠.” _34쪽9년 전과 똑같았다. 망설이면 늦는다. 다짜고짜 달렸다.
예의고 뭐고 따질 심정이 아니었다. 그녀가 멈추지 않으면 팔을 붙잡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도노가 말을 걸기 전에 돌아보았다.
어깨에 못 미치는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지척에서 눈이 마주쳤다.
“……당신은.”
도노를 보고 그렇게 말한 목소리도.
그때와 똑같다. 기억난다.
머리는 짧아졌고 검은 테 안경을 꼈지만 틀림없이 기억 속 ‘그녀’다. _56쪽“선배…… 이거.”
“우와…….”
루미놀 검사를 하고 싶다고 도노가 말을 꺼낸 시점에서 이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겠지만, 지나쓰도 사쿠도 얼굴이 굳어졌다.
도노가 지나쓰에게 분무기를 받아 조금 위쪽에 용액을 뿌리자 담 위쪽에도 물보라가 튄 것 같은 흔적이 나타났다.
얼핏 봐서는 모르도록 핏자국을 깨끗이 닦아냈지만, 루미놀에 반응할 정도로는 혈액 성분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몇 군데 더 뿌려본 결과 핏자국의 범위가 아주 넓다는 걸 알았다.
사람이 이 정도로 피를 흘리고도 살아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틀림없다. 여기는 살인 현장이다. _79쪽“흡혈종이냐 아니냐는 인종, 종교, 문화의 차이와 다를 바 없어. 중요한 건 개인의 성격이 맞느냐지.”
방금 전까지 이야기를 나누어서 도노를 포함한 오컬트 연구부 부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충분히 전해진 줄 알았건만, 아카리는 놀랐는지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윽고 찻잔을 턱 높이로 들고 포근하게 미소 지었다.
“……참 멋진 생각이에요.”
웃는 얼굴이 막 피어난 꽃봉오리 같았다. _185쪽“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할 뿐이야. 미움을 살 짓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그러니까 사건이 해결돼도 말없이 사라지지는 마.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만이라도 줘. 몇 년이 걸려도 상관없어.”
아카리에게는 짧은 시간이겠지만, 도노는 일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다.
“9년 내내 좋아했어. 앞으로도 평생 좋아할 거야.” _260쪽“네. 맞아요, 우리도 물어보려던 참이었어요. 세 번째와 네 번째 피해자의 시신에 대해…… 네?”
아오이가 목소리를 높였다.
돌아보자 이쪽을 보고 있던 아오이와 눈이 마주쳤다.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무슨 말을 들었는지 다시 표정이 바뀌었다.
“시신이 없다고요……? 사라졌다니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예요?” _335쪽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살다니 멋지네요. 다른 모든 것, 인간의 삶조차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택했어요. 선배, 이런 거 좋지 않나요? 지나쓰는 분명 그렇게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자 아카리는 모모세 씨답다며 웃었다.
“도노 씨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야 본인들이 바라서 선택했다면 해피엔드일 테고, 연애물로서는 로맨틱하겠지만…… 그런 형태여야만 사랑이 성취된다고는 생각지 않아. 예컨대 이 세상에서 머무는 시간의 길이가 다르더라도 함께 있기를 원해서 한쪽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함께 지낼 수 있다면 그것도 멋지다고 생각해.” _395쪽뭔가 멋진 말을 남길 수 있도록.
하지만 그럴 시간은 남아 있지 않다는 걸 직감했다.
입에서 뭔가가 울컥 쏟아져 나왔다.
‘뭐, 어쩔 수 없지. 후회는 안 하지만.’
어젯밤이 생각났다. 딱 한 번 느꼈던 그 감촉이.
……역시 입에다 할걸 그랬나. _403쪽
출판사 서평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찬사!
★★★★★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가슴 뭉클한 감동. 단숨에 읽었다!
★★★★★ 기약 없이 첫사랑을 기다리는 도노가 안타까워 심장이 조여들었다.
★★★★★ 범인은 누구인지,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지, 두근거려서 눈을 뗄 수 없었다.
★★★★★ 책을 덮은 후에도 뒷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상상하게 된다“이 삶이 끝나는 순간,
네 곁에서 다시 태어날 거야.”『기억술사』 오리가미 교야가 선사하는
종족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

인간이 잠들면 비로소 깨어나는 ‘밤의 세계’
그곳에서 피어나는 위험천만한 첫사랑 미스터리!
『기억술사』로 25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노스탤지어 호러’라는 신(新)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오리가미 교야가 신작 감성 미스터리 『세계의 끝과 시작은』으로 돌아왔다. 이번 소설은 평범한 대학생이던 주인공이 첫사랑 소녀와 재회하고,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그녀와 함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면서 서서히 ‘밤의 세계’로 이끌려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와 섬뜩한 호러를 섞어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오리가미 교야는 이번 소설에서도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작 『기억술사』가 ‘기억에서 지워지면 마음에서도 사라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관계의 오묘함을 파고들었다면 『세계의 끝과 시작은』에서 묻는 건 ‘나와 다른 존재를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는가?’라는, 어찌 보면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이 책의 주인공 하나무라 도노는 어릴 적 단 한 번, 몇 마디 말밖에 나누지 못한 소녀를 자신의 운명이라 믿고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며 살아왔다. 그리고 정말로 재회한 첫사랑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을뿐더러 그녀를 위해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고 내던진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노의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모습은 읽는 우리들의 가슴을 어릴 적 첫사랑의 순간으로 되돌려 설레고 떨리게 할 것이다.“사건이 해결돼도 말없이 사라지지는 마.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만이라도 줘. 몇 년이 걸려도 상관없어.”
도노는 일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다.
“9년 내내 좋아했어. 앞으로도 평생 좋아할 거야.”
_260쪽에서시간을 뛰어넘어 마침내 만난 운명의 상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대학생 하나무라 도노는 오늘도 한 여자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은 9년 전, 보름달이 뜬 밤하늘 아래 딱 한 번 스치듯 만난 아름다운 소녀다. 신비롭게 반짝이는 머리칼과 눈동자, 달빛을 닮은 목소리는 도노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졌고, 그 후로는 누구를 만나도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되었다. 도노는 그녀를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하며 언젠가 재회할 날이 올 거라 믿고 그때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러기 위해 도노는 처음 소녀를 만났던 동네에서 계속 살며 대학교조차 그 근방으로 입학한 데다가 미팅조차 한 번 하지 않고, 만나는 사람마다 그녀의 얼굴을 그려서 보여주며 본 적 없느냐고 묻고 다니기까지 한다. 그 덕에 괴짜라는 딱지가 붙었지만 도노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친구는 별로 없지만 그렇게 나름 캠퍼스라이프를 즐기며 지내던 어느 날, 도노의 대학 근처에서 이상한 일이 생긴다. 목을 물어뜯겨 처참히 살해된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게다가 경찰은 두 달째 범인을 잡기는커녕 용의자를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대학가에 불길한 기운이 술렁이고, 도노는 자신이 속한 오컬트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조사차 사건 현장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에도 평생을 기다려온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재회한 그녀는 기이하게도 그동안 나이를 전혀 먹지 않은 것처럼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기쁨도 잠시, 도노의 머릿속으로 9년 전 소녀와 처음 만났던 순간이 스쳐지나간다. 소녀를 공격하려 달려들던 남자와, 그의 빨갛게 빛나던 눈동자 그리고 뾰족한 송곳니를. 착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자의 눈이 붉게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벌린 입에는 송곳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길고 뾰족한 이 두 개가…….
‘엄니?’
끼릭 하고 금속이 마찰하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남자가 움직임을 멈췄다.
_31쪽에서도노가 소녀와 처음 만났던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여자들이 밤길에 실종되었다가 짐승에게 물어뜯긴 것처럼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되었던 것이다. 소녀의 정체는 대체 뭘까? 대체 무엇이기에 그때도 지금도, 섬뜩한 사건 현장에서 계속 마주치는 걸까? 그러나 도노는 그녀가 누군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녀가 어떤 사람이든, 아니, 설령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라 해도 자신이 사랑하는 운명의 상대인 것만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소녀와 재회한 후 도노의 근처에서는 살인사건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고, 심지어 도노의 가장 친한 친구마저도 습격을 당해 목숨을 잃고 만다. 그럼에도 그는 물러서지 않고 첫사랑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인범을 추격한다. 소녀와 살인범이 ‘밤의 세계’에 속한, 인간과는 다른 종(種)임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달고 난 뒤에도 여전히 말이다.
우리는 도노의 위험천만한 연애에 가슴이 조여들면서도 그가 포기하지 않기를 응원하게 된다. 아마 그건 도노가 어릴 때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사랑다운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아이 같은 맹목적인 감정과 어른다운 영리한 치밀한 계략, 마침내 도노는 소녀와 함께 밤의 한가운데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세계의 끝’과 ‘시작’을 맞이한다. 과연 도노의 사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소용돌이치는 미스터리의 결말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면서 9년이나 그리워했다.
하지만 영원한 시간 속에서 9년은 눈 깜박할 사이에 불과하다.
하나무라 도노의 사랑과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다.
_429쪽에서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세계의 끝과 시작은
저자 오리가미 교야
출판사 아르테(arte)
ISBN 9788950988470 (895098847X)
쪽수 436
출간일 2020-06-10
사이즈 131 * 188 * 30 mm /408g
목차 또는 책소개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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