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생활에 친구 같은 위안을 주는 시의 감동을 전하다!

국어 선생님이 아이들을 시 세계로 초대하는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제3권 『칠판에 적힌 시 한편』. 전국의 국어 선생님이 2009년부터 '창비국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재해온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을 엮었다. 가족과 친구, 제자 등 자신을 있게 하는 소중한 사람들에 이야기, 벅찬 사랑과 뼈저린 이별에 대한 이야기, 자연 및 이웃과 더불어 배우고 교감하는 이야기와 삶과 죽음, 시대와 현실을 고뇌하고 성찰하는 이야기 등 54편의 시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호승의 ‘꾸중’, 함민복의 ‘눈물은 왜 짠가’, 김용택의 ‘참 좋은 당신’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엮은이의 말

1부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꾸중 / 정호승
눈물은 왜 짠가 / 함민복
고향의 천정(天井) 1 / 이성선
참 좋은 당신 / 김욕택
상상 동물 이야기 11-강시 / 권혁웅
엄마의 런닝구 / 배한권
오줌싸개 지도 / 윤동주
질경이의 꿈 / 임경묵
상실의 노래 / 정완영
촉규화(蜀葵花) / 최치원
용서를 받다 / 박성우
갓나희들이 여러 층(層)이오레 / 김수장
인간성에 대한 반성문 2 / 권정생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 김선우

시인이 보내는 편지: 사랑이 있어 이별도 괜찮은 인생입니다 / 김선우
내 인생의 시: 열렬함에 대한 기억 / 김양수(만화가)

2부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한 잎의 여자 / 오규원
쓸쓸한 날에 / 강윤후
연애편지 / 유하
우화의 강 1 / 마동기
애월(涯月)에서 / 이대흠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빈집 / 기형도
뼈 아픈 후회 / 황지우
즐거운 편지 / 황동규
푸르른 날 / 서정주
농담 / 이문재
푸른 밤 / 나희덕

시인이 보낸는 편지: 너에게 가는 에움길 / 나희덕
내 인생의 시: 여행에서 마주친 세상의 바깥 / 유성용

3부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대추 한 알 장석주 / 김영진
고고(孤高) / 김종길
초록빛 / 조재훈
꽃 시간 1 / 정현종
오누이 / 김사인
곡비(哭婢) / 문정희
성자의 집 / 박규리
감 / 허영자
옛 마을을 지나며 / 김남주
추운 산 / 신대철
심해 물고기 / 김명인
꽃 씨 / 문병란
어느 향기 / 이시영
담쟁이 / 도종환

시인이 보내는 편지: 절망의 벽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꾸는 담쟁이 / 도종환
내 인생의 시: 우리의 가슴이 터질 것처럼 차오를 때 / 요조(가수)

4부 들려오는 세상의 바람소리
즐거운 오독 / 홍일표
가슴에 묻은 김치 국물 / 손택수
어느 대나무의 고백 / 복효근
꺾인 나뭇가지 / 조향미
겨울밤 / 신경림
동맥(冬麥) / 김수영
슬픔의 자루 / 최정례
말들 / 심보선
이십수하(二十樹下) / 김병연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백석
살다가 보면 / 이근배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스무 살 / 곽재구
연탄 한 장 / 안도현

시인이 보내는 편지: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 되지 못하였다 / 안도현
내 인생의 시: 시가 있어 행복했던 청춘이라오 / 박찬일(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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