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스호퍼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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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저자 이사카 고타로
ISBN 9788925564678 (892556467X)
정가 14,800원
판매가 13,32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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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꿈꾸는 남자와 죽이는 게 특기인 놈들의 이유 있는 살인 릴레이! 이사카 월드의 최고 걸작 [킬러 시리즈] 제1권 개정완역본 출간 14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제132회 나오키상 후보작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발표해 온 이사카 고타로는 그의 작품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일본 장르소설의 대가이다. 매 작품마다 작가 특유의 기발한 스토리와 재치 있는 문장은 견고한 독자층을 만들어냈고, 이는 그가 발표하는 작품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로 작용한다. 그중에서 2007년 초판 발행을 시작으로 십 년 간 집필해온 [킬러 시리즈]는 이사카 고타로 소설 세계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그래스호퍼》는 작가의 [킬러 시리즈]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자 하드보일드라는 소설의 장르로 일본 국내외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둔 화제작이다. 또한 작가의 취향과 위트가 한껏 발휘되어 독자들에게 속도감 있는 전개와 위트 있는 서사를 한껏 맛보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킬러들의 세계를 잘 구현한 이 작품《그래스호퍼》는 제13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그 인기에 힘입어 2008년에 만화로, 2015년 이쿠타 토마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사랑받았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킬러시리즈 후속작《마리아비틀》과 《악스》가 출간되었으며, 이 시리즈는 3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번 개정판 출간을 맞아 작가의 의도에 따라 많은 문장이 다듬어지고 덜어지거나 수정되었다. 읽을 때 좀 더 경쾌하며 분위기는 긴박해졌다. 달라진 표지뿐만 아니라 한층 새로운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책속으로
이 세상은 단순히 선과 악으로 나뉘지 않아. 룰을 정하는 건 높으신 양반들이지. _19쪽아 그건 그렇고, 아무튼 만날 얼굴 보고 지내던 사람이 그렇게 죽자 다른 노숙자들이 들고일어난 거지. 그치들도 한다면 하거든. 그들도 바라는 게 있다, 그 말이야. 홈리스지, 호프리스는 아니잖아. _55쪽순간 영화 [억압]에 나온 신문 보급소 소장이 오버랩되어 매미는 움찔했다. 감정을 꾹 누른다. 이어서 쯧, 혀를 찬다. 흡, 꾹, 쯧이다. _82쪽“우리는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숨이 붙어 있는 것뿐이오.”
옆 텐트에서 지내는 중년 남자가 예전에 울분을 토해내듯 한 말이다. 구청 담당자가 동정하는 얼굴로 찾아와 “여기 사시면 곤란합니다.”라고 말했을 때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숨이 붙어 있는 것뿐’이란 말은 나름 설득력이 있어 옆에서 자고 있던 고래도 그 말에 눈이 떠졌을 정도다. _104쪽“어떤 동물이든 밀집한 환경에서 살다 보면 변종이 생기게 마련 아니오. 색이 꺼메지고 안달하게 되면서 성질이 난폭해지지. 생각해보면 메뚜기 떼랑 같아.” _191쪽그런 상황이 그려졌다. 스즈키와 매미가 탄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해 문이 열린다. 눈앞에 총을 든 히요코와 똘마니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일제히 방아쇠를 당긴다. 갱 영화에서는 골백번도 넘게 봤음 직한 장면이지만, 현실에서는 한 번으로 끝이다.
“우린 벌집이 될지도 모릅니다.”
“매미가 벌집이 돼? 그거 웃기네.” _288쪽“그래, 바지락. 인간하고 바지락 중에 어느 쪽이 위대한지 알아?” 매미가 물었다.
“당연히 인간이지, 자식아.”
“이런 바보. 그거 알아? 인간의 지혜나 과학은 인간한테만 도움이 된다는 거. 다른 어떤 개체도 세상에 인간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그런 생각은 안 한다는 거.” _318쪽
출판사 서평
복수를 꿈꾸는 남자와 타깃을 쫓는 킬러들,
암흑가의 실력자들이 총출동하다!《그래스호퍼》는 복수를 위해 어둠의 세계로 뛰어든 남자가 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시작된다. 전직 수학 교사 ‘스즈키’. 그는 아내를 차로 치어 죽인 조직 보스의 망나니 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직의 계약 사원으로 취직한다. 그런데 복수를 시도하기도 전에 그 망나니 아들이 차에 치여 죽고 만다. 조직의 지시로 현장을 떠나는 수상한 남자의 뒤를 쫓게 된 스즈키는 한 주택가에 도착하고, 영업 뛰는 가정교사로 위장해 그의 집까지 들어간다. 그러나 스즈키는 곧 큰 혼란에 휩싸이고 만다. 이 남자는 타깃을 차로 떠밀어 죽이는 킬러 ‘푸시맨’으로 의심되는 사람. 분명 범상치 않은 분위기건만 주변은 지극히도 평화롭다. 사랑스러운 두 아들 그리고 밝고 상냥한 아내까지. 이 남자, 냉혹한 푸시맨이 맞을까? 설상가상으로 조직은 스즈키에게서 푸시맨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그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같은 시각 현장을 목격한 자살 유도 킬러 ‘고래’와, 푸시맨을 잡아 실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칼잡이 킬러 ‘매미’가 합세하면서 이야기는 더욱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기발한 캐릭터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
재기발랄 이사카 월드의 최고 걸작“내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자,
작가로서 가장 큰 성취감을 준 작품이다.” _이사카 고타로 이야기는 세 사람의 시점이 교차되며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아내를 허망하게 잃은 전직 수학 교사 ‘스즈키’와 자살을 종용하는 불가사의한 눈을 가진 거대한 몸집의 킬러 ‘고래’,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실력파지만 한여름 매미처럼 시끄러운 킬러 ‘매미’. 아무런 접점도 없던 이들은 복수, 청산, 대결이라는 각자의 목적에 의해 한 점으로 이어진다. 독자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들여다보고 있으면서도 결말을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 주인공 스즈키처럼 긴장한 채 뒷이야기를 기다릴 뿐이다. 또한 감정이 배제된 듯 비정한 묘사는 잔혹하고 냉철한 킬러들의 세계를 더욱 실감나게 보여준다. 그러나 이야기는 딱딱하지도 어둡지도 않다.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은 설정 그 자체로도 흥미롭고, 쉴 틈 없이 교차되는 이야기와 유머러스한 문장들이 재미를 더한다.
《그래스호퍼》는 결국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치가는 부패하고 사회는 부조리하며, 누군가는 다른 이를 해하고 누군가는 피해자가 된다. 제목의 뜻인 ‘메뚜기’처럼 인간들은 한곳에 밀집해 살며 점점 더 난폭해지고 시커멓게 변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작품 속 한 홈리스의 말처럼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숨이 붙어 있는 것뿐’일지라도. 이사카 고타로는 테마에 맞춰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다만 ‘어차피 살아야 한다면 죽은 듯 살지는 말자.’ 라고 현실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을 뿐이다.|독자들의 찬사|▶ 책장을 덮으며 신음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재미있다!
▶ 이색적이다. 미스터리는 아닌데 가슴의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 피와 죽음이 난무하는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어떤 인생이라도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이사카 고타로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 읽고 나면 이사카 고타로의 팬이 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었다.
▶ 한밤의 거리를 질주하듯 속도감 있게 읽힌다.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그래스호퍼
저자 이사카 고타로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ISBN 9788925564678 (892556467X)
쪽수 408
출간일 2019-08-07
사이즈 132 * 191 * 33 mm /452g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 정보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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