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수리공 : 북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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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수리공 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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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저자 고바야시 야스미
ISBN 9788925559384 (8925559382)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원(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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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속 근원적 공포를 자극하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호러소설의 고전!

호러와 미스터리,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사랑 받는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의 일본 호러소설의 고전 『장난감 수리공』.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호러소설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설적 데뷔작 《장난감 수리공》과 또 하나의 수작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가 수록된 고바야시 야스미 소설의 결정판이다. 실수로 남동생을 죽게 하고 두려움에 떨던 소녀는 동네 아이들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무엇이든 고쳐주는 수수께끼의 장난감 수리공. 그는 망가진 장난감들을 산산이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 원래대로 움직이게 고쳐준다. 이윽고 소녀는 장난감 수리공에게 남동생의 수리를 의뢰하기로 결심하는데……. 섬뜩한 묘사와 충격적인 결말로 공포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실로 ‘호러’다운 호러소설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목차
- 장난감 수리공
-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

- 역자 후기
책속으로
“얼굴에는 아무 특징도 없었어. 성별, 나이, 인종을 추측할만한 힌트가 하나도 없었지. 낯빛은, 어디 보자, 예를 들면 유치원생이 가지고 있는 크레파스를 전부 도화지에다 덧칠한 것 같은 색깔이었어. 옷은 천 조각 여러 개를 꿰매서 만든 것이었고. 되는 대로 꿰매서 이어 붙였는지 여기저기가 삐딱했지. 치마였는지 바지였는지 긴가민가하네. 어쩌면 옷이 아니라 그냥 천을 둘둘 감고 있었을 뿐인지도 몰라. 천 밖으로 보이는 부분, 그러니까 손발이나 얼굴은 늘 기름으로 번들번들했어. 말수가 적어서 아이들이 망가진 장난감을 가져와도 두세 마디 하는 게 고작이었지. 하지만 장난감은 잘 고쳤어.” _14p“장난감 수리공은 망가진 장난감을 일단 산산이 분해해. 나사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접착제가 사용된 부분도 전부 말끔하게 떼어 내. 망가진 장난감이 두 개 이상일 때도 일단 분해부터 하고 봐. 그리고 몇 십 개, 몇 백 개나 되는 부품을 바라보고 히죽히죽 웃으며 뭐라고 외쳐.”_16p[죽은 고양이를 들고 어디 가?]
[아빠한테 졸라서 고양이를 샀는데, 얘가 나를 할퀴기에 콱 밟았거든. 그랬더니 움직이질 않네. 요그소토호스후한테 가서 고쳐 달라고 할 거야. 아빠한테 들키면 분명 야단맞을 테니까.] _18p그래. 나는 미치오를 장난감 수리공에게 데려가기로 했어. 반드시 살아날 거라는 자신은 없었지만, 어떤 장난감이든지 고친다는 장난감 수리공의 소문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거든. 미치오를 장난감이라고 속이면 장난감 수리공이 고쳐줄 것 같았어. _21p[음, 엄마가 만들어 준 인형이라서 이름은 없어.]
[우와, 좋겠다.] 걔는 눈을 반짝였어. [그럼 좋아하는 이름을 마음대로 붙일 수 있겠다. 뭐로 할 거야? ……어, 네 입에서도 뭔가 나왔어.]
손으로 입가를 닦고 확인하니 시커멓고 붉은 즙이더라고. _25p삼십 분쯤 지나자 맹장지 문이 살짝 열렸어. 문틈으로 눈이 보였어. 하지만 이쪽이 아니라 완전히 엉뚱한 방향을 보고 있더라고. 그리고는 문이 활짝 열리더니 장난감 수리공이 나왔어. 변함없이 눈은 날 보고 있지 않았지. 뿐만 아니라 두 눈으로 각각 다른 방향을 노려보더군. _28p“설명하기가 몹시 까다로운데요. 굉장히 복잡해서 시간이 걸릴뿐더러 분명 이야기해도 못 믿으실 겁니다.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내일 저는 없을 겁니다.”
“없다고요? 그러니까 이 동네를 떠나신다는 말씀입니까? 여행이나 이사를 가십니까?”
“아니요. 어디에도 없다는 뜻입니다.” 남자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_57p“데고나. 데고나.”
당신은 피투성이가 된 데고나의 몸뚱이에 계속 입을 맞추며 울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괴기스럽기 짝이 없는 광경이지만, 당시에는 별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저도 데고나의 다리를 머리에 붙여서 되살려 내려고 필사적이었거든요. _90p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전자기학, 열역학, 카오스 이론 등을 계속 조사하다가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지. 시간 역행이 가능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니야. 그 반대지. 시간 역행이 불가능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어. _108p저는 그게 당신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사실 그게 인간의 목소리였을 리는 없죠. 듣기만 해도 피가 역류하고 숨이 막히고 손톱으로 얼굴 가죽을 벗겨 내고 싶어질 만큼 끔찍한 소리였거든요. 손으로 귀를 아무리 막아도 고막에 닿을 만큼 손가락을 깊이 쑤셔 넣어도 그 소리는 머릿속을 파고들었습니다. _122p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잠자는 태아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서워졌습니다. 옛날에 시에 적혀 있던 대로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시의 내용처럼 계속 춤을 췄습니다. _239p눈을 뜨자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저는 손목시계로 날짜를 확인한 순간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내가 놀라서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여보,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아아, 오늘 며칠이야? 빨리 가르쳐 줘. 부탁이니까 5월 7일이라는 말은 하지 마. 날 놀릴 생각 말라고.” _185p
출판사 서평
“현실인가, 망상인가”
절대 꾸고 싶지 않은 악몽 같은 이야기★ 제2회 일본호러소설대상 수상작 ★
★ 20년간 사랑 받은 스테디셀러 ★
★ 영화, 연극, 만화로 제작된 화제작 ★웹툰 〈후유증〉 김선권 작가 극찬!
섬뜩한 작화가 돋보이는 스페셜 예고편 공개* * *“그 말인즉슨.”
나는 입안이 바짝 마르고 온몸에서 식은땀이 폭포수처럼 흘러나왔다.
“미치오를 산 채로 해부했다는 거야?”일본 호러소설의 고전
인간의 마음속 근원적 공포를 자극하다
고바야시 야스미는 호러와 미스터리,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사랑 받는 작가이다. 작가이기 이전에 공학자이기도 한 그는 과학적 지식이 뒷받침된 플롯과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독자들은 그 논리적이면서도 기묘한 세계가 고바야시 야스미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라 말한다.
이 책은 고바야시 야스미의 데뷔작 「장난감 수리공」과 또 하나의 수작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가 수록된 기념비적인 첫 작품집이다. 1995년 제2회 일본호러소설대상을 수상하며 그를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장난감 수리공」은 강렬한 이미지와 섬뜩한 묘사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는 시간여행에 물리학을 접목시켜 누구도 상상치 못한 악몽의 세계를 그려낸 SF호러로 고바야시 야스미다운 치밀한 논리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호러소설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설적 데뷔작과 작가의 작품 세계가 한눈에 보이는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고바야시 야스미 소설의 결정판이다. 선명한 이미지로 독자를 광기에 빠뜨리다
실수로 남동생을 죽게 하고 두려움에 떨던 소녀는 동네 아이들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무엇이든 고쳐주는 수수께끼의 장난감 수리공. 그는 망가진 장난감들을 산산이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 원래대로 움직이게 고쳐준다. 이윽고 소녀는 장난감 수리공에게 남동생의 수리를 의뢰하기로 결심한다.
이야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모습의 장난감 수리공과 한 소녀의 끔찍한 사고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긴장감과 공포는 장난감 수리공이 수리를 하는 장면에서 최고조에 이른다. 장난감 수리공의 인물 묘사는 물론 그가 수리를 하는 과정은 독자에게 선명한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섬뜩한 묘사와 충격적인 결말로 공포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실로 ‘호러’다운 호러소설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장난감 수리공」은 동명의 영화와 연극, 만화 등으로도 제작되며 일본 호러 팬들 사이에서 또 한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낭자한 피와 삐져나온 장기와 같이 직감적인 공포를 안겨주는 이 작품이 귀신이나 살인마가 등장하는 이야기에 익숙해진 독자들에게 묘한 향수와 함께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것이다.논리와 망상 사이에 공포가 숨어있다
지누 소지는 퇴근길 동료들과 함께 들른 술집에서 낯선 남자와 조우한다. 그 낯선 남자는 놀랍게도 지누의 개인적인 사정까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왠지 모를 두려움과 궁금증에 남자를 추궁하자 그는 지누에게 아주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자라는 것이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는 「장난감 수리공」과는 전혀 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이 소설은 세이운상을 비롯한 다양한 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고바야시 야스미는 그 동안 다양한 문학 작품에서 다뤄졌던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에 물리학을 결합해 그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했다. 소설 속에서 남자는 한 여자의 죽음을 계기로 시간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 기묘한 설정과 섬뜩한 묘사는 「장난감 수리공」에서 보여준 호러소설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나아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작가는 사고를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이끌어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믿기 어려운 공포스러운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치밀한 논리로 구성된 스토리는 다른 장르와 결합된 색다른 미스터리 소설로 정평이 난 고바야시 야스미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이 소설이 작가의 첫 번째 작품집에 수록된 것은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이 두 작품에도 공통점이 있다. 애드거 앨런 포와 함께 미국 공포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H.P. 러브크래프트. 그의 흔적이 작품 곳곳에 숨어있다. 그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호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일본호러소설대상 심사평〉
“압도적인 만장일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기묘한 작품” - 다카하시 가쓰히코(소설가)
“글을 통해 선명한 이미지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대단하다.” - 하야시 마리코(소설가, 수필가)
“20세기 SF문학의 거장 레이 브레이버리가 연상되는 작품. 문체에 독특한 세계가 담겨있다.” - 가게야마 다미오(소설가, 방송작가)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장난감 수리공
저자 고바야시 야스미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ISBN 9788925559384 (8925559382)
쪽수 220
출간일 2016-07-15
사이즈 128 * 188 * 20 mm /254g
목차 또는 책소개 - 장난감 수리공
-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

-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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