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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 신념을 표현할 방법을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다가 한 가지에 집중하게 되었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평생 자아를 발견하려는 위대한 여행을 멈추지 않았던 작가, 헤르만 헤세.
그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유명하지만, 사실 글만큼이나 그림 실력도 뛰어났던 화가다.
〈2021년 데미안 탁상 달력 :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은
한 인간의 치열한 성찰의 시간들을 그린 소설 《데미안》 속 잠언들과 헤세의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지는 2021년을 기원한다.
1월_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2월_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나의 임무는 나의 운명을 발견하는 것이며, 그 운명을 온전히 끝까지 지켜내는 일이다. 3월_누가 밉다면 그가 나의 내부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에 없는 것은 나를 화나게 하지 못하는 법이니까.4월_저마다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날아가려고 치열하게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오직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5월_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유일무이하고 특별하며,
세계의 현상들이 시간 속에서 딱 한 번씩만 교차하는 엄청나게 놀라운 지점이다. 6월_꿈을 발견하면 길은 한층 쉬워진다. 하지만 영원히 계속되는 꿈은 없다.
계속 새로운 꿈으로 교체된다. 그러니 어떤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된다.7월_한 번이라도 진짜로 살아보고 싶었다.
세상에 내 안의 뭔가를 꺼내 보이고, 세상과 진짜 얽혀서 다퉈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8월_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뭔가를 간절히 원해서 발견했다면
그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너 자신이, 너의 필사적인 소원이 필연적으로 이끈 것이다.9월_두 세계가 얽혀 있다. 세계의 양쪽 끝에서부터 나온 밤과 낮이. 그러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전부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분리한 절반만 인정할 게 아니라.10월_당신의 운명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 언젠가는 당신이 꿈꿨던 것처럼
완전히 당신 것이 될 것이다. 당신이 변함없이 충실하다면.11월_가을에 나무는 낙엽을 떨구고 비가 오는지, 해가 뜨는지, 서리가 내리는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생명을 서서히 내면으로 움츠린다. 그 나무는 죽은 게 아니다. 기다리는 거다. 12월_나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상품 정보 고시
도서명 |
2021년 데미안 탁상달력 |
저자 |
미르북컴퍼니 편집부 |
출판사 |
미르북컴퍼니(미르북스) |
ISBN |
8809529011809 |
쪽수 |
28 |
출간일 |
2020-11-15 |
사이즈 |
257 * 261 * 10 mm /323g |
목차 또는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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